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9월 3일
- [ 윗사람 날리려 성희롱 발언 유도? ] 경기 부천시 한 간부 공무원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진흥원 직원을 시켜 성희롱 유도를 사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2일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부천시 ㄱ과장은 지난 3월 초 진흥원 한 여성 직원에게 “진흥원장 ㄴ씨를 술에 취하게 해 성희롱 발언을 유도해라. 그것을 녹취해 가져오면 ㄴ씨를 자를 수 있다”며 ㄴ씨와의 술자리를 권유했다. 직원은 ㄱ과장의 권유가 반복되자 문제가 있다고 보고, ㄱ과장 발언을 녹음해 지난달 28일 열린 진흥원 긴급이사회에서 공개했다. ㄱ과장은 ‘성희롱 사주’ 관련 사실을 부인해오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발언 사실을 인정했다. ㄱ과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2년 전 원장이 이사로 있을 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폭언했다’ 등의 탄원서가 접수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며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언어 표현을 과하게 하는 등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8DRRRk
- [ 병역 부담 턴 손흥민 ‘몸값’ 무려… ] 한국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에 세계가 주목했다.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의 존재감 덕분이다. 금메달과 함께 병역의무 부담에서 벗어난 손흥민은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공백 없이 이어가며 몸값 급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이 지난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자 영국 언론은 신속하게 손흥민의 병역 면제 사실을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은 곧바로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해 소니. 아시안게임 우승자”라고 글을 남겼다. 큰 압박감 속에서 손흥민이 금메달 목표를 달성하면서 몸값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선수들의 이적시장 가치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달 손흥민의 몸값은 9980만유로(약 1284억원)로 집계됐다. ‘1억유로의 사나이’가 실현되는 데 걸림돌로 군대 문제가 꼽혔으나 이를 해결하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정상급을 향해 달릴 발판을 마련했다. https://goo.gl/D5h6vq - [ MB 기무사의 ‘호랑이 박제' ] 군 보안·방첩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본격적인 임무 착수와 함께 과거 국군기무사령부와의 단절 작업에 나섰다. 안보지원사는 9월2일 공개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운영 훈령’을 통해 ‘해서는 안될 일’을 명문화하면서 과거 기무사의 관행들을 금지했다. 특권의식 배제를 규정한 훈령 제8조는 “안보지원사 소속 모든 군인은 (일선) 부대 내에서 군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복을 입고 정보수집을 하던 관행을 폐지한 것이다. 기무사 시절 상징물이었던 호랑이와 부대가는 폐지됐다. 기무사 상징이었던 호랑이는 국방부 마크로 바뀌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기무사는 한때 호랑이 박제를 과천 청사에 전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특무대 친필 사인 등이 보관된 기무사 역사관도 폐쇄된다. 청사 앞에 설치됐던 기무사 상징탑은 이미 철거됐다. 상징탑 가운데 부분의 호랑이 마크가 부착된 공 모양의 ‘기무사 타임캡슐’도 전쟁기념관 수장고나 군사편찬연구소 기록물 보관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그러나 과거 신원조사 자료, 이른바 ‘존안 자료’는 남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s://goo.gl/zdWE4f
- [ 홍준표, 복귀 임박…한국당은 시큰둥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4)가 9월2일 “국민과 직접 소통”을 공개 언급했다. 정계 복귀를 위한 본격 ‘몸풀기’로 여겨진다. 홍 전 대표가 움직이면서, 출범 50일이 다가오도록 그다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지 못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 것은 언론에 한 줄 나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이다”라면서 “앞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른 다양한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페이스북 절필’을 선언했지만 미국으로 떠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보·경제 등에 관한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날 발언은 페이스북 밖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 복귀가 임박하면서 김병준 비대위는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김 위원장이 천명한 ‘새 가치 정립’이나 정당 개혁에서 아직 성과가 없어 당 안팎에서 쓴소리가 나오는 처지인데, 자칫 ‘홍준표식 막말 정치’까지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홍 전 대표에 대한 당내 분위기는 싸늘하다. 특히 홍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당내에선 여러 경로로 김 위원장에게 ‘당대표 중임 금지’ 조항 신설 등 견제책을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L93VbB
- [ 손학규 “패권정치의 유령이…” ] 바른미래당 손학규 고문(71)이 9월2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손 신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아 정치 전면에 나선 것은 2010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뒤 8년 만이다. 당 대주주인 안철수·유승민 전 공동대표의 공백기에 당을 이끌게 된 손 대표는 거대 양당체제 속 3당 존재감 확보, 당내 통합, 당 정체성 확립 등 쉽지 않은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 이어 손 대표까지 당권을 쥐면서 올드 보이 당 대표의 완전체가 현실이 됐다는 말도 나온다. 손 대표는 이날 합계 득표율 27.02%로, 하태경(22.86%), 이준석(19.34%), 정운천(12.13%), 김영환(11.81%),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6.85%)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3위인 하 후보와 이 후보, 여성 몫 권 후보, 청년 몫 김수민 의원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패권정치의 유령이 나라를 뒤덮고 있다”며 “경제가 파탄이고 실업자가 거리를 메우는데 대통령은 올바른 경제정책이라고 강변하고 여당 대표는 20년 장기집권을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s://goo.gl/fRvgck - [ 매케인 장례식 날…트럼프는 골프장 ] 미국인들에게 ‘애국의 아이콘’이었던 보수 정치인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9월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됐다. 매케인 의원의 대권 도전을 좌절시킨 경쟁자였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사를 낭독했다. 초청받지 못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향했다. AP통신은 “장례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정치에 대한 비판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이 조사를 부탁하던 날 “슬픔과 함께 놀라움도 느꼈다”고 말했다. 매케인은 2008년 대선 본선에서 오바마에게 패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존은 정치적 편의주의나 당파적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한다면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고 회고했다. https://goo.gl/UChCED - [ ‘재난구호용품’이 명절 선물? ] ‘먹고살기’ 힘들었던 1950년대 명절 선물은 쌀과 밀가루였다. 경제가 성장한 1970년대는 커피와 과자 등 기호품이 명절 선물로 등장했고, 1990년대는 건강기호식품과 상품권이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의 욕구와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명절 선물. 2000년대 이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9월2일 이마트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명절 선물로 2005년 와인, 2011년 킹크랩 세트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재난구호용품이 첫선을 보였다. 올 추석 이마트는 조명봉과 호루라기, 구호깃발 등이 담긴 재난구호키트를 명절 선물로 내놨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 이후 구호물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 https://goo.gl/eR1aoD'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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