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2일
- [ 공원 변신 서울역 고가 ‘서울로 7017’인 이유 ] 서울역 앞 낡은 고가도로가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건설된 지 약 47년 만이다. 서울시는 개장 첫날인 지난 5월20일에만 시민 15만명 이상이 찾았다고 했다. 가히 새 명소의 탄생이라 할 만하다. 숫자 7017의 70은 고가도로의 개통연도인 1970년에서, 17은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 2017년에서 각각 따왔다. 그 길이 주변의 17개의 길과 이어지고 높이가 17m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공중정원 모델은 폐선이 된 고가철로를 공원으로 만들어 미국 뉴욕의 새 명물이 된 ‘하이라인 파크’였다. 서울시는 너비 10.3m, 길이 1024m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645개의 둥근 화분을 만들어 50개과 220종 2만4000여그루의 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조찬제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중국 사상가 루쉰의 말처럼 길은 사람의 흔적의 결과물이다. 서울로7017이 서울의 새 명물이 될지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Z9yJ5u
- [ 555m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555만원 사회 기부” ] 암벽등반 전문가 김자인씨(28)가 555m 높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 잠실롯데월드타워 1층 동측 게이트에서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기 시작한 김씨는 등반 시작 2시간29분 만에 롯데월드타워 완등에 성공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오른 등반가로 기록됐다. 이날 김씨는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수 있는 인공 구조물 없이 로프 등 안전장비로만 등반을 시도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는 등반에 성공한 김씨는 “등반하기 전 1m 오를 때마다 1만원씩 사회에 기부하기로 맘먹었다”면서 “555m에 해당하는 555만원을 좋은 일을 하는 데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25회나 우승했다. https://goo.gl/S4smZX
- [ 김광두, 박근혜의 경제교사에서 ‘J노믹스’ 설계자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70)이 5월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김 부의장은 2007년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았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지적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자로 돌아섰다.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해 재정 확대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른바 ‘J노믹스’를 만들었다.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와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등을 거쳐 1985년부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의 국민경제 발전 전략 및 정책 수립을 돕는 헌법 기구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은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다. https://goo.gl/zF2ljr -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지시…“확고히 대응하라” ] 문재인 대통령은 5월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이날부터 양산 사저에서 머무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발사 8분 뒤인 오후 5시7분 정 신임 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고 NSC 상임위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에 북한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고, NSC 상임위 차원에서 확고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https://goo.gl/7HSR2V- [ “먹고살 만하다고, 평화·자유·인권을 잊어선 안돼” ] 재독 화가 정영창씨(60)는 1980년 5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군 복무중이었다. 부대는 5월 들어 매일 지독할 정도로 시위 진압 훈련을 했다. 5·18민주화운동 때에는 완전 군장을 꾸리고 긴급 출동을 대기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광주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전역 후 5·18의 진실을 알게 된 그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 독일에서 사회 참여 미술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1983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 카셀종합대학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평화를 그리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 중 ‘가미가제’ 시리즈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의 가미가제 자살 특공대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테러와 전쟁을 반복하는 세계에 경고와 평화를 호소한다. 그는 틈나는 대로 광주를 찾아 금남로와 전남도청, 상무관 등을 둘러보며 영감을 얻었다.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도 10번 넘게 찾았다. 지난해에는 아예 광주의 지인 집으로 전입신고를 해 광주 시민이 됐다. 정씨는 “가난을 벗고 이제는 먹고 살만 하다고 평화와 자유, 인권의 문제 등 우리들 자신의 불평등과 모순들을 망각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5·18을 기억해야 할 이유”라고 했다. https://goo.gl/xe5C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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