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리대 대신 휴지나 신발 깔창을 썼다” ] 국내 생리대 판매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업체의 생리대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생리대도 ‘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생리대도 복지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저소득층에 생리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생리대 지원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한 건 성남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세상에 생리대도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생리대 지원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게 된 데에는 지난 일주일 사이 SNS에 퍼진 각종 사연의 힘이 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생리하는 기간 내내 학교에 빠지고 집에서 수건을 깔고 누워 있었다’, ‘생리대 대신 휴지나 심지어 신발 깔창을 썼다’, ‘하루종일 생리대 하나로 버텼다. 냄새 날까봐 친구들 곁에도 가지 못했다’,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보건실에서 얻어쓴 적이 있다’는 등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2015년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여학생 수는 약 10만명이다. 평균 월 생리대 구매 비용은 2만~3만원이다. http://me2.do/x1ifQBx4 

 

- [ 최전방 장병들은 불량진료 받아라? ] 국방부가 민간병원 불법 의료행위나 음주운전, 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 불친절 반복 등으로 물의를 빚은 ‘불량’ 군의관을 격·오지 부대로 전출시키기로 했다. 이는 격·오지 장병 진료를 ‘불량’ 군의관에게 맡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인사관리 훈령에 불친절·불성실 군의관의 비선호 근무지 배치를 내용으로 하는 ‘군의관 인사관리’ 조항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근무태도가 불량한 군의관을 비선호 근무지역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불량 군의관’이 배치될 비선호 근무지역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근무여건이 열악한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나 서북도서 부대 등이 비선호 근무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에서는 지금까지 진료시설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격·오지 부대에는 오히려 숙련된 군의관이 배치돼야 함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군의관이 배치돼 의료사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http://me2.do/53kZQI77 

 

- [ 반기문, 몸 따로 말 따로…대권 행보하며 “오해 말라”?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은 5월30일 “저의 국내에서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이 같은 언급은 방한기간 행보를 두고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낸 것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수위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면서 스스로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을 감안하면 반 총장의 해명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대해석’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은 6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스스로를 ‘대선 상수’로 자리매김시켰다. 정치권 일각에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입국했던 반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가 돼 출국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대선 정국은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논쟁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반 총장이 정치적 야심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직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me2.do/xaKNyWSK 

 

- [ 교과서 찢어 스트레스 푸는 학생들 ] 성적 스트레스에 교과서를 찢어버리는 고등학생들이 늘어나자, 중국의 한 도시가 ‘교과서 찢기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청년보는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교육청이 전국 대학입학시험을 열흘 남짓 앞두고 교과서를 찢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를 금지하는 지침을 학교들에 내려보냈다고 5월30일 보도했다.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중국판 수학능력평가인 ‘일반대학입학 전국통일시험’은 흔히 가오카오(高考)라 불린다. 이 시험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해마다 입시 소동이 일어난다. 올해에는 100만명가량의 학생들이 입시를 치를 예정이다. 국영 CCTV는 입시가 다가오면서 극도의 긴장감에 시달리는 학생들 사이에 최근 몇 년 새 교과서를 찢어 학교 건물에서 던져버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조차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세 번이나 입시를 치렀을 정도로 가오카오는 힘든 시험”이라면서 “중국에서는 대학입시가 인생을 결정짓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http://me2.do/FMU0hSLj 

 

- [ “산에 올라 처음 본 사람 죽이려고 했다” ] 서울 노원경찰서는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김모씨(61)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에 올라가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오전 5시30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주부 ㄱ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당일 오후 6시30분쯤 노원서를 찾아 “내가 수락산에서 여성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간 복역하고 올 1월 출소한 후 노숙생활을 해왔다. 그는 경기 안산에서 지내다 지난 16일 노원구 상계동으로 이동한 후 같은 날 한 시장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28일 오후 10시쯤 수락산에 올라가 밤을 새웠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상대로 범행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면서 “산에 새벽에도 사람이 다니나 궁금했는데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http://me2.do/xzIp3fh9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