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야의 추락사 ‘죽음의 키스’ ] 심야에 애정 행각을 벌이던 외국인 남녀가 서울의 한 주택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월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3층 주택 옥상에서 미국인 남성 ㄱ씨(31)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여성 ㄴ씨(26)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근 술집 종업원은 두 사람이 옥상 난간 근처에서 키스를 하다 여성인 ㄴ씨가 먼저 떨어졌고, 남성인 ㄱ씨가 ㄴ씨를 잡으려 하다가 같이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2개의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데다 출혈량이 많아 결국 숨을 거뒀다. 이 주택은 ㄱ씨가 세들어 살던 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 옥상은 난간 높이가 성인 허리 높이 정도에 불과하고 추락을 막기 위한 별도의 안전시설물이 없었다. http://me2.do/FG0Z31M3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쓰러진지 2년 됐지만…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4)의 최근 상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한 언급은 2014년 11월 삼성그룹이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가장 구체적인 얘기다. 지난해 6월 한 매체가 입원 병실을 망원렌즈로 촬영해 이 회장이 인공호흡기나 의료장비 없이 자가호흡을 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 가장 최근 그의 모습이다. 이 회장은 현재도 이 같은 상태에서 큰 변화나 진전은 없다는 게 공통적인 관측이다. 심폐기능 등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의식 회복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http://me2.do/xndgOLkE 

- [ 국회의원 1명 유지 비용, 연 7억원 육박 ] 20대 국회의원의 연봉은 1억3796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8일 국회사무처의 ‘제20대 국회 종합안내서’를 보면, 20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5월30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세비)은 상여금을 포함해 1억3796만1920원(월 평균 1149만6820원)이다. 기본급인 일반수당(월 646만4000원) 외에 입법활동비, 관리업무 수당,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등이 포함된다. 2012년 19대 국회가 출범할 때와 비슷한 액수로 연봉이 4년간 동결된 셈이다. 여기에 차량 비용(월 145만8000원)과 사무실 운영비(월 50만원) 등 의정활동 경비와 자녀 학비 등 수당, 보좌진 7명의 임금을 합하면 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돈은 연 최소 6억76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http://me2.do/GxXnrHdF 

- [ 3대 내려가도 녹슬지 않는 ‘금수저 효과’ ] 로스쿨 응시생이 “할아버지가 대법관 출신”이란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합격한 것으로 5월8일 확인됐다. 교육부는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변호사 133명이 낸 ‘로스쿨 입학 전수조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요청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전직 대법관이란 점을 밝힌 응시자가 있었던 점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정보공개청구에 기각 사유를 통지하면서 “전·현직 대법관 자녀가 부모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전직 대법관의 손자녀가 조부모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한 사례는 있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법조계 내부의 ‘금수저’ 효과가 입증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나 전 회장은 “법조 금수저의 힘이 3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관련 정보가 더욱 상세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http://me2.do/xcreg8SN 

- [ 전태일에게 대학생 친구가 있었다면… ] 원인 불명의 호흡기 괴질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만약, 2011년 초 서울 소재 대학병원의 한 교수가 호흡곤란 증상을 가진 중환자들을 보고 의구심을 품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더라면, 괴질의 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약,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의 한 교수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자신의 환자가 가습기를 많이 사용했다는 제보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역학조사의 항목에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더라면, 괴질의 원인을 밝히는 작업은 미궁 속에 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일찍 괴질의 원인이 밝혀졌더라면, 1500여명의 피해자, 240여명의 사망자라는 대참사는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진석 서울대 의대 교수는 “매번의 고비마다 전문가들이 나름의 제 몫을 해서, 이제라도 진상이 밝혀지게 되었다.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전문가가 제 몫을 하지 못했더라면, 아직까지도 각 가정의 가습기에서는 살균제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독학하면서 ‘나에게 대학생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하고 한탄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xq4nbtg8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