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혜교, 박근혜 대통령도 못 한 일 해냈다 ]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17년째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양금덕 할머니(85)가 미쓰비시자동차 측의 광고 제의를 거절한 배우 송혜교씨(34)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5월15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양 할머니가 송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양 할머니는 편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못한 훌륭한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눈물이 나고 가슴에 박힌 큰 대못이 다 빠져나간 듯이 기뻤다. 날개가 달렸으면 훨훨 날아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는 1944년부터 18개월 동안 전남 나주에서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다. 그는 1999년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08년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다. 한국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판결에 불복한 미쓰비시 측의 상고로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을 맡은 송씨는 지난달 미쓰비시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방송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http://me2.do/5AMsq7Wl
- [ 대통령 비서실장에 또 ‘올드보이’ ]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74)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정치권 출신인 전임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실장과 비교하면 정치색이 옅다. 전임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올드보이’가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충북 제천 출신인 이 비서실장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광화문전화국에서 9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야간대학(성균관대 행정학)을 다녔다.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서울 5개 지역 구청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었다. 관선 충북지사와 서울시장을 지냈으며, 지방자치제도 도입 후 1998년과 2002년에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관선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강의하고 서원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태우 전 대통령 때인 1991년엔 내무행정 비서관을 지냈다. 이번에도 선대 때 인연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 스타일이 인선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충북 음성)과도 동향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이 반 총장과 함께 충청인들의 모임인 ‘청명회’ 멤버라는 소문도 있지만, 이 실장은 “그런 모임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http://me2.do/GxXtp370
- [ 변호사 수임료, 도장 크기에 비례? ] 고법에서 패소한 한 사건의 상고심을 맡은 ㄱ변호사는 최근 함께 변론을 맡게 된 대법관 출신 김모 변호사의 상고 서류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김 변호사의 도장이 일반 도장과 달리 기관 직인처럼 생긴 대형 도장이었기 때문이다. ㄱ변호사는 15일 “‘막도장’ 수준인 내 것과 비교하면 김 변호사의 도장은 과거 임금의 옥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도장을 쓰면 ‘전직 대법관’이란 점이 금방 눈에 들어온다. 김 변호사의 화려한 도장은 전관예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테일’인 셈이다. 검사들은 수사가 잘 안 풀릴 때 도장을 바꿔버린다. ‘재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도장은 법조계의 ‘유일한 사치’이자 엄격한 서열의 상징이기도 하다. 검찰에서는 상관일수록 결재 서류에 찍는 도장 크기가 커진다. 평검사의 도장 지름은 11㎜ 이하, 부장검사는 13~15㎜ 등 크기가 불문율처럼 정해져 있다. 법원도 검찰만큼 엄격하진 않지만 비슷한 문화가 있다. ‘배석이나 하급 판사는 부장판사 도장보다는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장판사들은 통상 지름 15㎜ 도장을 쓴다. 때때로 도장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관의 ‘도장값’ 논란이다. 대법관 출신이 서류에 도장만 찍어줘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수임료를 받는다는 건 정설처럼 굳어져 있다. http://me2.do/xJ09tVny
- [ 트럼프 만났던 미녀들 “역겨웠다” ]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6주 동안 5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행동 중에는 성추행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1997년 당시 21세였던 미스유타 템플 타거트는 이 미인대회를 사들인 트럼프가 만나자마자 키스를 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타거트는 이러한 일이 두 번 일어났다며 “역겨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1997년 미스유니버스였던 브룩 앙투아네트 마힐라니 리는 10대 시절 미스USA 대회 때 방청석의 트럼프 옆자리에 앉았는데, 트럼프가 무대 위에서 행사 진행을 돕던 딸 이반카를 가리키며 “내 딸 몸 끝내주지 않니? 끝내주지?”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당시 이반카는 16세였다. 리 역시 “역겨웠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는 결혼 생활 도중 트럼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나중에 이러한 주장을 번복했다. http://me2.do/xMiQbdxq
-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외국기업 입사 비결 ]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은 10.9%였다. 통계청이 현 조사 방식을 도입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중 청년층은 17.5%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이었다. 국내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해외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정부지원 해외취업 성공자 수는 총 2903명으로 2014년(1679명)보다 73% 증가했다. 언어, 문화, 제도, 거리 때문에 해외취업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코트라는 5월15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글로벌 기업의 채용 비밀>을 발간했다. 오래 전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중동으로 취업하러 가라’고 한 덕분(?)에 기획 된 것으로 보인다. http://me2.do/GaOAzt8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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