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9일

- [ ‘조건만남’ 가짜 사진에 낚여, 36억 날렸다 ]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가짜 성매매 사이트와 채팅 앱으로 여성을 소개해줄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국제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조선족 김모씨(30) 등 17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5명이 조선족이다. 이들은 2016년 8월부터 올해 2월21일까지 만남 사이트나 랜덤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요구하는 남성들에게 선입금 등의 명목으로 20만~4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방식으로 113명으로부터 36억730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실제 성매매할 여성은 없었고, 사이트의 사진도 모두 가짜였다. 피해자들은 10대 학생에서 30대 회사원, 60대까지 다양하다. https://goo.gl/My8TzX 

- [ 초등 5~6학년 6명 중 1명 “야동 본 적 있다” ] 성인용 영상물을 본 적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이 2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8일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1만5646명을 조사해 발표한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성인용 영상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41.5%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 초등학교 5~6학년생의 16.1%가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했다고 응답해 2년 전인 2014년 조사 때 응답(7.5%)의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4~6학년생으로 범위를 넓히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8.6%나 돼, 성인물을 처음 접하는 연령이 상당히 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58%, 42.4%가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년 전 조사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https://goo.gl/Rfl8V0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깜짝 등장…도움 준 ‘천리마 민방위’는? ]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동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가 그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관련 영상이 공개된 배경과 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3월8일 공개된 유튜브 동영상에서 김한솔은 김정남의 피살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이 “김정남 가족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gkS6KK 

- [ 바른정당 “김종인, 함께 가자…김종인 대선 출마 99%” ]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뜨거운 구애전을 폈다. 김 전 대표와의 공통 분모로 ‘반 문재인’을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하차로 소강 상태인 ‘반문 연대’ 불씨를 되살리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상임고문은 3월8일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친문패권세력의 독선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런 결정(탈당)을 했겠는가. 동병상련을 느낀다”며 “국민을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한다는 김종인 전 대표의 소신과 우리의 소신이 같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김 전 대표가 현재로선 대선 후보로 뛸 가능성이 99%”라고 말했다. 이후 김종인 전 대표는 4월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https://goo.gl/KU0ytK 

- [ 단톡방 사이버 명예훼손, 현실서 잇단 처벌 ]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허위사실을 올려 사법처리를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대학 동기로 구성된 단톡방에서 총 360여회에 걸쳐 허위사실을 유포해 동기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송모씨(66)를 구속했다고 3월8일 밝혔다. 송씨는 모 대학 평생교육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들은 동기 56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동기 ㄱ씨와 ㄴ씨에 대해 “학우회비를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학우들의 약점을 잡아서 협박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대학병원 여의사가 남성 인턴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단톡방에 유포해 해당 여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의사 김모씨(31)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따르면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https://goo.gl/fDMC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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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7일

- [ 쉬운 말도 참 어렵게 하는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7)가 3월6일 “이번주일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내가 이제 여기(민주당) 있지 않는다는 것(결심)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탈당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결심은 마지막 순간에 하는 것”이라면서도 “여기 안 있을 거라는 게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탈당 후 계획에 대해선 “당분간은 좀 혼자 편안하게 생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의사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고, 그런 이야기할 때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는 스스로 기운 뒤에야, 왜적이 와 무너뜨린다’는 인조의 말을 인용하며 “안팎의 위기가 눈앞에 닥쳤을 때 정치가 대의명분만을 따져 국론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 옳고 그름을 다 따지기도 전에 국난이 코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그 대가는 국민의 피눈물로 치르게 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다음날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 했다. 그리고 이제는 대선 출마가 가시화 되고 있다. https://goo.gl/a797NI

- [ 무능하고 오만한 박근혜, 굿바이 ] 박근혜와 가까이 있던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지금은 박근혜와 멀어졌다는 점이다. 당 대표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부분이 등을 돌렸다. 박근혜를 알면 알수록 그렇게 된다고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대변인 출신 전여옥은 말했다. 경향신문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박근혜 정치의 키워드는 시혜(施惠)였다. 그는 스스로를 공주나 여왕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행위를 백성들에게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지자는 그를 불쌍하다고 대통령으로 뽑아줬다. 불쌍한 건 국민이었다. 박근혜는 무능하고 오만했다. 그에게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고, 대한민국은 ‘나의 나라’였다. 박근혜의 공적으로 남을 단 하나는 그와 함께 ‘박정희 패러다임’도 종언을 고했다는 것이다. 시대착오적인 극우 이념으로 똘똘 뭉친 김기춘류(類), 권력의 뒤에서 단물만 빨아먹은 최태민류의 부패세력은 이참에 함께 쓸려 나갈 것이다. 국정농단을 가능케 했던 50년 기득권 체제에 금이 쩍 가고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rwwX9Y

- [ “국정농락의 정점에 박근혜 있었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한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의 ‘정점’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 또 의혹으로만 제기된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도 실제 있었다고 확인했다. 40년 지기인 최순실씨(61·구속 기소)와 짜고 박 대통령이 국민과 헌법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공직사회나 시민사회의 ‘눈엣가시’ 인사들은 배척·응징하며, 뇌물을 준 기업들에 특혜를 줬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 박영수 특검은 3월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 대상은 국가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부패고리인 정경유착”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5oVJia

- [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 중 ‘울컥’했던 사연 ] 박영수 특별검사(65)가 3월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향후 최종적 진상규명을 검찰에 부탁했다. 박 특검은 먼저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 특검은 “특검팀 전원은 뜨거운 의지와 일관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면서 “한정된 수사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 등으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특검은 “이 같은(국정농단의) 실상을 국민 여러분께 명확히 다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ttps://goo.gl/DemeFs 

- [ 특검서도 끝내 밝히지 못한 ‘세월호 7시간’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0일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각종 의혹을 밝혀냈지만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의혹은 해소하지 못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무산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 과거 사진을 보면 2014년 4월15일 국무회의에서는 없던 주삿바늘 자국이 이틀 후인 4월17일 왼쪽 턱밑에서 발견됐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https://goo.gl/w4hV0g 

- [ 지지율 안 뜨자…한국당·바른정당 ‘재결합’ 떠보기?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론이 거론되고 있다. 두 당의 낮은 정당·대선주자 지지율이 배경으로 거론되지만, 아직은 떠보기 차원에 머무는 수준이다. 오히려 통합론의 이면엔 서로를 ‘흡수통합’ 하겠다는 보수 주도권 경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양당 간 ‘재결합’을 띄우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3월6일 TBS 라디오에 나와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혼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별거 중”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후보 통합→당 통합’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바른정당도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대선 필패는 물론 ‘보수 궤멸’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탓이다. 하지만 인적 걸림돌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김무성·유승민 의원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고, 바른정당은 ‘강성 친박을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https://goo.gl/XlTU0B 

- [ 푸틴의 러시아 ‘미녀와 야수’ 상영 금지 이유가… ] 러시아에서 3월 16일(현지시간) 개봉 예정인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신작 영화 <미녀와 야수>가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상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집권 통합러시아당 비탈리 밀로노프 의원은 3월4일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문화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녀와 야수>는 죄악과 변태적인 성관계를 선전하는 뻔뻔스러운 영화”라며 “개봉 전 따로 상영회를 열고 동성애 선전 요소가 보이면 상영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녀와 야수> 빌 콘돈 감독은 지난달 영국 동성애 잡지 애티튜드 인터뷰에서 “디즈니 최초로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한다”면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나온다”고 밝혔다. 푸틴은 2013년 반동성애법을 부활시켜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를 선전하거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말을 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https://goo.gl/0hRk0K 

- [ 한진해운 주식 12원 ‘마감’…개미들 ‘수장’ ] 한진해운 주식이 상장 8년 만에 휴지 조각이 됐다. 파산에 따른 상장 폐지로,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해운사이던 한진해운은 1977년 설립한 지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월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한진해운 주식은 종가 기준으로 12원에 마감했다. 2009년 12월28일 상장할 당시만 해도 2만1300원에 거래됐던 한진해운이 99.94% 떨어진 채 정리된 것이다. 1956년 3월 상장했던 모태인 대한해운공사로 따지면 61년 만의 증시 퇴출이다. 작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동전주(1000원도 못되는 주식)’로 전락해 300원대까지 떨어졌던 한진해운은 올들어 회생 기대감에 1월 중순 장중 한때 1670원까지 치솟았다.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매매 탓이었다. 법원이 파산 절차를 진행하며 거래가 중지된 2월2일 직전까지 개인투자자(개미)들은 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투자금을 고스란히 날린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Zstbhg 

- [ ‘총총들이 반병’ 무슨 뜻? ]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보면 “여보세요?” 하며 뛰어나가는 사람들을 간혹 본다. 다시 걸면 되는데도 말이다. 횡단보도 녹색불이 들어오기도 전에 황급하게 건넌다. 정작 건너고 나선 걷는다.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기만 하면 일어나 짐 꺼내고 통로에서 웅성거린다. 어차피 완전히 멈춰야 게이트가 열리는데 말이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유도 없이 서두른다. 경향신문에 ‘속담말싸미’를 연재하고 있는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충청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충청도다운 익살입니다. 그리고 속담에도 ‘총총들이 반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총총’은 편지 말미에 많이 쓰는 ‘이만 총총’과 같은 ‘(마음)바쁠 총(悤)’입니다. 급하게 담다가는 흘리는 게 태반이라는 뜻입니다. 서두를수록 놓치고 잃어버리는 게 많아집니다”라고 조언한다. https://goo.gl/a0V8VX 

- [ 미국 미네소타의학협회가 정의한 ‘노인의 기준’은? ] 조선시대에는 일흔이 되면 벼슬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였다. 이를 벼슬(仕)에서 그만둔다(致)는 뜻에서 ‘치사’라고 했다. 요즘으로 치면 ‘정년(停年)’인 셈이다.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한 원로가 나이 일흔이 넘어 치사하면 임금은 지팡이와 의자를 선물하고 큰 잔치를 베풀어줬다. 조선 후기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화가 이인문은 일흔을 넘긴 나이에 걸작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의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는 73세이던 지난해 29세인 다섯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65세 때 세상을 뜬 화가 고갱은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속속들이 보인다”고 했다. 늙는다는 것은 신체연령이 많아졌다는 것일 뿐 세상을 보는 시야는 깊고 넓어진다는 의미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미국 미네소타의학협회가 정의한 ‘노인의 기준’도 흡사하다. ‘스스로 늙었다고 느낀다. 이 나이에 그런 일을 왜 하느냐고 말하곤 한다. 배울 만큼 배웠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노인을 구분짓는 잣대는 단지 숫자에 불과한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rN7u7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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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6일

- [ ‘현대판 소작료’에 허덕이며 ‘건물주’ 꿈꾸는 사람들 ] 가수 이랑씨는 지난달 28일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KMA) 시상식에서 ‘최우수 포크 노래상’ 트로피를 즉석 경매에 부쳤다.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2월 수입이 96만원”이라는 이씨에게 트로피 경매 수입(50만원)을 더해도 34% 이상이 월세 몫이다. 이씨의 깜짝 퍼포먼스는 요즈음 젊은층의 주거비 부담 실태를 극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30년 동안 임금이 6배 오르는 동안 아파트값 상승액으로 대표되는 ‘불로소득’은 임금 상승치의 43배로 뛰었다. 30년 땀의 대가가 2400만원 늘었을 때 서울 강남 집값은 10억원 넘게 올랐다. 구조조정, 명예퇴직으로 밀려나 자영업에 뛰어든 이들의 숨통을 죄는 건 바로 월 200만~300만원을 호가하는 임대료다. 이런 ‘현대판 소작료’ 탓에 장사가 되는데도 문 닫는 곳이 늘고 있다. https://goo.gl/ZQXqtB 

- [ 소주 7800병 싣고 신입생 OT가던 금오공대 결국… ] 지난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버스사고가 발생한 금오공대가 2박3일 행사를 위해 소주 7800병 등 다량의 술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총학생회가 음료수와 주류 구매에 약 12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소주 약 7800병, 맥주 약 960병을 구입했다. 오리엔테이션 참가 예정인 학생은 신입생과 재학생을 합해 약 1700명이었다. 2박3일 동안 학생 1인당 소주 4~5병씩 마실 만한 분량을 준비한 것이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체육관 붕괴사고가 발생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숨지고, 신입생 환영 행사 등에서 지나친 음주로 사건사고가 발생하자 교육부와 대학들은 신입생 행사를 가급적 학내에서 실시하고 음주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었다. https://goo.gl/wkhM5r 

- [ 수험생 60만명 중 0.7% “난, 서울대생” ] “저렇게 의견 개진하는 거에 니가 뭔데라고 생각하신다면 (중략) 내가 곧 졸업하는 학교는 전국의 수험생 60만명 중 4000명이 들어가니까 상위 0.7%….” 얼마 전 한 트위터 이용자가 논쟁 중 자신이 ‘서울대생’이라고 내세웠다가 도마에 올랐다. 이 이용자는 “대학강좌의 논리학을 배워보시고, B 이상 받으셔서 저랑 타당하게 토론을 나누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학벌 자랑하는 거 안 창피하신지”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내세울 것이 학교밖에 없다는 것이” “싸잡혀서 욕먹는 서울대생이 불쌍” 등등 트윗들이 쏟아졌다. ‘수능점수’의 차이를 한 인간의 ‘모든 능력’의 차이로 여기는 풍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칼럼니스트 박권일은 특히 10~30대 청년세대에 광범위하게 퍼진 이 문화를 ‘과잉능력주의’라고 표현한다. 이 안에선 단순한 능력자 우대를 넘어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전제까지 허물어진다. 무능력자·저능력자에게 ‘○○충’이란 딱지를 붙이고 멸시와 차별까지 서슴지 않는다. https://goo.gl/pHyc2Y 

- [ 박근혜 삼성동 자택, 최순실이 사줬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가 27년 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울 삼성동 자택을 구입해 줬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의 집값과 옷값을 대신 지불해준 점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이 ‘경제적 동반자 관계’이자 ‘뇌물수수 공범’임을 향후 재판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월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최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2월28일 추가 기소하면서 최씨가 어머니인 임선이씨(2003년 사망)와 함께 박 대통령 대신 서울 삼성동 42-6 건물 및 주택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곳은 1990년 7월15일 이후 박 대통령이 소유자로 돼 있다. 집값은 지난해 3월25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기준 25억3000만원이다. 박 대통령은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서울 신당동 집으로 갔고 1982년 성북동, 1984년 장충동으로 각각 거처를 옮겼다가 1990년 삼성동 자택으로 이사했다. https://goo.gl/FqL3CD 

- [ 이재명 후원금 ‘기적의 10억’…문재인은 이틀 만에 7억 ] 대선 주자들 간 후원금 모금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후원금 모금이 주자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캠프에서도 경선을 앞두고 신경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틀 만에 7억여원을 모았다. 2월10일 후원회 계좌를 가장 먼저 개설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흙수저 후원회’는 모금 시작 22일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 후원금 모금액수를 공개할 방침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세돌 9단을 비롯한 청년 기업대표, 탐험가, 최연소 이장 등 젊은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https://goo.gl/odRajB 

- [ 실종 대만 여대생, 알고보니…보이스피싱 연루 감옥에 ] 지난달 한국에 입국했다가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대만 여대생이 입국 이틀 만에 보이스피싱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그동안 실종 신고돼 서울 종로경찰서 실종팀이 찾던 인물이다. 장씨의 어머니는 한국에 간 딸이 “잘 도착했다”고 연락한 뒤 10일 넘게 연락이 안되자 2월25일 대만 당국에 신고했고 주한 대만 대표부는 경찰에 실종 신고했었다. 장씨는 대만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한국에 가서 현금을 인출한 뒤 송금하라”는 지시를 받고 2월14일 관광비자로 입국했다. 장씨는 입국 다음날인 2월15일 경기 수원시 영통의 한 은행에서 현금 400만원을 대만으로 송금한 뒤 첩보를 받고 현장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검거됐다. https://goo.gl/iOKtpX 

- [ 생활 밀착정보 192개 한눈에 보는 ‘앱’ 나왔다 ] 휴면계좌 속 잠자는 내 돈이 얼마고, 생필품이 가장 싼 우리 동네 가게는 어디일까. 이런 생활정보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보급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3.0 서비스 알리미’의 ‘이달의 정부3.0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월5일 밝혔다. 정부3.0 서비스 알리미는 건강, 주거, 교육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부 핵심 서비스 정보 192개를 한곳에 모아 손쉽게 이용하도록 한 스마트폰 앱이다. 금융감독원의 계좌번호 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를 활용하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30만원 이하 소액 계좌는 잔고를 옮기고 바로 해지할 수 있다. https://goo.gl/b3wFHR 

- [ 123층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계단만 2917개 ]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4월23일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스카이 런)’를 개최한다고 3월5일 밝혔다.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마라톤 대회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게 된다. 한화그룹이 개최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의 계단수 1251개보다 배 이상 많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https://goo.gl/gXZv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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