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기문 “내년 1월1일 결심”…사실상 대권 도전 시사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반 총장은 5월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1월1일이 되면 한국 사람이 되니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고 필요하면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이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정치활동을 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제가 그런(출마) 말을 안 했는데 자생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헛되게 살지는 않았고, 노력한 데 대한 평가가 있구나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대망론’에 거부감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 총장의 대선 도전 시사는 정치권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 총장 영입에 공을 들이는 여권 친박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야권의 ‘반기문 견제’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http://me2.do/xm8lp82u
- [ SK텔레콤 큰어른 손길승, 강제추행으로 피소 ] 경찰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이 카페 여종업원을 강제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손 명예회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5월25일 “손 명예회장의 행위 장면만 놓고 봤을 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정도”라며 “다만 고의성 여부는 부인하고 있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데에는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갤러리 겸 카페 VIP룸에서 여종업원 ㄱ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이를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도망쳤지만 카페 사장 조모씨(71·여)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끌려갔다. 손 명예회장은 다시 들어온 ㄱ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명예회장은 조사에서 “고의성이 없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5PqgbfPN
- [ 김조광수, 동성 부부는 ‘결혼’ 아닌 ‘결합’ ] ‘동성 간 결합’이 법률상 ‘혼인’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이태종 법원장은 25일 영화감독 김조광수(51)·김승환(32)씨 부부가 동성인의 혼인신고서를 서대문구청이 불수리 처분한 데 대해 낸 불복 소송에서 각하 결정했다. 이 법원장은 이날 “시대적, 사회적, 국제적으로 혼인제도를 둘러싼 여러 사정이 변화했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입법적 조치가 없는 현행 법체계하에서 ‘동성 간의 결합’을 법률상의 ‘혼인’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며 ‘당사자의 성별을 불문하고 두 사람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결합’으로 확장해 해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혼인이 기본적으로 남녀의 결합관계라는 본질엔 변화가 없고, 일반 국민의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법 해석 근거를 제시했다. 김씨 부부는 2013년 9월 결혼한 뒤 같은 해 12월11일 혼인신고를 위해 서대문구청을 방문했으나 신고가 처리되지 않자 2014년 서울서부지법에 가족관계등록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제기했다. http://me2.do/FNvSfYx0
- [ 아들·손자·며느리 한통속, 고교 급식 ‘주물럭’ ] 서울 ㄱ고등학교 급식은 재단 이사의 직계 3대가 주물렀다. 2011년부터 석식을 공급한 이 위탁급식업체는 학교법인 이사의 아들이, 식재료 납품은 며느리, 공산품 납품은 손자가 맡았다. 위탁급식업체 주소지는 학교 급식실로 되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서자 이 업체는 폐업신고를 하고, 관련 서류를 없앴다. 중식에서 남은 반찬을 석식에 활용하고, 업체가 부담해야 할 석식용 식재료 구입비 2억원가량을 학교에 별도 청구해 급식비를 횡령한 의혹까지 나왔다. 시교육청은 ㄱ고등학교 교장(해임), 설립자, 이사, 위탁급식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종교재단인 ㄴ고등학교 급식엔 ‘고기’가 없었다. 돼지고기나 비늘 없는 생선을 피한다는 이유로 채식 중심 식단을 구성하다 보니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낮았다.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후식으로 도넛, 케이크 등을 줬고, 단순 당류 섭취가 많아졌다. 영양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급식일지 식재료 사용량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FZeRScBf
- [ 막나가는 트럼프, 이번엔 ‘힐러리의 살인 음모론’ 제기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맞수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기 위해 클린턴 부부와 관련된 살인 음모론까지 끌어들였다. 5월2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법률고문이었던 빈센트 포스터의 죽음이 “매우 수상쩍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1978년 클린턴은 친구인 제임스 맥두걸과 함께 아칸소주 화이트 강변에 휴양시설을 세우는 사업을 했다. 당시 포스터는 힐러리의 동료 변호사였다. 1993년 7월, 포스터는 워싱턴 외곽의 한 공원에서 권총에 머리를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냈다. 그 후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직위를 이용해 매디슨신용금고에 불법적으로 30만달러를 대출하도록 금융기관들에 손을 썼다는 의혹이 떠올랐다. 힐러리가 포스터 사망 뒤 서류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타살 의혹이 일었고, 클린턴 부부가 의회 청문회에 끌려나오는 대형 스캔들로 번졌다. 2000년 검찰은 클린턴 부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한 연예주간지가 포스터의 죽음에 클린턴 부부가 얽혀 있다고 보도한 뒤, 타살 음모론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트럼프는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명백한 타살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http://me2.do/GPVPq9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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