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1일
- [ 정유라 “대학 가고 싶지도 않았고…저는 좀 억울” ]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21)가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지 151일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정씨는 5월31일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은 엄마가 알아서 한 것이고 삼성의 승마 지원 문제 등 다른 특혜 사실은 부정하며 “대학교에 가본 적도 없어 입학 취소는 당연하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국정농단에 관해선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른다. 억울하다”고했다. SNS에 ‘돈도 실력’이라고 올린 건 “누군가 돈으로 말을 탄다는 얘기를 해서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속상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2차례에 걸쳐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https://goo.gl/XJYK9h
- [ 최순실 “유라는 나쁜아이 아니다, 용서해달라” 울먹 ] 정유라씨(21)가 서울로 강제송환된 날 어머니 최순실씨(61)는 이화여대 교수들과 공모해 정씨를 부정하게 입학시키고 학점 특혜를 요구한 혐의(업무방해)로 중형을 구형받았다. 최씨는 “권력과 재력으로 이대를 들어간 것이 아니고, 유라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며 “유라가 남은 인생을 절망과 도피로 살아가지 않도록 선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한참을 울먹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최씨와 함께 기소된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징역 5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서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정씨의 대리수강을 기획한 혐의로 기소된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https://goo.gl/IlswGi
- [ 곤충으로 만든 순댓국밥…알고 먹어도 맛있다? ] 충북 청주시 남청주IC 인근 한 순댓국밥 전문점. 음식점 메뉴판 중 붉은 글씨로 강조된 ‘고소애 순댓국밥’ 메뉴가 있다. 7000원 하는 다른 국밥과 달리 이 메뉴는 가격이 1000원 더 비싼 8000원에 판매 중이다. ‘고소애 순댓국밥’에는 회색을 내는 들깨가루 대신 노란색의 가루가 들어 있다. 국밥 색도 다르다. 다른 국밥에는 투명한 색의 기름이 떠 있다면 이 국밥에는 누런색 기름이 있었다. 국밥의 순대 속에도 노란색의 가루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고소애 순댓국밥’ 재료는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다. 딱정벌레목 거저릿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애벌레를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 ‘고소애’라고도 불린다. 고소애를 말려 분쇄하면 ‘고소애 순대’의 재료가 된다. 이 메뉴는 식당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식품부 고시로 일반식품으로 등록된 곤충은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을 비롯해 메뚜기와 누에번데기,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 총 7종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을 사육하면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지만 곤충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래식량이라고 불린다”면서 “또한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가도 풍부해 고급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aw7qDj
- [ 이건희 삼성 회장 자택 공사비, 누구 돈일까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5)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의심되는 수표를 사용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삼성 측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이 회장이 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정상 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보수 공사를 맡았던 업체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 각종 서류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이 회장 자택의 보수와 각종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 중 일부가 세금계산서 없이 수표로 지불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업체 관계자로부터 “삼성물산 직원이 공사비를 수표로 줬고 삼성물산 요구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회장이 개인의 자택 공사비를 지불하는 데 회사 공금이나 과거 조성한 비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https://goo.gl/Ng4hr5
- [ 구인난 심화로 ‘갑’ 아닌 ‘을’이 된 일본 기업들 ] 일본 최대의 취업정보업체 ‘마이나비’는 지난 3월 ‘웹 취업 엑스포’란 제목의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기업들의 합동 취업설명회를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중계한 행사였다. 지방 학생들이 도쿄 등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오려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니, 기업들이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였다. 기업들이 취업설명회를 중계까지 한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은 1.48배로 집계돼 4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할 사람이 1명이면 일자리는 1.48개 있다는 뜻이다. 일자리가 부족해 정부가 대대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일본의 취업시장에선 한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졸자들이 갈 곳이 없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고졸과 대졸을 가리지 않고 졸업 전 입사가 내정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구인난 탓에 일본의 전국 평균 시급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엔(10000원)을 돌파했다. https://goo.gl/h7EQi1
- [ 한국은행 안에서 성희롱한 간부 2명 직위해제 ] 한국은행이 20대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남성 간부 2명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한은은 5월31일 오후 경영인사위원회를 열어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성 간부 2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의 한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ㄱ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상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며 본부에 신고했다. ㄱ씨는 가해자들로부터 ‘여자는 과일 까는 것을 잘하고 남자는 벗기는 것을 잘한다’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oK7H3i
-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1위는 누구?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로 뽑혔다. ESPN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 수와 인터넷 검색 인기도, 스폰서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0명의 운동선수를 선정한 결과 호날두가 1위로 뽑혔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각각 1억1810만명과 9300만명에 달했다. 스폰서십은 3200만달러(약 360억원)였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3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4위에 올랐다. 5위는 골프의 필 미켈슨, 6위는 축구 네이마르(바르셀로나), 7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각각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10위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축구 선수가 3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야구나 하키 선수는 없었다. https://goo.gl/teXa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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