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1월 11일
- [ 사람 웃기려고 설사약 먹어봤냐? ] 성공한 덕후로서 그간 동경해왔던 덕질의 대상을 인터뷰하는 경향신문의 ‘성덕일기’가 9회째에 접어들며 큰 난관에 봉착했다. ‘성덕일기'를 진행해 온 유병재씨는 “아무도 섭외가 안된다. 인터뷰어로서 자괴감도 들고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며 밀려오는 회한에 괴롭기도 했지만 당장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 이번주 유병재의 성덕일기 아홉 번째 주인공은 나다. 밀려오는 부끄러움을 이겨내야 했기에, 따지고 보면 나는 그동안 나를 참 좋아하지 않았나”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며 유병재와 마주했다. 그는 개그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냐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정말 대중 없다. 집에서 잘 나오면 집에서 쓰다가 어떤 카페에서 괜찮은 게 나오면 그 카페만 가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아지면 여기저기 막 걷기도 하고. 일부러 틀에 박히고 촌스러운 창작물을 찾아보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펴보기도 한다. 얼마 전엔 배가 살살 아프면 재밌는 생각들이 나길래 설사약을 먹어보기도 했다. 한마디로 별의별 발악을 한다”고 답했다. https://goo.gl/bDwGyq
- [ 홍준표, 오전엔 “박근혜 청산” 오후엔 “박정희 존경”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가 11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보수 정서가 강한 대구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내린 이후 처음으로, 홍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기념 토크콘서트 등에 참석하는 등 대구 민심을 다독이려 애썼다. 친박 청산을 두고는 “친박은 이익집단이고, 박 전 대통령은 출당됐다. 잔박(잔류 친박)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홍 대표 발언은 일관성이 없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여의도 당사에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전 대통령,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겠다”며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줬으며, 민주화까지 이룬 세 분 대통령의 업적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강단과 결기, 추진력을 보면 대한민국 지도자 가운데 그만 한 지도자가 없었다”며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까지 했다. https://goo.gl/RAUkuA
- [ 걷는 모습을 보면 그의 생각이 보인다 ] ‘걷기’와 ‘생각하기’는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이며 “서로 닮았다”는 것이 신간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의 주장이다. 그 두 가지 행위는 유사한 존재 방식을 지녔다. “넘어지면서, 넘어지는 걸 스스로 막으면서, 무한히 반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는 “네가 어떻게 걷는지 보여주면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겠다”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저자는 엠페도클레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그리스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철학자 27명의 ‘걷기’를 살핀다. 그들은 “거닐며 추론했고 산책하며 토론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요자’로 불렸으며 플라톤은 동굴 밖의 현실로 나오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걸어야 한다.” 중국의 노자는 “자신이 걷지 않고 세상이 걷는”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칸트는 날마다 새벽 4시45분에 일어나 걸었다. 헤겔은 잘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이었지만 “그의 변증법은 세상의 자율적 걷기”였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니체의 말이 좌표처럼 나부낀다. “누구든 걸음걸이를 보면 그가 자기 길을 찾았는지 알 수 있다. 목표에 다다른 사람은 더 이상 걷는 게 아니라 춤을 춘다.” https://goo.gl/fQZW96
- [ 윤석열, 중앙지검 간부 긴급 소집한 까닭 ] 최근 잇단 피의자 자살로 검찰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7)이 전체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철저한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현직 검사의 사망을 계기로 정치권과 보수진영이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 자체를 문제 삼자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검장이 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해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임하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https://goo.gl/2meBwp - [ 서해순씨 ‘딸 유기치사’ 의혹 무혐의 ]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씨 딸 서연양의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제기된 아내 서해순씨의 유기치사 및 소송사기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서씨가 서연양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볼 수 없고, 김씨의 지식재산권 소송 과정에서도 서씨가 딸의 사망을 법원에 고지할 의무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소송사기죄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9월 김씨의 형 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씨를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서연양이 2007년 12월23일에 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지만 서씨가 딸의 사망을 광복씨 등 친척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서씨가 서연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서연양 사망 당시 광복씨 측은 김씨의 음악저작물 지식재산권을 놓고 서씨와 서연양을 상대로 소송 중이었는데, 서씨가 서연양 사망 사실을 일부러 숨겨 유리한 결과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fJZevg'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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