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14일
- [ 전직 대통령길 꾸민 청남대, ‘박근혜 길’은 없다? ] 옛 대통령 별장으로 역대 대통령 길이 꾸며져 있는 충북 청주 청남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산책로는 조성되지 않는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박 전 대통령이 청남대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은 것을 그 이유로 꼽았지만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대통령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감도 고려됐을 거란 관측도 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조성됐다. 대청호가 한눈에 보여 역대 대통령들의 여름휴가를 보내는 별장으로 사랑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성한 청남대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청남대의 소유권을 충북도로 이관하며 시민에게 개방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2008년부터 이곳을 찾은 역대 대통령 6명의 이름을 딴 산책길을 조성해 왔다. 전두환(1.5㎞)·노태우(2㎞)·김영삼(1㎞)·김대중(2.5㎞)·노무현(1㎞)·이명박(3.1㎞) 대통령길 등 6개 구간의 길이 조성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는 만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https://goo.gl/iD6MtR
- [ 퇴임 이정미 “법의 도리, 고통 따르지만 오래도록 이롭다” ]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法之爲道前苦而長利·법지위도전고이장리).”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 탄핵심판의 재판장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55)이 13일 퇴임식에서 중국 고전 <한비자>의 한 소절을 소개하면서 “오늘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요체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https://goo.gl/k9KzJV
- [ 불륜 논란 홍상수·김민희 “우리 사랑 진심, 존중해주세요” ]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홍상수)”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김민희)” 배우 김민희씨(35)와 감독 홍상수씨(57)가 한국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스캔들이 불거진 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3월13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둘은 그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에 대해 일절 반응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날 “그동안 언론보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 건 개인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인 부분은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영화를 만들었으니까 영화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https://goo.gl/MCfz1R
- [ 이영선, 박근혜 경호팀에…윤전추는 개인 비서로 ] 청와대는 3월13일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과 윤 행정관은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음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 자택에 파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이 사용한 대포폰을 대신 개통하고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윤 행정관은 사표를 내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행정관은 곧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헬스트레이너 출신으로 2014년 청와대 3급 공무원으로 발탁됐다. https://goo.gl/MOvxqY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두고 간 진돗개 9마리 분양 ]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키우던 진돗개 9마리를 분양키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취임 당시 서울 삼성동 자택을 떠나며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2마리를 선물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암컷에게 ‘새롬이’, 수컷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새롬이와 희망이는 2015년 8월 첫 새끼 5마리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을 공모받아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새끼 5마리는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올 1월 새끼 7마리가 또 탄생했다. 현재 부모와 새끼까지 총 9마리가 청와대 관저에 있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전 일부 참모가 새롬이와 희망이를 자택에 데려갈 뜻이 있는지 물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사양했다고 전해졌다. https://goo.gl/bPlFqe
- [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 창간 65년 만에 첫 백지 발행 ] 65년 역사의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이 창간 후 처음으로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 학생 기자단은 “전 주간 교수와 학교 당국이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전 주간 교수는 “학생들이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3월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교내에는 1면이 백지인 대학신문 호외가 배포됐다. 1면에는 “서울대 공식 언론인 ‘대학신문’은 전 주간 교수와 학교 당국의 편집권 침해에 항의해 1면을 백지로 발행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 호외는 이번주 발행예정인 1940호 학보를 대체한 것으로, 전·현직 기자단의 사비로 발행됐다. 대학신문은 1952년 창간된 서울대 공식 학보다. 편집권 분쟁으로 제호를 비운 채 발행된 적은 있으나 1면 전체가 백지로 발행된 것은 처음이다. https://goo.gl/DhuV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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