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9일
- [ “한국당 의원들은 정치인인가, 회사원인가” ] “정치인인가, 회사원인가?” “실패한 기득권 세력.”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가 7월18일 국회에서 개최한 제2차 보수가치 재정립 연속토론회에서 한국당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발제에서 “공천파동과 총선패배, 국정농단과 탄핵사태, 대선참패를 겪으면서도 누구 하나 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람도, 물으려는 사람도 없다”며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당을 향해선 “기득권 지키기 체질이 너무 뿌리 깊고 국민 입장에서는 정치인인지 회사원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좌파정권 실정의 반사이익에만 의존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https://goo.gl/2fbqeG
- [ 일본 장관의 ‘경천사 10층 석탑’ 약탈 사건 ] 1907년 2월 개성 인근의 경천사터에서 천인공노할 사건이 터졌다. 대한제국을 방문한 일본의 궁내부 대신(장관) 다나카 미쓰아키(田中光顯)가 경천사 10층 석탑을 무단으로 해체해 반출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다. 다나카는 “고종 황제의 허락을 얻었다”고 변명했지만 일본 언론도 “고종이 진짜 일본에 기증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주민들의 항의를 총칼로 위협한 일본인들은 높이 13m에 달하는 대리석탑을 140여 점으로 잘라 달구지로 실어날랐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결국 1918년 11월 경천사탑을 반환했다. 11년 전 약탈한 그대로, 즉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돌아왔다. 당대의 기술로는 복원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상태였다. 경천사탑은 원나라 간섭기인 1348년 원나라 황제와 황후, 황태자를 위해 세워진 탑이다. 고려왕실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황후는 바로 14세의 나이로 공녀로 끌려갔다가 원 황제의 부인이 된 기황후다. 지금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된 경천사 10층 석탑에는 이렇게 기구한 사연이 남겨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XRgWss
- [ 그녀는 어쩌다 모텔 냉장고 생수병 속 락스를 마셨나 ] 모텔에 투숙한 20대 여성이 객실 냉장고에 비치된 생수병에 든 액체를 마셨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수병에는 생수가 아니라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7월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쯤 종로구의 한 모텔에 투숙하던 ㄱ씨(27)는 냉장고에서 객실 비치용 500㎖ 생수병을 꺼내 한 모금 들이켰다. 하지만 불쾌한 냄새에 화장실에 달려가 구토를 해야 했다. 병을 살피니 그 속에는 생수가 아닌 락스가 담겨 있었다. ㄱ씨는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ㄱ씨가 마신 락스의 양이 적어 다행히 상해 정도는 경미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텔 지배인은 “청소 직원들이 다 쓴 500㎖ 생수병에 청소용 락스를 담아두곤 한다”며 “청소용품과 객실 비치용 음료를 한 카트에 같이 수납하던 직원이 락스가 든 병을 생수로 혼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qy4cPK- [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한국인들은 쥐 같다” ] 충북 청주지역에 쏟아진 22년 만의 큰비로 도민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7월18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2개국을 다녀오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참가자는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다. 이번 연수의 경비는 총 4793만원이다. 의원 한 명당 도비 5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 7월16일 최고 290.2㎜의 비가 쏟아진 충북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청주를 포함한 6개 시·군의 피해액은 196억여원(충북도 추산)에 달한다. 외유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도의원(충주)은 7월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해외연수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어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일도 있다. https://goo.gl/4ut2Jq
- [ 담철곤 오리온 회장 부인, 회삿돈으로 산 억대 그림을… ] 회삿돈으로 매입한 억대의 미술품들을 빼돌려 자신의 집에 옮겨놓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61)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 본래 미술품이 있던 자리에 위작을 갖다 놓는 ‘그림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4년 2월13일 오리온 양평연수원에 보관 중이던 마리아 퍼게이의 작품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드 테이블(Triple tier Flat-surfaced Table)’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왔다. 이때 이 작품이 있던 자리를 모조품으로 대체했다. 해당 작품은 거래가격이 2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또 2015년 5월 계열사인 쇼박스에서 빌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오리온 본사 건물 부회장실에 보관 중이던 장 뒤뷔페의 그림 ‘무제(Untitled)’를 자택에 옮겨놨다. 이 작품 역시 1억7400만원 상당에 거래되는 고가의 미술품이다. 앞서 이 부회장의 남편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62)은 2011년 5월 미술품을 이용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https://goo.gl/N2f1Nk
- [ 영화 촬영 중단되면, 스태프·배우는 쫄쫄 굶는다? ] 제작사와 투자사의 갈등으로 두 달 만에 촬영이 중단된 영화 <아버지의 전쟁>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제작사·투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발생한 김훈 육군 중위의 판문점 의문사 사건을 다뤄 관심을 모은 영화다. 영화에 출연했던 조·단역 배우들, 스태프들은 제작사·투자사로부터 받아야 할 두 달 치 보수를 10~50%밖에 받지 못한 상태다. 스태프 대표인 이대훈 미술감독은 “우리는 돈을 못 받더라도 다른 영화인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ttps://goo.gl/r91nfo
- [ SK 최태원 회장 “뜻이 있는 곳에 길 있다” 무슨 뜻?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월18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협상과 관련,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고 현재 관련 재판이 3건 진행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 조건 등이 달라진다”면서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좋은 상생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인수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에서 ‘2017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1998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도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최 회장이 수상하면서 SK그룹은 부친에 이어 2대가 밴 플리트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https://goo.gl/YrLYxU
- [ 귀신 잡는 해병, 독한 기부 ] 해병대 1사단은 선봉연대 김도훈 병장(23·해병 1203기)이 7월18일 열린 전역식에 맞춰 장학금 150만원을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덕산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및 그 자녀, 전·사상자 가족, 전역 병사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공익법인이다. 김 병장은 대학 1학년을 마친 후 2015년 10월 해병대에 입대했고,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전역했다. 그는 군복무 과정에서 매월 받은 월급에서 5만~9만원을 적립했고, 전역과 동시에 15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https://goo.gl/ot3tYS
- [ 세계랭킹 1005위로 추락…우즈 ‘굴욕의 신기록’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우즈는 7월1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0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82위보다 23계단 하락한 것으로, 매주 개인 최저 랭킹을 갈아치우고 있다. 100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우즈는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이후 4월에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 5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https://goo.gl/gNnAQ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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