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29일

- [ 남자에게 더 치명적인 사회, 그래서 ‘남자 혼자 죽다’ ]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 없는 사망자, 아무도 시신을 인수하지 않는 사망자를 가리킨다. 한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2013년 894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 2016년 1232명이다. 무연고 사망자 209명의 흔적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성유진, 이수진, 오소영이 쓴 <남자 혼자 죽다>(생각의힘)이다. 무연고 사망자들은 주로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더 많았다. 2015년 전체 무연고 사망자 1245명 가운데 931명(74.8%)이 남성이었다. 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가. 책은 “결국 무연사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타인과의 관계를 짐으로 만드는 각자도생 풍조, 불안정 고용과 저소득층 증가, 실패 이후 재기를 돕지 못하는 복지시스템 부재 등의 복합적 이유로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들은 한국 사회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 속에 자라온 남자들에게 더 치명적이었다”고 말한다. https://goo.gl/HrME4q 

- [ ‘국민 브리핑’ 패셔니스트 이규철 특검보, 근황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53·사법연수원 22기)가 특검팀을 떠나 변호사 업무로 복귀한다. 약 5개월 동안 특검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 중 거의 매일 진행되는 생중계 정례브리핑으로 유명해졌다. 이 특검보는 특검 수사기간이 만료된 뒤부터 사직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대형 법무법인(로펌)의 핵심 변호사로, 로펌 사정상 불가피하게 복귀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은 여타 특검법과 달리 ‘겸직금지 조항’이 있어 특검 외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 특검보는 지난해 12월5일 특검보에 임명됐다. 수사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게 돼 있는 특검법 취지에 따라 3개월 특검 수사기간 동안 전례 없는 TV 생중계 정례브리핑을 담당했다. 특검 대변인으로서 언변뿐 아니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특검보 아내의 솜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YqaZcC 

- [ 세월호 인양, 야박한 계산…오만한 경제학에 던진 의문 ] ‘나는 지불한다, 고로 존재한다.’(I Spend, Therefore I Am). 새로나온 책 ‘차가운 계산기(필립 로스코 지음·홍기빈 옮김·열린책들)’의 원제목이다. 우리는 지불 과정에서 경제학 용어로 ‘비용-편익 계산’이라는 것을 한다. ‘자기 이익’을 극대화한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경제적 인간’의 본질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학의 논리가 과연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줬을까. 저자는 “경제적 논리라는 것은 잘 만들어진 정교한 쇼”라고 규정한다. 마트에 들러서 어떤 옷을 산다고 해보자. 이 옷은 ‘아동노동 착취’를 통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은 가려지고 오직 ‘가격’만이 남는다. 이 가격에 근거해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이 책을 읽으면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차가운 계산’의 한 사례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 어떤 이는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를 들이밀었다. ‘경제적 인간’의 ‘합리적 사고’라는 게 때로는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이 책은 묻고 있다. https://goo.gl/EEsNP4 

- [ 차두리, 축구 대표팀 전력분석관 사퇴·출국…무슨 일?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로 건너가면서까지 설득했다. 평소 팀을 떠난다는 코치를 거의 잡지 않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마저 강하게 만류했다. 그러나 차두리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37)의 선택은 6개월여 만의 돌연 사퇴였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뒤 불과 6개월 만이다. 당시 엄청난 관심 속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가교가 돼 월드컵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밝힌 백의종군식 포부도 허망해졌다. 이용수 위원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차두리는 ‘대표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 노력했지만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의 관계는 상당히 좋다. 선수들과 차두리의 친화력도 문제가 없다. 대표팀 내 불화가 사퇴 원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https://goo.gl/HB83LA 

- [ 트럼프가 내민 1조원짜리 ‘사드 청구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1조1300억원 상당 비용을 한국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한국이 부지·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운용·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또 한·미 FTA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한국에는 좋은 협정이지만 우리에겐 형편없는 협정”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A4GY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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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28일

- [ 스님들 미소 짓게 하는 사찰 최고의 별미는? ] 스님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국수다. 오죽하면 승소(僧笑). 즉 스님들을 미소 짓게 하는 음식이라고 부를까. 탐식을 죄악시하는 승가에서도 국수는 과식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법정 스님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음식도 국수였다. 스님과 오랫동안 교류했던 이들이 스님을 추억하며 떠올리는 것이 법정 스님표 간장국수다. 스님의 이야기를 쓴 여러권의 책에도 이 간장국수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정찬주가 쓴 <무소유>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이상하제. 스님들은 다 국수를 좋아한단 말이야. 누군가가 잘 지었어. 국수를 승소라고 했거든. 스님들을 웃게 한다는 것이지.” 스님들이 이렇게 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경향신문 문화부 박경은 기자는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밥이나 산채 외에 식도락을 자극하는 먹거리가 없었다. 이 때문에 단조로운 식단에 변화를 주는 국수가 거의 유일한 별미라는 것이다. 조계사는 경내에 국숫집 ‘승소’를 운영한다. 개운한 국물의 잔치국수와 매콤한 비빔국수가 맛있다고 소문나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JuYjlE 

- [ ‘살찐 고양이’ 비판하던 오바마의 위선? ] 흔히 탐욕스러운 자본가나 기업가를 비난할 때 ‘살찐 고양이(Fat Cat)’라는 말을 쓴다. 이 말은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할 때부터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거액을 기부하는 부자를 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현재 의미로 굳어졌다. 당시 금융위기를 극복해야 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임기 동안 월가 은행가들을 자주 ‘살찐 고양이’에 비유했다. 그는 2009년 인터뷰에서 “나는 월가의 살찐 고양이 은행가 무리를 도우려고 출마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찐 고양이’ 비난이 오바마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오바마가 오는 9월 월가 투자은행이 주최하는 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대가로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를 받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마 오바마에게는 위선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조찬제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백악관을 떠나기 전부터 오바마의 몸값이 퇴임 대통령으로서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 맺은 그와 부인의 회고록 계약금은 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그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다. 하지만 퇴임 대통령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한다. https://goo.gl/qPzUeC 

- [ 가수 김건모 어머니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받은 까닭 ]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가수 김건모씨의 어머니 이선미씨(73)와 요절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의 어머니 이춘영씨(59) 등 7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1년 제정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이선미씨와 이춘영씨 외에 시인 박성우씨의 어머니 김정자씨(75), 설치미술가 김승영씨의 어머니 박흥순씨(80), 국악인 방수미씨의 어머니 구현자씨(72), 연극연출가 김태수씨의 어머니 조용녀씨(84), 발레무용가 황혜민씨의 어머니 김순란씨(66)다.체부는 김건모씨 어머니 이선미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아들이 어릴 때 남다른 음악적 성향을 알아보고 네 살 때부터 피아노 교육 등을 시키며 재능을 키워줬다”고 밝혔다. https://goo.gl/pLmd9p 

- [ 신부에게 “사탄”…전두환, 사자 명예훼손 ‘피소’ ] 회고록을 통해 ‘5·18 증언자’를 비난한 전두환 전 대통령(86)이 다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고 조비오 신부(1938~2016)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4월27일 전 전 대통령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며 계엄군 헬기사격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 신부를 “거짓말쟁이” “가면을 쓴 사탄” “성직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조 신부는 (헬기사격을 봤다는) 허위주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일뿐”이라고 서술했다. 조카 조 신부는 “계엄군 헬기사격 증언은 최근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의 총탄 감식에서도 그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허위 사실을 꾸며 퍼뜨린 죄를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5·18기념재단 등 5·18 관련 4개 단체는 조 신부와 함께 고소장을 냈고 조만간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물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https://goo.gl/koDKUX 

- [ 시진핑의 남자들 ‘즈장신쥔’ 누구?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그룹인 ‘즈장신쥔(之江新軍)’이 약진하고 있다. 즈장신쥔은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浙江)성 서기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했던 측근들이다. 홍콩 언론은 4월27일 즈장신쥔을 대표하는 샤바오룽(夏寶龍·65) 전 저장성 서기가 공안(경찰)과 검찰, 법원,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올해 70세인 멍젠주(孟建柱) 정법위 서기가 고령으로 퇴임하고 샤 전 서기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 주석은 즈장신쥔 인맥을 통해 주요 성(省)을 장악해왔다. 저장성 부성장을 지낸 바인차오루(巴音朝魯·62)는 2010년부터 지린(吉林)성으로 옮겼고 4년 뒤 서기로 승진했다. 저장성에서 시 주석 비서장으로 일했던 리창(李强·58)은 장쑤(江蘇)성 서기를 맡고 있다. https://goo.gl/xEgQiA 

- [ 소아·청소년 환자를 돈으로 본 의사들 ] 의사단체가 주간 환자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늦은 밤 아픈 아이를 진료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사들의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한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소청과의사회)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4월27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환자를 상대로 평일 오후 11~12시, 휴일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이다. 2014년 8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2015년 2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확대를 막기 위해 회원 의사들에게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징계 방침을 통지하는가 하면, 인터넷에 비방글을 올렸다. 소청과의사회는 1990년 설립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단체로 약 3600명의 전문의가 가입돼 있다. 이 단체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동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위주로 운영돼 동네병원을 무너뜨리는 등 1차 의료체계를 왜곡시킨다”고 주장해왔다. 야간·휴일에 아동·청소년 환자들이 병원을 가면 그만큼 평일 낮 환자가 줄어 자신들의 영업권이 침해받고 수익이 줄어 병원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ukkdl4 

- [ 미, 사상 최대 부자감세…트럼프 ‘셀프감세’ 논란 ] 미국에는 1982년 도입된 ‘대안적 최저한세(AMT)’라는 것이 있다. 복잡한 과세제도의 빈틈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세금을 피해가는 부자들이 늘어나자, 특정 개인이나 사업자들이 반드시 일정액의 세금을 내도록 최저 기준을 정한 것이다. 이제 이 제도는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미국 세제법상 40% 가까운 세금을 내야 했던 ‘패스스루(pass-through) 비즈니스’의 사업소득 세율도 15%로 대폭 낮아지게 생겼다. 패스스루 비즈니스에 해당되는 것은 개인사업자들의 자영업 형태로 운영되는 헤지펀드, 부동산개발업체 등이다. 트럼프의 사업체들이 거의 다 여기에 속한다. 트럼프 정부가 세금을 줄여 경제를 키우겠다며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감세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여서, 부자감세 논란에 더해 ‘셀프감세’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https://goo.gl/zdsuil 

- [ MBC ‘촛불집회 반성문’ 막내 기자들 징계 ] MBC가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막내 기수 기자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을 다룬 프로그램의 불방 사태를 비판한 PD에 대해 징계를 강행했다. 4월27일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MBC 인사위원회는 “회사와 임직원을 근거 없이 비방했고,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어겼다”는 이유로 보도국 소속 이덕영 기자에게 출근정지 10일을, 곽동건·전예지 기자에게 근신 7일을 결정했다. 세 기자는 지난 1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 동영상을 올려 MBC 기자들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외면당하는 상황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위는 또 지난달 ‘탄핵’ 다큐멘터리의 불방 사태를 비판하는 언론 인터뷰를 한 송일준 MBC PD협회장에게는 ‘회사에 신고 없이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감봉 1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https://goo.gl/H9yb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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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26일

- [ 남자 정력에 참~ 안 좋은 ‘야간 소음’ ] 거주지 주변의 ‘야간 소음’이 심할수록 남성의 불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주거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2002∼2005년 당시 건강했던 20∼60세 남성 20만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소음은 ‘원치 않는 소리(unwanted sound)’를 말한다. 직접적으로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난청을 일으키며 최근에는 저출산, 조산, 유산이나 선천성 기형아 출산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소음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55㏈을 넘어서면 남성 불임 위험이 1.14배 증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55㏈은 ‘옆에서 누군가 보통의 목소리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을 때’ 정도로 전화벨소리가 60㏈이다. https://goo.gl/ClP3cx 

- [ 너도나도 ‘튀는 공약’ 19대 대선 군소후보, 결국… ] 19대 대선에 출마한 군소정당·무소속 후보들도 지난 4월24일 TV토론에 나와 안보·일자리·저출산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딱 한 차례 TV토론 기회가 주어지는 이 후보들은 너도나도 이색 공약을 쏟아내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조원진,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기호순) 등 후보 9명은 KBS를 통해 중계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했다. 후보들은 튀는 공약들을 쏟아냈다. 장성민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절반으로, 봉급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후보는 “의원 100명을 줄이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월 50만원의 연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재준 후보는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국가에서 결혼 상담 및 중매소를 운영해 젊은 남녀들을 결혼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경희 후보는 ‘임신·출산 의료비 전액 국고 지원’ ‘셋째·넷째·다섯째 자녀 출산 시 각각 24평·33평·42평 아파트 무상임대’ 등을 제시했다. 득표 결과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만2949표(0.13%), 무소속 김민찬 후보 3만3990표(0.10%),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만7229표(0.08%),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2만1709표(0.06%), 홍익당 윤홍식 후보 1만8645표(0.05%),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1만1355표(0.0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9140표(0.02%),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6040표(0.01%) 순이다.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4만표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고, 유력 정치인이었던 이재오 후보가 1만표도 얻지 못한 것에 눈길이 간다. https://goo.gl/B3rENj 

- [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오바마가 돌아왔다 ]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일 있었나요?” 유머는 여전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대통령 시절보다 훨씬 자유로워 보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55)이 4월24일(현지시간)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청년들과 만나고 연설을 하며 대외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월20일 백악관을 떠난 지 95일 만이다. 오바마는 청년들에게 “실패는 끔찍하지만 때로는 실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사회가 점점 더 개인주의적으로 돼 간다”며 “공동체의 일에 더 많이 끼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정치에 도전하기 전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공동체 조직가 활동으로 기반을 닦았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말은 피했다. 전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정치행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은 미국의 불문율이다.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까지 “새 정부가 뭔가 잘못한다면 할 말은 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첫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에게 역공의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https://goo.gl/WmPIaO 

- [ 기적의 한마디 ‘잘 지내지?’ ‘밥은 먹었니?’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경향신문이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지금! 괜찮으십니까’ 기획시리즈를 시작한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요즘이다. 경제난, 취업난, 질병, 실업, 이혼, 가정 불화, 학업 중압감, 부의 양극화 등이 계속 심해지고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은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자살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2015년 1만3513명이나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의 관심’이다. 너무 힘들어 울고 있을 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날 때, 물잔이 막 넘치려고 할 때, 누군가 건네는 관심의 표현과 한마디 위로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무슨 거창한 도움이나 화려한 말이 아니어도 그저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밥은 먹었니?’, ‘어디 아픈 데는 없어?’, ‘건강 잘 챙기고 힘내~’ 등등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훌륭한 키워드다. https://goo.gl/1zDO8S 

- [ ‘이국적인 풍광’ 제주의 야자수 골칫덩이 된 사연 ]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데 한 몫 해온 제주의 야자수가 일부 거리에서는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한국전력제주본부는 올해 2억원을 투입해 7개 지역의 야자수 230그루를 이식할 예정이라고 4월25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는 3500여 그루의 야자수가 거리에 심어져있다. 문제는 야자수의 성장 속도와 높이다. 가로수로 쓰인 워싱턴 야자수는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큼 생장속도가 빠르고 높이 역시 15~27m에 이른다. 제주시 가령로 일대만 하더라도 야자수 높이가 10m를 넘어 특고압선과 얽혀있다. 접촉에 의한 정전,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https://goo.gl/g8boML 

- [ 조선의 서양식 대포 ‘불랑기’ ] 330여년 전 조선 숙종 때 설치한 서양식 화포인 ‘불랑기(佛狼機)’가 인천 강화도의 조선시대 군사시설인 건평돈대에서 발굴됐다. 조선시대 불랑기는 보물 1점을 포함 12점이 알려져 있으나, 이번 불랑기는 기존과 달리 출토지가 분명하고 실전에 배치된 데다 포신에 제작시기와 기관·제작자·감독관 등의 명문까지 있다. 이에 학계는 보물급으로 추정한다. 건평돈대는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화도 방비를 위해 숙종 때인 1679년 해안 요충지에 쌓은 대표적 군사시설인 돈대(墩臺)의 하나다. 17세기 문헌에는 강화도에 총 54개의 돈대를 쌓았고, 각 돈대에는 불랑기를 배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불랑기는 16세기에 유럽에서 명나라를 통해 전해진 서양식 화포의 하나로, 포신인 모포와 포탄·화약을 장전하는 자포(子砲)로 구성됐다. https://goo.gl/bHav0l 

- [ 한국땅의 ‘소녀상’, 일본서는 ‘위안부상’ ] 일본이 올해도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라면서 이행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4월25일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7년판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외교청서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책임을 갖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안부 소녀상의 명칭을 ‘위안부상’으로 표현했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외교부는 조준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6G5x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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