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20일

- [ 노무현과 닮은꼴 미국 대통령 누구? ]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곧잘 비교됐던 미국 대통령은 앤드루 잭슨(1767~1845)이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미국 제7대 대통령이었던 잭슨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비주류 출신이다. 정치조직을 활용하지 않고 유권자를 상대로 유세를 벌여 당선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인 잭슨의 지지계층은 노동자·농민 등 서민이었다. 하지만 주류 정치인들은 그를 ‘서부 출신 촌뜨기 대통령’으로 경시했다. 그래서였을까. 잭슨은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각료들을 제쳐두고 측근들과 국정을 논의했다. 이에 반발한 각료들은 잭슨이 ‘키친 캐비닛’(주방 내각)을 운영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가정에선 일반 손님은 응접실(Parlor)까지만 들이고, 친한 사이만 주방(Kitchen) 출입을 허용한다. 이에 빗대 미국 정가에선 잭슨 대통령 재임 이후 공식 내각을 ‘팔러 캐비닛’, 비공식 자문위원을 ‘키친 캐비닛’으로 부른다”고 전했다. https://goo.gl/Vf0KWU 

- [ 박근혜 칭송하던 반기문, 이제는 "국민 배신" ] 퇴임 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반 총장은 12월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한국 국민은 올바른 통치구조가 무너진 것에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 국민은 국가의 리더십에 보낸 신뢰가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도적인 ‘정치적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던 ‘신뢰’를 거론한 것이 우회적 비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https://goo.gl/YCWTvY 

- [ 천경자 화백은 자기 작품이 아니라는데…검찰은 "진품" ] 검찰이 지난 25년간 위작 시비가 일었던 고 천경자 화백(1924~2015)의 ‘미인도’에 대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12월19일 “디지털·컴퓨터 영상분석 기법 등을 동원한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카이스트(KAIST)의 과학감정과 전문가들의 안목감정을 종합한 결과 ‘미인도’는 진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인도’와 천 화백의 진품 13점, 모작 1점을 서로 대조하는 방법으로 진위를 식별했다. ‘미인도’는 천 화백이 자신의 딸을 모델로 그린 ‘차녀 스케치’(1976년작)와 유사하다. 이 스케치를 토대로 1977년에 ‘미인도’, 1981년에 ‘장미와 여인’을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검찰 분석이다. 천경자 화백은 생전에 '미인도'에 대해 자신이 그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 해왔다. https://goo.gl/KCca8o 

- [ 동쪽은 불교, 서쪽은 기독교 ] 지난해 30세 이상 인구 중에서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인구가 고졸 출신을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급격히 월세 시대로 바뀌고 있으며 종교가 있는 사람보다는 없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30세 이상 인구에서 대졸 이상 인구는 1260만1000명으로 고졸 인구는 1206만9000명보다 53만2000명 더 많다. 2015년 월세 가구는 436만8000가구로 전세(296만1000가구)보다 140만7000가구가 더 많았다. 전체 가구에서 월세가 전세를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종교가 없는 인구는 2749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6.1%를 차지했다. 이는 종교가 있는 인구(2155만4000명·43.9%)보다 594만5000명이 더 많은 것이다. 불교는 동쪽 지역인 울산, 경남, 부산, 경북, 대구 등에 많았다. 제주와 충북도 불교가 가장 많았다. 반면 개신교는 서쪽 지역에 주로 분포했다. 전북, 서울, 전남, 인천, 경기, 대전, 충남, 광주, 세종, 강원 등이었다. https://goo.gl/v1KyOv 

- [ 서울도 점점 더 늙어간다 ] 서울시민 평균연령이 15년 전과 비교해 7.5세 높아졌다. 인구는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가 12월19일 공개한 '201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서울시민 평균연령은 40.6세로, 33.1세였던 2000년 비해 7.5세 높아졌다. 유소년 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18.6%에서 11.8%로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5.4%에서 12.3%로 2배 이상 늘었다. 노인 인구는 126만8000명으로 유소년 인구 121만5919명을 추월했다.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꼴인 28만1000명은 가족의 부양을 받지 않는 ‘홀몸 어르신’으로 파악됐다. 2015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2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2455명 감소했다. https://goo.gl/JGwyj6 

- [ 신호 위반해도 번호판 안 보여 단속 불가 ] “짙은 스모그에 시야가 가려 길을 찾기 어렵더라도 절대 차에서 내려 길을 묻지 마세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당신의 차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차가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할 수도 없을 거예요. 왜냐면 교통경찰이 당신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교통경찰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행하고 있는 글이다. 지난 16일부터 중국 전체 면적의 9분의 1이 최악의 스모그에 시달리는 상황을 빗댄 ‘웃픈(웃기면서 슬픈)’ 글이다. 한 운전자가 교통방송 진행자에게 “스모그 때문에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아 6번이나 신호를 위반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소연하자, 진행자가 “스모그 때문에 번호판도 안 보이니 걱정할 것 없다”고 위로했다는 글도 널리 퍼져 있다. https://goo.gl/1bGF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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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17일

- [ 청와대, 지도에도 없는 '은둔의 요새'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청와대 주소를 치면 뜬금없이 ‘경인일보’ ‘충청투데이’가 나온다. 의문은 싱겁게 풀렸다. 청와대를 명시하는 대신 청와대에 출입하는 언론사 이름과 기자실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것이었다. 국내 모든 포털 지도에서는 청와대가 검색되지 않는다. 보안상의 이유로 지도에서 지워진 ‘그곳’. 식민지 시대 일본인들이 조선의 정통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운 총독관저가 있던 자리라 위치부터 불순하다는 ‘그곳’. 지금 그곳은 대한민국 모든 의혹의 진원지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는 국민의 것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는 철저히 사유화됐다. https://goo.gl/wKSyFk 

- [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죽고 만다, 인간도 그렇다" ] 광장의 촛불이 밀실의 어둠을 몰아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여 항아리를 채우고 넘쳐흘러 역사의 물줄기가 되었다. 낙숫물이 한곳에 떨어지고 떨어져서 불통과 거짓의 바윗돌을 뚫었다. 대흥사 일지암 주지 법인 스님은 “신라의 의상이 말했다. 행행도처(行行到處),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자리가 도착점이라고. 지지발처(至至發處), 도달하는 그곳이 바로 시작점이라고. 이렇게 역사는 늘 끊임없는 흐름이다. 광장에 모인 시민의 촛불은 ‘그릇됨’을 몰아내고 ‘바름’을 세운 혁명이다. 주체적 사유의 혁명을 역설한 니체는 말했다.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이와 같다.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 갇혀 있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안쪽부터 썩기 시작해 끝내 죽고 만다. 늘 새롭게 살기 위해 우리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광장의 촛불이 밀실의 어둠을 비추었다면, 이제 각자의 내면의 동굴을 비춰봐야 할 때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3MBqne 

- [ 마실 땐 '친구' 다음날엔 배신하는 '술' ] 10년 이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 스마트폰 얘기가 아닌 OECD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이 10년 이상 자살률 1위를 차지했다는, 전혀 명예롭지 않은 기록이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대략 37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사람을 자살로 이끄는 우울증에 대한 대처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술 한 잔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기분이 좋을 때, 사랑을 할 때,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Serotonin)이나 ‘쾌락 호르몬’ 도파민(Dopamine)이 우리의 뇌 안에 분비된다.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분비 된다.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술은 마실 때는 좋은 친구가 되지만 다음날엔 배신을 하기 마련이다. 우울감을 달래기 위해 마신 술 탓에 다음날 더 우울해지기도 한다. 술기운이 떨어지면 도파민을 찾아 또 술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악순환은 중독을 낳는다. https://goo.gl/4mmJXL 

- [ 배신을 의심하여 배신하는 '죄수의 딜레마' ] 게임이론은 불확실성과 갈등 상황에서의 행동을 분석한 것이다. 게임이론은 세 차례 노벨 경제학상을 배출했다. 1994년엔 존 내시와 존 하사니, 2005년엔 토머스 셸링과 로버트 아우만, 2012년엔 앨빈 로스와 로이드 섀플리. 노벨상 타려면 게임이론을 연구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12월13일 노벨경제학상 수상다 토머스 셸링이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박종성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검찰에 소환되는 피의자들은 하나같이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죄상을 실토한다.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공범들의 배신 때문이다. 최씨는 모르쇠로 버틸 작정을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공범들은 죄를 줄이기 위해 자백할 것이다. 이에 최씨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것이 두려워 토설하지 않을 수 없다. 공범의 배신을 의심하는 피의자는 자신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배신을 선택한다. 게임이론의 한 예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놓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K9okFL 

- [ '거지갑'이 된 박주민에 서민들이 열광하는 이유 ] 박주민은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큼지막한 백팩에 치약·칫솔, 물티슈, 휴지 따위를 챙겨 다닌다. 언제 어디서 ‘노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잠이 모자라면 아스팔트, 병원 탁자, 본회의장 가리지 않고 곯아떨어진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회 로비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불 펴고 철야하는 사진이 돌자 ‘민주당이 박주민 때문에 거지당이 돼 간다’는 글이 달렸다. 시민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성실성이다. 등원 반 년 만에 그가 대표발의한 법안은 35건으로 20대 국회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본회의, 상임위 출석률은 100%다. 박주민은 '왜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치인이 일도 안 하면서 돈과 특권만 챙긴다고 보는 이들이 많은데 내 모습을 보고 좀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은 거 같다. SNS에서 ‘거지갑’이라길래 ‘은평갑인데요’라고 반응하니 ‘어 재밌네?’ 이렇게들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https://goo.gl/5QHOxf 

- [ 민주당 지지율 18년 만에 첫 40% 돌파 ] 한국갤럽이 12월16일 발표한 12월 셋째주(13~15일 조사)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조사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2%, 정의당 3% 순이었다. 무응답은 29%였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40%대 지지율은 1998년 3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직후 새정치국민회의가 45%를 기록한 이래 18년 만이다. 민주당은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32%를 얻어 25%에 그친 새누리당에 앞섰다. 호남에선 지난해 말 분당 이후 처음으로 50%대 지지율(53%)을 얻었다. https://goo.gl/uYLt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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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16일

- [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점심·저녁 두끼 '혼밥' ] 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혼밥이 흔했다. 임금부터 혼자 밥을 먹었다. 왕비조차 겸상을 하지 않았다. 유럽의 봉건시대에도 그랬다. 왕은 밥 먹는 것으로 통치행위를 연장했다. 혼자 몇 시간에 걸친 만찬을 하면서 신하들과 불러올린 영주들이 그 장면을 구경하게 했다. 귀한 음식을 혼자 먹음으로써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표현했던 것이다. ‘혼밥’은 아니지만, 군대에 가면 높은 지휘관은 따로 밥을 먹는다. 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쉐프는 “전직 박 대통령의 전담요리사 증언이 화제다.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 관저에 점심과 저녁을 각 ‘1인분’씩 넣었다는 것이다. 미국 얘기를 해서 안됐지만, 9·11 같은 국가 비상사태에 그들의 대통령은 상황실에서 서서 햄버거와 피자로 끼니를 때우면서 지휘를 했다고 한다. 배가 침몰하고 아이들의 운명이 결정되던 그 긴 시간 동안 대통령의 두 끼의 식사가 ‘1인분’이었다. 대통령이 상황실에 나와서 수많은 참모들을 지휘하면서 컵라면을 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아, 왜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갖는 행운이 없었을까”하고 말한다. https://goo.gl/qEw2Et 

- [ 대통령 체면 지키려 인천 시민의 돈 1000억 날렸다 ] 박근혜 정부와 인천시의 공격적 투자 유치가 만들어낸 쾌거로 찬양받던 인천 검단 스마트신도시 프로젝트는 1000억원의 이자비용만 날린 채 지난달 12월17일 신기루처럼 막을 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투자조건이 서로 맞지 않았다고 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애당초 4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감당할 능력이 안되는 경량급 펀드를 매머드 펀드로 믿고 협상을 진행했던 것이다.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에 흠집이 나는 것을 우려해 사업을 그대로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결국 대통령의 체면을 지키려고 인천 시민들은 1000억원의 빚을 떠안은 셈이다. https://goo.gl/R3bckK 

- [ 문재인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내년 정권교체 확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15일 “내년 1월 말에서 3월 초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예상되고 4~5월에는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누가 될지 모르지만 정권교체는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퇴임하고 나면 마땅히 형사처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특검 수사도 거부한다면 강제수사까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놓고 “안보 측면에서 득과 실이 교차하는 문제”라며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옳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https://goo.gl/7yCVwr 

- [ 이석수 “정권 2년도 안 남았는데 뒷감당 어쩌려고…” ]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12월15일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해 “처음 보고받았을 때 육영재단이나 일해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뒤 두 재단을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소속 재벌기업들로부터 몇백억원씩 모금을 받아 재단 2개가 만들어졌는데 모금 과정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돼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당시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것은 아닌 것 같다, 안종범 수석의 영달이나 노후를 위해서 만든 것도 아닐 것이다, 정권이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나중에 어떻게 뒷감당을 하려고 그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https://goo.gl/RnYrMI 

- [ 박근혜 정부, 양승태 대법원장 일거수일투족 감시 ] 양승태 대법원장 등 고위 법관과 소설가 이외수씨 동향이 담긴 문건이 12월15일 공개됐다. 문건은 2014년 초 국가정보원이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돼 박근혜 정부가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 등을 사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대외비 표시가 찍힌 문건들은 작성일이 2014년 1월6일로 돼 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홍경식 민정수석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보고하고, 김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 문건들은 2014년 ‘정윤회 비선농단 의혹’을 취재하던 세계일보가 확보한 8건의 미공개 문건 중 2건이라고 출처를 밝혔다. https://goo.gl/maz6dC 

- [ 10가구 중 4가구는 자기집 없이 산다 ] 국내 가구의 44%는 내집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가구 중 1가구꼴로 집이 없었다. 반면 집을 소유한 가구 4곳 중 1곳은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었다. 돈 없는 가구는 실수요가 있어도 집을 못 사는 반면 돈 있는 가구는 투자수익 등을 위해 여러 채의 집을 사모은다는 의미다. ‘2015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무주택가구 비율이 50.4%나 됐다. 높은 집값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어 세종(45.9%), 대전(45.0%), 강원(44.9%) 순으로 무주택가구 비율이 높았다. 울산의 무주택가구 비율은 37.5%로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https://goo.gl/nxvP3A 

- [ '하릴없다'와 '할 일 없다' ] ‘하릴없이’라는 표현이 있다.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이 ‘하릴없이’를 ‘할 일 없이’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릴없이’는 ‘하릴없다’에서 나온 부사다. ‘하릴없다’는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다. 그런데도 ‘해야 하는 일 없이’ 또는 ‘하고자 하는 일 없이’라는 뜻으로 많이들 쓴다. ‘하릴없다’에는 ‘일이 없어서 한가하게 지내다’란 의미가 없다. 경향신문 교열부 김선경 기자는 “‘하릴없다’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고 방도가 없다’는 뜻이다.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렸으니 꾸중을 들어도 하릴없는 일이다'에서 보듯 어쩔 수 없거나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나타낼 때 흔히 쓸 수 있는 표현이다. ‘하릴없다’에는 조금도 틀림이 없다는 의미도 있다. 이 경우 ‘하릴없다’는 ‘영락없다’ ‘간데없다’와 의미가 상통한다. 반면 ‘하릴없다’와 소리가 비슷한 ‘할 일 없다’는 글자 그대로 일이 없어서 한가하다는 말이다. 정말 해야 할 일이 없어 한가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을 때 딱 들어맞는 말이다”라고 알려준다. https://goo.gl/pUhs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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