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월 26일
-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오래전부터 기획된 느낌” ] 박근혜 대통령이 1월25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진행 과정을 추적해 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만 했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가”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박영수 특검이 제기하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 의혹에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며 “엮어도 너무 어거지로 엮었다. 경제공동체라는 말은 특검도 철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KqLr6s
- [ ‘전쟁 영웅’ 알고보니…조작? ] 데이비 크로켓(1786~1836)은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이끈 전쟁영웅이다. 1836년 멕시코군 7000명과 벌인 알라모 요새 전투에서 최후까지 저항하다 죽은 187명 중 ‘마지막 1인’이었다. 크로켓의 이야기는 존 웨인의 <알라모>(1960) 등 6번이나 영화로 제작됐다.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은 1968년 “베트남 전쟁에서 꼭 필요한 모범적인 군인상은 바로 크로켓”이라고 추앙했다. 그러나 크로켓의 영웅담은 조작이었다. 일본 ‘육탄 3용사’의 무용담도 비슷하다. 1932년 일본군이 중국군의 방어망에 고전하자 에시타 다케지(江下武二) 등 일등병 3명이 “황군을 위해 죽겠다”며 결사대를 자원했다. 3인은 몸 전체에 폭탄을 둘러매고 불을 붙인 채 ‘제국 만세’를 외치며 적의 철조망을 폭파시켰다. 그러나 육군의 자체조사 결과 과장이었다. 죽은 3인 말고도 상관의 명을 받아 폭탄을 들고 돌진한 병사들이 더 있었다. 이들은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죽은 3인은 목표지점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폭사한 것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최근 한국전쟁 때 북한군의 자주포를 육탄으로 파괴했다는 ‘전쟁영웅’ 심일 소령의 공적 사항이 도마에 올랐다. 사실이라면 바로잡아야 한다. 롤리의 일화와 크로켓이나 육탄 3용사의 예처럼 목격자가 믿고 싶은 기억만 기록될 수 있다. 진실이 영영 어둠 속으로 묻혀 버려서야 되겠는가. 2007년 아사히신문은 1932년 육탄 3용사 보도가 거짓이었음을 사과했다. 무려 75년 만의 사과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8bofym
- [ 용왕님은 소 머리 고기를 좋아하실까? ] 한강에 제수용 소머리와 암퇘지 사체를 던진 종교인이 붙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한강 잠수교 인근에서 “용왕님 제물”이라며 소머리와 돼지 사체를 한강에 무단투기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80대 종교인을 형사입건했다고 1월25일 밝혔다. 입건된 ㄱ씨(84)는 지난달 29일 제수용 소머리 1개와 암퇘지 1마리를 차려놓고 한강 잠수교 북단 교각 아래에서 제를 지냈다. 제사를 마친 ㄱ씨는 여성용 셔츠에 딸 ㄴ씨(45)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 돼지 목에 감고 소머리와 함께 한강에 던졌다. 경찰에서 ㄱ씨는 “자신과 친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물할머니와 용왕님께 기도를 드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특사경은 암퇘지 사체에 찍힌 도축장 검인번호와 도축의뢰번호를 추적해 구매자를 파악해 ㄱ씨를 검거했다. https://goo.gl/UyrO2w
- [ 국가청렴도 15단계 뚝, 52위로 역대 최하위 ] 한국의 국가청렴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순위로 추락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인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는 1월25일 ‘2016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하고 한국이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 임에도 2016년 한국의 청렴도 순위는 전체 176개국 가운데 52위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이다. 덴마크와 뉴질랜드가 부패인식지수에서 90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84점·7위), 홍콩(77점·공동 15위), 일본(72점·20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말리아는 10점으로 2015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고 남수단(11점), 북한(12점), 시리아(13점) 등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https://goo.gl/sDyWHn
- [ 맥도날드 가격 인상…알바 처우도 ‘인상’되길 ] 맥도날드가 1년 만에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빅맥세트가 47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르고 7년 동안 가격 인상이 없었던 아이스크림도 100원 비싸진다. 한국맥도날드는 26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고 1월25일 밝혔다. 버거 단품 중 ‘슈슈버거’는 4000원에서 4400원으로 10% 오르고, 아이스크림의 경우 500원에서 600원으로 20%나 오른다. https://goo.gl/LaIG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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