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1월 13일
- [ 박근혜가 구치소에 있어야 하는 이유 ] 박근혜는 왜 자신이 구치소에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그 이유를 억지로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와 그의 지지자들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는 이유다. 김준기 경향신문 사회부장은 “지난 여름휴가 때 박근혜가 왜 구치소에 있어야만 하는지 실감할 기회가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남도로 향하는 휴가 길에 목포신항을 들렀다. 철망 너머 작열하는 태양 아래 거대한 고래처럼 누워있는 세월호는 서서히 녹이 슬어가는 듯했다. 뜨거운 날씨에 평일임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대부분이 우리처럼 가족 단위였다. 아내처럼 누군가는 숨죽여 눈물을 훔치고, 누군가는 낮은 목소리로 분노를 되뇌인다. 그가 지난달 법정에서 정치보복 운운하며 4분 동안 읽어내려간 문장들에는 자신과 함께 재판받는 공직자와 기업인들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말은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언급은 없었다. 그것이 그가 여전히 구치소에 있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qWnoGQ
- [ 강아지랑 놀았는데 열등감이 줄었다? ] 반려동물과 교감한 어린이의 정서가 안정된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교성, 자존감, 주도성이 높아진 반면 공격성은 대폭 낮아졌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서울, 인천, 대전, 부산의 3개 초등학교, 1개 특수학교 어린이 93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고학년 대상 ‘학교멍멍’과 저학년의 ‘학교깡총’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멍멍에 참여한 ㄱ학교 학생(24명)의 인성은 이전보다 13.4%, 사회성은 14.5%, 자아존중감은 15% 각각 높아졌다. 부정적 정서인 공격성과 긴장 수준은 각각 21.5%와 17.3% 낮아졌고 열등감도 11% 줄었다. https://goo.gl/g966n4
- [ 수학책 읽어주니 언어능력 향상? ] 취학 전 아이들에게 수를 헤아리거나 크고 작음을 비교하는 등 수학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언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 수학 교육이 수리능력은 물론이고 언어능력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부모가 유아와 함께 수학 관련 활동을 한 경우에는 수리능력뿐만 아니라 전반적 어휘 능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동화책 읽어주기’ 같은 문해(文解)에 직접 관련된 활동보다 오히려 수학 관련 활동이 언어능력 향상에 효과가 더 컸다는 점이다. https://goo.gl/PYHZFo
- [ 관운대통 김관진 ‘씁쓸한 몰락’ ] 노무현 정부 합동참모의장(2006년 11월)→이명박 정부 국방부 장관(2010년 12월)→박근혜 정부 국가안보실 실장(2014년 6월)→문재인 정부 구속(2017년 11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68·사진)이 지난 11일 이명박 정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로 구속됐다.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이라는 대한민국 안보 분야 최고책임자였지만, 군의 정치개입이란 헌정유린 행위에 깊숙이 개입했던 책임을 지게 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장성을 지내고도 10년이 넘게 중용된 몇 안되는 인물이었지만, 국가안보보다 정권안보 수호에 앞장섰다가 불명예스럽게 군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https://goo.gl/RaLC36
- [ 홍준표·김무성, 다시 한배 탔지만 ‘동상이몽’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와 바른정당 탈당 후 복당한 김무성 의원(66)이 일단 한배에 올라탔다. 친박근혜계 청산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놓고 손을 잡은 모양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정치적 뿌리나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의 연대를 두고, 홍김동주(洪金同舟)라는 말도 나온다. 오월동주(吳越同舟)에 빗댄 것이다. 하지만 둘 간의 제휴는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친이명박계 출신의 홍 대표와 친박계 출신의 김 의원은 본래 물과 기름에 가까운 관계다. 벌써부터 엇박자가 엿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복당식에도 약 15분 늦게 도착했고, 김 의원은 복당식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홍 대표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토론회’에서는 “김무성계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홍 대표의 기선 제압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그런 만큼 둘의 제휴는 한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 선거 이후 본격적인 세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 등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 하겠지만, 김 의원도 마냥 상황을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20명에 달하는 탈당파들이 김 의원과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김무성계가 최대 계파가 됐다는 말이 들린다. 한 관계자는 “홍준표당을 만들려다 김무성당이 될 판”이라고 했다. https://goo.gl/pZbT8F
- [ ‘졸음운전 위험’ 남성이 여성보다 1.8배 높아 ] 한국 성인 4명 중 1명은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의 절대량보다는 스스로 느끼기에 충분한 잠을 잤을 때 졸음운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6%인 396명이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3분의 1인 131명은 ‘최근 한 달 사이 한 번 이상 졸음운전을 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졸음운전 위험이 1.8배 높았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사람과 직종별 노동자들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비교해보니 사무직은 2.2배, 육체노동자는 1.72배 높았다. 코를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졸음운전 위험이 1.53배 컸다. 과체중, 음주·흡연 습관, 우울증 등도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요인이었다. https://goo.gl/5hDX7Y
- [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흐억’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光棍節·11월11일)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행사이자 새로운 소비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위안(약 28조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월12일 밝혔다. 지난해 1207억위안보다 39.3% 증가했다. 이날 하루 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졌으며 주문량은 14억8000만건, 배송 물량은 8억1200만건에 이르렀다. 1초당 32만5000건의 거래 주문, 25만6000건의 지불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 유통업체들도 특수를 누렸다. 한국은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서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광군제는 그러나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가격을 올렸다가 할인폭을 높이는 눈속임 등이 판친다는 비판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https://goo.gl/vejy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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