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룡 전멸 새누리, 남은 카드는 반기문 뿐 ]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참패하며 제1당 지위와 함께 대권 ‘잠룡’들을 사실상 전부 잃는 상처를 입었다. 여권에 남은 대권 ‘카드’는 현재로선 총선 충격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유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반 총장이 여권행을 택할지, 출마할지 모두 미지수다. 이번 총선은 가능성 있는 여당 대선주자들을 모두 무릎 꿇었다.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대표를 넘어 여권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큰 차이로 패했다. 종로 탈환을 시작으로 대권 가도를 달리려던 계획이 수포가 된 것이다. 줄곧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갑)도 여권 심장 대구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에게 참패하면서 정치생명 자체가 위기에 몰린 처지다. 김무성 대표는 당선에는 성공했지만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여권의 시선은 반 총장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반 총장은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여러 번 1위를 했다. 그간 친박계는 ‘김무성 대권 불가론’을 내세우며 ‘반기문’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박근혜 대통령도 해외 순방 때마다 반 총장을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친박계는 반 총장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경향신문 정치부 박순봉 기자는 “이력과 정치성향이 ‘여당 반, 야당 반’, 출마 가능성도 ‘반반’이라는 의미에서 ‘반반총장’으로 불리는 반 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로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올해 초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an7ZMEs 

- [ 차기 정권, 돈으로 살 수 있을까? ] 이명박 정권에서 4%였던 성장률은 반복적인 부양책에도 박근혜 정권에서 2.6%로 하락했다. 지난해 명목GDP의 0.9% 규모의 재정을 1분기에 조기집행했음에도 1분기 성장률은 0%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예상된 것이다. 문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이 구조화된 상황이기에 내년에도 경제가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부동산시장의 여건 악화가 추가될 것이다. 장기불황의 가능성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재정의 조기집행으로 추경을 편성하지 않는 한 하반기 경기 후퇴는 불가피하게 됐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누리당 양적완화의 진짜 목표는 부동산시장 부양과 재벌기업의 지원을 통한 내년도 대선 승리에 있다. 경기 침체는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에 최대 장애물이다. 새누리당의 양적완화는 이 장애물을 제거하는 목표로 고안된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시장 붐을 만들 것이다. 부자들에게 집중된 부동산자산의 가치를 상승시켜줄 것이고,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시장에 묶여 있는 중산층의 지지도 끌어냄으로써 정권을 재창출하려 할 것이다. 문제는 돈을 찍어 키운 부동산시장의 붐은 가계부채 해결책이 될 수도 없고 거품 붕괴 시 폭락 폭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결국 새누리당의 발상은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는 대신 위험한 불장난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http://me2.do/5m9jrAZS 

- [ 다급한 새누리, 탈당파에 모양 빠지는 러브콜 ]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 다음날인 3월14일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도 받기로 했다. 지도부가 와해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분간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놓고 대립하는 데 이어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주호영 의원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자들의 복당도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동의하면서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무소속 당선자 11명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한 당선자는 7명이다. http://me2.do/FfzT0uf2 

- [ 4·13 총선 1000표 미만 박빙 승부 13곳 ] 20대 총선에서 개표 막바지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초접전지가 많았다. 1000표 이내로 승패가 갈린 선거구는 전체 253곳 중 13곳으로, 19대 총선 11곳보다 많았다. 일부 선거구에선 14일 새벽에야 당선이 확정돼 후보자들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인천 부평갑에선 26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새누리당 정유섭,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의 격차가 한때 6표까지 좁혀질 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무효표에 대한 재검표까지 하는 혼전 끝에 불과 26표 차로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0.02%포인트 차다. 전북 전주을에서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111표 차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를 꺾고 신승했다. 특히 전주에선 갑·을·병 3개 선거구, 원주에선 갑·을 2개 선거구 모두 1000표 이내 진땀 승부가 벌어졌다. 1000표 차 이내 초접전지는 경기 4곳, 인천 2곳, 서울 1곳, 전북 3곳, 강원 2곳, 경남 1곳으로 주로 수도권이었다. http://me2.do/5f9Q4OoN 

- [ 20년 만에 ‘3당 체제’ 국회의장은 누가? ]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 선출을 놓고 여·여, 야·야가 복잡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1석 차이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을 차지하면서다. 국회법 15조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만 돼 있다. 다만 원내 제1당이 내부적으로 결정한 의장 후보자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추인하는 것이 그간 관행이었다. 더민주는 원내 제1당인 자신들이 국회의장직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6선인 문희상·정세균·이석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선거 참패 후유증에 시달리는 새누리당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탈당한 무소속 인사들을 복당시켜 제1당 지위를 탈환한 뒤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에선 현역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8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총선 민의 왜곡’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후보자를 추천해도 다른 야당과 합세해 부결시키겠다는 것이다. http://me2.do/F3g41v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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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여성, 털 끝만 건드려도 성추행? ] 여성의 발가락을 몰래 만진 행위도 상황에 따라 성추행으로 볼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은 카페 테이블에 엎드려 잠든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발가락을 몰래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28)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인천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한 여성이 깊이 잠든 모습을 보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발가락을 만졌다. 또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기도 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다른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발가락을 만진 것은 강제추행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발가락인 만큼 성적 수치심과 관계가 없고 만진 시간도 1~2초에 불과해 추행이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추행에 있어 신체 부위에 따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생면부지인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며 발가락을 만지는 행동은 일반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혐오감을 일으키게 한다”고 판단했다. 또 김씨가 수사 당시 “나쁜 마음을 먹고 피해자를 만지려 카페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점, 친분이 없는 낯선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한 손으로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다른 손으로 발가락을 만졌다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http://me2.do/GhXG7x4b 

- [ ‘선거의 여왕’ 박근혜 첫 참패 ] 청와대는 4월13일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깨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거 참패 주요 원인이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막장 공천으로 지목되는 등 ‘청와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으로선 처음 맛보는 참패인 셈이다. ‘충성 세력’으로 채워진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를 근거 삼아 후반기 국정을 수월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어그러졌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끝까지 국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됐다. 경향신문 이용욱 기자는 “더 큰 문제는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의 권위 추락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야권 심판론을 제기하고, 최근까지 격전지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는 등 선거개입을 해온 터다. 전날 국무회의에선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도 했다. 이날도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재킷을 입고 한 표를 행사했다. 그런 만큼 예상 밖 참패는 박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각인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가 흔들리고, 부산·경남에 구멍이 뚫린 것도 부담거리다. 대구 진박들은 청와대 지원을 받고서도 선거 내내 무소속 후보들과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부산·경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유례없이 약진했다. http://me2.do/xx1rf5Lx 

- [ 더민주 김부겸, 대구 '철옹성' 깼다 ] 20대 총선에서는 견고했던 지역구도 벽에도 유례없이 큰 균열이 생겼다. 대구·부산·경남·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친야 무소속 후보가 잇따라 승리하고, 호남서도 새누리당 당선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부겸 후보(58)는 62.3%를 득표해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눌렀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중선거구제로 치러진 제12대 총선(1985년) 이후 31년 만에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부산에서는 더민주 후보 5명이 당선됐다. 2~4차례 부산 지역 선거에 도전했던 더민주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며 부산의 새누리당 일당독식 구도가 크게 허물어졌다”고 전했다. http://me2.do/xdZRiQOH 

- [ 더민주 전현희는 서울 강남 ‘철옹성’ 뚫었다 ]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52·서울 강남을)의 승리는 더민주로선 ‘놀라움’ 자체였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새누리당의 심리적 안전망인 ‘강남벨트’를 뚫어낸 여전사로 등장하면서다. 전현희 후보는 13일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희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강남을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약 등을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박홍두 기자는 “전현희 후보의 ‘깜짝 선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강남구는 14대 총선 당시 민주당 홍사덕 후보가 당선된 이후 야당 국회의원이 한번도 배출되지 못한 곳이다. 전 후보의 강남을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8년 18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에 영입돼 활동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정동영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치과의사를 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전 후보는 이력만으로는 전형적인 보수 인사로 보이지만 4년 넘게 야당 명함을 들고 야당엔 난공불락이라던 서울 강남 지역구 민심 얻기에 성공한 첫 여성 의원이 됐다”고 전했다. http://me2.do/GFEJTX1g 

- [ 여권 ‘잠룡’들 전멸 ]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 대권주자들의 희비도 갈랐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주영 기자는 “여권 잠룡들은 전멸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모색했던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패배함에 따라 대권가도에 타격을 받게 됐다. ‘여권 심장부’인 대구 수성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와 맞붙었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도 낙선하면서 정치적 진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김문수 후보는 총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의 차기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선거 기간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밀리자 ‘백배사죄’까지 하고 나섰으나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를 꺾은 정세균 후보는 6선 고지에 오르며 당내 입지가 굳건해지게 됐다. 정세균 후보는 선거 기간 “종로에서 승리하면 2017년 대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15대 총선 때부터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뒤 19대에 종로로 옮겨 당선됐다. 광주 서을에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양향자 후보와 맞대결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6선 고지에 오르면서 대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정배 의원은 “호남주도 정권 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말대로 “정동영 부활의 날” 전북 전주병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나와 이명박 후보에게 대패했던 그가 이번 총선에서 다시 배지를 달면서 권토중래할지 주목된다. http://me2.do/FwydNC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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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은 떡집 사장?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61)이 여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제가 전관예우를 발휘해서 확실한 예산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력을 활용한 부적절한 ‘전관예우 팔이’ 논란이 일고 있다. 친박 실세로 불리는 최 의원은 지난 3월26일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경기 용인정)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가 비록 경제부총리는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전관예우라고, 제가 친한 공무원이 수두룩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전관예우’를 활용한 예산폭탄론을 들어 “여기는 앞으로 할 일이 태산인데 돈 없이 뭐가 되겠나”라며 “이 후보 꼭 좀 당선시켜주시고 우리 이우현 후보(경기 용인갑)도 세트로 좀 당선시켜달라”고 했다. 두 후보는 모두 친박계로 꼽힌다. 경제 부총리를 그만 두고도 예산을 떡 주무르듯 하겠다는 발상은 떡집 사장이나 할 법한 생각이다. 현직에 있어도 그래선 안될 텐데 전관예우까지 들먹이며 떡을 나눠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떠벌리며 약속을 한다는 건 누가봐도 정상은 아니다. 경향신문 정치부 유정인 기자는 “이 같은 ‘전관예우 팔이’는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온 ‘비정상의 정상화’와도 어긋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암덩어리’ ‘오랜 적폐’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표현을 들어 전관예우 근절을 주장해왔다. 전직 공무원들의 청탁을 막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정부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Fb5Tekk 

- [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 정 떨어져’ ] 정의화 국회의장(68)이 ‘친정’ 새누리당을 향해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정당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뭉개버렸다”면서 “공천이 아니라 악랄한 사천(私薦)이며, 비민주적인 정치숙청”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의장은 최근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격분하며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3월27일 전해졌다. 정 의장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날려버리는 조선시대 사화(士禍) 같은 꼴”이라며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좋은 말을 했는데, 점점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환보 기자는 “정 의장은 원색적 표현으로 여당 공천을 성토한 뒤 ‘정당민주주의를 깔아뭉개는 정당에 들어가서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나 하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고 싶다. 괜찮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치 결사체를 만들어볼 것’이라고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는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건 옛날 방식’이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http://me2.do/xm8DK8Dd 

- [ 김무성, 영도다리 위에서 역대급 ‘인생짤’ ] 지난 3월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영도다리’가 단연 화제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진박’ 5인의 공천장 날인을 거부하는 ‘옥새 투쟁’을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영도다리에 위에서 상념이 가득 찬 표정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사진이 올라오면서다. 풍채 좋은 김 대표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숨짓는 사진은 마치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사진’ ‘인생짤’이라고 평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탈당으로 결론 나는 듯했던 새누리당의 ‘공천 학살’ 드라마는 김 대표가 ‘옥새 투쟁’을 꺼내들면서 시트콤으로 장르를 바꿨다. 집권여당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비민주성은 “옥새가 당사에 있느냐 없느냐”는 황당한 논쟁으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본질이 가려졌다. 정당 대표의 직인이 왕조시대 왕의 인장을 뜻하는 ‘옥새’로 불리는 상황 자체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 막장 드라마는 야당이 먼저 시작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스스로 비례 2번으로 ‘셀프 공천’을 하면서 분란이 일어났다. 김 대표는 공당의 비대위 대표이면서 “그 따위 대접하는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미래기획팀 이영경 기자는 “여당과 제1야당이 보여준 ‘막장 드라마’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 ‘투표하기 싫다’ ‘대체 어디를 찍어야 하느냐’는 푸념이 SNS에 올라온다. 막장 드라마야 TV 전원을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막장 정치’는 해결이 쉽지 않다. 관심을 끄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 정치권의 혼란과 무능에 국민이야말로 벼랑 끝에 선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http://me2.do/5ilwaYdQ 

- [ ‘1여다야’ 야권 공멸 초읽기 ]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선거구 122곳 중 104곳(85.2%)에서 ‘1여다야’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19대 총선 때 3%포인트 이내 득표율 차로 승부가 갈린 선거구 19곳 중 17곳(89.4%)이 ‘1여다야’ 대결 구도로 나타났다. 야권 분열로 인한 집권여당의 수도권 압승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지역별 후보 단일화 등 야권 연대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3 총선 후보등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 선거구 49곳 중 42곳(85.7%)에서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29곳,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모두 출마한 지역은 13곳이었다. 마포을은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후보까지 출마해 ‘1여4야’ 구도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강승규 후보가 무소속 출마한 마포갑만 여권 성향 후보가 2명 이상인 ‘다여’ 지역구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제혁·허남설 기자는 “서울 선거구 49곳 중 28곳(57.1%)은 ‘1여2야’, 12곳(24.4%)은 ‘1여3야’, 7곳은 ‘1여1야’, 1곳은 ‘2여2야’, 1곳은 ‘1여4야’ 구도다. 특히 서울의 ‘1여다야’ 선거구 중 8곳은 19대 총선 때 3%포인트 이내 득표율로 승부가 갈렸다. 야권 분열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http://me2.do/FQZnMQKD 

- [ 일본 보육대란 시위에 박 대통령도 ‘화들짝’? ] 일본이 ‘보육대란’으로 시끄럽다. 아이가 보육원에 들어갈 수 없게 된 30대 주부의 블로그 글로 표면화된 시설 부족 문제가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3월5일 도쿄 중심가 지요다구의 국회의사당 앞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면서, 보육 시설 부족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비난했다. 주부들이 들고나온 플래카드에는 “(글을 올린 사람은) 나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최근 한 30대 주부가 블로그에 보육시설 부족을 비판하면서 “일본 죽어라”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언론들은 이 주부를 찾아가 인터뷰까지 했으나,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서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며 외면했다. 시위에 나선 주부들은 정부의 이런 태도를 비판한 것이었다. 인터넷에는 ‘보육원에 탈락한 주부’의 글에 찬성 서명하는 동참자가 수만명으로 늘어났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보육사가 모자란 것이고, 이는 보육사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보육사들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보육사의 월평균 임금은 21만9000엔(약 226만원) 수준으로 전체 월급생활자의 평균 급여(33만3000엔)에 비해 크게 낮다. http://me2.do/FrD2R4LG 

- [ 현대차-애경, 사돈 된다 ]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다음달 사돈이 된다. 3월27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54)의 아들 선동욱씨(28)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6)의 차녀 수연씨(26)와 다음달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정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59)과 1985년 결혼해 동욱씨 등 1남1녀를 뒀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80)의 장남인 채 총괄부회장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씨(56)와 결혼해 수연씨 등 1남2녀를 뒀다. 장녀 문선씨(30)는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애경산업에 근무하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38)와 2013년 결혼했다. 이번에 결혼하는 수연씨는 미국 코넬대학을 졸업했다고 애경그룹은 밝혔다. http://me2.do/xq4cX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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