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9월 14일

- [ 문성근, 김미화, 이창동, 김구라…그들의 공통점은? ] 이명박 정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인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 문성근씨는 9월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MB(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고 적었다. 역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방송인 김미화씨도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밝혀지는 것에 그치면 안될 것 같다”며 “단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씨와 김씨는 이명박 정권 시절의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문씨는 최근 SBS 드라마 <조작>에 출연하기 전까지 8년간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김씨는 2011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다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블랙리스트에는 이외수, 조정래, 김규리, 이창동, 김구라, 윤도현씨 등 80여명의 문화인들이 포함돼 있다. https://goo.gl/YJDdWU  

- [ 류현진과 열애,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은 누구? ]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30)이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씨(30)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의 소속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과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9월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이 끝난 뒤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현진과 배 아나운서는 2015시즌이 끝난 뒤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을 잘 아는 관계자는 “그해 시즌이 끝난 뒤 여러 명이 모이는 저녁 자리에서 둘이 처음 만났다”면서 “그때 류현진 선수가 부상에서 재활 중이어서 배 아나운서가 큰 의지가 됐고, 좋은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2009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SBS스포츠를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야구선수와 스포츠 아나운서의 결혼은 앞서 여러 차례 있었다. 한화 김태균은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김석류씨와 결혼했고,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도 2011년 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이지윤씨와 결혼했다. https://goo.gl/2X2LAA  

- [ 점점 더 독해지는 안철수의 입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9월13일엔 여권을 향해 “제왕적 권력의 민낯이자 없어져야 할 적폐”라고까지 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후 커지고 있는 ‘안철수 책임론’을 반박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3년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면서 비난했던 일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는 당 대표 취임 이후 ‘강한 야당’을 앞세워 연일 대여 발언 강도를 높이는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안 대표가 작정하고 문재인 정부와 대립함으로써 당 정체성을 재정립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안 대표가 길을 잃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차기 대선 등 정치적 목표하에 강한 야당 만들기에만 집중하다보니 현 정부와 무조건적으로 맞서려 하고 있고, 촛불민심에 의해 진짜 적폐로 지목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합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xSmMfa  

- [ 트랙터에 입구 막힌 ‘문재인 대통령 생가’ ]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거제 생가(230㎡)가 지난달 초부터 사실상 개방이 중단됐다. 집주인이 방문객들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재산피해를 호소하며 트랙터로 출입문을 막아 입구를 봉쇄했기 때문이다. 현재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생가에는 문 대통령 탯줄을 자르고 산파 역할을 한 추경순씨(88)의 작은아들 ㄱ씨(47)가 살고 있다. ㄱ씨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는 지난 5월 문 대통령 당선 직후 생가 복원 등을 계획했지만 청와대가 ‘현직 대통령인 데다 출범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태라 곤혹스럽다’는 의견을 보여 계획을 보류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미군 배를 타고 거제로 피란 왔다가 생가에서 셋방살이하며 터전을 잡았다.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 태어나 6살 때까지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했다. https://goo.gl/eVhHBD  

- [ 정장 차림 출근길도 ‘운동화’가 구두 제쳤다 ] 운동화가 신발 시장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으로 확대한 ‘애슬레저(Athleisure)’ 트렌드와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두 대신 운동화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운동화전문매장을 속속 내놓고 있다. 9월1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한국패션마켓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2016년 3~8월) 기준 전체 신발 시장 규모는 2조9998억원으로 이 중 운동화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4.5%인 1조6364억원이었다. 전체 신발 시장이 2010년 상반기 대비 50.6% 성장한 데 비해 운동화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122.7% 신장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밑창을 고무로 만든 스니커즈나 끈이 없이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온 등이 정장에도 무난한 스타일로 어울리게 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게 주요 원인이다. https://goo.gl/ZAQPMf  

- [ ‘노래방 발라더’ 잡으면 뜬다…가요계 흥행 공식 ] 가수 윤종신(48)은 8월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인노래방(동전노래방)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몇 년 만에 노래방에 온 건지. 진짜 ‘좋니’ 엄청 부르시네”라고 적고 ‘코인노래방’ ‘좋니’ ‘감사해요’ ‘도전하세요’를 해시태그로 적었다. 그는 자신의 노래 ‘좋니’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다음날 코인노래방을 찾았다. ‘좋니’를 발표한 것은 지난 6월22일로, 발표한 지 시간이 지나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소위 ‘역주행’한 곡이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좋니’란 노래가 역주행한 데는 노래방에서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노래방 차트와 음원차트(스트리밍 기준)의 100위권에서는 32곡이 일치했다. 현재 가온 노래방 차트를 보면 이지의 ‘응급실’(2005), 버즈의 ‘가시’(2005), 빅마마의 ‘체념’(2003), 김범수의 ‘보고 싶다’(2002) 등 발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곡들도 꽤 눈에 띈다. https://goo.gl/Wjrvk7  

- [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은 돈·기술보다 ‘철학’ ] ‘자동차는 무엇으로 만들까.’ 세계 최대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 르노의 자율주행차, 포뮬러1(F1), 디자인 담당 등이 한국 언론과 만나 자사의 자동차 제작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들은 좋은 자동차를 제작하는 데 천문학적인 돈과 첨단 기술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빨리’ 달리거나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멋진’ 차를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https://goo.gl/uVNGyr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