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통령이 출마하지 말랍디다?…친박 ‘공천 압력’ 사실로 ]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최경환(61)·윤상현(54) 의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당 예비후보에게 출마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압력성 발언을 한 녹취록이 18일 공개됐다. 윤 의원이 지난 1월 말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도전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언급하며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까불면 안된다니까”라며 “뒤에 대통령이 있다니까”라고 김성회 전 의원를 압박했다. 윤 의원은 “경선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라며 서·최 의원과 당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명하기도 했다. 윤 의원에 이어 최경환 의원도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압박한 전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다. 최 의원은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 그렇게 해요. 자꾸 붙으려고 하고 음해하고 그러니 ○○○도 가만 못 있지”라고 말했다. 또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며 “우리가 도와주겠다”고도 했다. 김성회 전 의원은 지역구를 옮겼지만 경선 과정에서 낙마했다. http://me2.do/FcR35hYd 

- [ 5400만원 든 쇼핑백 버린 ‘정신나간 도박꾼’ ] 지난 1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의 주차장. 반바지 차림의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가방을 주차장 입구 한쪽에 내려놓은 후 담배를 피우고 돌아와 차를 몰고 건물을 빠져나갔다. 가방은 바닥에 놔둔 채였다. 10분가량 지났을 즈음 한 이웃 주민이 이 가방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5만원권이 수두룩했다. 당황한 그는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에는 현금 54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사흘 후 뭉칫돈을 놓고 갔던 남성은 지인과 함께 강동경찰서를 찾았다. 해수욕장 튜브 사업을 하기 위한 자금이라며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당일부터 내사 중이었다. 최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와 불법 도박이 성행해 경찰은 뭉칫돈의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경찰 수사 분위기를 감지한 두 남성은 경찰서를 다녀온 후 야반도주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하니 컴퓨터 10여대가 이삿짐 차량에 실리고 있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8일 강남지역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에 한창이던 이들을 검거했다. http://me2.do/xp8uUVKE 

- [ 34세까지 청년으로…대한민국 청년 숫자 서글픈 증가 ] 15~29세로 규정된 현행법상 청년의 연령은 현실타당한 걸까. 심각한 취업난으로 30대 구직자가 넘쳐나는 현실에 맞게 청년의 법적 상한연령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현행 15~29세로 규정된 ‘청년’ 연령의 상한선을 만 34세로 올리는 내용의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현행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청년’의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해 15~29세(공기업·공공기관의 청년고용 의무 연령은 34세 이하)로 정하고 이들에게 취업 혜택을 부여한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2013년 제정됐지만 당시부터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신규 취업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청년의 연령 상한을 29세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연령규정이 잣대로 작용하면서 30대 초반 구직자들은 취업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http://me2.do/F9t6G3BT 

- [ 의사 연봉, 울산 1위…서울보다 높은 까닭은? ]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지방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공급 부족 때문에 의사 연봉은 지방이 서울보다 2배 넘게 높았다. 지역 간 극심한 인력·인건비 격차는 정부의 의료인력 공급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7월1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5 회계연도 결산분석 종합보고서’를 보면 2014년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17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67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경북(116명), 울산(123명) 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의사 인건비는 2008년 1억2200만원에서 2014년 1억6500만원으로 연평균 5.2%씩 늘어 근로자 평균 소득 증가율(3.2%)을 앞질렀다.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울산이 2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억3200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한국이 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3명)보다 낮다. 한국보다 낮은 OECD 국가는 멕시코,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터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다. http://me2.do/FGgnjhda 

- [ ‘금’갈치 된 은갈치…고기값도 고공 행진 ]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국민생선 갈치는 ‘금갈치’가 됐다. 서민들이 즐겨먹는 먹을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100g당 2300원으로 5월 1882원보다 22.2%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쇠고기 가격은 100g당 2246원에서 2438원으로 7.4% 올랐다. 이처럼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것은 2012년부터 진행된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에 따라 송아지 생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육마릿수가 줄어 쇠고기 값이 고공행진하고 대체 먹을거리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돼지고기 값도 오른 것이다. 갈치 가격도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선어 갈치(중품, 1마리)의 평균 소매 가격은 8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올랐다. 한국과 일본의 어업협상이 결렬되면서 일본 해역에서의 갈치 조업이 중단된 데다, 이달이 올해 첫 갈치 포획 금지기간으로 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ttp://me2.do/GJs04F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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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권, 아버지 박정희 정권 닮아가고 있다” ] “박근혜 정권이 언론과 집회·결사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박정희 정권을 닮아가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7월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한국은 독재정권으로 회귀하고 있는가?’라며 박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3년 반 동안 정치적 자유가 두드러지게 후퇴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독재적 성향이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과 관련됐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면서 박정희 집권 18년은 경제성장과 함께 임의적 구금, 광범위한 고문, 처형, 계엄령 등 심각한 탄압으로 점철됐다고 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마음속으로는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않지만 박 대통령이 “전국의 모든 베개와 침대 밑에서 공산주의자들을 찾아내는 묘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포린폴리시는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조금만 진보 성향이면 ‘종북’으로 공격하는 일이 흔해졌으며, 박 정권하에서는 아예 열기(fever pitch) 수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오늘날 한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북한이 아니라 불평등과 일자리 부족, 삶의 질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박근혜에게는 책임을 돌릴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에게는 진보진영과 공산주의자들만 있으면 족하다” 이렇게 글을 맺었다. http://me2.do/xaGXflzH 

- [ ‘새누리당’하면 떠오르는 것…남녀간 차이점은? ] ‘새누리당’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새누리당이 17일 발간한 ‘국민백서’에 따르면 국민들은 ‘대통령’과 ‘공천 갈등’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대통령’과 ‘공천 갈등’을 제외하면 남녀가 새누리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진다. 설문에 응한 20~50대 수도권 거주 남성들은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을 다음으로 떠올렸다. 여성은 ‘경제 위기’를 ‘대통령’과 ‘공천 갈등’ 다음으로 떠올렸다. 또 문제점이 인물보다는 당 구조에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서는 ‘개누리당’ ‘색누리당’ ‘성누리당’ ‘똥누리당’ ‘자폐 정당’ ‘좀비 정당’ 등 새누리당의 부정적 별명도 소개했다. http://me2.do/xBqEMkrA 

- [ 베테랑 청와대 경호 경찰 출신이 오죽했으면… ] 베테랑 경호 경찰 출신인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65)가 지난 15일 지역주민과 경찰관들이 일전을 벌인 사드 배치 반대집회 선봉에 선 것을 두고 세간에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이 성주에 방문했다가 계란과 물병 세례를 당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7월17일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집회 선두에 섰던 이는 경찰 출신인 김항곤 군수였다. 재선 자치단체장인 김 군수는 1982년 간부후보생 3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의 이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청와대 경호실과 대법원 경호대에서 근무한 대목이다. 또 대구 중부서 형사과장을 비롯해 경북 청도경찰서와 대구 성서경찰서에 이어 지역구인 성주경찰서에서도 경찰서장을 역임했다. 한때 요인 경호의 핵심에 나섰던 이가 황 총리를 향한 계란·물병 세례를 이끈 것처럼 몰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http://me2.do/xO8MdQEi 

- [ ‘효자손’으로 아들 때린 아버지…훈육 목적이라도 ‘벌금 100만원’ ] 외할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했다는 이유로 효자손으로 멍이 들게 어린 아들을 때린 아버지가 벌금형을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단독 김현정 판사는 아들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아동학대·상해)로 재판을 받은 김모씨(45)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7월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훈육 목적으로 아들을 때렸지만 온몸에 피멍이 들게 하는 등 그 정도가 지나쳐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학대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당일 아들이 외할머니에게 리모컨을 던지는 등 평소에도 버릇없이 굴자 효자손으로 아들을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아들을 많이 아꼈으며 이전에는 매를 든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me2.do/GsqJoD7x 

- [ 독재권력 타도 ‘터키 쿠데타’…시민들이 막았다? ] 시민들이 쿠데타를 막았다. 정부에 반대하는 군인들이 나서서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권력을 접수하려던 계획은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백명의 피가 흘렀고, 쿠데타 세력이 반대했던 권위주의 통치는 오히려 더 강화되게 됐다. 지난 15일 밤(현지시간) 터키군 내 일부 세력이 일으킨 쿠데타가 6시간 만에 진압됐다. 쿠데타군은 최대 도시 이스탄불 국제공항과 앙카라의 방송국 등을 장악했지만 밤사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의 저항에 무력해졌다. ‘6시간의 반란’은 정부군과 경찰, 시민들과 쿠데타 가담자 등 265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 로 막을 내렸다. 맨손으로 탱크에 맞선 시민들의 승리였다. 하지만 쿠데타 발발 직후 “반역자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곧바로 정적 제거작전에 들어갔다. ‘문민독재의 딜레마’다. http://me2.do/57vhNu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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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여당 대표 떄 ‘병신’ 소리 들으면서도 참았다”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5)가 7월14일 “앞으로 나라를 위해 맞서 싸우고 할 말을 할 건 해서 여러분 속을 시원하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가 2014년 7월 당 대표 당선 2년을 기념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연회장에서 개최한 만찬에서 일부 지지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를 두고 비주류 좌장인 김 전 대표가 청와대와 친박계 등 여권 주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풀이가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청와대와 친박계에 당당히 맞서지 못했다’는 비판에 “집권여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안된다는 생각에 ‘병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참고 참았다”고 말했다.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한 만찬 행사는 대권 주자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김 전 대표는 “혁명적인 사고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http://me2.do/xt1cInxK 

- [ 포켓몬 잡으러…전 직원이 속초로 출동한 회사 ] “첫째 목표는 직원들 ‘힐링’, 둘째는 추진력 있는 실행, 마지막은 새롭고 신선한 것에 도전하는 것. 1박2일 동안 이 세 가지를 다 이룬 것 같다.” 7월14일 오후 강원 속초시 중앙시장 인근에서 만난 정보기술(IT) 스타트업 JP브라더스 서지호 대표(32)가 말했다. 인터뷰 직전까지 포켓몬을 잡다 왔다는 서 대표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서 대표는 지난 13일 전 직원 12명과 1박2일 일정으로 속초를 찾았다. 오로지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속초해수욕장, 엑스포공원, 속초시청, 중앙시장 등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직원들은 전날 오전 회의를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JP브라더스는 유명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캔디카메라’를 개발했다. http://me2.do/xDcNWzIx 

- [ ‘헹가래’가 순우리말이었다니… ] 경기에서 이겼을 때 선수들이 감독을 번쩍 던져 올렸다 받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몸을 번쩍 들어 던져 올렸다 받았다 하는 일을 뜻하는 말은 ‘헹가래’이다. ‘행가래’ ‘행가레’ ‘헹가레’는 모두 틀린 말이다. ‘헹가래’는 기쁘거나 좋은 일이 있는 사람에게 한다. 경향신문 교열부 김선경 기자는 “‘헹가래’가 외래어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헹가래’는 순우리말이다. ‘헹가래’는 여러 명이 힘을 합해 ‘가래’란 농기구를 사용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기구인 ‘가래’는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힘을 보태야 한다. 이 때문에 작업 전 가래질을 하는 사람들끼리 손이 맞나 맞춰보곤 했는데, 이를 ‘헹가래’라고 했다”고 알려준다. http://me2.do/GOcMVXoI 

- [ 국가의 우두머리, 이발비도 비싸다?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한 달 급여가 1300만원(9895유로)에 이르는 고임의 전담 이발사를 둔 것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 액수는 올랑드 대통령 월급 1만4910유로의 3분의 2 수준이자 프랑스 정부 각료급 액수이며, 유럽의회 의원 월급 8213유로보다 많은 것이라고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 등 국가수반을 ‘국가의 머리(head of state)’라고 표현하는 점을 들어, “국가 머리들(heads of state) 중 이건 상당히 비싸 보인다”고 풍자했고, 영국의 BBC방송은 “고액을 내고 한 머리치고는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올랑드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블링블링”(bling-bling·화려하게 반짝거리는)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차별화 차원에서 자신은 ‘보통 사람’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머리 손질을 위해 세금으로 억대 이발사를 둔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http://me2.do/Fla9FFfT 

- [ 초등생 지능 가진 40대, 19년간 축사에서 ‘노예생활’ ] 40대 남성 지적장애인에게 무임금으로 19년 동안 축사일을 시킨 60대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장애인의 70대 어머니는 지척에서 아들을 20여년 동안 기다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인 2급인 고모씨(48)를 고용한 뒤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김모씨(68) 부부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7월14일 밝혔다. 젖소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 부부는 1997년부터 최근까지 청원구 오창읍 축사에서 고씨에게 돈을 주지 않은 채 일을 시킨 혐의다. 김씨 부부는 1997년 지인으로부터 고씨를 소개받아 소 44마리를 키우는 축사에서 일하게 했다. 고씨는 마을 주민들에게 ‘만득이’라고 불리며 축사 옆 창고 약 6.6㎡ 쪽방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이 집을 나간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그의 어머니(77)는 여전히 주민등록을 말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는 고씨가 일했던 축사에서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약 16㎞)인 오송읍에 살고 있다. http://me2.do/5RKEn5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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