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30일
- [ 직장 내 성희롱,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당한다 ] 남성들도 여성만큼이나 직장 내 성희롱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녀 성희롱 피해자 모두 ‘남성 직장상사’를 주된 가해자로 지목했다. 5월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남녀 근로자 모두 위협하는 직장 성희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동자 중 29%(여성 34.4%, 남성 25.0%)가 지난 6개월간 주 1회 이상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명이 6개월간 겪은 평균 성희롱 횟수는 6.36회였다. 남성 평균이 6.79회로 여성(5.79회)보다 높았다. 성희롱 피해 유형은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성별 관련 업무 능력의 비하’ ‘여성성 비하’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본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음담패설’ ‘음란물을 보여주는 행위’ ‘성관계 강요 및 회유’가 다수를 차지해, 여성 노동자보다 더 직접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가해자는 주로 남성이었다. 남성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 성비는 남성 86.4%, 여성 13.6%였고 여성에 대한 가해자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로 나타났다. 주요 가해자는 간부·임원이 34.6%, 직속 상사가 28.4%로 가장 많았다. https://goo.gl/gpwauU
- [ 노모 살해·암매장한 아들, 1년 지나 돌연 자수…왜? ]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기 힘들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당시 78세)를 수발하던 중 대소변을 받아주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천 등으로 시신을 묶고 당시 세들어 살던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계단 아래에 벽돌과 시멘트를 이용해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가 없는 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며 홀로 병수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YBOiX6
- [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 ] 분식집 셋 중 하나에 꼭 걸려 있는 액자 문구가 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종교인 개업식 선물로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을 ‘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로 비틀어 말하는 현대속담이 생겼다. 중도반단(中途半斷),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거나 그럴 조짐이 보일 때 우스갯소리로 쓴다. 여기서 중도반단이야 하다가 중간에 때려치우는 걸 말한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용두사미를 우리 속담에서는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라고 하지요. 꼼꼼하게 호랑이 얼굴을 그리다 차츰 귀찮아지니 무늬만 호랑이, 고양이 몸통으로 그립니다. 그림 이야기 대신 현실에 대입하면 아마도 ‘오픈빨 오래 못 간다’는 현대속담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이처럼 하다가 그만두거나 흐지부지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공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길이에 비례한다고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말합니다. 또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목표에 대한 의지 총량에 비례합니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0vJ6dr
- [ 야당만 모르는 세 가지 ] 노나라의 계강자라는 정치인이 공자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었다. 공자는 “정치 정(政)의 본뜻은 바를 정(正)이다. 정치인이 자신을 바르게 정하고 아랫사람에게 모범을 보인다면 어찌 바르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리더부터 바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를 하는 등 문재인 정부 파격인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기분” “뉴스 보는 게 힐링이 될 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인사 문제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지금 야당만 모르는 게 있다. 첫째는 자격이다. 지금 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돌로 칠 자격이 있느냐고 시민들은 묻고 있다. 둘째는 변화다. 세상은 달라졌다. 김무성의 ‘노 룩 패스’를 시민들은 더 이상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지 않는다. 셋째, 야당은 시민의 힘을 간과하고 있다. 시민은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린 주역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V1Qj7K
- [ 매티스 미 국방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대북 군사적 조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매티스는 5월28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서 “북한 정권은 수백문의 대포와 로켓포를 갖고 있고 그 사정권에는 지구상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이 있다”며 “북한과의 충돌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인생 최악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7umvJd
- [ 1만원대 값싼 위스키 콸콸 ‘젊은층에 통할까’ ] 위스키업계가 1만원대 위스키를 출시하며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5월29일 “영국 국민 위스키로 유명한 ‘벨즈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00㎖ 1병당 대형 마트 기준 소비자가격이 1만3000원대로, ‘홈술’과 ‘혼술’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독주 기피 문화 확산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으로 위기를 맞은 위스키업계가 가격 부담을 낮춘 신제품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8000원대)와 올 초 두 번째 조니워커 소용량 제품인 블랙 레이블 200㎖(1만6000원대)를 내놓은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https://goo.gl/Mt7p6T
- [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 439개 ] 한국은행은 동전의 재유통으로 화폐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9개였다.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매년 상당량의 동전이 사용되지 않고 서랍이나 저금통 등에 사장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은은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새로 제조하고 있다. 한은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총 25억개(3400억원), 연평균 2억8000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연평균 610억원에 달하는 주화 제조 비용의 46.5%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dgP5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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