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5일 목요일 경향신문

-경향신문이 꼽은 2014년 10대 '뉴스속 인물'엔 단원고 학생들, 프란치스코 교황, 진보당 해산 결정에 반대했던 김이수 헌법재판관, 국정농단 의혹의 중신에 선 정윤회, 쌍용차 공장 굴뚝에서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 군에서 사망한 윤일병, 수능 세계지리 오류 소송 이서영 학생,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등이 선정됐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부터 장그래까http://goo.gl/9jISKb>

- 강원도 한 초등학교의 여자 교장이 노래방에서 먼저 나갔다는 이유로 여교사들을 발로 차고 쓰러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노래방에서 교장보다 먼저 집에 간 죄대가는 혹독했다 http://goo.gl/amCfz2>

-미래엔 데이터 소거원·기억 대리인·인공장기조직 개발자·아바타 개발자 뜬다. SF 영화 속 얘기 같은 직업들이 미래엔 실제로 생겨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미래의 직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출현 가능한 10개의 직업을 선정했다. <미래에 각광 받을 직업 10가지 http://goo.gl/UuDLtB>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가 슈만은 1810년에 태어나 1856년에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46년을 살았다. 바로 앞 세대인 슈베르트와 더불어 독일 가곡(리트)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기억되고 있다.  <신촌에서 슈만을 만나다 http://goo.gl/XfeodT>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지난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6-100으로 져 54점 차의 참혹한 패전을 기록했다. 54점 차 패배. 두고두고 잊지 못할 치욕의 기록이다. 삼성은 2011~2012시즌 개막 후 홈경기 14연패를 당해 홈 최다 연패 기록도 함께 안고 있다. 전자랜드는 2006년 2월26일 KT&G전 2쿼터에서 2점밖에 넣지 못했다.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이다. <농구코트 잔혹사 http://goo.gl/TJWo0P>

-동짓날 팥죽 속에 넣어 먹는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로 동글동글하게 만든 덩이를 보통 ‘새알’이라고 한다. 하지만 팥죽에 넣는 동글동글한 떡은 ‘새알’이 아니다. ‘새알’은 말 그대로 새의 알이다. '새알'이 아닌 ‘새알심’으로 불러야 한다. 새알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먹기 좋게 빚은 ‘심(心)’이라 하여 ‘새알심’이다. ‘심’은 죽에 곡식가루를 잘게 뭉치어 넣은 덩이를 이르는 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알심’을 ‘옹심이’ 혹은 ‘옹시미’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방언이다. <동짓날 팥죽에 새알은 없다 http://goo.gl/SHON7l>

-학술논문 DB 사이트인 디비피아(DBpia)에서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논문은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에 실린 김병년 가톨릭대 교수의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논문 다운로드 100위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구 주제는 SNS(11%), 사물인터넷(10%), 빅데이터(9%) 순이었다. <올해 가장 많이 다운받은 학술논문 주제는 http://goo.gl/7gwp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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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일 수요일 경향신문

-3대에 걸친 직계가족, 또는 4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가족력(家族歷)이라고 한다.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가족력 http://goo.gl/dj2uMn>

-대포로 참새를 잡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를 법에서는 ‘과잉금지의 원칙’ 또는 ‘비례성의 원칙’에 의해 금지한다. 즉 기본권을 제한하는 입법이나 권력행사는, 첫째 목적이 정당하고, 둘째 수단이 그 목적에 적합해야 하며, 셋째 다른 대안이 없을 때만 행사해야 하며, 넷째 행사할 때에도 최소한의 제한에 그쳐야 한다.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割鷄焉用牛刀)” 공자의 '우도할계(牛刀割鷄)' 고사 http://goo.gl/Mofm2t>

-[경향신문 단독] 2년 전 준공한 서울시 신청사가 공간 활용률이 30%에 불과한 비효율적 구조 탓에 거액의 세금을 들여 별도 사무실을 빌려쓰고 있다. 연간 임차료로 서울 시민들의 세금 30억원을 사용한다. 하지만 공간의 70%를 시민에게 내 주고 별도 사무공간을 빌려 쓰는 것을 세금 낭비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단지 시청에서 빌려쓰는 공간이 비싼 임대료를 내야하는 무교동이나 청계천 인근에 있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세종시를 만들고 지방 분권을 하는 판국에 시청 직원들의 근무 공간이 구태어 시청역과 가까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서울 변두리 빌딩을 임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시공간을 초월 가능한 인터넷 시대가 아닌가<서울 시청 직원들 본청에서 근무 못 해 불만이라는데http://goo.gl/pnLsXp>

-1882년 피츠버그 앨러게니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887년 내셔널리그에 자리잡은 뒤 지금껏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명문 구단이다. 통산 16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5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홈구장 PNC파크는 좌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125m로 가운데(122m)보다 멀어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하다.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은 7766만6333달러(한화 855억7276만원)로 30개 구단중 27위다. <넥센 강정호 선수를 영입하려는 MLB 피츠버그, 알고보니 http://goo.gl/3ySIj1>

-한국인의 55.8%가 폭탄주를 마셔봤으며, 처음 술을 마시는 나이도 평균 20.6세에서 19.7세로 빨라졌다.<폭탄주는 '소맥' http://goo.gl/w7UwVc>

-신혼여행 중이던 프랑스 파리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던 ㄱ씨는 한 달 뒤 706만원이 찍힌 요금통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도난 사실을 알고 분실신고를 하기까지 하루 사이에 260건의 국제전화가 사용된 것이다. <외국 나가서 휴대폰 분실 했다간http://goo.gl/wlx5hD>

-영어 Rent와 Borrow의 차이. 둘다 빌리는 것이지만 Rent는 돈을 내고 빌리는 것이고 Borrow는 나중에 돌려주기로 하고 돈을 내지 않고 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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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3일 화요일 경향신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태는 60개 대기업 직원 대상의 인터넷 사이트 ‘블라인드’에 오른 글이 시초였다. 그 글의 제목은 ‘내려’였다. 기내에서 고함을 지르고 업무를 방해한 승객은 매뉴얼 대로라면 수갑을 채우고 뒷좌석에 격리한다. <오너일가의 까칠한 기내 행각…'땅콩 회항'은 갑자기 일어난게 아니다 http://goo.gl/em7zol>

-올해 출간된 소설중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석재의 '투명인간'이다. 소설 '투명인간'의 만수와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는 닮아있다. 자식을 가르치려고 압축성장 시대를 오체투지로 살아낸 수많은 만수와 덕수 세대는 지금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기대가 사라진 사회, '팩트'에만 감동 http://goo.gl/20Tv3a>

-1번타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출루’였다. 하지만 2014년 한국 프로야구 1번타자의 ‘자격 조건’은 장타력이었다.201안타를 때린 넥센의 서건창, 30홈런을 때린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 등을 필두로 민병헌·박용택 등 ‘대형 타자’들이 줄을 이었다. 2014년 한국 프로야구 ‘평균 1번타자’는 타율 3할2푼, 출루율 0.400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무려 0.462나 됐다. <1번 타자의 혁명, 내년엔http://goo.gl/5pOSmc>

-자동차를 많이 팔기위해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철도를 걷어냈다. 1938년 로스앤젤레스(LA)의 세계에서 가장 긴 전차 노선이 민간에 매각됐다. 자동차가 많이 팔리기를 원했던 제너럴모터스와 파이어스톤타이어, 스탠더드오일은 합작 투자(?)로 전차 노선을 매입해 선로를 걷어냈다. 이로써 LA는 세계 제1의 자동차 대도시로 변모했고, 이른바 ‘자동차 문화’가 탄생한다. 주차장이 마련된 식당·영화관, 자동차 튜닝, 차량 3대를 수용하는 차고, 교통체증과 17중 추돌 사고, 스모그 등이 모두 LA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LA 땅의 3분의 2가 자동차 운행과 주차에 할애되고 있다. 그리고 6만5000km의 고속도로는 야생동물의 거대한 도살장이 됐다 <고속도로의 저주 http://goo.gl/zrwhiU>

-'철도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작년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했던 당시 철도노조 지도부가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코레일과 검찰에서 각각 업무방해로 고발·기소 했지만 법원은 "사용자가 충분히 파업을 인지하고 대비할수 있었고, 파업 참가자들이 정상화 노력을 방해하지 않았음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한 "단순한 근로 제공 거부로 형사처벌을 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업무방해죄의 부분별한 적용을 제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경향신문 사옥 현관을 때려 부수고 강제 진입하면서까지 잡으려 했던 그들은 '무죄'였다 http://goo.gl/ljR1ZH>

-뻐꾸기는 작은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키우는 탁란조(托卵鳥)다. 뱁새를 대리모 삼아 ‘탁란’을 하는 습성이 있다. 뻐꾸기 알은 뱁새보다 부화가 빠르다. 뻐꾸기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뱁새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이른바 의붓어미의 먹이를 독차지한다. 헌법재판관들은 통합진보당을 뻐꾸기로, 국민들을 뱁새로, 한국 사회를 뱁새 둥지로 비유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뻐꾸기를 관찰한 행동생태학자 니콜라스 데이비스는 뱁새가 뻐꾸기를 품는 게 공생을 위한 자연의 섭리라고 설명한다. 뻐꾸기는 이동이 빨라서 둥지를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반면 뱁새는 번식력이 강해서 뻐꾸기가 떠나면 또 알을 낳는다. 이처럼 자연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한 상호 의존적 관계라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부정한 남편’을 뻐꾸기라고 부른다 http://goo.gl/NCCMfG>

-박 대통령, 해산결정 내려진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에게도 새해 연하장을 보냈다.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행복하세요" <http://goo.gl/Dh3wqo>

-올 연말정산부터 소득공제 항목이었던 자녀인적공제, 의료비, 보험료등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해당 항목의 환급규모가 10%이상 감소한다. 전체 근로자가 돌려받는 세금이 작년보다 9000억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급액이 10조원을 밑도는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http://goo.gl/cNMJbm>

-서울대 교수가 6년간 여학생 등 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교수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성추행을 "미국에 있을 때 배운 인사법"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http://goo.gl/Tgn5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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