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박의 ‘반기문 대망론’은 국민 모독” ]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62)가 9일 4·13 총선 참패 후폭풍에 빠진 새누리당에 “4년 뒤에 또 용서를 구할 것 같으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20대 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새누리당 일부에선 김 교수를 강연자로 초빙한 데 대해 ‘어떻게 참여정부 정책실장 강연을 듣느냐’며 역비판도 나왔다. 김 교수는 이날 새누리당 총선 당선자 총회에 강연자로 나서 “보통 선거를 하면 안 하던 이쁜 짓도 한다는데, (지난 총선에선) 양당이 담합한 것처럼 ‘친박’ ‘친문’ 운운하며 미운 짓만 했다”며 “그 불만이 제3당이라는 창구로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여당이 ‘읍소작전’을 편 데는 “공적 인물이 용서를 구하는 것은 대안을 내놓고 하는 것이지 ‘한 표 더 주십시오’ 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친박 내에서 이원집정부제와 묶어 제기한 ‘반기문 대망론’을 두고도 “친박과 특정인이 연합하는 재집권 시나리오로서 국가 권력체제 논의를 끄집어낸 것은 국민 모독”이라며 “그 얘기 듣고 ‘벼락이 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벼락이 쳤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외부인’의 쓴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http://me2.do/5uXDCVMc 

[ 구치소 女수감자, 홀딱 벗기고 알몸검사 정당? ]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46)이 서울구치소에 노역을 하러 들어갔다가 교도관들이 강제적으로 속옷을 벗기고 신체검사를 했다며 5월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 분회장은 정규직을 전환해주겠다는 노사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을 만나기 위해 최 회장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이 때문에 그는 주거침입이 인정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았지만 이에 대한 항의로 지난달 29일 노역을 살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당시 한 여성 교도관은 유 분회장에게 속옷을 벗고 검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유 분회장이 “나는 마약사범도 아니고, 문신 자국도 없다”며 거부하자 여성 교도관 3명이 강제로 유 분회장의 양팔을 붙잡고 속옷을 벗겼다고 한다. 교도관들이 “시대가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알몸 신체검사를 받는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권단체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반박했다. http://me2.do/GxXnHx1J 

- [ 북 김정은, 감기 걸린 사람은 못 만난다 ]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고 돌아온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는 “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13년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모토는 “김 제1비서와 식사를 함께하면서 ‘여정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동석한 김여정에게 ‘승진을 축하한다’고 하자 김여정이 다소 수줍게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부부장은 한국의 차관에 해당한다. 후지모토는 또 김여정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는 28세가 된 김여정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했다거나 출산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직 독신인 것으로 들었다”고 적었다. 식사 자리에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유는 딸(주애·2013년 출생)이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감기에 걸린 사람은 완쾌되고 열흘이 지날 때까지 김 제1비서 앞에 나올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김 제1비서는 고급 보르도 와인으로 건배한 뒤 “며칠 전 보르도 와인을 10병 비웠더니 위 상태가 나빠졌다. 한 잔 정도라면 괜찮겠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http://me2.do/GyIsWZOo 

- [ 3만원 이상 식사 접대, 5만원 이상 선물 금지 ]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이 앞으로 직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 대접, 5만원이 넘는 선물, 1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받을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월9일 이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인으로부터 3만원 이상의 음식물 등 식사를 제공받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직자로 규정된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등의 가격은 5만원, 축의금·조의금 등 경조사 비용은 10만원으로 그 상한액이 설정됐다. 화훼업계와 한우 축산 농가는 “5만원짜리 선물이 어디있냐”며 언론인과 사립 교원은 “우리가 공직자냐”며 민간영역을 포함시킨 데 반발하고 있다. http://me2.do/FtVFE0X8 

- [ 이란서 수주 공사 2조3000억원어치 없던 일로 ]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371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양해각서(MOU) 체결조차 실패한 사업들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설익은 사업 추진까지 모두 긁어모아 순방 성과를 부풀린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5월9일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박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이란 교통인프라개발공사(CDTIC)와 맺을 예정이던 17억달러 규모의 ‘차바하르~자헤단 철도 공사’와 6억달러 규모의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 공사’에 대한 MOU가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 때문에 체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순방 성과 42조 중 6.2%가 벌써 차질이 발생했다. 이란 기업들이 한국과의 계약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다. 샴페인이 ‘뻥’하고 터졌다. http://me2.do/5pt8bDJR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