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항저우에 가면 미녀를 조심하라 ] 중국 역사에서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서시(西施)는 잘 훈련된 스파이였다. 춘추시대 말기 월나라 재상 범려는 인접한 오나라를 치기 위해 서시를 미인계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남성을 유혹하는 법과 철저한 애국심으로 무장한 서시는 오나라 왕 부차에게 접근해 20년 가까운 세월을 후궁으로 지냈다. 부차로 하여금 쓸데없는 토목공사와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키도록 부추겼고 결국 오나라는 월나라에 무너지고 말았다.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서시의 미모에 대해선 서시가 물속을 들여다보는데 눈이 마주친 물고기가 넋을 잃고 밑으로 가라앉을 정도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임무를 완수한 뒤 스스로 강에 몸을 던졌다는 설, 월나라 왕후에 의해 살해됐다는 설 등이 분분하다. 일부 중국인들이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양귀비(楊貴妃)를 제쳐두고 그를 4대 미인 중 으뜸으로 치는 것도 애국심, 희생정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전한다. http://goo.gl/MjOzyq 

- [ 새누리 이정현 대표, 박 대통령 ‘빙의’?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많은 국민이 국회야말로 나라를 해롭게 하는 국해(國害) 의원이라고 힐난한다”면서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설치해 국회를 대개혁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등 정국 현안에는 입을 닫았다. 노동시장 구조개편 법안 등 청와대 관심사안은 옹호한 반면 청년수당 등 야당 정책은 비난했다. 현 상황에 대한 집권세력의 성찰과 반성이 빠진, 영혼 없는 ‘자성’ 연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국정에 더 적극 협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국민이 뽑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것 역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말로는 ‘협치를 하자’며 야당을 조목조목 비난했다. “당파싸움”을 자성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당파적 대결로 일관한 셈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빙의’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http://goo.gl/rcghq5 

- [ 부적격 논란 김재수 장관, 취임 첫마디가 ‘보복’?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59)이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골 출신에 지방학교를 나온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라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에 법적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김 장관은 9월4일 출신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 당시 7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한 90평 아파트, 상위 0.03% 고객에게 해당하는 1%대 대출금리 등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김 장관은 “언론은 당사자의 해명은 듣지 않고 야당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청문회) 증인이 ‘나는 김재수 후보자를 전혀 모른다’고 했는데도 한 줄도 싣지 않았다”고 썼다. 모친의 의료비 지원 부정수급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의 슬픈 가정사”라며 “노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도 반드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 농해수위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장관이 자가당착에 빠져 선악을 구분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올바른 농정을 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친숙하게 소통하던 커뮤니티에서 다소 격한 표현이 나왔다”며 “송구스럽고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http://goo.gl/DBAx9l 

- [ 경찰 멱살 잡은 한선교 의원, 뒤늦게 사과 했지만… ] 경찰인권센터 회원들이 현직 경찰관인 국회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7·경기 용인병)을 경찰에 고발했다. 강릉경찰서장 출신인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은 9월1일 국회의장실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던 중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한 의원을 9월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한 의원은 고발에 앞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해당 경호원을 찾아가 뒤늦게 사과하고 증거사진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장 소장은 “한 의원의 사과는 개인적 문제”라며 “이번 일은 사회 지도층 인사가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건으로 형사고발을 통해 하나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퇴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민주경우회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이 국민과 150만 경찰관에게 공개사과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goo.gl/Cw6IvK 

- [ ‘쿡방’ 꺽이고 ‘혼먹방’이 뜬다 ] 보편적인 유행이 된 음식 방송이 모습을 바꾸고 있다.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은 ‘쿡방(요리하는 방송)’,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집 방송’에서 벗어나 오롯이 먹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거나 사서 먹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통한다. 먹는 행위 자체에 집중을 하다보니 홀로 밥을 먹는 ‘혼먹방’까지도 등장한다. 2015년을 달궜던 ‘쿡방’의 인기는 현재 한풀 꺾인 듯 보인다. 대신 TV에서도 ‘혼자 먹는 먹방(혼먹방)’이 뜨고 있다. ‘혼자 식사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식샤를 합시다>로 마니아층 사이에 인기를 끌었던 tvN은 비슷한 콘셉트의 새 드라마 <혼술남녀>를 내놨다. ‘혼술’은 ‘혼자 마시는 술’이란 의미로 일상에 치여 친구들과 함께 정식으로 술을 마실 여유가 없거나 홀로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2030세대 사이엔 익숙한 조어다. 지난 7월부터 올리브 TV에서 방영 중인 <조용한 식사>도 독특한 포맷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기본적으로 연예인 한 명이 등장해 거의 말없이 묵묵히 음식을 먹는 장면만 비춘다. 자못 비장하기까지 한 이들의 ‘혼먹방’은 같은 소재를 다룬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결혼 못하는 남자> 등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9월13일부터 방영 예정인 올리브 TV <8시에 만나> 역시 ‘연예인들이 혼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 팁을 추천하는 콘셉트의 방송이다. http://goo.gl/3d1fqR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