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9일

- [ 문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 ‘민주열사’ 4인은 누구?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오늘,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 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다”며 박관현·표정두·조성만·박래전 등 4명의 열사를 호명했다.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던 박관현 열사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체포돼 광주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단식투쟁을 벌이다 40일 만에 스물아홉 살 나이로 숨졌다. 표정두 열사는 1987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채 “박종철을 살려내라” 등을 외치며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달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스물다섯의 나이로 숨졌다. 조성만 열사는 서울대 84학번으로 1988년 5월15일 재야단체 주최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양심수 전원 석방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을 때 교육관 4층에서 구호를 외치다 자해한 채 투신했고 그날 저녁 스물넷 나이로 숨을 거뒀다. 같은 해 6월 스물다섯이던 숭실대 인문대학 학생회장 박래전 열사는 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하면서 “광주는 살아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의 죽음은 형인 박래군씨를 인권운동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며 이들을 기렸다. https://goo.gl/PszX12 

- [ 문재인 대통령 “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은 5월18일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날 5·18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문 대통령도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자신의 출생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다 희생당한 아버지를 둔 유가족 김소형씨가 추도사를 한 뒤 퇴장하려 하자, 김씨 뒤를 따라가 포옹하며 위로했다. 기념식은 1만여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https://goo.gl/EYVjIF 

- [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서 넘겨받은 인사자료 ‘0’건 ]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곧장 취임하면서 비서관급 후보군을 추리고 검증할 만한 시간을 갖지 못한 데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인사자료를 단 한 건도 인계하지 않은 탓에 제로베이스에서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탓에 청와대 인사가 늦어졌다. 비서관 인선이 늦어진 것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을 갖지 못한 게 한 원인이다. 과거 정권의 경우 인수위 기간에 비서관급 후보군의 인사검증이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된 문 대통령은 즉시 취임한 탓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로부터 인사자료를 한 건도 넘겨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줬다. 전과기록 등 신상자료가 정리된 인사자료를 참고하면 후보군을 수월하게 추리고 거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자료가 전무해 후보군 기본 신상부터 일일이 수집해야 했다. https://goo.gl/w35vma 

- [ 맥도널드가 피시버거를 출시한 까닭 ]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피시버거는 가톨릭 신자들의 식습관 때문에 만들어지게 됐다. 가톨릭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육류를 먹는 것을 금해왔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기 때문에 속죄의 표시로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내온 것이다. 요즘은 사순절 기간에 금육을 지키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전에는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 매주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냈다. 피시버거는 1962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처음 판매됐다. 루 그로엔이 운영하던 점포의 인근 주민이 대부분 가톨릭 신자였던 터라 매주 금요일이면 햄버거의 매출이 떨어졌다. 그는 매출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샌드위치를 고안했다. 본사의 승인을 얻어 판매하게 된 제품이 넙치를 패티로 사용한 ‘필레 오 피시(Filet-O-Fish)’, 즉 피시버거였다. 맥도널드 대표 레이 크록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또 다른 버거로 구운 파인애플을 넣은 ‘훌라 버거’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 메뉴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https://goo.gl/TLLgX5 

- [ ‘페친’들이 뽑은 한국 최고 발명품은? ]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훈민정음을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손꼽은 발명품 중 하나였다. 특허청은 5월18일 개청 40주년과 발명의날(19일)을 맞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을 발표했다. 훈민정음은 설문 전체 유효응답의 32.8%를 얻어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훈민정음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세종대왕과 신하, 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이다.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지는 발명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밝혔다. 훈민정음에 이어 2·3위로 꼽힌 발명품은 거북선(18.8%)과 금속활자(14.7%)였다. 4∼10위는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 김치냉장고, 천지인 한글자판, 첨성대, 거중기 순이었다. https://goo.gl/29s0aA 

- [ 음주운전 잡히자 캔맥주 들이킨 운전자, 결국… ] 자영업자 오모씨(32)는 친구 박모씨(32)와 함께 서울 도봉구 창동 근처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맥주 500㏄ 두 잔을 나눠 마신 뒤 자리가 파하는 것이 아쉬웠던 박씨는 오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오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운전대를 잡았고 박씨는 조수석에 앉았다. 차량이 창동 지하차도에 이를 즈음 박씨가 소리쳤다. “차 돌려, 도망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한 것이다. 오씨는 지하차도 앞에서 유턴을 할 수 없자 후진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오씨는 중앙선을 넘고 신호위반까지 하며 난폭운전으로 700여m를 도망쳤지만 경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뒤쫓아온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오씨는 차에 있던 캔맥주를 들이마시며 차에서 내렸다. 그러면서 “나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음주측정에서 나오는 알코올 수치가 방금 마신 술 때문이라고 주장하려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에서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 수치가 나왔지만 난폭운전 혐의가 추가돼 결국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오씨가 운전하는 차에 함께 탄 친구 박씨도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https://goo.gl/s81xfl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