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혜선·안재현 혼인신고 “결혼식은 안 하겠다” ] 배우 구혜선·안재현씨가 결혼 예식을 하지 않고, 그 비용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부부의 날’인 5월21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여는 대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 비용 기부 하루 전인 20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판타지 의학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2일 소아심리치료실에 안재현·구혜선씨 부부 이름을 딴 기부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금을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식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안재현은 모델 출신으로 최근 tvN의 <신서유기2>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있다. http://me2.do/G7BR2vmE
- [ 노무현 서거 7주기…야권 잠룡에게 노무현은? ] 야권 대선주자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징검다리’와도 같은 존재다. 야권 지지층의 한 축이 된 ‘노무현 정치’는 반드시 지나야 할 관문이면서 그 이상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란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는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7주기 추도식에서 정치적 ‘상주’ 역할을 한다. 그가 ‘친노 대표주자’로 도약한 것도 7년 전 서거 당시 인상 깊었던 상주 역할이 출발점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동반자로서 주도권과 정통성을 갖고 있지만, 대권 재도전을 위해선 ‘통합’의 비전 등 정치적 확장성을 보여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54)는 노 전 대통령의 기득권 타파 등 정치실험을 자신의 ‘새정치’로 계승한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올 초 분당 과정에서 친노 지지층과 벌어진 정치적 거리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69)에게 노 전 대통령은 미묘하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옮길 때 “보따리장수 같다”(노 전 대통령), “무능한 진보의 대표”(손 전 고문)라고 서로 날을 세운 악연이 있다. http://me2.do/5aNuAM1G
- [ 새누리 정진석 “난 친박에 빚진 것 없다”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56)가 아슬아슬한 ‘줄’에 다시 올라섰다.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투 트랙’ 구상이 지난 5월17일 친박계의 ‘조직적 비토’로 무산된 뒤 20일 열린 중진연석회의에서 당 내홍 수습의 ‘책임’이 다시 그에게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친박·비박계의 요구와 셈법은 엇갈린다. 정 원내대표로선 계파 갈등이 ‘2차 내전’으로 불붙지 않도록 하면서 수습 해법도 내놓아야 하는 ‘줄타기’의 상황이다. 정 원내대표는 5월22일 외부 일정을 삼간 채 당 수습방안 마련을 위한 장고(長考)를 이어갔다. 그는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라는 표현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며 “언론도 앞으로 ‘친박’ ‘비박’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5월21일 기자들과 만나 19대 총선 당시 친박계 요구로 지역구인 충남 공주 대신 서울 중구에 출마한 일을 거론하며 “친박에 빚진 게 없다. 오히려 그쪽에서 내게 빚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빚진 게 없다”는 발언을 두고도 친박 측에선 ‘정 원내대표가 친박계에 네 번 빚을 졌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http://me2.do/xHqOVJIv
- [ ‘여혐’ 항의에 조롱하는 사회, 정상 아니다 ] “지금까지 저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지 못한 게 다 내가 못나서라고 스스로를 탓했지 여성혐오가 제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발언을 하는 지금도 사진을 찍고 조롱하고 이 문제를 비웃는 이 사회가 멀쩡한 사회입니까. 이제 어떤 위협에도 꿋꿋하게 이 자리에서 발언할 겁니다.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한 여성은 5월22일 저녁 서울 서초동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여성 피살자 추모제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피해 여성을 기리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추모 열기는 주말에도 계속됐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작된 추모 쪽지 붙이기는 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울산·부천 등 전국 대도시 번화가로 번졌다. http://me2.do/FZeu0fyf
- [<단독> 보훈처 간부, 5·18 유가족에 성희롱 ]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에서 보훈처 간부가 5·18 유가족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오월어머니집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보훈처 간부가 유가족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 오월어머니집 노영숙 관장(62)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어머니집 관장과 제주에서 초청한 4·3항쟁 유가족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자리 배정을 요청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보훈처 직원이 대뜸 ‘그럼 내 무릎에라도 앉으면 되겠네’라는 식으로 말해 너무 놀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도 비슷한 말을 했다. 김 협력관은 “굉장히 무례한 발언과 행동으로 느껴져 그 자리에서 ‘인권협력관 앞에서 부적절하다’고 했더니 (보훈처 간부가) 서둘러 자리를 떴다”면서 “나중에 주위 분들이 ‘그 직원은 보훈처 과장’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dPw4U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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