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같은 배우…송강호, ‘1억' 배우 됐다 ] 배우 송강호씨(49)가 주연작 합산 1억 관객을 돌파했다. 9월7일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밀정>은 9월28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그는 1998년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의 80만 관객 동원을 시작으로 주연으로만 도합 1억명의 관객을 모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백승찬 기자는 “배우 송강호는 현재 한국 관객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라 할 만하다. 출연작 중 1000만 관객을 넘은 작품만 2편(<괴물> <변호인>)이다. 2013년 <설국열차> 이후 <밀정>까지 모든 영화가 최소 6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배우를 칭찬 할 때 흔히 ‘1000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영화 속 송강호는 기쁜 건지 슬픈 건지, 이익을 본 건지 손해를 본 건지, 좋은 건지 싫은 건지…도통 그 속을 알기 힘든 복합적인 표정 연기를 하는 배우다. 그림으로 치면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의 작품 <행복한 눈물>같은 배우다. ‘1000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제곱을 연기하는 배우, 송강호는 누가 뭐래도 이 시대 최고의 배우다. https://goo.gl/0i2SjV 

- [ 스티븐 호킹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미래 세대에 대한 기여” ]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9월28일 “미래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우리의 아이들”이라고 말하며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미래 세대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이날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을 주제로 열린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경향포럼’에서 홀로그램 강연을 통해 “한국의 청년들이 과학을 통해 어떤 일들이 가능할지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미래와 혁신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미래가 누구에게 가장 중요한지 먼저 토론해봐야 한다”며 “무한한 상상을 통해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은 바로 다음 세대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들은 포럼 주제인 혁신과 통찰에 대해 “점진적 개선은 시간 낭비이며 급진적 혁신을 해야 한다. 아주 빨리 실패를 하는 것도 좋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조이 탄 화웨이 대외협력 대표), “소통의 방법이 달라져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다”(션 차이 ZTE 최고기술책임자)고 했다. https://goo.gl/ueKppa 

- [ 모 가뎃 구글 혁신 대표 “점진적 개선은 시간 낭비, 혁신은 급진적으로” ]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급진적 혁신, 몇 %의 성장이 아닌 10배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는 9월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향포럼에서 앞으로 지향해야 할 혁신의 방향을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급진적이고 의도적인 혁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의 경우 큰 베팅을 하기보다 성능을 좀 개선시키는 선에서 만족하거나, 단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친 것을 만드느니 기술을 가진 작은 업체를 인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학자는 기초 기술만 제공하면 된다고 여기며, 정부는 기업에 혁신을 요구하라고 시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급진적으로 혁신을 이루지 않고 점진적 개선에만 만족한다면 굉장히 많은 문제를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 내에서도 그가 총괄하는 ‘구글X’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미친 짓’에만 몰두하는 곳이다. 구글X는 ‘식량 문제 해결’, ‘오지 인터넷 보급’, ‘친환경 발전’ 등 일개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위험하지만 인류 미래를 위한 대담한 사업에 도전하는 조직이다. https://goo.gl/Rqfm4L

- [ 펀딩의 달인 “현실은 항상 임시적이다, 용기를 갖고 아이디어 실행하라” ] “‘현실의 룰’은 항상 임시적이다. 용기를 갖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라. 인생은 한 번뿐인데 잃을 게 무엇인가.” 9월28일 경향신문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에 참석한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투자가들은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덕목으로 창의성과 역동성,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애들러는 “전 세대가 만든 것을 고수하려는 ‘문지기’는 기회를 찾지 못한다”면서 “사고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하드웨어 전문 투자기업인 핵스(HAX)의 대표 벤저민 조페는 “지리적인 경계선에 제한을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핵스는 지난해 본사를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선전으로 옮겼다. 조페는 “선전에서는 로봇을 봐도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다. 그곳에는 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걸어다니는 이상한 물체가 많다”며 선전의 놀라운 제조 기술력을 소개했다. https://goo.gl/aJ5r9L 

- [ 이정현 “반기문만을 위한 카펫은 깔지 않겠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사흘째인 9월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국이나 민심 등에는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채 ‘최순실 게이트’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박근혜 대통령 ‘심기경호’에만 관심을 쏟았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민감한 현안 때문에 국감을 일부러 피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세월호 참사 때는 대통령이 7시간 나가서 바람피웠다고 했고, 강남 식당에서 매일 십상시 대책 회의를 했다고 떠들었는데 입증된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국감을 열어봤자 밝혀낼 게 없다 보니 야당이 제대로 국감을 안 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권 대선주자 영입 가능성을 두고는 “그분만을 위한 카펫은 깔지 않겠다”고 말했다. https://goo.gl/oqLF7P 

- [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그물은 국가, 물고기는 국민” ] 김기덕 감독(56)의 아버지는 상이군인이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4발의 총알을 맞고 돌아온 그는 평생을 병상에서 보내다가 세상을 떴다. 성장기의 김 감독이 북한에 대해 ‘극단적인 적대감’을 가진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해병대 입대도 그런 심정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전역 후 김 감독은 조금씩 변했다. “개인적 분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감독이 된 이후에도 남북 문제에 관심을 놓지 않았다. <풍산개>(2011)와 <붉은 가족>(2013)의 대본을 썼고, 한발 더 나아가 <그물>(10월6일 개봉)의 연출을 맡았다. <그물>은 김 감독의 여느 영화처럼 강력한 상징을 사용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물은 국가, 물고기는 시민이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는 남과 북 어느 곳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김 감독은 “분단 66년을 맞은 시점에 남북이 모두 서로에게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는가”라며 “이 땅에서 열강 사이의 대리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exNC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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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의 딜레마…큰돈 냈는 데 이상없다? 웃프다 ] 병원에 가면 X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영상의학 검사를 받게 된다. 진료의 시작과 끝이 영상검사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영상의학에 대한 의료진의 설명과 신뢰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를 찾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과도한 영상검사를 받는다고 생각하며, 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장비로 CT 대신 MRI를 꼽은 환자도 상당히 많았다. 지난 9월23일 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포럼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면, 일반적으로 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진단장비는 CT지만 응답자의 45%는 MRI라고 답변했다. 이처럼 환자들이 진단장비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는 것은 의료진의 사전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실제 60만~80만원에 달하는 MRI를 찍은 환자에 대해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식으로 설명해주는 전문의들이 적지 않다. MRI검사의 딜레마다. 큰 병일수도 있어 큰 돈을 들여 검사를 받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분명 기쁜일이지만, 검사에 들어간 비용 탓에 속으로는 본전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https://goo.gl/FkgHCJ 

- [ 김영란법 시행 전날, 곳곳서 ‘최후의 만찬’ ‘신데렐라 회식’ ] ‘김영란법’ 시행 하루 전인 9월27일 오전. 대기업 대관(對官)업무 담당자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영란이’를 소개하는 글이 급속히 유포됐다. ‘청탁금지법 사용설명서’를 표방한 이 앱은 김영란법의 핵심인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 조항에 대한 자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사람·기관별로 접대일지를 만들어 총액을 합산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김연란법에 적용을 받는 공무원, 언론인, 교원들 사이에서는 “애매하면 굶자”라는 말도 돈다. 한편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최후의 만찬’이 이어졌다. 공무원·언론인과 지인들이 앞당겨 송년모임을 가져 식당가가 북적거렸다. 보통 2차에서 끝나던 모임이 3~4차까지 이어지면서 노래방에서는 “빈방이 없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다. 9월27일 약속의 경우 자정을 넘겨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9월28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초 제안 때부터 “자정 전에 끝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영란법 폭풍전야를 보여주듯 ‘신데렐라 회식’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https://goo.gl/7pMrXi 

- [ 남북대화, DJ·노무현 땐 256회…MB·박근혜 정부는 56회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9월27일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을 상대로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파탄’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지금 한반도의 위기는 대화의 실종에서 비롯됐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통일부는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수 정권에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 현황은 곤두박질쳤다. 김대중 정부는 87차례, 노무현 정부는 169차례였지만 이명박 정부 16차례, 박근혜 정부 37차례뿐이었다. https://goo.gl/sQ6MlL 

- [ 송월주 스님 “진리는 세간 속에서 실천하는 것” ] “세상을 떠나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토끼에 난 뿔과 같아요. 세상을 외면한 채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입니다. 수행자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아픈 이의 고통을 덜어주고, 진리를 전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금산사 조실 송월주 스님(81)이 지난 60년간 수행자의 삶을 정리한 회고록 <토끼뿔 거북털>, 법문집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등을 출간했다. 송월주 스님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나눔의 집’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으로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를 탄압한 10·27 법난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스님은 1994년 다시 총무원장에 올라 종단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송월주 스님은 “ ‘진리는 세간 속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화두이고 삶의 지침”이라며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hszNNW 

- [ 18년 기러기 아빠, 다산의 자녀교육 ] 2004년 어느 날 경기 수원의 아파트 공사장에 수레에 폐지를 한가득 실은 할머니가 나타났다. 현장소장의 눈이 빛났다. 할머니의 수레에 있던 헌책 3권이 눈에 밟힌 것이다. “할머니, 그 헌책 좀 줄 수 있어요?” 그렇게 책 3권을 입수한 현장소장은 2년 뒤 KBS의 <TV쇼 진품명품>에 감정을 의뢰했다. 책을 본 감정위원은 부들부들 떨었다. 그것은 <다산시문집> 등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이었다. <하피첩>은 폐족(廢族·망한 가문)의 자제들이 어찌 살아야 할지를 조목조목 가르치고 타이르고 있다. “재물은 잡을수록 빠져나가는 메기와 같다” “공경의 마음을 세우고, 의리를 반듯하게 만들라(敬直義方)”는 등의 구절이 눈에 특히 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하피첩>이 아니더라도 다산이 두 아들에게 전한 편지글들은 ‘18년 기러기 아빠’의 가르침을 모두 담고 있다. 아비 없는 가문의 자식을 향한 호된 꾸지람도 서슴지 않는다. 예컨대 ‘제발 공부 좀 하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대체 뭐냐. 한심하구나. 네 형(학연)이 이 지경인데 동생(학유)은 오죽하겠냐.‘ 심지어 아들(학유)의 술버릇을 두고 ‘어찌 글공부는 아비를 따라하지 않고 주량만 아비를 넘어서는 것이냐’고 질타한다. ‘빵점 아버지’이자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자. 가장으로서 18년 귀양살이의 미안함과 애틋함을 때로는 꾸짖음의 형태로, 혹은 안타까움의 방식으로 표출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https://goo.gl/jQq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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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에서 노래 부르던 소년 이승철 모습 아직 선한데… ] 가수 이승철씨(50)는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만 30년째 노래하고 있는 그는 “이제야 노래에 대해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9월26일 서울 한남동 더줌극장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는 내 공연을 못 본 분들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타이틀을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으로 이름 지은 것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학로 인근 혜화동 소재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당시 토요일 오후엔 차없는 거리 대학로에서 아마추어들의 거리공연을 즐기곤 했다. 하루는 앳된 소년이 흰색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폭풍 고음을 쏟아내며 ‘희야’를 부르던 모습을 봤다. 몇 년 후 그가 가수 이승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30년, 그는 아직도 폭풍 고음을 쏟아내고 있고 나는 아직도 그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https://goo.gl/Cmb2GE 

- [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장관들 줄서서 자기 밥값 계산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인 9월26일 시작된 국정감사 풍경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식사는 ‘더치페이’로 하고, 피감기관은 안내만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필기도구와 물만 제공했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과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 비용도 국회와 복지부가 각자 먹은 만큼 더치페이했다. 지난해까지 피감기관이 비용을 지불하던 관행을 탈피한 것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한정식 집에서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호인 국토부 장관, 행복청장, 새만금청장 등 4명이 오찬을 한 뒤 신용카드를 들고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청사 식당을 벗어나 아예 따로 식당을 잡아 오찬을 했다. 안전행정위 야당 의원들도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서 자비로 점심을 해결했다. https://goo.gl/efq1FQ 

- [ 내년 초등 1학년 수학 문제보니…수포자 양산 시스템? ]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했는데 평균이 29.7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책인데 상위 학년조차 풀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9월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1,2학년 1학기 과정의 문제를 3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풀게 했는데도 전체 평균은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에 초등 3학년이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되면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좌절감을 안겨주어 결국에는 수포자를 만든다”면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는 수학익힘책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7gVpPw 

- [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정신나간 병원’ ]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수여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23일 낮 부산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진모씨(77)의 인공관절 수술을 하다가 혈액형이 B형인 진씨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혈액형이 B형인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면 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 덩어리는 혈관을 막고 장기에까지 엉겨 붙어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진씨는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혈액이 굳기 시작했으며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관절 수술을 한 병원에서 진씨에게 A형 혈액 200㎖를 수혈한 것으로 밝혀졌고, 긴급히 링거수액을 투여해 혈액을 희석시켰다. 진씨는 다행히 이틀 뒤 의식을 회복했다. https://goo.gl/22at9h 

- [ 여군 1만명 돌파…‘군대 커플’도 2229쌍 ] 여군이 1만명을 돌파했다. 국방부가 9월26일 무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군은 총 1만263명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 육군 6915명, 해군 1264명, 공군 1694명, 해병대 390명 등이다. 계급별로는 장성이 2명(준장), 영관 823명, 위관 3924명, 준사관 24명, 부사관이 5490명 등이다. 여군 비율은 전체 간부의 5.5%로, 장교(준사관 이상)는 7.4%, 부사관은 4.5%로 파악됐다. 여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군인 커플도 증가하는 추세로, 현역 군인 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9쌍에 달한다. https://goo.gl/ZyLn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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