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6월 21일
- [ 현송월, 김정은과 싱가포르 동행 알고보니… ] 북한과 미국이 오는 9월 워싱턴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6월20일 알려졌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 수행단원으로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이날 “현 단장이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나 북한 예술단 공연을 두고 실무 협의를 했다”며 “북한 예술단 공연은 9월29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규모 예술단이 수도인 워싱턴 무대에 오른 적은 없다. 북·미가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을 본격하려는 상황에서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관계 개선 분위기를 띄우는 상징적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goo.gl/PedQVo - [ 탈당 서청원이 말한 ‘연부역강’은? ] ‘친박(친박근혜) 맏형’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75·8선)이 6월20일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친박·비박 갈등이 표면화하고 당내 인적청산 요구가 분출하는 상황에서 나온 선택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란 말을 인용했다. 서 의원은 “친이·친박 분쟁이 두 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느냐. 역사는 그렇게 기술될 것”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연부역강(年富力强·나이가 젊고 힘이 강함)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달라”고 했다. https://goo.gl/FeXr83
- [ 바른정당 출신은 ‘진보’에 반발 ] 바른미래당은 6월19일부터 1박2일 비대위원·국회의원 워크숍을 거쳐 6월20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당”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당선언문에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리적 중도→합리적 진보로 바꾸면서 이념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지만, 일부 바른정당 출신 의원 등은 ‘합리적 진보’ 표현에 반발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이지현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워크숍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는데 다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한 것처럼 입장문이 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https://goo.gl/dz1v29
- [ ‘몰카’ 국가가 지워준다 ] 온라인에 떠도는 ‘불법촬영물’ 삭제 비용을 국가가 우선 부담하고, 성폭력 행위자에게 이를 청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물 피해자들을 지원할 세부 절차를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7월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불법촬영물 피해자나 법정대리인의 요청을 받아 피해상담과 촬영물 삭제 지원, 법률상담과 의료비지원까지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불법촬영물을 삭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우선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국가는 성폭력 행위를 저지른 사람에게 뒤에 관련비용을 받아낸다. 국가가 구상금 납부를 통보하면 성폭력 행위자는 30일 이내에 구상금액을 내야 한다. https://goo.gl/MJbJTP - [ 호남지역 항공사 ‘에어필립’ 뜬다 ] 광주와 무안공항 등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가 설립돼 첫 운항을 시작한다. (주)에어필립은 “6월30일부터 광주∼김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신생 소형항공사인 에어필립은 이 노선에 50인승 항공기 1대를 투입해 하루 왕복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필립은 소형항공기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저가항공사 등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올해 안으로 2대의 항공기를 더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운항 노선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에어필립은 광주∼김해, 광주∼울산, 광주∼양양 등 영남권과 강원지역으로 국내 노선을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 무안∼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운항도 확대할 예정이다. https://goo.gl/ghWaEK - [ #곱슬머리…브라질도 ‘탈코르셋’ 운동 ] 워싱턴포스트는 6월19일(현지시간) 최근 아프리카계 브라질 여성들 사이에서 곱슬머리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인 중심의 미적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겠다는 선언이다. 브라질판 ‘탈코르셋’ 운동이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미용실에는 곧고 부드러운 머리를 만들려는 흑인 여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용사들은 꼬불거리는 머리카락 위에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약품을 부었고, 손님들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지 않으려고 입가를 헝겊으로 가렸다. 여성들은 사춘기에 들어서는 10살 무렵부터 머리를 펴주는 각종 화학약품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브라질에서 검은색 또는 갈색 피부를 가진 이들은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돼왔다. 2016년 기준 인구의 절반을 약간 넘는 이들은 전체 살인사건 피해자의 70%를 차지한다. 평균 연봉도 백인보다 50%가량 낮다. 2017년 구글 조사에서는 브라질 여성 3명 중 1명이 머리카락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에는 ‘#곱슬머리(CabeloCrespo)’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곱슬머리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https://goo.gl/gRjzaV
-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경향포럼, 칭찬해” ]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을 앞둔 한국 사회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해법을 모색한 6월19일 경향포럼은 한바탕 열띤 토론의 장이었다. ‘BEYOND $30000-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를 주제로 한 경향포럼 강연자들은 미국식 자본주의 한계와 유럽식 모델, 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보편적 기본소득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를 비롯한 강연자들은 포럼 주제에 깊은 공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티글리츠와 디턴 교수 등은 청중들의 높은 집중도에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스티글리츠는 “청중들이 한마디, 한마디를 매우 경청하더라. 어른들뿐만 아니라 학생 같은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들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디턴 교수도 “미국에서는 청중들이 컴퓨터로 검색하거나 인터넷 쇼핑도 하는데 이번 포럼 청중은 대단히 집중도가 높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https://goo.gl/ogEw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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