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벽에 밀치고 강제 키스…여자 마음, 과연 설렐까요? ] <또 오해영> <운빨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강압적 장면들.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들은 갈등 상황에서 힘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제압하고, 그것은 ‘로맨스’로 포장되곤 한다. #남녀 한 쌍이 싸우고 있다. 답답해진 남성은 뒤돌아 가버리고 여성은 가방으로 그의 등을 내리친다. 난동부리는 여성을 힘으로 벽에 밀어붙인 남성은 진한 키스를 퍼붓기 시작한다. #여성이 차에 타고 있는 상황에서 분에 못이긴 남성은 차창을 주먹으로 세게 친다. 유리는 금이 가 부서지고 손에 피가 맺힌 채로 차를 운전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 속 장면들이다. 해당 장면들은 드라마에선 얽히고설킨 관계에 대한 답답함, 사랑의 표현으로 등장한 극적 장치다. 하지만 이런 일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다면 ‘로맨스’보다는 ‘범죄’나 ‘위협’에 훨씬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에서 이처럼 ‘과격한’ 행동들은 어째서 사랑의 증표로서 정당화되고 계속 소비되는 것일까. http://me2.do/G69ovAFV
- [ “한국은행 총재와 밥 먹는 사이”라고 속여 100억 사기 ] 한국은행 총재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금 100억여원을 받아 빼돌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도주 과정에서 성형수술까지 하면서 신분을 숨기기도 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이모씨(35) 등 11명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씨(49)를 구속했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금융상품 투자 등 은행권 상위 1% VIP 고객 극소수만 아는 투자 방법으로 월 5%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69회에 걸쳐 100억8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김씨는 2009년 3월쯤 통영에 정착해 학원강사를 하면서 뛰어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또 학원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값비싼 가방·화장품 등을 선물하는 등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지인들에게 “서울 유명 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총재와도 친분이 있어 같이 밥 먹는 사이다”라고 자신의 인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씨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으로, 한국은행 총재와도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배를 받던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5차례나 성형수술을 하는 등 신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http://me2.do/FSHPhtEW
- [ “걔랑 ㅅㅅ(섹스)하고 싶어?”…단톡방 뒷담화 ‘모욕죄’ ] “○○야, 그 애랑 ㅅㅅ(섹스)하고 싶어?”, “지들(여학생)은 뭐 깨끗한가?”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던 ㄱ씨(여성)는 2013년 5월 술자리에서 같은 학과 남학생 김모씨의 휴대폰을 보게된 뒤 깜짝 놀랐다. 당시 이 학과 남학생 17명은 자신들만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씨를 비롯한 일부 남학생들은 이곳에서 ㄱ씨 등 여학생 3명을 소재로 도 넘은 음담패설을 하고 있었고, 이같은 소문은 ㄱ씨에게도 전해졌다. ㄱ씨는 김씨에게 단톡방을 보여달라 요청한 끝에 이날 실제 내용을 보게 됐다. 남학생들은 ㄱ씨 등의 퇴폐적인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농담을 주고받았으며, 일부 여학생들을 가리켜 ‘빅헤드’, ‘괴물’ 등으로 외모를 비하하기도 했다. ㄱ씨는 단톡방 내용을 e메일로 추출했고, 이 사실은 곧 학과에 알려졌다. 학교 측이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으나 김씨는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김씨 측은 남학생들만의 제한된 대화 공간에서 문제의 발언이 있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성희롱이나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단톡방에 학과 남학생 전부가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김씨의 대화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기에 발언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알려질 수 있었다”라며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문제의 발언들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me2.do/xPgZ5TVe
- [ 이제 사람도 배달…날아라 ‘드론 택시’ ] 자동조종으로 움직이는 1인용 비행기. 공상과학 소설·영화에나 나오는 이런 교통수단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네바다 주정부가 6월7일(현지시간) 드론 택시의 시험비행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드론회사 이항(EHang)의 ‘이항184’ 모델이 대상 기종이다. 높이 1.2m에 200㎏인 이항184는 본체 아래에 팔 4개가 달려 있다. 팔마다 2개씩, 총 8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184’는 승객 1명, 프로펠러 8개, 팔 4개를 의미한다. 승객이 좌석 앞 터치스크린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이륙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날아오르고, 자동비행시스템으로 데려다준다. 2시간 충전하면 23분간 시속 96㎞로 날 수 있어 중·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1대 가격은 20만~30만달러(약 2억4000만~3억6000만원)다. 전문가들은 드론 택시의 유용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른 시일 내 상용화될지에는 의문을 표한다. 주정부와 이항 측은 시험비행에 실제로 사람을 태울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http://me2.do/5KTgIz6p
- [ 친박 맡형 서청원, 52분짜리 ‘국회의장’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73·8선)이 6월일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52분간 의사봉을 쥔 뒤 국회의장석에서 내려왔다. 16년간 이어진 ‘국회의장직’과의 어긋난 인연을 이번에도 결국 끊어내지 못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21분 국회의장 대행 자격으로 의장석에 앉았다. 신임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첫 본회의를 최다선 의원이 주재하도록 한 국회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서 의원은 개의를 선언한 뒤 “1981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11대 국회에 처음 들어온 지 36년 만에 임시의장으로서 사회를 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야 3당의 ‘협치’와 ‘운영의 묘’를 당부했다. 36년 만에 앉은 의장석에서의 시간은 단지 52분이었다. 서청원 의원은 5선인 2000년 16대 국회에서 야당인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새천년민주당 이만섭 의원에게 8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6선으로 18대 국회에 돌아왔지만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소속으로 출마 기회가 닫혔다. 지난 4·13 총선 전부터 ‘국회의장 1순위’로 꼽히며 의사봉을 손에 쥘 듯했지만, ‘여소야대’ 총선 결과로 무산됐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의원이 의장을 맡게 됐지만, 범 여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이 마무리되면 새누리당이 다시 원내 제1당이 되는 만큼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http://me2.do/5q60zEFQ
- [ 20대 총선 ‘돌풍’ 국민의당, 본회의 첫날 ‘날벼락’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이 4·13 총선 때 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2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베이트가 오가는 과정에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56)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전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 구호로 총선 돌풍을 일으키며 교섭단체로 원내 3당을 차지한 국민의당으로선 최대 위기 국면을 맞게 됐다. 국민의당 선거공보 제작업체 ㄱ사 대표는 총선 때 김 의원이 운영하는 디자인 업체 ㄷ사를 통해 국민의당 선거 물량을 따낸 뒤 허위계약서를 꾸며 ㄷ사에 1억1000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ㄷ사를 통해 총 2억3820만원을 받는 과정에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의 지시·공모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20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날 검찰 공개수사를 받게 된 국민의당은 발칵 뒤집혔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 의원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연소 의원이다. 박 의원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최측근으로 꼽힌다. http://me2.do/GwK9ZM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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