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9년 1월 28일

- [ ‘웰빙당’ 한국당의 ‘단식 흑역사’ ] 자유한국당의 5시간30분 ‘릴레이 단식’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딜레이 식사’ ‘웰빙 식사’ ‘다이어트용 간헐적 단식’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단식 시간이 짧은 데다 그마저도 의원들이 교대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1월27일 정치권 안팎의 ‘조롱’에 ‘릴레이 농성’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당내에서조차 ‘웰빙’ 체질만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지난 1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하자 ‘2월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야는 한국당 단식에 조롱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단식 시간이 5시간30분이다. 이게 단식이냐. 개그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날 저녁식사를 오후 5시에 하고) 이날 아침식사를 오전 9시 넘어서 해 한국당 단식의 3배를 했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웰빙당이라는 치욕스러운 별칭을 붙이고 있는 것을 자성해야 할 때”라고 했다. https://goo.gl/N51KPt 

- 목로주점’ 가수 이연실, 지금은? ] 이연실이 작사·작곡한 ‘목로주점’은 지금 들어도 신선하다. 월급 타는 날 긴 나무 널빤지 탁자가 놓인 주점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호기롭게 사막으로 여행하는 꿈을 꾸는 풍경이 떠오른다. 파워 넘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주는 감흥도 상당하다. 전북 군산 출생. 포크 1세대인 그녀는 홍익대 미대 시절 라이브클럽에서 노래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1971년 가수로 데뷔한다.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기 위해서 대구로 내려가 ‘다방 레지’를 체험하고, 노래하다가 시비 거는 취객과 맞붙어 싸우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는 일화도 있다. 오광수 경향플러스 콘텐츠팀장은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과 어울리면서 포크계의 송라이터로 명성을 날렸던 이연실은 1975년 대마초 사건 때 연루되어 주춤한다. ‘목로주점’은 1981년 발표한 재기곡이다. 이제는 LED 조명으로 대체되어 30촉(30W) 백열등을 볼 수 없다. 그러나 막걸리를 마시다가 취해서 눈앞에서 백열등이 왔다갔다한 경험이 있는 술꾼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풍문에 의하면 강원도 어디선가 감자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연실은 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물론 그 선택도 이연실의 몫이니 대중 앞으로 나와달라고 강요할 수 없지만 열성팬의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yZQaFm 

- [ 영부인 김정숙 여사, 심석희에게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22)의 용기 있는 고백에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1월27일 “지난 24일 김정숙 여사가 비서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고, 심석희는 26일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김 여사께 보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고 위로했다. 이어 “꿈을 향해 달려온 길을 더 이상 못 가게 될까봐 얼마나 겁이 났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심석희가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고 초록색 머플러를 선물한 김 여사는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든다. 석희씨가 희망이 돼줘 봄이 더 빨리 올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석희도 답장을 통해 “아직은 출구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영부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잘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심석희는 1월27일 김 여사로부터 선물받은 머플러로 목을 감싸고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https://goo.gl/pmJr4H 

- [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이 보류된 후 충청권에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의회 의장이 1월28일 대전시의회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공동건의서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담길 예정이다. 충청권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자는 주장은 그동안에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이런 요구가 광화문 집무실 설치 구상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https://goo.gl/kzLGzW 

- [ 건강보조식품, 2030이 더 챙긴다 ] 통상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 등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년층이라는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최근 건강을 챙기는 2030층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7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증가율은 6%로 전 연령대 평균(4%)을 웃돌았다. 2030세대가 한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는 비율도 2012년 58.3%에서 2016년 72.5%로 4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도 젊은층이 주요 소비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9~10월 종합쇼핑몰 G9가 세대별 건강기능식품 및 용품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50대 연령대 가운데 각종 비타민류를 찾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30대(38%)였다. 홍삼, 선식 등 건강식품도 30대가 39%로 가장 많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https://goo.gl/NSBU5T 

- [ ‘지문인식’의 인권침해 ]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문인식기만을 연장근로 근태관리에 사용하도록 한 보건복지부·인천광역시에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지만 이들 기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월27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5월 사회복지시설에서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확인을 위한 지문인식기 활용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시민단체인 전국사회복지유니온은 지문인식 등록에 한해서만 연장근로 수당을 인정하도록 한 복지부의 ‘장애인 복지시설 사업 안내서’와 인천시의 ‘사회복지시설 운영 공통지침’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지문 같은 민감한 생체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수집·사용 때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https://goo.gl/Zsny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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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9년 1월 25일

- [ 짜장면은 왜 ‘짱깨’가 되었나 ] <화교 없는 나라>. 최근에 나온 한국 화교에 대한 책이다. 한국에서 피차별 민족으로 오랫동안 살아왔던 화교사 연구서이다. 저간의 이야기야 깊고도 슬프다. 화교 당사자들로서는 가슴 쓰린 기억들이 많았을 것이다. 화교는 조선 말기에 이미 우리 이웃이 되었다. 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주방장은 “나는 짜장면보다 만두야말로 더 화교다운 음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짜장면은 한국인이 사먹는 음식이었고, 그들의 주식은 아니었다. 40~50여년 전, 동네에 화교가 살았다. 그들의 주식은 만두였다. 한 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고는 크게 실망했다. 속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소 없는 만두였다. 원래 중국 만두란 소가 없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 또래 화교 친구가 있어서 친하게 지냈는데, 그가 김치랑 만두를 함께 먹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미 한반도에 오래 살면서 음식문화에도 동화되어 오고 있었던 셈이다. 그 친구는 화교학교 대신 한국학교를 다녔다. 단 한 번도 만두를 학교에 도시락으로 싸 간 적이 없다고 했다. 놀림이 두려워서였다. 피차별 민족이 갖는 근원적 공포였다. 짜장면이 입에 올리기도 끔찍한 ‘짱깨’가 된 것은 그런 혐오의 상징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4NXtmr 

- [ 손석희가 사람을 때렸다? ] 손석희 JTBC 사장이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폭행 의혹을 부인한 손 사장은 이 기자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폭행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ㄱ씨가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1월24일 밝혔다. ㄱ씨는 손 사장이 지난 1월10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자신을 때렸다며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ㄱ씨는 인터뷰에서 손 사장과 단둘이 식사를 하다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했다. ㄱ씨는 “손 사장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하면서 입장을 듣기 위해 그를 수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사건 당일 손 사장이 저에게 JTBC 일자리를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폭행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온 뒤 JTBC를 통해 입장을 내고 “(다른) 방송사를 그만둔 ㄱ씨는 오랫동안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왔다”면서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했다. 손 사장은 이날 8시 JTBC 뉴스를 시작하면서 “오늘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줄 압니다.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다르다는 말씀만 드립니다…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https://goo.gl/fv6nsP 

- [ ‘신의 직장’ 한국거래소의 민낯 ] 세간에 고액 연봉과 다양한 직원 복지로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 한국거래소 직원 17.4%가 주 1회 이상 불합리한 근무환경으로 피해를 봤다고 답변했다. 2년여 전 성희롱 피해 이후 집단따돌림 끝에 사망한 김나영씨 사건이 주목받으면서 실시된 고용노동부 특별감독 결과 직장 안에 숨겨졌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노동부는 수당을 과소 지급한 부분 등도 적발, 형사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씨는 2012년 일본 도쿄 출장 때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당시 상사는 샤워 가운만 입은 채 김씨를 호텔방으로 불러 성적 농담을 했다. 2014년에는 가해자와 미국 출장이 계획된 사실을 알고 출장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가해자의 괴롭힘과 악성 소문, 집단따돌림에 시달렸다. 김씨 아버지는 딸이 성희롱을 당한 뒤 직장 안에서 수년간 ‘2차 피해’를 당해 죽음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노동부는 거래소에서 근로기준·산업안전 분야에 걸쳐 총 9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장남인 남직원에게는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1인당 4만원씩 부모 몫의 가족수당을 지급하면서, 여직원에 대해서는 이 수당을 미혼에게만 주고 기혼인 장녀에게는 지급하지 않았다. 임신 중인 직원이 태아검진 휴가를 사용해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연장근로를 승인하기도 했다. https://goo.gl/LKgrDQ 

- [ 영화 <극한직업> “이것은 연기인가, 개그인가" ] 감독 이병헌(39)은 자신만의 색깔과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8) 등 이 감독의 영화는 모두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지만, 단순히 웃음에만 집중한 영화는 아니다. 그의 영화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1월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은 이 감독의 전작들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정통 코미디 영화에 가깝다. 개봉 전인 1월21일 경향신문 문화부 김경학 기자완 만난 이 감독은 “진짜 온 가족이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미디 반, 액션 반’인 영화 <극한직업>은 사고만 치고, 실적은 부진해 해체 위기에 놓인 한 경찰서 마약반 형사들의 이야기다. 국제 범죄조직에 대한 첩보를 얻은 형사들은 잠복 수사를 위해 범죄조직 사무실 건너편에 있는 손님 없는 치킨집을 인수한다. 위장 창업인 셈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손님들이 찾아오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직접 치킨을 만들어 장사도 한다. 절대미각을 지닌 한 형사 덕분에 치킨집은 ‘맛집’으로 유명해지자 정작 수사는 뒷전이 되고 만다. 영화는 개봉 한 달을 앞둔 2월21일 1480만 관객을 돌파했다. https://goo.gl/Q1qQiJ 

- [ 대한민국 사법부의 굴욕 ]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이 1월24일 새벽 구속 수감됐다. 법관들의 꿈의 자리인 대법관에다 대법원장까지 지낸 초엘리트 법관이 헌정사상 최초로 범죄 혐의로 구속되며 몰락하는 순간이었다. 이 순간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대법원장 제도의 폐해를 극복하고 사법개혁으로 이어내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장 시절 상고법원 설치 등 조직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헌법에 명시된 재판 독립을 도외시하고 청와대와 재판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막강한 대법원장의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법관을 사찰하고 제압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런 범죄 혐의를 고려하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은 한 개인을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법농단을 심판하고, ‘재판 독립’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그 시작은 구속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추가 수사와 재판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이 확정된 1월24일 그의 인생에서 가장 참담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https://goo.gl/mw27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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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9년 1월 24일

- [ 전두환, 국립묘지 못 간다 ] 내란죄·외환죄 형이 확정된 자는 사면·복권이 돼도 국립묘지에 묻힐 수 없다는 국가보훈처의 공식 판단이 처음 나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87)의 국립묘지 안장 여부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보훈처가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훈처는 ‘내란죄·외환죄 등의 형이 확정된 뒤 사면·복권을 받을 경우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한지’를 묻는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이 사면·복권된 경우에도 기왕의 전과 사실이 실효되는 것은 아니므로 국립묘지 안장 대상 결격 사유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1월23일 밝혔다.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범죄 사실은 남는 것이므로 안장이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https://goo.gl/ATrmUS 

- [ 북한 김정은이 ‘세계의 사상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사상가’에 선정됐다. ‘세계의 사상가’는 포린 폴리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영향을 끼친 사상가와 활동가 100명을 뽑아 매년 초 발표하는 것이다. ‘독자들의 선택’ 부문에 선정된 문 대통령에 대해 포린 폴리시는 “서방과 북한 사이의 통로를 마련하려는 조용하고 은밀한 노력은 2018년 세계가 이룬 결정적 외교적 업적 중 하나였다”면서 “그는 계속되는 퇴행과 교착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협상을 밀고 나가 한반도를 평화의 시대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세계의 사상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김 위원장은 ‘40세 이하’ 부문에 선정됐다. 포린 폴리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해서도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오랫동안 추구했던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만남’을 성취했다”고 밝혔다. https://goo.gl/SDsVdm 

- [ 학교 설립자, 교사에게 “싸가지 없이” ] 전북지역 한 사립학교 설립자가 매일 학교에 출근하면서 교사의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폭언을 하는 등 ‘갑질’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사학법인 이사장이 아닌 설립자가 학교에 출근해 학사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의 한 사립중학교 기간제 교사인 김모씨는 1월23일 “학교 설립자로부터 폭언과 협박, 정상적인 미술교육 활동을 제지당하는 등 교권을 침해당했다”면서 “지난 2년 근무기간 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었고, 수면제 없이 잠을 이룰 수 없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해 12월 설립자가 교장, 교감을 대동하고 미술실에 찾아와 ‘학생들 그림을 왜 붙여놨냐. 당장 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작년 1학기 교육청 예산으로 미술실 인테리어 공사를 했을 때는 미술교사가 구상한 설계는 사라지고 매일 설립자가 와서 자신의 카페를 차리는 것처럼 만들고 말았다”고도 했다. 김 교사는 설립자로부터 인격모독 언사를 들은 뒤 사과를 요구했지만, 설립자에게 오히려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교사를 향한 ‘싸가지 없다. 혼이 나봐야 해. 고소하면 백배로 갚아주겠다’ 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https://goo.gl/MqKjaH 

- [ 마트에서 '성인용품' 연상 제품 판매? ] 최근 잡화점 ‘삐에로쑈핑’의 이마트 경기 의왕점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달았다. 교복, 간호사복, 경찰복, 수녀복 등을 모티브로 해 성적 이미지를 부각한 옷이 ‘청소년 이용 불가’ 표시가 붙은 코너에서 판매됐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성인 코스튬을 판다’는 항의가 쇄도했다. 삐에로쑈핑 측은 며칠 뒤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경향신문 사회부 고희진 기자논란 이후 삐에로쑈핑 코엑스점을 찾았다. 의왕점 성인 코스튬과 비슷한 상품이 ‘청소년 이용 불가’ 표시가 붙은 채 판매되고 있었다. 특정 직업 유니폼 차림의 여성 이미지로 포장한 상품 매대는 일반 매장에 놓였다. 신분증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19금 코너’ 바깥 공간이다. 코스튬 판매는 문제일까. 코스튬을 ‘성인용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판매도 위법이 아니다.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어떤 옷을 입은 여자가 어떤 성적 행위를 할 거라는 이미지가 상품이 되는 상황”이라며 “욕망이 있어서 상품이 되기도 하지만, 상품이 욕망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 같은 코스튬은 문제”라고 말했다. 삐에로쑈핑은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점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낸 쇼핑몰로 유명하다.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점도 논란이 됐다. 성 관련 상품이 많은 일본 물품을 한국에 별 고민 없이 수입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SNS에서 나왔다. https://goo.gl/kpkYo1 

- [ 되레 힘빼는 ‘재충전 휴가’ ] 아시아나항공이 직원들에게 무급 ‘리프레시 휴가’ 신청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월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리프레시 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일반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사무부서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자에 한해 과장급의 경우 최대 7일, 차·부장급의 경우 최대 15일을 쉴 수 있도록 했다. 사측에 따르면 1월2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정확한 신청자 수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해당 휴가가 ‘무급 휴가’라는 점이다. 휴가 기간에도 수당이 나오는 연차와는 달리 기본급, 수당 등은 해당 기간 지급되지 않아 사실상 직원 입장에선 임금이 대폭 깎이게 된다. https://goo.gl/dDpjpU 

- [ 음주운전 딱 걸린 검사·경찰 ]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았지만 법을 집행해야 할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이 반복되고 있다. 1월23일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고등검찰청 소속 정모 부장검사는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1별관 근처 도로에서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진로 변경을 시도하던 프리우스 차량에 경미한 추돌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 부장검사의 음주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정 부장검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9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울산 중부경찰서 소속 ㄱ경장은 이날 0시40분쯤 북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았다. ㄱ경장은 버스를 들이받자마자 승용차를 놓아둔 채 도주하다 사고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였다. https://goo.gl/Wdja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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