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 김정은, 8살 때 스스로 ‘세자’ 자각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모 고영숙씨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1984년생이며, 이미 8세 때부터 자신이 ‘후계자’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씨와 남편 리강씨는 지난달 말 뉴욕 부근의 자택에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하며 이렇게 밝혔다. 고씨는 자신의 아들과 김정은이 1984년에 태어나 “내가 둘의 기저귀를 모두 갈아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정은의 출생연도는 1982년, 1983년, 1984년 설이 분분했다. 고씨는 또 김정은이 8세 때부터 북한 체제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자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세 생일 때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선물로 받았고, 장성들이 그때부터 김정은에게 경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씨는 “주변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대하는 상태에서 보통 사람으로 성장하기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의 동생이다. 김정은과 형 김정철이 스위스 베른에 유학하던 시절에는 남편 리씨와 함께 보호자 역할을 했다. 고씨 부부는 1998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고씨 부부가 뉴욕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pXnZuvY 

 

- [ 반기문, 충효당 앞에 ‘제왕의 나무’ 심은 까닭 ]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월29일 서울을 떠나 경기 고양과 경북 안동·경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반 총장은 여권의 정치적 근거지 경북 지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충청 출신인 반 총장이 대구·경북(TK) 세력과의 연대를 의식해 이 같은 일정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안동 하회마을로 향한 반 총장은 낮 12시50분쯤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류성룡 선생 고택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가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반 총장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허허” 웃기만 했다. 반 총장은 충효당 앞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방문 당시 심은 구상나무로부터 3m 떨어진 곳에 ‘제왕의 나무’로 불리는 주목(朱木)을 기념식수를 하고 김관용 경북지사, 유종하 전 외무장관 등 풍산 류씨 종가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또 경북도청을 방문해 적송(赤松)도 식수했다. http://me2.do/5RkwJNMy 

 

- [ 박 대통령, 32년 장기집권 ‘독재의 나라’ 칭송 ]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월29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 우간다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북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으로 불렸던 우간다의 이 같은 선언이 대북 압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했다. 하지만 ‘32년 독재국가’ 우간다를 방문한 것이 적절했냐는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27일 우간다 매체 ‘뉴비전’ 기고문에서 “1963년 양국 수교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를 방문하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의 진짜 이유는 ‘아버지의 길’ 좇기에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우간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수교를 맺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혀왔고, 새마을운동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http://me2.do/5lU9d1HV 

 

- [ 박근혜 정부, 물 건너간 ‘4·7·4’…결국엔 ‘2·6·2’? ] 박근혜 정부가 당초 비전으로 내세웠던 ‘4·7·4’(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중 단 하나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7·4·7’(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을 공언했지만 하나도 이뤄내지 못했다. 경제여건 변화를 외면한 고도성장 시대의 공약으로 집권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목표치 달성에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7·4’ 비전은 애초부터 무리한 목표였다는 지적이 많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성장률보다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지만, 박근혜 정부는 숫자 중심의 성장론에 집착했다. 아버지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연상케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단기 성과에 집착해 인위적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정책을 자주 바꾼 것도 혼란을 자초한 원인이다. http://me2.do/xeDbsyd1 

 

- [ 날개 꺾인 ‘불사조’ 이인제, 로펌 취업 ] 4·13 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68·사법연수원 11기)이 로펌(법무법인)으로 간다. 한때 ‘충청대망론’ 주인공으로 두 차례 대권에 도전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피닉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피닉제는 ‘피닉스(불사조)+이인제’의 줄임말로 숱한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6선에 성공한 정치이력을 비유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변호사 수 기준으로 10위권 로펌인 아주대륙의 고문변호사로 갈 예정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야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일 19대 국회가 끝난다. 나의 공인생활도 28년 만에 막을 내린다.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시간이었다.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난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소명에 헌신할 각오다. 국회여,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http://me2.do/5ZrVeqP7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