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9월 2일
- [ 쉽게 분노하는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 ]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분노를 표출하거나, 혹은 적대적인 단서를 포함하지 않은 자극들을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받아들이고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이러한 현상들은 분노 조절의 문제일까 아니면 좀 더 심각한 정신질환의 결과일까. 단순히 한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로 치부해야 할지 아니면 사회적인 현상으로 간주해야 할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최근 ‘분노 범죄’라는 말이 언론에 종종 다루어진다. 개인의 분노 조절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프로파일러 김경옥씨는 “쉽게 분노하는 사람들과의 조우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일이지만, 의도치 않게 이유 없는 분노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이성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말을 하든지 적대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같이 흥분하여 말싸움을 이어나가는 것은 상대를 더 분노케 하여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경우 누군가 쉽게 나서지 못할 수 있으므로 특정 사람을 지목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https://goo.gl/4ePaXd
- [ 닭, 살아서는 1300원…죽어서는 1만8000원 ] 농가가 납품한 닭고기는 1300원대, 치킨값은 1만5000~1만8000원. 양계 농가가 ㎏당 1300원대에 공급한 닭고기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는 2600원대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으로 조리돼 소비자에게 한 마리당 1만5000~1만8000원대에 공급된다. 닭고기 가격이 처음으로 공시된 9월1일 가격 정보를 보면 생닭 유통가격은 ㎏당 1300원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무게가 951~1050g인 10호 닭을 많이 사용한다. 생닭을 도계(닭의 머리와 내장 등을 제거하는 작업)한 뒤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하는 ‘도매가격’은 생닭 가격의 2배 정도인 ㎏당 평균 2678원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런 도매가로 산 닭에 이윤과 운송비를 붙여 가맹점으로 보낸다. 이때 가격은 5000원 정도다. 가맹점들이 소스와 부자재, 인건비, 마케팅비, 가맹점 이윤 등을 더하면 치킨 소비자 가격은 한 마리당 1만6000원 안팎이 된다. 한편 2016년 영업이익 상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goo.gl/oJDv5R
- [ 안철수의 대선 패배 요인 보니… ]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지난 대선 패배 원인으로 내용 없는 중도 노선과 모호한 대중 정치, 캠프의 사적 운영 등을 지목했다. 또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이미지 등도 패인으로 꼽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9월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대선평가위가 작성한 175쪽 분량의 ‘19대 대통령 선거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총평에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표(55)에 대해 “선거 승리 전략도, 정책에 대한 철학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https://goo.gl/RPkveJ
- [ 의문의 ‘권총 자살’ 19년 만에… ]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주인공인 김훈 육군 중위(사망 당시 25세·육사 52기)가 순직을 인정받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던 김 중위가 1998년 2월24일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 경계초소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지 19년 만이다. 사망 당시 김 중위는 판문점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군은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김 중위가 권총 자살을 했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은 크게 반발했고 언론에서도 김 중위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자살’로 최종 결론이 났다. 아버지 김척 예비역 육군 중장(75·육사 21기)은 진상규명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실제로 김 중위가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에서 화약흔이 나온 점 등은 쉽게 설명되지 않았다. 김 중위의 손목시계가 파손되는 등 그가 격투를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게 하는 단서들도 발견됐다. 김 중위 소속 부대 일부 장병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군 GP를 오가는 등 심각한 군기문란 행위를 했고 김 중위가 이를 척결하는 과정에서 살해됐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JSA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진 촉망받는 엘리트 군인의 의문사는 대중적으로도 큰 관심사였다. SBS의 추적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8년 이 사건을 대중에게 알렸고, 2000년 이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만들어지기도했다. https://goo.gl/pGQZa4
- [ ‘경찰의날’ 10월21일서 11월5일로 바뀌나 ] ‘경찰의날’을 10월21일에서 11월5일로 변경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미군정청 경무국 창설일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창설일로 바꾸는 것이다.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의날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 경찰의날인 10월21일은 1945년 해방 후 미군정청에 경무국이 창설된 날이다. 1957년 11월 내무부 훈령에 따라 이날을 경찰의날로 지정했고, 1973년 제정된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됐다. 발의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개정안은 1919년 11월5일에 제정·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관제’에 따라 설치된 경무국 창설일을 경찰의날로 봐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https://goo.gl/GU2zsW
- [ 제주 이민 급증…환상은 두고 옵서예 ] 삼다도(三多島) 제주라는 수식어에 ‘육지에서 온 사람들’을 추가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제주도로 순유입된 인구는 5만5000여명에 이른다. 올해에도 월평균 1100명이 제주로 주소를 옮겼다. ‘관광의 도시’에서 ‘머묾의 도시’로 변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7일 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올레길이다. 맹렬한 속도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올레길은 위로를 건넸다. 저가항공 역시 제주로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단축시켰다. 그러나 생활 터전으로서의 제주는 녹록지 않았다. 이주민들은 ‘2개국어(표준어+제주 방언)를 쓰는 듯한’ 제주사람들과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했고, 교육수준에 걸맞은 직업이나 도시에서의 풍요로움도 기대할 수 없었다. https://goo.gl/ntB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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