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9월 12일
- [ 치열한 갑론을박 ‘전술핵’은 무엇인가? ] 전술핵무기(전술핵)는 근거리 군사목표를 공격하기 위한 핵무기를 말한다. 전술핵은 통상 20kt(킬로톤·TNT 폭탄 2만t을 한번에 폭발시켰을 때 위력) 이내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야포나 단거리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 핵지뢰, 핵기뢰, 핵배낭 등을 의미한다. 사거리가 짧은 만큼 주로 국지전에 사용된다. 반면 사거리가 길고 광범위한 지역을 파괴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핵무기는 전략핵이라 부른다. 전략핵으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장착된 핵탄두, 중거리 폭격기에 운용되는 투하탄 등이 있다. https://goo.gl/uLBnKk
- [ 안철수 “국회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다” ] 석 달 넘게 표류하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소야대 국회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안마당인 호남의 반발 등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본회의 표결에는 재적 의원 299명 가운데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가(可) 145, 부(否) 145, 기권 1, 무효 2명이었다.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표결 참여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2표가 모자랐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국민의당이 인준안 부결을 주도했다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김 후보자에게 뚜렷한 흠결이 없는 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7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여론지형을 감안할 때 ‘발목잡기’ 주역이라는 거센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날 오후 국민의당 홈페이지는 방문자 폭주로 한때 접속이 불가능했다. https://goo.gl/x237JQ
- [ 경찰 208명, 북 6차 핵실험날 “굿 샷~”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경찰체력단련장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골프 복장을 한 경찰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클럽하우스 옆 주차장은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가득 찼다. 비슷한 시간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경계강화 지시가 떨어졌지만, 이들에게서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도권 지역 한 경찰관은 “스마트폰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당장 무슨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라운딩을 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비상 상황에서 경찰은 ‘골프 삼매경’에 빠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9월3일 용인·아산 경찰골프장 2곳에는 경찰관 208명이 골프를 쳤다. https://goo.gl/j92JFM
- [ 이재웅, 잇단 김상조 비판…“국민 자질 비평, 부적절” ] 이재웅 다음 창업자(49)가 네이버의 지배구조를 지지하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올렸다. 이씨는 9월11일 페이스북에 “장관이나 대통령이 국민을 ‘자질이 모자란다, 비전이 없다’고 비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50)을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비교해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평가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틀 전에도 이씨는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사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씨와 이 전 의장은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아파트 위아래층에 살면서 어릴 때부터 친했다. 이씨는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이 전 의장은 1999년 네이버컴을 각각 창업했다. 업계에는 이 전 의장의 창업 과정에 이씨가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다음이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밀리자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다음이 카카오에 합병된 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https://goo.gl/qeuZ9P
- [ “부적절 발언…공직자로서 자중하겠다” 고개 숙인 김상조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가 이재웅 다음 창업자로부터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자 “공직자로서 자중하겠다”며 공개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9월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재웅 창업자께서 정확하고 용기 있는 비판을 해주신 데 감사드리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에도 간담회 도중 “나쁜 짓은 금융위원회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많이 먹는 게 아닌가”라고 발언했다가 다음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공직자 자세를 다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말실수했다”며 사과했다. https://goo.gl/c6yuaL
- [ 달리는 서점·책 파는 두부가게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는 약 800권의 책을 실은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단법인 홋카이도 북셰어링이 2016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달리는 서점’이다. 서점이 없고 도서관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홋카이도 내 기초자치단체(시·정·촌·구)를 월 2~3회 돌면서 그림책이나 아동서 신간을 판매하고 있다. 호텔이나 음식점 등 다른 장소에서 책을 판매하는 시도들도 잇따르고 있다.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고속선으로 50분 정도 떨어진 가미고시키시마(上甑島)에 있는 두부가게 겸 카페 ‘야마시타 상점’ 안에는 인테리어·자연 등에 관한 책들도 진열돼 있다. https://goo.gl/SCakjQ
- [ 제주, 차도 넓히려 인도 절반 ‘싹둑’ ] 제주도가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차도는 확장한 대신 일부 구간의 인도를 절반으로 줄였다. 주민들은 보행환경이 열악해졌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제주시 광양사거리 북쪽 방향 인도는 기존 3.3m에서 1.8m로 폭이 줄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을 제외하면 인도 폭이 1.5m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로의 구조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최소 2.0m 이상의 보도 폭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불가피할 경우 1.5m까지 축소할 수는 있지만, 두 사람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에 그치고 있다. 인도가 줄면서 자전거도로 역시 사라져버렸다. https://goo.gl/HTqN4T
'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성근, 이창동, 김미화, 김구라…그들의 공통점은? (0) | 2017.09.28 |
---|---|
중년 아저씨 1시간 빌리는데 1만원? (0) | 2017.09.28 |
“한국은 핵개발 주저하는 병신 나라” (0) | 2017.09.25 |
비서에게 “개 만도 못하다” 상습 폭언, 결국… (0) | 2017.09.25 |
“아픈데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않네” 유서 (0) | 201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