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매장 됐다가 살아난 기분 ] 2014년 12월,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54)는 ‘마녀’였다. 익명의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그에게 상시적 폭언을 듣고 성희롱·성추행도 당했다며 서울시에 파면과 감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관련보도가 잇따랐고 그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성희롱·언어폭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인정된다는 서울시 인권센터 결정문은 그에게 치명적이었다. 3개월 뒤인 2016년 3월 ‘반전’이 일어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3일 박 전 대표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허위라고 발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63)의 부인이자 미국 국적자인 구모씨(68)가 배후에서 직원들을 사주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년3개월만에 일단 누명을 벗었다. 경찰은 시향 전·현직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해외체류중인 구씨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향신문 박주연 기자는 지난 3월1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커피숍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났다. 박 기자는 “검찰 수사를 앞둔 그의 표정은 밝았다. 경찰 수사 발표 후 그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원하는 건 권선징악’이라며 ‘정명훈 감독 부부는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 죄값을 치르고,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누명을 벗은 것에 대해 “이 모든 상황이 슬프다. 추악한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경찰서를 드나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생매장됐다가 간신히 살아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http://me2.do/xzI1hQAi 

- [ 출마 측근들에 격려, 손학규 기지개? ]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69)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손 전 고문이 최근 4·13 총선에 출마한 측근들에게 직접 축하·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은 3월20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연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병)에게 전화로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전날엔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 개소식에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를 보내 “광명시민들과 함께 내가 이루지 못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앞서 더민주 우원식(서울 노원을), 국민의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에게도 선전을 당부했다. 이남재(더민주)·김유정(국민의당) 예비후보 등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측근들에겐 일일이 위로 전화를 했다. 야권 관계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손 전 고문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총선 이후 야권의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ttp://me2.do/F87Dax7r 

- [ 새누리서 버림받은 진영, 넥타이 색 바꿨다 ] 새누리당에서 공천배제돼 탈당한 진영 의원(66)이 20일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됐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 그동안 저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면서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권력정치’ ‘계파정치’ ‘분열정치’ ‘통치’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제혁 기자는 “진 의원은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활동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했다. 진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고 사퇴한 뒤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됐었다”고 전했다. http://me2.do/F1JZNJAT 

- [ 이재오 “아무리 내가 밉다고…” ]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던 이재오 의원(71·5선·서울 은평을)이 재심을 신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낸 재심 신청서에서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의견을 들어본 결과 (공천 후보로는) 인물 면에서 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며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주영 기자는 “이재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오다 최근 ‘비박계 공천 학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고 지역에서 재심 절차를 밟아보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뒤늦게 재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막장 공천’의 역풍으로 수도권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비박계 맏형 격인 이 의원의 막판 구제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FFbBuooJ 

- [ 세계경제 ‘캄캄’…올 한국 성장률 1%? ]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성장률 이하로 떨어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수출이 급락하고 있는 한국경제도 최악의 경우 1%까지 성장률이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월20일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32개 해외투자은행(IB)과 경제분석기관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로 지난해 성장률(3.1%)보다 낮다. 이는 2009년 0%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 지난해 11월 예상(3.3%)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일제히 내려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존 2.3~2.5%였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8일 2.1~2.3%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낮췄다. 중국은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의 하단을 6.5%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 6.9%보다 낮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펴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8%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전망이다. http://me2.do/5daoCsvM 

- [ 주한미군 사령관에 첫 흑인 장군 ]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57)가 내정됐다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4성장군인 브룩스 사령관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한미군사령관이 된다. 카터 장관은 지난 18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브룩스 대장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자로 상원에 인준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대장은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 육군 작전담당 부국장으로서 언론 브리핑을 책임지며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고에 진학했고 농구선수로 뛰었지만 예비역 육군 소장인 아버지와 예비역 육군 준장인 형의 영향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1980년 임관했다. http://me2.do/FYDO1h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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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연대’ 돌풍, 8년 만에 ‘비박연대’ 뜨나 ]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친박연대’가 출범한 지 꼭 8년 만에 ‘비박연대’ 결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친이계와 유승민계 ‘멀박(멀어진 친박)’이 표적 보복을 당하면서 희비극 주인공이 뒤바뀌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낙천자 면면을 보면 이재오(서울 은평을·5선)·주호영(대구 수성을·3선) 의원 등 중진과 재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 등 친이계가 수두룩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은 낙천 발표 하루 만인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TK지역에서는 가능성이 적지만 박 대통령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수도권 중심으로 친이계 규합이 성사될지, 낙천 유승민계도 동참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ttp://me2.do/5QqgBWL6 

- [ 박 대통령, 보복 공천…욕하면서 배웠다? ] 새누리당 ‘3·15 공천 학살’ 후 박근혜 대통령의 이중적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08년 4월 총선 당시 친이계 주도 친박 공천 학살에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작심 비판했던 박 대통령이 이번엔 거꾸로 친박계의 ‘반대세력 솎아내기’ 정점에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지난해 6월25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고,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게 해달라”(11월10일)고 한 이후 친박 주도 물갈이가 본격화한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2008년 총선 공천 국면 때 한 발언들은 지금과 정반대로 대조된다. 박 대통령은 2008년 1월31일 기자들과 만나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특정 계파) 입맛에 맞춰 (공천)해서는 안된다. 국민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해 3월14일엔 영남권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기준도 없는 표적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분을 보니 내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고, 23일 기자회견에선 “결국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권력이 정의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비판했던 당시 친이계 주류의 행태는 지금 완장 찬 친박들에 의해 그대로, 더 강도 높게 반복된 꼴이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이지선 기자는 “청와대는 ‘공천과 무관하다’며 침묵했지만, 친박 전횡 배후에는 박 대통령이 있다는 지적이 여권에서 나온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대표도 무시한 채 밀어붙이고, 최경환 의원이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노골적인 진박 지원에 나선 것도 청와대 권위를 등에 업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새누리당은 들끓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이건 사천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 그냥 보복공천이다. 다들 대통령에게 실망했다’고 했다. 당내에선 ‘정말 무서운 정치놀음’ ‘결국 욕하면서 배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http://me2.do/xeDQPSvV 

- [ 수족 다 잘려나간 유승민의 선택은? ]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마지막 현역 의원 심사 대상자로 남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58·대구 동을)가 16일에도 잠행했다. 그는 ‘공천 학살’로 자신을 제외한 측근들이 대부분 공천배제(컷오프)된 전날에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대구 자택을 나서 대구 시내 모처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취재기자들이 (집 앞에) 몰리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집에서 나갔다”며 “오늘도 특별한 입장을 밝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친박계와 청와대의 ‘유승민 고립’ 작전에 대응할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공천 여부가 결정되면 ‘공천 학살’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대구) 초선 7명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저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압력이나 처벌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일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전날 컷오프된 조해진 의원 등 측근들에게 위로 전화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http://me2.do/GzHN6Ixk 

- [ 북한 김정은, 페북 저커버그 눌렀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영국 일간 가디언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밀레니얼 세대’ 인물로 꼽혔다. 가디언은 3월15일(현지시간) 20∼35세의 젊은 나이에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주요 인물 10명을 선정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를 명단 첫 번째에 올렸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나 21세기에 사회에 나온 청년층으로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를 일컫는다. 가디언은 “2011년 아버지 김정일의 죽음으로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은 최근 4차 핵실험으로 33세 생일을 자축했으며 몇 주 뒤에는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2)가 김 제1비서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밀레니얼 세대 인물로 꼽혔다.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22)는 3위에 올랐다. http://me2.do/xeDQPSvV 

- [ 은모씨 “내가 가수 은지원 삼촌인데…” 억대 사기 ] 가수 은지원씨(38)의 삼촌이자 박근혜 대통령 친·인척이라고 속여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7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대통령 취임 기념행사를 준비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은모씨(76)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은씨는 박 대통령의 당조카인 은지원씨의 삼촌이고 청와대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은씨는 은지원씨와 성과 이름 한글자가 같을 뿐 친·인척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은씨는 한국문화예술홍보원 대표로서 2014년부터 대통령 취임 기념행사를 열거나 국정을 홍보하는 잡지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행사나 발행물은 아니다. 은씨는 “정부 지원을 받아 대통령 취임 기념행사를 열고 국정 홍보지도 발행하고 있으니, 정부 지원금이나 기업 후원금을 받으면 갚겠다”고 속여 2014년 12월부터 홍모씨 등 2명에게서 1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행사 후원금 1억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사례도 있다. http://me2.do/GWPusu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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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최태원 회장의 딸, 빡 센 군생활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24)가 아덴만 파병에 이어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 배치됐다. 해군 관계자는 3월1일 “최민정 중위가 지난 1월 말 해군 2함대사령부 예하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2함대사령부는 서해 NLL 방어를 책임지는 부대다. 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어 근무 강도가 높다. 최 중위는 여러 척의 수상함을 거느린 전투전대장을 보좌하는 통신관을 맡고 있다. 통신관은 전투전대의 정보수집과 통신체계 운용을 담당하며 전대장의 지시를 전파하는 직책이다. 최 중위가 2함대사령부에 배치된 것은 청해부대 19진에 속해 4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에 올라 아덴만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지 한 달 만이다. http://me2.do/5FL7j8d1

- [ 경향신문 입사, 우주가 도와준다? ] 경향신문 수습기자 모집 사고를 보고 빵 터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들려줬던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와 브레드 피트가 오스카상을 받을 때 했던 기후변화 수상 소감을 패러디 한 “언론 변화는 실재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에서 뱉었던 “어이가 없네…”를 엮어서 사고를 만들었다. 

경향신문에서 53기 수습기자를 모집한다. 3월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오는 14일 월요일 마감한다. 경향신문은 사고를 통해 “경향신문이 창의적이고 발랄한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이제 신문은 당신의 아버지가 읽던 종이 신문만이 아닙니다. 뉴스 콘텐츠는 다양해지고 미디어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뉴스 생산과 유통, 소비 방식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달라지지 않는 것은 저널리즘의 본분뿐입니다. ‘할 말은 하고 쓸 것은 쓰는 사회 공기로서의 사명을 다한다.’ 독립언론 경향신문의 사시입니다. 경향신문은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습니다. 앞으로 창간 80년, 100년에도 최고로 신뢰받는 언론을 지키고 이끌어 갈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경향신문에서 미디어 혁신을 선도하며 ‘멋진 저널리즘’을 펼쳐 보십시오. 많은 지원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http://me2.do/xRtrk7vC

- [ “북, 공짜로 받아먹으면서…배은망덕” ] 중국 군 장성이 “북한이 중국에서 식량 원조를 받으면서 감사를 표시하지 않는다”며 “배은망덕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홍콩 월간지 쯔징(紫荊) 3월호는 한반도 위기에 대한 차오량(喬良·61) 중국 공군 소장의 의견을 인터뷰 형식으로 게재했다. 국방대학 교수인 차오 소장은 중국의 저명한 군사 작가이자 군사 평론가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반세기 중국이 북한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상 원조였다”면서 “북한은 과거에는 중국의 반응을 염려하곤 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오 소장은 “북한이 중국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이 정치체제를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중국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me2.do/xrIusX3m 

- [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된 ‘386세대’ ] 경향신문이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청년기획에서 지금 ‘386세대’는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386세대’인 김건호씨(가명)의 아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언장처럼 남겨진 아들의 일기장에는 요즘 청년들이 느끼는 절박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아들을 잃은 김씨는 자신과 자신의 세대인 386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스로 ‘386세대’로서 나름대로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들의 죽음과 함께 모두 무너져 버렸다. 끔찍한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끌어냈고, 사회에 비판적이고 탈권위적이며 개혁지향적이라고 하는 ‘386세대’가 만든 세상이 누군가에겐 여전히 끔찍한 것이었다. ‘천재는 99%가 노력’이라는 말을 믿으라고 하면서 그걸 믿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을 만든 것이 결국 ‘386세대’라는 것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철학자의 말이 있잖아요.” 김씨는 386세대가 그 반대로 갔다고 했다. “박정희와 전두환이라는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권력과 싸웠던 사람들이 다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386세대’는 민주주의라고 포장돼 있는 승자 독식주의를 고착화시키는 과정에서의 액세서리였다는 것이다. 결국 청년들의 절규하는 현재의 한국사회를 만든 것은 386과 같은 기성세대라는 것이다. 물질만 좇다 보니 나온 경쟁의식, 나만 잘돼야 한다는 의식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렸다. 비정규직은 늘어났고 해고시스템은 갈수록 유연해졌다. 거대 공룡 재벌들을 탄생시키면서 경제 발전을 이뤘지만 역으로 내줘야 했던 것은 혁명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이 사회 불평등 구조였다. 그러면서 ‘386세대’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여줘다. 반미를 외치면서 여건만 되면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말로는 사교육 과열을 걱정하면서 자기 자식은 누구보다 먼저 사교육에 선행학습을 받게 하고, 정부의 토건사업을 비판하면서도 돈 될만한 부동산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김씨는 “완전히 모순이다. 그 모순에 386이 가담하고 있다”라며 “그걸 통해서 자식이 출세하고 성공을 보장 받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거기 동참하지 않으면 처질까봐 이률배반의 행렬에 끼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me2.do/xHqd19Rm

- [ 광화문 현판, 도대체 원래 모양이 뭐야? ]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현판 복원작업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 광화문 현판은 2010년 지금과 같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복원됐으나, 이와 달리 ‘검은색 바탕에 흰색 혹은 금색 글씨’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진자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복원 당시에도 바탕과 글씨의 색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광화문 현판은 금이 가는 바람에 복원 직후인 2010년 당시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된 이후 3월1일 현재까지 나무판재를 말리는 중이다. 광화문이 촬영된 사진자료는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가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국가 인류학 자료보관소’에서 찾아냈다. 사진을 보면, 현판의 바탕색은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이며, 글씨는 밝게 보여 흰색 또는 금색으로 추정된다. 박물관 측은 이 사진이 ‘1893년 9월 이전에 촬영’됐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광화문 현판은 1968년 복원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글 친필로 제작됐다가, 2010년 경복궁과 더불어 1860년대 중건 당시의 한자 형태로 재복원됐다. 문화재청은 현판 복원 착수 당시 1900년대 초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을 디지털 복원해 원래 한자 글씨체를 찾아냈고, 자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제작하기로 했다. 당시 창덕궁 등 다른 궁궐 현판 등을 근거로 일부 전문가들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혹은 금색 글씨가 맞다고 주장,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me2.do/5QqC8l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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