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박 대통령 뜻? ] 국가보훈처가 16일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보훈처의 이 같은 결정에는 박근혜 대통령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갖고 ‘협치’를 모색한 지 사흘 만에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요청을 두고도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보훈처 결정에는 박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 불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또 다른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국론통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3일 만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합의문을 찢어버리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http://me2.do/GkiwpJSR 

- [ 비정규직 교사는 뒷줄에 세워라 ‘차별 체육대회’ ]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가 이달 초등 교직원 배구대회를 열면서 정규직은 1선 혹은 2선에,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은 3선에 배치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교총은 지난달 15일 각 초등학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주간 및 스승의날을 기념해 교직원의 체력 향상과 친목·단결을 위한 제54회 교직원 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선수 자격은 각급 학교 교직원(기간제 교사 포함) 및 교육행정기관 직원(교총 비회원도 가능)이다. 배구대회는 1, 2, 3선에 각 3명의 선수가 배치되는 9인제로 진행되는데 공문에는 “무기계약직이 아닌 직원은 반드시 후위에 선다” “감독과 코치는 교원으로 제한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용형태에 따라 자리 배치를 차별하는 규칙을 만든 것이다. 부산교총은 지난해 공문에선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아닌 과학보조, 스포츠강사, 전산보조, 영어회화교사, 원어민 등)은 선수로 뛸 수 없다”며 아예 비정규직 노동자가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못 박았었다. http://me2.do/xRtpchiu 

- [ 오바마, 트럼프에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직격탄 ]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자기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멋진 것이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식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일격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브런스윅에 있는 럿거스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트럼프의 ‘무지’와 ‘반지성주의’를 정면 비판했다. 진보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럿거스는 올해 250주년을 맞아 오바마를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고, 오바마의 축사는 주요 방송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45분간의 연설에서 오바마는 트럼프의 이름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도 트럼프를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5만명의 졸업생과 가족들, 교수들은 박장대소했다. 트럼프는 여성·성소수자·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을 엄격하게 금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막말로 조롱해왔다. 오바마는 그런 트럼프를 “그냥 무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미국 대통령은 선거에 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오바마는 최근 민주당 내 ‘트럼프 저격수’로 적극 나서고 있다. http://me2.do/xYlHUbeY 

- [ 성희롱 천국 프랑스, 장관도 희롱 ]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취임 직후 한 남자 기자로부터 “예뻐서 장관이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외모나 옷차림을 가지고 여성들이 들어야 하는 성차별적인 발언들에서 장관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펠르랭은 주간지 주르날뒤디망슈에 자신이 겪은 성희롱 사례를 소개하면서 “모든 성차별적인 언행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펠르랭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즐랭 바슐로 전 보건체육부 장관, 세실 뒤플로 전 주택장관 등 프랑스 전·현직 여성 장관 17명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고위 관료와 정치인의 성적 차별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 정계의 성희롱·성추행 파문은 2011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당시 IMF 총재가 그해 5월 뉴욕 맨해튼의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된 것이 계기였다. 프랑스 정계에서는 이후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성 정치인은 물론 정당에서 일하는 여직원과 여기자도 피해자가 됐다. 미셸 사팽 재무장관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취재 중인 한 여기자의 속옷이 드러나자 속옷 허리 고무줄을 잡아당겨 지탄을 받았다. http://me2.do/5VnLT8id 

- [ 성매수 남성 11만명 담긴 '성매매 앱’ ]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성매매 알선업자에게 넘긴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향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그린라이트’에 담아 성매매 알선 영업주 41명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나모씨(30)를 구속 기소했다고 5월16일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성매매 알선업자들이 사용하는 앱이다. 업자들은 성매수 남성들의 전화번호와 개인별 성향을 녹색(우수), 적색(주의), 흑색(기피)으로 구분해 보관했다. ‘고객’ 정보는 앱 서버에 저장돼 업주가 해당 남성의 전화를 받으면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다. 나씨는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앱을 업자들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주거나 앱 이용자들을 관리해 주기로 하고 범행을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나씨는 해당 업주들로부터 매달 15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http://me2.do/GyIkLY7Y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