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1월 6일
- [ 이낙연 총리의 길동무 누구? ]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언론인 출신 정운현씨(59)가 임명됐다. 배재정 전 총리 비서실장 후임을 맡게 된 정 실장은 친일파 문제 등 근현대사 전문가로 관련 서적을 약 30권 펴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정 실장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서울신문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팩트TV 보도국장 등 20여년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정 실장은 페이스북에 이낙연 총리가 비서실장을 제안한 사연을 자세히 올렸다. 이 총리가 최근 자신을 정부서울청사 총리 집무실로 불러 “길동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 실장은 “단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 비서실장은 21대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사임했다. https://goo.gl/P685S4
- [ 김성태 “문 대통령은 고단수” ] 11월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때때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없는 자리에서 “(임 실장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하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이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 합의하자고 즉석 제안하고, 이 문제가 합의문에 포함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 고단수”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한다. 이날 오찬 메뉴는 녹두묵에 고기볶음, 미나리, 김 등을 섞어 만든 탕평채였다. https://goo.gl/iLiLH1
- [ “광주 출신, 싸가지 없고…” 폭언 ] “광주 출신들은 싸가지가 없고 추진력도 없다. 우리 전주 사람이면 5·18도 3일이면 끝냈다.” 육군 7군단 26사단 포병대대장이던 최모 중령은 지난 5월 광주가 고향인 부하 장교에게 이 같은 폭언을 퍼부었다. 11월5일 국방권익연구소에 따르면 최 중령은 평소 부하들에게 자주 폭언, 욕설,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에는 여단 체육대회를 위한 단련 명목으로 K-10 장갑차에 줄을 연결해 병사 20여명이 끌도록 지시했다. 같은 부대 이모 소령은 참다못해 지난 6월 폭언, 욕설, 횡령 등 최 중령의 비위를 7군단 헌병대와 감찰실에 내부고발했다. 감찰 조사를 받은 최 중령은 징계위에서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단 법무부는 ‘내부고발자’인 이 소령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복종의무 위반(상관모욕죄)과 품위유지의무 위반(모욕죄) 혐의로 징계하겠다고 나섰다. 이 소령이 동료들과 만나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 자리에서 몰래 최 중령과 일부 부사관에 대해 욕설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https://goo.gl/kb2Un9
- [ 전문직도 예외 없이 성폭력 노출 ] “회식 도중 부장의 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왔다. 몸을 움직여 빼내려 했는데 손이 허리로 들어오고 엉덩이까지 내려가 그때부터는 명확한 성추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의사·기자·교수·회계사 등 이른바 전문직 여성들도 상당수가 직장에서 성희롱·성폭력 피해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1월5일 ‘전문직 여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0%·497명)가 ‘상대방이 고의로 신체 부위를 건드리거나 일부러 몸을 밀착시키는 등의 행위를 했거나 시도한 경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10명 중 1명은 ‘상대방이 성기를 노출하거나 스스로 만지는 행위’를 직접 보거나 전해들었다고 답했다. 피해 사례의 상당수는 수습이나 인턴 등 경력이 길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었다. 성폭력 피해를 직접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509명 중 70%가량은 가해자가 ‘고위직·부서장 등 상급자이거나 선배’였다고 답해 권력형 성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회식 장소’가 46.0%(396명)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직장 내’가 26.2%(226명), 야유회나 워크숍 등 직장행사가 10.1%(87명) 순이었다. https://goo.gl/MpAX5s
- [ 바람이 불다 불다 그친다 ]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놔도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지겹고 힘들고 까마득한 군생활이지만 견디다 보면 끝날 때가 오긴 꼭 온다는 위로이자 다짐이다. 또한 소속 집단이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자신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과 비난들이 나오는 일도 있다. 아니라고 핏대 세워봤자 되레 반동(反動)으로 트집거리만 되니 마주서지 말고 비껴서야 할 때도 있겠다. 살다보면 너나없이 한두 번은 참기 힘든 시기를 겪는다. 하지만 힘들고 사나운 시절도 시간 지나면 수그러들고, 무성한 입방아도 그러라 놔두면 제풀에 사그라진다. 속담에서는 이를 스쳐가는 바람에 빗대 ‘바람이 불다 불다 그친다’고 한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바람은 머무르지 않습니다. 폭풍이 잦아들고 태풍이 소멸하듯, 가만가만 참다보면 ‘그런 때가 있었지’ 돌아보는 어느 한때로 지나 있습니다. 지금이 힘겹다면 종잇장 꺼내 무엇 때문에 이토록 곤비한지 한번 낱낱이 적어보십시오. 머릿속에선 온갖 미친바람이 휭휭 회오리쳐도, 막상 적어 놓은 걸 내려다보면 돌개바람 하나에 나머지는 먼지바람 건들바람 소슬바람들이기도 할 겁니다. 비바람 맞서 우산 붙들고 악전고투하다가 ‘케세라세라’로 시원하게 젖어버리는 것이 외려 해방감을 줄지도 모릅니다. 어디서 누가 내 욕 하나 귀 한번 후비적해버리고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한 해가 지나고 별거 아니었습니다. 풍문과 풍파도 시간의 바람결에 흐리마리 흩어집니다. 그렇게,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고 말한다. https://goo.gl/YjTHdK
- [ 20대 ‘생계형 창업’ 급증 까닭 ] 2015년부터 3년간 30세 미만과 60대 창업자 비중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은 생계형 창업으로 볼 수 있는 소매업과 서비스업 창업이 많았고, 60대에서는 부동산임대업에서 창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지난해 창업의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창업자는 2015년 전체 창업자 중 8.3%였는데, 지난해에는 9.5%로 1.2%포인트 커졌다. 30세 미만 창업자 비중은 2015년 9.1%에서 지난해 10.1%로 1.0%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30대와 60대 창업자 비중이 커지는 추세지만 창업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여전히 40~50대였다. 지난해 창업자 128만5000명 중 40대가 전체 30.0%를 차지했다. 50대(24.8%)와 30대(23.4%)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창업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점도 특징이다. https://goo.gl/hEk9tZ
- [ 포스코 “매출 100조를 향해…” ]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61)은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주주권 행사가 용이하도록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경영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액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11월5일 인천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어 사업구조 개편과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등이 포함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회사 위상을 ‘포천 선정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로 정했다. 한편 철강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계속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 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공급사 지위를 굳히기로 했다. 전체 수익 중에서 비철강 비중을 40%로, 신성장 사업은 2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https://goo.gl/qET7xZ'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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