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히말라야까지 가서 깨달은 것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는 9일 “정치가 국민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존재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밝혔다. 6월13일 네팔·부탄 방문길에 오른 뒤 26일 만에 귀국하면서 내놓은 첫 목소리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정치를 멀리 떨어져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의 ‘히말라야 구상’은 ‘국민행복론’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실정과 그에 따라 심화하는 민생 악화를 ‘국민행복’과 대비해 비판한 것이다. 수염을 말끔하게 정리한 문 전 대표는 “이제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이니까 (수염을 깎은 것)”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8·27 전당대회 이전엔 당내 정치에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다시 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는 전대 이후로 잡고 있다. 다만 국민행복론은 지난 대선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슬로건(국민행복시대)이어서 ‘문재인 아젠다’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http://me2.do/GHix0wIw
- [ MB 최측근 이재오 “MB 단절 ‘이명박근혜’ 표현 부적절” ]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전 의원(71)이 “보수정권이 운명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서울 구산동 사무실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를 “정상적 정권이 아니다” “갈등관리 제로”라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지 않는 이상 이명박 정부부터 이어진 보수정권 10년으로 집권의 마침표를 찍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내년 1월을 목표로 개헌을 내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이 전 의원을 만나 ‘19대 대선 전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신당 문제는 상의했냐는 질문엔 “정치세력화, 전직 대통령 정치참여로 오해받을 수 있어 안 했다. 다만 지난달 말 뵙고 계획은 알렸다. 다음 대선 전 개헌해서 새로운 헌법 질서에서 새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 “보수정권 10년이, 보수정권이 운명을 다했다고 봐야 한다. 이 틀의 운명은 다했다.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를 단절시켰는데 어떻게 ‘이명박근혜’가 되나. 전 정권과 단절하는 전통을 세우는 것도 5년 단임제의 한계다”라고 지적했다. http://me2.do/FrnIfmZ9
- [ 사드 발표할 때…외교장관, 백화점에 간 까닭 ] 한·미 정부가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시각, 윤병세 외교부 장관(63)이 백화점에서 찢어진 바지를 수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들은 ‘공직자 기강해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7월10일 브리핑에서 “윤 장관은 옷이 며칠 전 찢어져 수선을 맡기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만 찢어진 옷을 굳이 장관이 직접 들고 백화점에 갈 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는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하고 중국이 즉각 반발하는 엄중한 시점에 외교장관이 양복을 수선하고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한가롭고 안이한 인식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윤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 들러 양복을 입어본 뒤 사드 배치 발표 직후인 오전 11시10분쯤 매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항간에서는 윤병세 장관이 외교부의 사드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사드 배치 발표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지만, 윤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http://me2.do/5XhiAqsh
- [ 해병대, 구타 금지하니…마구 먹이는 ‘음식 고문’ ] 해병대 병사들이 후임병에게 한번에 대량의 음식을 먹게 하는 등 이른바 ‘식(食)고문’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있는 한 해병대 부대에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ㄱ상병 등 4명이 ㄴ일병에게 빵, 과자, 음료수, 컵라면 등을 강압적 분위기에서 수차례 먹게 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7월10일 전해졌다. 해병대는 ㄱ상병 등이 ㄴ일병에게 식사 후 PX(국방마트)에서 산 음식을 대량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부대는 빵 8봉지, 초코파이 1상자, 컵라면 2개, 우유 3팩 등을 한자리에서 강제로 먹게 했다는 ㄴ일병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날은 피자 1판, 과자 2봉지, 음료수 1병, 아이스크림 1통을 한꺼번에 먹게 했고, 다른 날은 치킨 2마리, 초코파이 1상자, 과자 3봉지, 빵 3봉지, 음료수 1병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ㄴ일병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 http://me2.do/F01lCIin
- [ ‘당권 도전’ 비박 정병국 “새누리 오만한 갑질 멈춰라” ] 새누리당 비박계 정병국 의원(58)은 1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작심 비판했다. 친박계 한선교 의원(57)도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오만한 갑질부터 없애야만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새누리당이 살려면 민심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5선의 정 의원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라 불리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소장파로 분류됐다. 한선교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함께 (총선 참패를) 책임지자”면서 “친박·비박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혁신과 변화는 인적교체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새 인물론’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http://me2.do/F01lC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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