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13 총선은 대권주자들의 ‘운동회’였나 ] 4·13 총선이 끝났다. 여당 압승이 예측되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정의당을 제외하고 노동이나 환경 문제를 의제로 설정하는 ‘진보정당’은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왜 ‘진보정당’은 유권자를 매혹하지 못하는 것일까.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나는 ‘진보정당’의 부재는 역설적으로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의회정치’라고 부르는 민주주의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 투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말만 총선이지 실질적으로 차기 대권주자들의 ‘체력장’에 가까웠다. 유권자들은 권력교체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사분오열되었을망정 야권에 표를 몰아주었다.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선거제도를 통해 표출되었다는 진단은 그래서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총선 이후 추락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론은 여야의 대립구도에 주목해서 여소야대 정국의 탄생을 집중 보도했지만, 이번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이다. 국민의당이야말로 바로 이 혼돈 상황의 의미를 말해주는 증거처럼 보인다. 여하튼 유권자가 바란 것은 정권교체였고, 거기에 합당한 ‘인물’에게 표를 던져 의사를 표시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중요했던 것은 정당이었다기보다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만들 정치인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보수의 재편이 가져온 새로운 국면이 그냥 ‘대통령 뽑기 게임’으로 끝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리멸렬함에 빠져 있는 이 사회에 새로운 생각을 부여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출현할 수 있을지 관심 깊게 살펴보자”고 말한다.  http://me2.do/FA7eF58u 

- [ 김종인 “다시는 문재인 안 본다” 왜?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는 4월24일 “문재인 전 대표가 나에게 ‘차기 당 대표 나가지 말라’라고 한 적 없다”며 “당내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문제도 거론된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만나지 못해서 총선도 끝났고 하니 내가 먼저 지난 22일 저녁 식사 자리를 요청한 건데 하지도 않은 말이 알려져서 대단히 불쾌하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통화에서 문 전재인 대표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내가 그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하려면 준비 잘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뭔지 잘 알고 있지 않냐’라고 충고했다”고도 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도 현재 (여러) 대선 후보 중 하나일 뿐 아직 대권후보라고 생각 안한다”라고 못박았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김종인 대표는 격앙된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가며 ‘아직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직접 항의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앞으로 만나지 않겠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http://me2.do/F6wrRzCr 

- [ 청와대 행정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종북” ]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데모’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허현준 선임행정관(47)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운동을 해온 시민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종북세력’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57)은 24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은 보수단체고, 종북세력 척결에 항상 앞장섰으니깐, ‘일본대사관에 가시는 것보다는 아예 종북들, 정대협에 종북들 섞여 있지 않습니까, 거기 가서 (집회)하시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정대협 대표 남편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위반된 사람들이 거기 연루됐다고 (언론에) 나왔다”면서 “차라리 언론에 나오는 그 사람들 치러가는 게 낫지 않으냐고 (허 행정관이) 조언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끼리 통화 한번 못하냐”며 “시민단체 출신이라서 그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일본대사관에 가서) 아베를 치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사무총장은 전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은 종북 척결하시는 건데, 정대협 앞에 가서 (집회)하는 게 낫지, 왜 소녀상 앞에서 하느냐(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허 행정관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관”이라며 “그 다음부터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http://me2.do/xinaociG 

- [ ‘종북 몰이’ 청와대 행정관은 누구? ] 한·일 위안부 합의 직후인 올해 1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선임행정관(47·2급)은 북한을 인생의 화두로 두고 사상적으로 맨 왼쪽과 오른쪽을 넘나들었다. 1990년대 중반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간부로 활동하며 “ ‘미제(미 제국주의)’의 산물인 커피와 콜라를 마시지 않았었다”고 고백했던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 들어가 국정을 이끄는 주축으로 변신했다. 허 행정관은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공천을 놓고 NL(민족해방)과 PD(민중민주) 계열 간 내홍이 격화되자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산하 지하혁명조직 일부가 2000년 이후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을 장악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88학번으로 이 대학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그는 민혁당 전북위원회 산하 반미구국학생동맹에서 활동했다. 시국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두 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허 행정관은 1990년대 후반 사상적으로 180도 탈바꿈했다. 그의 변신은 민혁당의 창시자인 김영환씨(52)의 전향과 관련이 깊다. 김영환씨는 1980년대 주체사상 이론가로 교범 <강철서신>을 집필해 ‘주사파’의 원조로 불렸다.  http://me2.do/GyIJzuaD 

- [ ‘최악의 구조조정’ 쌍용차를 기억하라 ] 쌍용자동차 사태는 노동자들만 고통을 감당했던 ‘최악의 구조조정 사례’로 꼽힌다. 실업대책 없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노동자와 가족들의 연쇄 자살로 이어지는 등 극심한 후유증과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다. 쌍용차 비극의 시작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1월 중국의 상하이차는 쌍용차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쌍용차가 전체 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646명 정리해고안을 발표하면서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같은 해 8월 정부는 쌍용차 노조가 물과 음식이 끊긴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공장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쇠파이프와 새총, 화염병으로 저항하는 노조원들에게 경찰은 헬기를 띄워 최루액을 발사하는가 하면, 대테러 무기인 ‘테이저건’을 쏘는 등 잔혹한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96명이 연행됐고 쌍용차 노조는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노동자들은 결국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1666명이 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했고 976명은 정리해고됐다. 쌍용차 사태는 해당 노동자와 우리 사회에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남겼다. 구조조정 이후 자살하거나 병으로 생을 마감한 노동자와 그 가족이 28명에 달한다. http://me2.do/xdZTS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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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주가 폭락 직전 주식 매도한 고수? ]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기 직전 한진해운의 전 회장이자 특수관계인(조양호 한진해운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율협약 신청 계획이 알려지자 한진해운의 주가는 급락했는데 최 회장은 그 전에 주식을 팔아버린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 일가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8차례에 걸쳐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량은 최 회장이 37만569주, 딸 조유경·유홍씨는 29만8679주다. 한진해운 발행주식의 0.39% 규모로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27억원 수준이다. 최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3남 조수호 회장의 부인이다. 조수호 회장은 2006년 별세했고 이후 최 회장이 한진해운을 경영했다. 2008년을 전후해 경영난을 겪었고 최 회장은 지난해 시숙인 조양호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그리고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이번에 매각한 것이다. 경향신문 송윤경·김보미 기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 등 내부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각하거나 매수해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채권단에 신청하기로 한 22일 주가는 전일 대비 7.3% 하락해 2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회장은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에 지분을 매각해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셈이다. 만약 최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했다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불법행위가 된다”고 전했다. 최은영 회장 측은 “지난해 5월 한진그룹 지분은 전량 매각하겠다고 했고, 이후 한진해운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지분도 팔았다”면서 “이번 한진해운 지분 전량 매각도 같은 차원이고, 매도 시점인 지난 6~14일은 구조조정 이슈가 대두되기도 전”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http://me2.do/GZkdPscL  

- [ 국민 건강보다 담뱃갑 디자인이 중요? ] 규제개혁위원회가 올 12월부터 담뱃갑 상단에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게 하려던 보건복지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규제개혁위가 복지부의 경고그림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담배업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규제개혁위는 22일 담뱃갑 경고그림의 표기 방법과 내용 등을 정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하고 경고그림을 담뱃갑 포장지 상단에 표기하도록 한 조항을 철회할 것을 복지부에 권고했다. 경고그림을 ‘반드시’ 상단에 부착해야 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고그림을 담뱃갑 상단에 인쇄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경고그림을 상단에 배치했을 때 시각적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규제개혁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규제개혁위 권고대로 개정안에서 ‘상단 표기’ 조항이 삭제되면 담배회사들은 경고그림 위치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규제개혁위 회의에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사회부 최희진 기자는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그림을 가장 효과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으며, 한국은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비준국가로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부착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세계 최초로 2001년 경고그림을 도입한 캐나다에선 경고그림이 비흡연자가 흡연자가 될 확률을 12.5% 감소시키고 흡연자의 금연 시도를 33%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http://me2.do/5ZrQqj4Z 

- [ 어버이연합 “청와대와 협의 했지만 지시는 아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금 지원·청와대 연계설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반대 농성에 ‘맞불’ 집회를 했을 때) 청와대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4월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추 사무총장은 ‘청와대 집회 지시설’에 대해 “우린 지시를 받은 게 아니다”라며 “우린 협의를 했다. 아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청와대라면 대한민국에서는 갑 중의 갑인데 “협의는 했으나, 지시는 받지 않았다”라는 말을 들으니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http://me2.do/FqMnsSYG  

- [ 청, 보수단체에 ‘집회 열어라’ 문자 지시? ] 청와대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 타결 직후인 올해 1월 ‘관제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간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월4일에) 지지 집회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22일 나왔다. 이를 언급한 인물은 지금까지 청와대 집회 지시 의혹을 부인해온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핵심 인사인 추선희 사무총장(57)이다. 추 사무총장은 4월22일 보도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허모)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월요일(1월4일)에 열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월요일보다 수요집회가 있는 수요일(1월6일)에 집회를 갖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모 행정관(48)은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인권 운동가로 전향해 현 정부 들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는 각종 시민단체를 관리하는 정무소속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이다. 청와대 측이 다른 보수단체에도 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추 사무총장은 “월요일에는 다른 단체가 집회를 가졌다”며 “(청와대) 지시가 떨어지면 (단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는다. 서로 먼저 집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날 추 사무총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있다. 전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한 허 행정관은 이날 법원에 출간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한 ‘시사저널’과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http://me2.do/5q6Q1OXK 

- [ 박 대통령 지지율 30% ‘마지노선’ 붕괴 ]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다. ‘콘크리트 지지율’의 마지노선인 30%대가 무너진 것이다. 새누리당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추락한 셈이다. 여권이 4·13 총선 참패 후폭풍을 맞으면서 ‘조기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4월 셋째주(19~2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로, 총선 직전인 전주(11~12일)보다 1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1월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인 지난해 6월에도 29%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특히 박 대통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45%)가 긍정평가(34%)보다 많았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새누리당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7%포인트 하락한 30%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올랐다”고 전했다. http://me2.do/xVerkp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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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5·18 때 발포 명령 안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85)이 연내 출간할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당시 신군부 최고 실세였다는 점에서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을 통해 드러났고 관련자 진술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계엄사 지휘 계통에 있지도 않았고, 보안사령관에 불과했다”며 발포명령 지시설을 부인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유정인 기자는 “모두 3권으로 출간될 예정인 전 전 대통령 회고록에는 1979년 10·26 사건과 12·12 사태, 1983년 아웅산 테러,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 이후 6·29 선언, 직선제 개헌 등 재임 기간의 주요 사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도 10년 넘게 준비해 온 회고록 <퍼스트레이디 스토리> 집필을 끝내고 내용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전 전 대통령 회고록 내용에 대해 “대법원에서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철면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me2.do/xZuSYQKC 

- [ 77명 학살 테러범에게도 인권 있나 ] 극우 인종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7)는 2011년 7월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우톼위와섬에서 열린 노동당 여름캠프에 침입해 학생들에게 한 발씩 총을 쐈다. 그의 테러로 77명이 숨졌다. 그는 무슬림 등 이민자들에 대한 경멸을 드러내며 자신의 행위를 ‘애국’이라고 주장했고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방송 NPK는 4월20일(현지시간) 브레이비크가 교도소를 상대로 처우가 부당하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3년에는 대학강의를 듣게 해달라고 요구해 오슬로대학의 정치학 강의를 수강했고, 2014년에는 낡은 게임기와 맛없는 식단을 바꿔달라고 했다. 그가 정말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브레이비크는 ‘극단적으로 위험한 인물’로 분류돼 독방에 갇혔으나 그가 머무는 곳은 방이 3개나 있고 창문과 러닝머신, 책상, 타자기, 침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TV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주는 차가운 커피와 전자레인지로 데운 저녁을 먹게 하는 것은 고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민주사회의 원칙은 테러리스트에게든 살인자에게든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교도소에 벌금 33만1000크로네(약 4615만원)를 선고했다. 노르웨이는 참으로 대단한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웬지 낯설지 않다.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도 연희동 자택에서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보다 더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http://me2.do/F4cTVvm4 

- [ “호남은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 적 없다” ] 4·13 총선 결과는 놀라웠다. 늘 지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고 신생 국민의당이 약진했다. 게다가 더민주는 부산, 대구, 경남에서 9석을 얻어 지역주의의 벽마저 깨뜨렸다. 이 예상 밖의 쾌거 앞에서도 더민주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다. 선거혁명의 주역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승자의 표정이 아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참패가 너무 아픈 탓이리라. 선거 막바지에 광주를 찾아 호남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면 대선도 포기하고 정치도 그만두겠다고 배수진을 친 문 전 대표로서는 광주·호남의 패배가 누구보다 아플 것이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호남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적이 없다. 28개 호남지역구의원 후보의 득표수를 보면 국민의당에 5명이 투표했을 때 더민주에 4명이 표를 주었다. 광주를 제외한 전남과 전북의 경우 유권자 11명이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했을 때 10명은 더민주 후보를 선택했다. 한 표라도 많으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에서 의석수가 현실의 지지를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다. ‘호남이 지지를 철회한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된 약속이라면 비록 국민의당에는 못 미치지만 호남은 여전히 더민주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광주의 약속을 의석수 확보로만 판단해 호남에서 명백하게 유지되고 있는 지지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http://me2.do/Gg6bh6XP 

- [ 송중기, 군대 갔다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 ] 배우 송중기씨(31)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태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출연료가 1억위안(약 174억원)까지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와 소후닷컴 등은 송씨가 <태후>를 통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르면서 몸값이 김수현·이민호씨 등 기존 한류스타를 뛰어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연예계 제작자의 말을 인용해 송씨의 중국 인기를 눈여겨본 한 투자자가 <태후> 이후 첫 출연작 조건으로 1억위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 중국 팬미팅 행사로 2000만위안(약 34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미팅은 베이징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도시에서 요청이 밀려와 3~4곳에서 추가로 행사를 열기로 해 송씨는 중국 팬미팅에서만 2000만위안을 벌어들이게 됐다. 기사의 댓글에는 “유시진(송중기)님 군대 갔다 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라는 글도 보인다. http://me2.do/FVvr1gNH 

- [ 대통령을 뒤로 밀어낸 흑인 여성노예 ]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꾼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흑인이 미국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고 여성이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도 1890년대 잠깐 통용된 1달러 은(銀) 태환증권 이후 처음이다. 잭슨 대통령의 얼굴은 축소된 형태로 20달러 지폐 뒷면으로 밀려난다. 터브먼은 1822년쯤 메릴랜드주에서 노예로 태어나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때인 1847년 농장에서 도망친 뒤 가족들과 다른 노예들 70여명을 탈출시켰다. 밤에 비밀리에 노예들을 빼내 자유로 인도한 그의 별명은 ‘모세’였고, 한때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리기도 했다. 터브먼은 요리사, 간호사로 남북전쟁에 참여했고 나중에는 정찰병으로 직접 전투에도 참가했다. 전쟁이 끝난 뒤 여성참정권 투쟁을 하다가 1913년 3월 10일 뉴욕 오번에서 숨졌다. 미 정부는 10달러 지폐의 뒷면에도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의 모습을 넣기로 했고, 5달러 지폐 뒷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엘리노어 루스벨트 같은 인권운동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http://me2.do/5bPZTB0i 

- [ 도난 삼국유사 공소시효 끝난 줄 알고 팔려다… ] 1999년에 도난당한 보물급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기이편(紀異篇)’을 16년간 자신의 집 천장에 숨겨온 문화재 매매업자가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삼국유사> 1책을 숨겨오다 최근 경매시장에 출품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김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삼국유사>는 1999년 1월25일 대전의 한 대학교수 집에 2명의 남성이 침입해 문화재 13점을 훔쳐갔을 때 함께 도난당했다. 이 교수는 책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사망했다. 그러나 김씨가 올 1월20일 경매시장에 3억5000만원의 값을 매겨 출품하면서 <삼국유사>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삼국유사>를 2001년 1월쯤 입수한 뒤 자택 천장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해 16년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원소장자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떼버리고 표지도 새로 만들었다. 2명의 남성이 1999년 벌인 특수강도의 공소시효는 2009년 1월로 끝났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상 은닉죄는 은닉 상태가 종료되는 시점에 범죄가 성립된다. 따라서 김씨의 공소시효는 경매 출품 의뢰일인 지난해 11월5일부터 기산이 다시 시작된다. 김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난 문화재로 확인되자 15년 전 골동품 판매상에게 9800만원을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닉죄는 문화재가 발견된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피의자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경매에 내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사회부 노정연 기자는 “통상 도난·도굴된 문화재는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후에 시장에서 유통된다. 이 때문에 문화재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폐지하거나 연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pXEp4Vs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