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1월 8일
- [ 소주로 밥 지으면 더 맛있다? ] 잡곡밥은 비만·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잡곡의 딱딱한 식감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많다. 농촌진흥청은 ‘부드러운 잡곡밥’을 짓는 비결을 11월7일 공개했다. 비결은 잡곡밥을 지을 때 밥물의 10% 정도를 시판 중인 소주로 채우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2명이 먹는 잡곡밥을 짓는 경우 밥물에 소주 약 2잔을 첨가하면 잡곡의 경도(딱딱한 정도)가 낮아져 훨씬 부드러운 잡곡밥을 즐길 수 있다. 잡곡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알코올 성분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잡곡밥의 항산화 성분 함량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난다. 폴리페놀은 인체에 있는 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항염증 등의 활성에 도움을 주며 생체 안에서의 산화작용을 억제한다. 밥에 소주를 넣으면 냄새가 나거나 잔여 알코올을 걱정할 수 있지만, 알코올 성분이 모두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그럴 우려는 없으며 오히려 밥의 풍미가 좋아진다. https://goo.gl/ABBhd5
- [ 트럼프에게 ‘손가락 욕’ 여성, 결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려 화제가 됐던 여성 사이클리스트가 직장에서 해고됐다. 뉴욕타임스는 11월6일(현지시간) 트럼프가 탄 차량을 향해 중지를 들었던 줄리 브릭스먼(50)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브릭스먼은 지난달 28일 오후 자전거로 버지니아주 스털링 인근 로즈아일랜드 도로를 달리다 자신을 추월해 가는 트럼프의 차량 행렬을 향해 왼팔을 뻗으며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트럼프는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나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브릭스먼의 손가락 욕설을 포착한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브릭스먼도 이틀 뒤인 3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손가락 욕 사진을 걸었다. 브릭스먼은 이 일로 직장에서 해고됐다. 브릭스먼은 직장을 잃었지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차량을 보고 화가 났다. 할 일이 그렇게 많은데 또 골프나 치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에 탄 트럼프를 보지는 못했지만, (손가락 욕의) 대상은 그였다”고 덧붙였다. https://goo.gl/tc8daC
줄리 브릭스먼이 지난달 28일 버지니아주 스털링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달리던 중 자신을 추월해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량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줄리 브릭스먼 페이스북
- [ 트럼프, 정상회담 종료 4분 만에 또 트윗 ]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지 4분 뒤인 11월7일 오후 4시39분 트위터에 “캠프 험프리스에서 우리의 놀라운 미군 및 한국군과 함께한 오찬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는 글과 함께 오찬장 연설 동영상을 올렸다. 이어 몇 편의 미국 국내 정치 관련 글을 올린 뒤, 청와대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하는 공식 환영식 동영상과 함께 “문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환영식에 대해 감사하다. 언제나 기억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때에도 ‘폭풍 트윗’을 날렸다. 11월7일 오전 일본을 떠나기에 앞서 트위터에 “나의 일본 방문과 아베 총리와의 우정이 우리 위대한 조국에 많은 득을 가져왔다. 엄청난 군사 및 에너지 수주가 일어나고 있다”고 적었다. https://goo.gl/GAq4jb
- [ 김정숙·멜라니아 여사 ‘평창 차담회’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님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자 멜라니아 여사는 “좋은 대화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두 여사는 산책을 하며 녹지원으로 이동했고 어린이들과 만나 목도리를 선물했다. 두 여사는 상춘재로 옮겨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모란도 병풍 앞 테이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 김 여사는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환경과 조화를 중시한 한옥의 미학을 소개했다. https://goo.gl/EdxCY1
- [ 시진핑, 트럼프 위해 오바마도 못가 본 ‘비밀의 공간’ 공개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연회를 여는 자금성(紫禁城·고궁박물원)의 건복궁(建福宮·사진)은 ‘비밀의 공간’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첫날인 11월8일 그를 자금성으로 안내한다. 자금성은 이날 휴관한다. 건복궁은 자금성 서북쪽에 있다. 미국 측 인사가 건복궁에 들어가는 건 9년 만이다. 건복궁은 청나라 전성기였던 1740년(건륭 5년) 세워졌다. 건륭제는 가장 아끼는 유물을 이곳에 보관했다. 건륭제가 사망한 후 뒤를 이은 가경제는 이곳의 보물을 봉인하라고 명령했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선통제)가 1922년 호기심에 이곳을 열었을 때 옥기, 자기, 명화, 황금 등 온갖 진귀한 보물을 발견했다. 이듬해 6월26일 밤 자금성에 큰 화재가 났다. 건복궁도 전부 소실됐다. 건복궁은 6년 만인 2011년 복원됐다. 건복궁은 주요 외교 행사 때만 공개된다.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접대한 이후 미국 측 인사가 찾은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11월 자금성을 방문했지만 건복궁에는 들르지 않았다. https://goo.gl/F5FCGQ - [ “경찰서는 우리가 지킨다옹” ] “경찰서 앞에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보초를 서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 늠름하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서울 중랑경찰서 박경수 경위(48)가 말하는 ‘그 친구’는 경찰서를 2년째 지키고 있는 고양이 ‘중양이’다. 박 경위는 “지난해 초 길고양이 한 마리가 홀연히 경찰서 앞에 나타났다”며 “먹이를 가져다 주니 녀석이 경찰서 초소 앞에 매일같이 출근 도장을 찍더라”고 말했다. 하얀 발에 검은 얼룩을 가진 길고양이는 그렇게 ‘중랑경찰서 고양이’라는 뜻의 ‘중양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중양이처럼 경찰서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삭막한 경찰서 분위기에 여유와 웃음을 주는 ‘터줏대감’ 고양이들이 다른 경찰서에도 여럿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의 ‘노양이’는 저돌적인 애교로 유명한 고양이다. 경기 성남시 중원경찰서에도 ‘대선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의경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선이는 지난 5월 대선 무렵 경찰서에 나타났다. 대선이는 얼마 전 새끼를 네 마리 낳았다. 의경들은 새끼 고양이들에게 ‘재인이’ ‘준표’ ‘철수’ ‘상정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https://goo.gl/nW2kzK'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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