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31일

- [ 한국당, 자기들이 담뱃값 올려놓고 이제와서… ] 2년 전 오른 담뱃값을 놓고 또다시 논쟁이 붙었다. 담뱃값 인상을 주도했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이 7월25일 담뱃값을 2000원 내리는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다. 정치권에선 ‘말 바꾸기’ 공방이 벌어졌고, 소비자인 누리꾼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한국당이 밝힌 담뱃세 인하 법안 내용은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내리되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토록 하는 것이다. 한국당을 제외한 원내 정당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박근혜 정권 때 여당이던 한국당이 ‘국민건강권을 지키겠다’며 스스로 올린 것을 이제 와 다시 내리겠다고 한 건 ‘그야말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 https://goo.gl/4qYseY 

- [ LG ‘숨’이 SM ‘썸’을 이겼다 ] 엑소·소녀시대 등 아이돌그룹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SUM(썸)’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SU:M(숨)’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발효화장품 브랜드로 ‘숨37°’와 ‘su:m37°’를 사용했다. 숨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3334억원이다. 2015년부터 SM이 ‘SUM’이라는 상표를 걸고 엑소·소녀시대·샤이니·동방신기·슈퍼주니어 등 소속 아이돌그룹의 상품 매장을 운영했다. 아이돌그룹 멤버의 얼굴이나 캐릭터가 새겨진 문구 제품부터 엑소 고구마, 동방신기 김, 소녀시대 팝콘 등 식품까지 판매했다. 이에 LG는 SM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 SM은 재판에서 “SM 상표에는 콜론(:)이나 37°가 없다”면서 “발음도 숨과 썸으로 다르고, 의미도 달라 ‘숨’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쉰다는 뜻이고 ‘썸’은 남녀 사이의 호감을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알파벳 S, U, M이 순차적으로 결합된 형태라 전체적인 구성과 윤곽이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수준에 비춰볼 때 SUM이 숨이나 쑴으로 호칭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https://goo.gl/qowB6Z 

- [ 아프리카보다 더운 대구는 ‘대프리카’ ] ‘대프리카.’ 7월 한달간 한국 전역이 폭염에 시달렸다. 유독 더웠던 대구에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정말 대구는 아프리카만큼 더울까. 경향신문은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의 통계,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 한국에서 아프리카로 이민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론은 ‘올여름 대구는 아프리카의 적도 지방보다도 더 덥다’는 것이다. 대구에 살고 있는 케냐 출신 유학생 제인 완지루 음바가라(26)는 “대구보다 아프리카 날씨가 견디기 쉽다”고 말한다. 대구에 사는 탄자니아 출신의 존 조이스도 “사하라 사막처럼 더운 곳도 있지만 아프리카의 대다수 지역은 기후가 좋다”면서 “탄자니아는 가장 더울 때 28도 정도”라고 소개했다. 경향신문 사회부 송윤경 기자는 “물론 아프리카에 숨 막히게 더운 곳도 있다. 북아프리카의 사하라와 남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 일대는 기온이 매우 높이 올라간다. 사하라 사막과 인접한 알제리의 인살라라는 지역은 30일의 최고기온이 46.4도에 달했다. 사막지대는 밤이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40도에 이른다. 이집트에서는 2015년 8월 46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일주일간 계속돼 76명이 숨졌다”고 전한다. https://goo.gl/46beQb 

- [ 달리는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어리 ] 달리는 열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다. 7월30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용산~전남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가 경기 군포에서 의왕을 지나는 사이 열차 2호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승객 칸의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5~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일단 수원역에서 ㄱ씨(51) 등 다친 5명이 내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https://goo.gl/65karn 

- [ 서울 광진구 공무원들은 아이들 데리고 출근한다 ] 서울 광진구에 지자체와 공공기관 최초로 자녀를 데리고 출근해 일할 수 있는 ‘자녀동반 근무시스템’이 도입됐다. 광진구는 7월24일 구청 별관 3층에 직원들이 일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자녀동반 사무실을 조성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8㎡ 넓이의 자녀동반 사무실에는 직원들을 위한 업무용 컴퓨터와 전화기뿐 아니라 아이를 위한 동화책, 장난감과 볼풀장 등이 갖춰져 있다. 냉장고, 식탁 등이 있어 자녀의 간식도 챙겨줄 수 있으며 유아전용 채널이 나오는 텔레비전도 마련돼 있다. https://goo.gl/qY8wxc 

- [ 메이저리거 김현수, 결국 필라델피아로 이사 ] 2015년 12월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현수(29).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거듭된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때 다른 팀의 관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수는 지난해 5월 서부지역의 한 팀과 연봉 보전까지 포함된 트레이드를 적극 논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즈음 김현수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트레이드는 없던 일이 됐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95경기에 나와 타율 3할2리(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의 성적을 남기며 진가를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김현수는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고난의 시간이 기다린다. 필라델피아도 한인 교민이 많은 지역이지만 김현수가 주전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ttps://goo.gl/NTYQEs 

- [ 트럼프, 중국에 대놓고 “말만 하지말고 행동하라” ] 미국은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중국·러시아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후 성명을 내고 “북한 정권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며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북한 경제를 약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중국·러시아의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29일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 등 내용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 https://goo.gl/Y3PE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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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28일

- [ ‘착한 기업’ 오뚜기도 감추고 싶은 게 있다? ]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7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 초청된 오뚜기는 ‘갓뚜기(god+오뚜기)’로 불린다. 2008년 이후 라면값을 올리지 않았고, ‘비정규직 없는 기업’ ‘1500억원대 상속세 납부’ 등으로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가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뜯어보면 이미지가 다소 부풀려진 측면도 없지 않다. 오뚜기는 2008년 가격을 올린 후 진라면·스낵면 등 주요 라면 제품의 출고가를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가격 동결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오뚜기의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또 하나의 비결은 오뚜기가 라면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뚜기 라면제품은 함 회장이 개인 대주주(35.6%)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 ‘오뚜기라면’에서 생산한다. 오뚜기라면은 라면을 생산해 99%를 모회사 오뚜기에 판다. 일감 몰아주기도 오뚜기의 약점이다. 지난 2월 경제개혁연구소는 오뚜기그룹의 13개 국내 계열사 중 5개가 일감 몰아주기 수혜 회사라고 지목했다. https://goo.gl/LTSqwB 

- [ 대학 총장이 단란주점서 등록금 1억5000만원 ‘펑펑’ ] 대학 총장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로 단란주점 등을 180여차례 드나들며 1억5000만원을 탕진했다. 골프장과 미용실에서 사적으로 사용한 2000여만원은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이사장은 딸을 직원으로 허위 채용해 27개월간 급여 5963만원을 지급했다. 대학 총장은 설립자인 이사장의 아들이었다. 자격미달자 9명이 교원으로 임용됐고, 교육부 인가 없이 서울의 수익용 건물에서 38개 과목의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수 21명이 해외여행 등을 이유로 수업을 빼먹은 86개 과목은 보강이 실시되지 않았다. 교육부가 7월27일 공개한 전북의 한 사립대 종합감사 결과다. https://goo.gl/tWMUJX 

- [ “문 대통령 양말, 값싼 시장표…김 여사 발엔 두꺼운 굳은살” ] 2013년 서울 성동구 수제화거리 명장1호로 선정된 바 있는 유홍식씨(69)는 지난 5월17일 청와대로부터 출장 요청을 받은 뒤부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유씨와 역시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장인인 전태수씨(63)는 “옛날로 치면 나라님 신발을 만들게 된 것이다보니 중압감이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구두 6켤레와 슬리퍼, 커플 등산화를 만든 유씨는 “실제로 보니 문 대통령은 생각보다 더 소탈한 분이었다”며 “신고 계셨던 낡은 구두도 저가인 제품이었지만 양말은 내 양말보다 더 싼 시장표였다”고 소개했다. 대통령 내외의 방미 때 화제가 된 버선코 구두 등을 제작한 전씨는 “김 여사는 선거 때 많이 걸어서인지 발에 굳은살이 두껍게 박여 있어서 편안한 신발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유 대표와 전 대표는 “원래는 70만~80만원 하는 제품들이지만 검소하고, 소탈한 대통령 내외의 모습에 감동해 재료비만 받고 납품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https://goo.gl/yZWS65 

- [ 뜨거운 ‘군함도’ 뒤…싹쓸이의 ‘그림자’ ]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역대 개봉 영화 중 최다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기록적인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영화계 안팎에서 나오면서 자본력으로 극장을 장악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7월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군함도>는 개봉일인 26일 전국 97만51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인 2027개 스크린에서 1만174회 상영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 6월 개봉한 <미이라>(87만2965명)였다. 이전까지 개봉 당일 최다 스크린을 확보했던 영화는 지난해 개봉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로 1864개 스크린이었다. 하지만 <군함도>는 그때보다 163개나 늘어났다.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명량>(2014년)의 경우도 개봉 당일 1159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그때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웬만한 스크린은 <군함도>가 ‘싹쓸이’하고 있어 다른 영화를 볼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개봉 첫날 <군함도>의 상영점유율은 55.3%였다. https://goo.gl/2xLzJF 

- [ 블랙리스트, 형량 너무 낮아…법·시민 상식에 괴리감 ] 7월2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판결 소식을 접한 문화예술인들은 “국민과 예술인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예술인들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관여자들에게 구형한 형량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한 재판부에 대해 “사건의 엄중함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아 유감스럽다”며 비판했다. 특히 예술인들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법과 시민의 상식(정의감)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 느껴지는 판결”이라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어 이런 판결이 나온 것 같다. 간극을 메울 법률 제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https://goo.gl/YLD4qw 

- [ 주민 30명 산골마을, ‘누드펜션’으로 발칵 ] 12가구 30명이 사는 작은 산골마을이 ‘누드펜션’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7월27일 오전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묘재마을.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펜션 물러가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진입로 바닥에도 “누드족 물러가라” “너희 집에서 마음껏 벗어라” 등의 항의 글이 스프레이로 씌어 있었다. 누드펜션은 마을에서 100m 남짓 떨어져 있다. 2008년 문을 연 이 펜션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한 누드동호회 회원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 마을에는 순교한 남종삼 성인의 생가가 있고, 마을 주민 30명 중 18명이 가톨릭 신자일 정도로 보수적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참수형을 당한 남종삼 성인은 한국 순교성인 103명 중 1명이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품(聖人品)에 올랐다. 하지만 동호회는 나체주의는 개인 취향이고 사유지에서 지내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https://goo.gl/D1T3jw  

- [ 9개월 만에 물 간 수영장…구정물 수영? ] 서울시내 수영장의 수질 관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의 한 민간 수영장은 최대 9개월 동안 물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서울시 수영장의 물 사용량, 면적 등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7월27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수영장 122곳 중 수영장 물을 전체 교체하는 기간이 ‘일주일 이내’인 곳은 38곳(31.1%)으로 조사됐다. 한 달 이상 되는 곳은 28곳(23.0%)에 달했다. 매일 한 차례 물을 교체하는 곳은 전체 122곳 중 2곳에 그쳤다. 수영장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물을 교체하는 대신 소독제인 염소 등을 사용해 수질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https://goo.gl/X452UH 

- [ 아마존 창업 베조프, 빌 게이츠 턱밑 추격 ] 아마존이 주당 1000달러를 넘긴 지 두 달 만에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57조원)를 돌파해 정보기술(IT) 기업 ‘빅4’ 자리에 올라섰다. 7월26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1052.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으로 따지면 5036억5800만달러다. 이에 따라 애플(8035억8500만달러)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6420억17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5762억8700만달러)에 이어 아마존이 4번째 ‘5000억달러 클럽’에 들어섰다. 페이스북(Facebook)과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Google)의 영문 머리글자를 합쳐 ‘팡(FAANGs)’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연일 주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아마존의 시총은 세계 최대 슈퍼마켓인 월마트(2345억달러)의 2배가 넘고, 또 다른 마트인 타깃보다 17배,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보다는 70배나 높다. 19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는 MS의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에 올랐다. 이날 베조스의 순자산은 898억달러로 빌 게이츠(908억달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https://goo.gl/f4wSDK 

- [ 분리수거 강제 시행 중국, 별 희한한 쓰레기통 등장 ] ‘화분형 쓰레기통’ ‘말하는 쓰레기통’ ‘태양열 쓰레기통’… 한 해 2억t에 가까운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중국은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분리수거를 강제로 시행하고 2020년까지는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은 2000년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분리수거를 시행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강제 시행이 다가오자 중앙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각 지방정부는 갖가지 쓰레기통을 내놓고 있다. 신식시보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에는 ‘화분형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위쪽에 녹색 식물을 심어 놓아 멀리서 보면 마치 화분으로 보인다. 항저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말하는 쓰레기통’이 놓였다. 센서가 설치돼 사람이 다가가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녹색, 기타 쓰레기는 황색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분리수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말이 나온다. https://goo.gl/Jk4x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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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27일

- [ ‘막말‘ 쏟아내지만…존재감 흐릿해진 홍준표 ] 자유한국당 ‘홍준표호’가 출범 1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강한 야당’ ‘육참골단(肉斬骨斷)의 혁신’을 걸고 당권을 쥐었지만 정작 홍준표 대표(63)의 리더십이 흐릿하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원외라는 특성과 특유의 ‘튀는 행보’, 혁신위원회의 ‘극우향우’ 논란이 홍 대표 입지를 좁히는 3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 대표 특유의 ‘마이웨이’ 스타일과 거친 입담도 리더십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홍 대표가 전격적으로 띄운 당 혁신위원회는 시작부터 ‘극우향우’ 논란으로 삐거덕대고 있다. 류석춘 위원장이 당 혁신방향에서 ‘탄핵에 앞장섰던 의원들의 잘잘못을 따져보겠다’고 해 내분의 조짐도 일고 있다. https://goo.gl/F9Zosp 

- [ 새 발기부전 치료제, 종근당 ‘센글라’ 출시 ] 종근당은 약효 발현시간이 1시간으로 빠르고 강직도가 뛰어난 발기부전 치료제 ‘센글라’를 출시했다고 7월26일 밝혔다. 센글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음경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발기부전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알프스산맥의 ‘센글라산’에서 이름을 따온 센글라는 동일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작은 크기이며, 목넘김이 좋은 타원형이다. 종근당은 2015년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 출시 후 동일 성분 시장에서 선두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https://goo.gl/RjygYR 

- [ 서울 도심 ‘곤충의 습격’ 왜? ] 도봉산·북한산에 인접한 서울 도봉구·강북구 일대에서는 ‘하늘소의 습격’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렇게 특정 곤충이 갑자기 눈에 띄게 불어나는 현상을 학자들은 ‘대발생’이라 부른다. 곤충들의 대발생엔 이유가 있다. ‘하늘소 사태’도 주민들은 알지 못했지만 2~3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곤충학자들은 하늘소가 대발생한 직접적 이유로 도봉산·북한산의 참나무와 밤나무가 ‘약화’된 것을 들었다. 알에서 성충까지 2~3년이 걸리는 하늘소는 주로 참나무·밤나무에 상처를 낸 자리에 알을 부화하며, 이를 위해 ‘덜 건강한’ 나무를 찾아다닌다. 결국 도봉산과 북한산 일대에 병해충에 걸려 약해진 나무가 많다는 방증이다. 2~3년 전 중랑천에서 하루살이가 ‘대발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물이 깨끗한 지역에서만 사는 하루살이는 해충이 아니며, 오히려 중랑천 수질이 좋아졌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https://goo.gl/ddTKb1 

- [ 알려야 산다…바른정당 ‘생존 몸부림’ ] ‘헤드헌터단’, ‘남원정 앵콜쇼’, ‘푸드트럭 체험’. 바른정당이 원내 4당으로 존재감 재고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보수혁신’의 대명제 속에 콘셉트는 ‘인재’와 ‘현장으로’다. 기존 보수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지층 확대를 위한 ‘이색 활동’에 나선 것이다. 당원 모집 방식부터 대학생 토론회, 각종 현장 방문 등 다양하다. 원조 쇄신파이자 당내 중진인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은 7월26일 보수혁신을 주제로 ‘남·원·정 앵콜쇼’를 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자유라는 이름을 빼라고 해라. 억압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꾸든지”라고 비판했다. 7월13일 국회 잔디밭에서는 다선 중진 의원들이 푸드트럭에 올라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이색적인 풍경도 선보였다. 정병국 의원(59·5선)이 푸드트럭에 올라 커피를 내리고, 거구의 김무성 의원(66·6선)은 앞치마를 두른 채 큰 웍(중국식 팬)을 앞뒤로 흔들었다. https://goo.gl/ApF5M1 

- [ 문 대통령, 재벌 총수 모아놓고 ‘4무 간담회’ ] 7월27~28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시나리오, 시간, 발표 자료, 발표 순서가 없는 ‘4무(無) 간담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7월26일 “이번 자리는 기업인들이 대통령과 경제 관련 장관 및 청와대 비서진과 스킨십과 친밀감을 가지고 아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게 상춘재 앞 호프 미팅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첫날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 대통령과 대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하려던 방침을 바꿔 정의선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호프 미팅’이라는 간담회 방식과 타 기업 참석자들의 면면 등을 고려해 정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날인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https://goo.gl/sjDtVQ 

- [ 문 대통령 모교 경희대, 청소노동자 모두 정규직 ]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경희대가 자회사를 설립해 청소노동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청소노동자들은 70세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게 됐다. 경희대 관계자는 7월26일 “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인 ‘케이에코텍’을 이달 초 설립해 청소노동자 135명을 전원 직접 고용했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2015년 10월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사다리포럼’에 참여하고 청소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이른바 ‘경희모델’을 추진해왔다.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이어갔던 것과 대비 된다. https://goo.gl/4BgxQw 

- [ 이마트, 전기차도 판다…정용진, 시장 선점 ‘시동’ ]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전시·판매하기로 했다. 전기차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9)이 친환경 동력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7월27일 이마트 하남점에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 ‘M라운지’를 열고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등 차세대 이동수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전기자전거와 전동보드 등 100여종의 모빌리티 상품을 판매한다.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 ‘스마트 EV’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D2’도 전시·판매한다. 마트에서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를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을 입점시키며 전기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https://goo.gl/CtgiL5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