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권도전 김부겸 “문재인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길”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58)이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된다”고 비판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지지조직 ‘새희망포럼’ 정기총회 연설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야당한테 대세론이란 것은 무난히 패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추미애 대표 취임 이후 강해진 ‘문재인 대세론’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대세론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히든 챔피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월30일 페이스북에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https://goo.gl/syW5U4
- [ 푸틴, 박 대통령에게 박정희 친필 휘호 ‘총화전진’ 선물 ] ‘지각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도 늦게 나타났다. 자국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을 초청해 놓고도 지각하는 외교적 결례를 빚은 것이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3년 방한 때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30분 늦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2008년)과의 회담 때도 각각 40분씩 늦었고,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40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40여분 지각했다. 심지어 지난해 6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약속에도 1시간10분 늦게 나타났다. 영국 BBC는 2013년 ‘푸틴은 자신의 장례식에도 늦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박 대통령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에 쓴 마지막 신년 휘호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총화전진(總和前進·화합하여 같이 미래로 나아가자)’이라고 쓰인 휘호를 ‘개인적 선물’이라고 전달하며 “박 전 대통령 타계 후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이 미술품 시장에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으로 내가 알기로는 하나밖에 없는 진본”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mZGngX
- [ 오바마 면전에서…시진핑 대놓고 사드 반대”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월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4시간 넘게 마라톤 정상회담을 했다. 오바마가 항저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견해 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면전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했고, 오바마는 중국 인권 문제를 꺼냈다. 시 주석은 오바마 앞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는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오바마가 ‘종교의 자유’를 거론하자 시 주석은 “어떤 국가든 인권 문제를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맞섰다. 사실상 중국의 힘을 한껏 과시한 회담이 됐다. https://goo.gl/Oy5MJO
- [ 단체 카톡방에서 무식하다고 했다가…모욕죄로 벌금형 ]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서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험담한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대학교 같은 학과 학생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특정인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57)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원격교육을 하는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정씨는 2014년 같은 학과 학생 20여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에서 스터디 모임 회장 송모씨(60·여)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당시 송씨에게 “회계부정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하다 다툼을 일으켰고, 그 뒤 송씨에게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눈 장식품이야?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한 사람은 내 생에 처음 같네요, 거의 국보감인 듯’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사건 당시 실질적으로 대화하고 있던 사람은 나와 이모씨 등 5명에 불과했다”며 “단체채팅방의 성격과 기능에 비춰보면 공연성(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정씨의 경우 20여명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그대로 언급한 점을 감안해 유죄를 인정했다. https://goo.gl/ZLr8RS
- [ 힘들게 대학 갔지만…대학생 3명 중 1명은 ‘방황’ ] “나는 회사원이 될 거야. 죽을 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 거야.” 현시대 대학생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TV 드라마 <청춘시대> 속 여주인공은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반복하느라 28세에야 겨우 졸업반이 된다. 죽을힘을 다해 대학에서 버텨낸 그의 꿈은 오직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 것, 취업이었다. 대학생들이 진로와 취업, 등록금 부담 때문에 힘겨워한다는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휴학이나 자퇴, 전과를 하거나 졸업을 유예한 4년제 대학생이 57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청년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휴학 중인 대학생은 46만7570명으로 전체 재적생의 약 30%에 달했다. 특히 입시지옥을 견뎌내고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도 6명 중 1명꼴로 휴학을 선택했다. 졸업할 때가 됐는데도 학교를 떠나지 않는 ‘5학년생’은 5만8000명에 달했다. 서울대도 9학기 이상 등록자가 235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학년도 서울대 모집정원의 80%에 육박하는 인원이다. https://goo.gl/tlq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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