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2일
- [ 퇴임한 버락 오바마, 회고록으로 벼락부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이 경매 끝에 역대 대통령 회고록 중 최고가로 판권계약을 맺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최소 6000만달러(약 680억원)를 지불하고 판권을 따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3월1일 보도했다. 마르쿠스 돌레 펭귄랜덤하우스 CEO는 “오바마 부부와 계속해서 출판계약을 맺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그들의 말과 리더십은 세상을 바꿨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미 이 출판사에서 세 권의 책을 냈으며 총 4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오바마의 회고록 판권 가격은 역대 미국 대통령 회고록 중 최고액이다. 2004년 발간된 빌 클린턴의 회고록 <마이 라이프>는 1500만달러에, 조지 W 부시의 <결정의 순간들>은 1000만달러에 계약됐다. https://goo.gl/fdu5rb
- [ 황교안의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3·1절 기념사’ 내용보니…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3월1일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황 권한대행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3·1절 기념사인지 한·일 수교 기념사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가장 치욕스러운 기념사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위안부 합의 밀실 합의에 대한 더욱 강한 의혹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참으로 친일매국정권다운 망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https://goo.gl/ivLx2v
- [ 총대 멘 박지원, 또 ‘문재인 때리기’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75)가 ‘문재인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표의 ‘원죄론’을 제기하면서다. 호남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당 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자 문 전 대표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대표는 3월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만약 대통령이 돼서도 엉터리 판단을 하고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변명할 것이냐, 아니면 문자폭탄으로 린치를 할 것이냐”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박 대표가 ‘총대를 멨다’는 말이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를 향해 “정치, 제발 국민 보고 하십시다”라고 말했다. https://goo.gl/PDl9fk
- [ 행인 물고 할퀸 고양이 주인에 벌금 150만원 ] 반려동물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은 지나가는 행인의 다리를 물고 할퀸 고양이 주인인 ㄱ씨(47·여)에게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3월1일 밝혔다. ㄱ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과실치상이며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고양이는 새끼를 낳은 직후여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지만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인도에 나가 반려견 푸들을 데리고 가던 행인의 다리를 물고 할퀴었다. 행인은 피부가 상처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ㄱ씨는 고양이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목줄을 하거나 울타리 안에 가둬 놓는 등 안전조치를 게을리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했다. https://goo.gl/e7URwB
- [ 신호대기 중 버스 뒤 범퍼에 매달려 귀가하던 취객, 결국… ] 취객이 운행 중인 버스 뒤 범퍼에 매미처럼 매달려 간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월 28일 0시15분쯤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 횡단보도 앞에서 버스에 매달려 가는 20대 중반 남성 ㄱ씨를 붙잡았다고 3월1일 밝혔다. 혜화서 관할 동묘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순찰차로 교통사고 예방 근무를 하던 중 ㄱ씨가 버스 뒤 범퍼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마이크를 이용해 버스를 정지시켰다. 조사결과 ㄱ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만취상태에서 신호대기 중인 버스를 보고 장난 삼아 달려들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범칙금 3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https://goo.gl/TpDbeU
- [ 하늘인 줄 알고 가다 ‘쿵’…새들 잡는 유리 경기장 ] 외부를 유리로 뒤덮은 스포츠경기장이 ‘죽음의 덫’으로 변했다. 미국프로풋볼(NFL) 미네소타 바이킹스 홈구장인 US 뱅크 스타디움이 그렇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 경기장은 지난해 6월 개장했다. 깨끗하고 투명한 외부 유리는 경기장 전경을 멋지게 만들었고 태양광을 이용해 내부 온도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를 들여 완공한 경기장이 최근 새들이 충돌사하는 장소가 됐다. 최근 11주 동안 70여마리가 충돌 등으로 경기장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 됐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시티페이지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새들이 20만평방피트(약 1만8580㎡) 넓이의 유리에 처박혀 죽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비슷한 경우를 해결한 사례가 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비츠 컨벤션센터는 많은 새들이 건물 외관을 둘러싼 유리에 충돌해 죽자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무늬가 있는 패널을 유리 벽에 붙이고 옥상에 푸른색 지붕을 얹는데 5년 동안 5억달러가 소요됐다. 이후 새들의 충돌사가 90% 줄었고 에너지사용량도 26% 감소했다. https://goo.gl/lpSr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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