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0월 26일
- [ “전두환에게 평화상 준 꼴”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68)가 ‘2018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가 극단 힌두교도의 무슬림 학살인 ‘고드라 사건’ 책임자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평화상 수상자로 부적합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10월24일 모디 총리를 ‘2018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모디노믹스(모디 총리의 경제정책)를 통해 인도와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빈민과 부유한 사람들 사이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모디 총리가 2002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힌두 극우세력에 의한 무슬림 학살로 무려 수천명이 살해당했던 비극의 책임자라는 사실을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이번 수상자 선정을 두고 “모디 총리가 정치적으로 내세운 경제성장 이면에는 기업들을 위한 자유로운 해고와 노조탄압이 자리 잡고 있다. 모디 총리는 평화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도 “전두환이 평화상을 받았다는 소리(와 같다)” 같은 글이 올라왔다. 김승채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모디 총리가 ‘과’도 있지만 ‘공’도 많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13억 인구를 먹여살린 게 중요하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고려됐다”고 밝혔다. https://goo.gl/6mePbf
- [ 유신 최후의 만찬, 박정희 시해는 ‘촌극’? ] 39년 전인 1979년 10월26일 오후 7시40분, 청와대 옆 궁정동 안가(安家)에서 총성이 울렸다. 박정희 유신체제를 붕괴시킨 총소리이자, 전두환 군사정권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었다. 전두환 정권이 남긴 <제5공화국 전사(前史)>는 이때를 ‘운명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 ‘10·26’의 전말을 신군부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김재규의 과대망상이 빚은 촌극’이라는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수사결과 발표를 따르면서, 박정희 체제가 스스로 불러온 어둠의 결과라고 내비치는 식이다. 5공화국의 정당화를 위해 ‘구체제’로서의 유신을 강하게 비판한 맥락과 통한다. <5공 전사>는 본문 2편에서 ‘10·26사태 전모’를 정리했다. 사건 전후 청와대와 대통령 측근들 사이의 상황, 대통령의 마지막 하루, 궁정동 참사 등을 218쪽에 걸쳐 실었다. 대체로 10·26을 수사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의 ‘국헌문란기도: 박 대통령 시해사건’ 문건과 수사결과 자료를 참고해 기록했다. https://goo.gl/swdACJ
- [ DMZ서 65년 만에 ‘귀환’ ]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한국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2구가 발굴됐다. 남북이 ‘9·19 군사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공동유해발굴에 합의한 뒤 처음 유해가 발굴된 것이다. DMZ 내에서 한국군 추정 유해가 발견된 것도 최초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남북의 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되면 전사자들의 뒤늦은 귀환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DMZ 전체에는 미수습 국군 전사자 유해가 1만여 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10월24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던 중 한국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고 10월25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해와 함께 인식표, 한국군이 사용했던 M1 대검과 M1 탄두 등이 각각 1개씩 발굴됐다. 현장에서 유해를 감식한 결과 일단 사람의 유해로 확인됐다. 땅속 20㎝ 깊이에서 발견된 두개골 조각과 갈비·허벅지·어깨뼈 등이 하나의 유해로 추정된다. 함께 발견된 인식표에는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이라고 표기돼 있다. 국유단 확인 결과 인식표의 주인공은 6·25전쟁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7중대 소속 박재권 이등중사(병장)로 나타났다. 박 이등중사는 1953년 7월10일 화살머리 전투가 끝나기 하루 전에 전사했다. 국유단 관계자는 “박 이등중사의 유해일 수도 있고, 그의 인식표를 가지고 있던 전우의 유해일 수도 있다”고 했다. https://goo.gl/e3Nmvj
- [ 영국 왕자빈, 가격표도 못 떼고 ] 영국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자빈이 10월2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에 도착해 걸음을 옮기는 가운데, 마클 왕자빈의 드래스 아래 실수로 떼지않은 갸격표가 카메라에 포착 됐다. 이들 부부는 10월15일부터 16일 일정으로 호주·남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이다.
- [ 슈뢰더·김소연 부부, 5·18민주묘지 참배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 부부가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전남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한국인 김소연씨(48)와 결혼했다. 슈뢰더 총리 부부는 10월26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광주를 찾았다.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해 일부가 안장된 추모비를 찾았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방한 때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5·18을 취재한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준 택시운전사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깊은 감명을 받아 광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지난 5일 독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28일 서울에서 있을 결혼 축하연을 위해 지난 24일 한국에 왔다. https://goo.gl/SJYe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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