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두환, 5·18 때 발포 명령 안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85)이 연내 출간할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당시 신군부 최고 실세였다는 점에서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을 통해 드러났고 관련자 진술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계엄사 지휘 계통에 있지도 않았고, 보안사령관에 불과했다”며 발포명령 지시설을 부인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유정인 기자는 “모두 3권으로 출간될 예정인 전 전 대통령 회고록에는 1979년 10·26 사건과 12·12 사태, 1983년 아웅산 테러,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 이후 6·29 선언, 직선제 개헌 등 재임 기간의 주요 사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도 10년 넘게 준비해 온 회고록 <퍼스트레이디 스토리> 집필을 끝내고 내용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전 전 대통령 회고록 내용에 대해 “대법원에서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철면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me2.do/xZuSYQKC 

- [ 77명 학살 테러범에게도 인권 있나 ] 극우 인종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7)는 2011년 7월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우톼위와섬에서 열린 노동당 여름캠프에 침입해 학생들에게 한 발씩 총을 쐈다. 그의 테러로 77명이 숨졌다. 그는 무슬림 등 이민자들에 대한 경멸을 드러내며 자신의 행위를 ‘애국’이라고 주장했고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방송 NPK는 4월20일(현지시간) 브레이비크가 교도소를 상대로 처우가 부당하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3년에는 대학강의를 듣게 해달라고 요구해 오슬로대학의 정치학 강의를 수강했고, 2014년에는 낡은 게임기와 맛없는 식단을 바꿔달라고 했다. 그가 정말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브레이비크는 ‘극단적으로 위험한 인물’로 분류돼 독방에 갇혔으나 그가 머무는 곳은 방이 3개나 있고 창문과 러닝머신, 책상, 타자기, 침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TV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주는 차가운 커피와 전자레인지로 데운 저녁을 먹게 하는 것은 고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민주사회의 원칙은 테러리스트에게든 살인자에게든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교도소에 벌금 33만1000크로네(약 4615만원)를 선고했다. 노르웨이는 참으로 대단한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웬지 낯설지 않다.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도 연희동 자택에서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보다 더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http://me2.do/F4cTVvm4 

- [ “호남은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 적 없다” ] 4·13 총선 결과는 놀라웠다. 늘 지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고 신생 국민의당이 약진했다. 게다가 더민주는 부산, 대구, 경남에서 9석을 얻어 지역주의의 벽마저 깨뜨렸다. 이 예상 밖의 쾌거 앞에서도 더민주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다. 선거혁명의 주역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승자의 표정이 아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참패가 너무 아픈 탓이리라. 선거 막바지에 광주를 찾아 호남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면 대선도 포기하고 정치도 그만두겠다고 배수진을 친 문 전 대표로서는 광주·호남의 패배가 누구보다 아플 것이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호남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적이 없다. 28개 호남지역구의원 후보의 득표수를 보면 국민의당에 5명이 투표했을 때 더민주에 4명이 표를 주었다. 광주를 제외한 전남과 전북의 경우 유권자 11명이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했을 때 10명은 더민주 후보를 선택했다. 한 표라도 많으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에서 의석수가 현실의 지지를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다. ‘호남이 지지를 철회한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된 약속이라면 비록 국민의당에는 못 미치지만 호남은 여전히 더민주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광주의 약속을 의석수 확보로만 판단해 호남에서 명백하게 유지되고 있는 지지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http://me2.do/Gg6bh6XP 

- [ 송중기, 군대 갔다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 ] 배우 송중기씨(31)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태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출연료가 1억위안(약 174억원)까지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와 소후닷컴 등은 송씨가 <태후>를 통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르면서 몸값이 김수현·이민호씨 등 기존 한류스타를 뛰어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연예계 제작자의 말을 인용해 송씨의 중국 인기를 눈여겨본 한 투자자가 <태후> 이후 첫 출연작 조건으로 1억위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 중국 팬미팅 행사로 2000만위안(약 34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미팅은 베이징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도시에서 요청이 밀려와 3~4곳에서 추가로 행사를 열기로 해 송씨는 중국 팬미팅에서만 2000만위안을 벌어들이게 됐다. 기사의 댓글에는 “유시진(송중기)님 군대 갔다 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라는 글도 보인다. http://me2.do/FVvr1gNH 

- [ 대통령을 뒤로 밀어낸 흑인 여성노예 ]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꾼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흑인이 미국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고 여성이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도 1890년대 잠깐 통용된 1달러 은(銀) 태환증권 이후 처음이다. 잭슨 대통령의 얼굴은 축소된 형태로 20달러 지폐 뒷면으로 밀려난다. 터브먼은 1822년쯤 메릴랜드주에서 노예로 태어나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때인 1847년 농장에서 도망친 뒤 가족들과 다른 노예들 70여명을 탈출시켰다. 밤에 비밀리에 노예들을 빼내 자유로 인도한 그의 별명은 ‘모세’였고, 한때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리기도 했다. 터브먼은 요리사, 간호사로 남북전쟁에 참여했고 나중에는 정찰병으로 직접 전투에도 참가했다. 전쟁이 끝난 뒤 여성참정권 투쟁을 하다가 1913년 3월 10일 뉴욕 오번에서 숨졌다. 미 정부는 10달러 지폐의 뒷면에도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의 모습을 넣기로 했고, 5달러 지폐 뒷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엘리노어 루스벨트 같은 인권운동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http://me2.do/5bPZTB0i 

- [ 도난 삼국유사 공소시효 끝난 줄 알고 팔려다… ] 1999년에 도난당한 보물급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기이편(紀異篇)’을 16년간 자신의 집 천장에 숨겨온 문화재 매매업자가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삼국유사> 1책을 숨겨오다 최근 경매시장에 출품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김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삼국유사>는 1999년 1월25일 대전의 한 대학교수 집에 2명의 남성이 침입해 문화재 13점을 훔쳐갔을 때 함께 도난당했다. 이 교수는 책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사망했다. 그러나 김씨가 올 1월20일 경매시장에 3억5000만원의 값을 매겨 출품하면서 <삼국유사>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삼국유사>를 2001년 1월쯤 입수한 뒤 자택 천장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해 16년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원소장자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떼버리고 표지도 새로 만들었다. 2명의 남성이 1999년 벌인 특수강도의 공소시효는 2009년 1월로 끝났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상 은닉죄는 은닉 상태가 종료되는 시점에 범죄가 성립된다. 따라서 김씨의 공소시효는 경매 출품 의뢰일인 지난해 11월5일부터 기산이 다시 시작된다. 김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난 문화재로 확인되자 15년 전 골동품 판매상에게 9800만원을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닉죄는 문화재가 발견된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피의자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경매에 내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사회부 노정연 기자는 “통상 도난·도굴된 문화재는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후에 시장에서 유통된다. 이 때문에 문화재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폐지하거나 연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pXEp4Vs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