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달을 가진 여자, 그 여자를 가진 남자 ]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올림픽 메달 시상식장에서 중국 다이빙 선수가 동료 선수인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중국 다이빙 대표팀의 허쯔(26)는 15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해 메달 시상식에 참여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허쯔가 시상대에서 내려와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행진을 시작하려는 순간 한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 중국 다이빙 대표팀 동료이자 허쯔의 남자친구인 친카이(30)였다. 친카이는 허쯔를 가볍게 끌어안은 뒤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반지를 꺼내 허쯔에게 보여주며 노래를 불렀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노래를 듣던 허쯔가 고개를 끄덕였다. 청혼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긴장한 표정이던 친카이는 왼주먹을 불끈 쥐며 환하게 웃었다. http://me2.do/Gv0vp24L
- [ 나랏돈 30억 꿀꺽한 기업인에게 ‘국무총리상’ 수여 ] 정부가 각종 문서를 조작해 ‘나랏돈’ 수십억원을 타낸 중소기업 대표에게 지난해 국무총리상까지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회사 대표가 국립대 교수에게 뇌물을 제공해 따낸 사업 등을 기반으로 돈독해진 기업과 대학의 관계는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미화됐다. 최근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산학협력 등과 연계된 국비 3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전동카트 생산업체 ㄱ사 김모 대표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김 대표는 2015년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공장 신축비 명목으로 대출을 신청하면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재무제표를 흑자로 조작해 30억원을 받아냈다. 정부 자금을 곶감 빼먹듯 한 김 대표는 지난해 제1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http://me2.do/FgaMp2uT
- [ 일본 항의 콧방귀, 독도 간 의원들…나경원 의원은 경비대원에 거수 경례 ] 여야 국회의원 10명으로 이뤄진 ‘국회 독도방문단’이 광복절인 8월15일 독도를 방문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독도방문단은 이날 오전 5시30분 헬기로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오전 7시45분 독도에 도착했다. 이번 독도방문단에는 새누리당 성일종(간사)·박명재·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함께했다. 독도방문단은 독도경비대를 찾아 근무 환경을 살피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일본 정부는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강행됐다”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http://me2.do/xkf4wbrw
- [ 박 대통령 또 실수…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감옥에? ] 박근혜 대통령이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잘못 언급했다가 청와대가 연설 뒤 해당 부분을 정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당시 러시아 영토였던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권총으로 저격했다. 현장에서 러시아 헌병에 체포된 안 의사는 일제가 관할하던 중국 다롄의 뤼순 감옥으로 압송당했고, 그곳에서 이듬해 3월26일 사형이 집행됐다. 안 의사가 유언을 남긴 곳도 뤼순 감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안 의사가 거사를 벌인 곳을 숨진 곳으로 바꿔 말한 것이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재중 기자는 “박 대통령이 연설 등에서 잘못된 사실을 인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울워스사의 쥐덫 이야기를 혁신과 성공의 사례로 인용했다. 그러나 울워스사의 쥐덫은 경영학에서 들고 있는 대표적 실패 사례로, 박 대통령은 이를 정반대의 의미로 잘못 인용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http://me2.do/5xhsV8P5
- [ ‘전설의 복서’ 알리 글러브, 6억7000만원에 낙찰 ] 지난 6월 타계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시합에서 낀 글러브가 거액에 팔렸다. 이 글러브는 ‘세기의 대결’이라 불린 1971년 조 프레이저와의 1차전에서 알리가 끼었던 것으로, 2년 만에 경매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스포츠 전문 ESPN방송은 14일(현지시간) 경매업체 골딘옥션이 주관한 경매에 출품된 알리의 글러브가 60만6375달러(약 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부친 이는 제프 로젠버그라는 수집가로, 2014년 21만8000달러(약 2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두 달 전 알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품의 가치가 3배 폭등한 셈이다. 알리의 글러브 중 역대 최고가는 2014년 83만6500달러(약 9억2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1964년 소니 리스턴과의 첫 대결에서 낀 장갑이었다. 도전자였던 알리는 당시 ‘살인주먹’ 리스턴을 꺾으며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은 이 시합을 치르기 전 알리가 남긴 말이다. http://me2.do/xqrSFX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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