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9년 1월 28일
- [ ‘웰빙당’ 한국당의 ‘단식 흑역사’ ] 자유한국당의 5시간30분 ‘릴레이 단식’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딜레이 식사’ ‘웰빙 식사’ ‘다이어트용 간헐적 단식’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단식 시간이 짧은 데다 그마저도 의원들이 교대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1월27일 정치권 안팎의 ‘조롱’에 ‘릴레이 농성’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당내에서조차 ‘웰빙’ 체질만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지난 1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하자 ‘2월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야는 한국당 단식에 조롱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단식 시간이 5시간30분이다. 이게 단식이냐. 개그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날 저녁식사를 오후 5시에 하고) 이날 아침식사를 오전 9시 넘어서 해 한국당 단식의 3배를 했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웰빙당이라는 치욕스러운 별칭을 붙이고 있는 것을 자성해야 할 때”라고 했다. https://goo.gl/N51KPt
- [ ‘목로주점’ 가수 이연실, 지금은? ] 이연실이 작사·작곡한 ‘목로주점’은 지금 들어도 신선하다. 월급 타는 날 긴 나무 널빤지 탁자가 놓인 주점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호기롭게 사막으로 여행하는 꿈을 꾸는 풍경이 떠오른다. 파워 넘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주는 감흥도 상당하다. 전북 군산 출생. 포크 1세대인 그녀는 홍익대 미대 시절 라이브클럽에서 노래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1971년 가수로 데뷔한다.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기 위해서 대구로 내려가 ‘다방 레지’를 체험하고, 노래하다가 시비 거는 취객과 맞붙어 싸우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는 일화도 있다. 오광수 경향플러스 콘텐츠팀장은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과 어울리면서 포크계의 송라이터로 명성을 날렸던 이연실은 1975년 대마초 사건 때 연루되어 주춤한다. ‘목로주점’은 1981년 발표한 재기곡이다. 이제는 LED 조명으로 대체되어 30촉(30W) 백열등을 볼 수 없다. 그러나 막걸리를 마시다가 취해서 눈앞에서 백열등이 왔다갔다한 경험이 있는 술꾼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풍문에 의하면 강원도 어디선가 감자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연실은 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물론 그 선택도 이연실의 몫이니 대중 앞으로 나와달라고 강요할 수 없지만 열성팬의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yZQaFm
- [ 영부인 김정숙 여사, 심석희에게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22)의 용기 있는 고백에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1월27일 “지난 24일 김정숙 여사가 비서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고, 심석희는 26일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김 여사께 보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고 위로했다. 이어 “꿈을 향해 달려온 길을 더 이상 못 가게 될까봐 얼마나 겁이 났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심석희가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고 초록색 머플러를 선물한 김 여사는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든다. 석희씨가 희망이 돼줘 봄이 더 빨리 올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석희도 답장을 통해 “아직은 출구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영부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잘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심석희는 1월27일 김 여사로부터 선물받은 머플러로 목을 감싸고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https://goo.gl/pmJr4H
- [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이 보류된 후 충청권에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의회 의장이 1월28일 대전시의회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공동건의서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담길 예정이다. 충청권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자는 주장은 그동안에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이런 요구가 광화문 집무실 설치 구상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https://goo.gl/kzLGzW
- [ 건강보조식품, 2030이 더 챙긴다 ] 통상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 등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년층이라는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최근 건강을 챙기는 2030층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7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증가율은 6%로 전 연령대 평균(4%)을 웃돌았다. 2030세대가 한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는 비율도 2012년 58.3%에서 2016년 72.5%로 4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도 젊은층이 주요 소비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9~10월 종합쇼핑몰 G9가 세대별 건강기능식품 및 용품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50대 연령대 가운데 각종 비타민류를 찾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30대(38%)였다. 홍삼, 선식 등 건강식품도 30대가 39%로 가장 많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https://goo.gl/NSBU5T- [ ‘지문인식’의 인권침해 ]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문인식기만을 연장근로 근태관리에 사용하도록 한 보건복지부·인천광역시에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지만 이들 기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월27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5월 사회복지시설에서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확인을 위한 지문인식기 활용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시민단체인 전국사회복지유니온은 지문인식 등록에 한해서만 연장근로 수당을 인정하도록 한 복지부의 ‘장애인 복지시설 사업 안내서’와 인천시의 ‘사회복지시설 운영 공통지침’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지문 같은 민감한 생체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수집·사용 때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https://goo.gl/Zsny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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