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26일

- [ 비둘기의 순결함에 뱀의 지혜가 더해지기를… ] 조선시대 지방 수령으로 부임하는 이들에게 주는 조언에는 아전을 엄하게 단속하고 향반에게 정사를 맡기지 말라는 내용이 많았다.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향반을 도적처럼, 아전을 원수처럼 여겨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사소한 허물도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과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은, 역시 이상론에 불과한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18세기 초의 문인 조귀명은 이렇게 진단했다. 뜻이 아무리 좋고, 누가 뭐라 하든 그 뜻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속시킬 식견이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향반의 사람됨을 판단하여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견, 아전의 사정과 필요를 파악하여 조치해줄 수 있는 식견이 있어야 그들을 향한 인간적인 신뢰가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점 더 저속한 데로 치닫기만 하고 좀처럼 진작되지 못하는 까닭은, 저마다 남들도 잘할 수 있는 무난한 것에만 힘쓸 뿐 비난 받을 여지가 있는 일은 피하기 때문이다. 비난을 무릅쓰고 나아가려면 자신의 뜻이 확고하고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뜻이 아무리 좋아도 구체적인 식견이 부족하면 그 길이 막힐 뿐 아니라 확신도 결국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 시대, 어지럽게 뒤엉킨 여러 문제들을 선한 의도만으로 풀어갈 수는 없다. 비둘기의 순결함에 부디 뱀의 지혜가 더해지기를, 그럴 수 있는 분들이 중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GtvQUp 

- [ 홍준표 “야당, 할 일이 없다” 한탄에 MB 조언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가 7월25일 이명박 전 대통령(76)을 예방했다.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의 칼날이 이명박 정부를 향한 시점에 이뤄진 만남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이럴 때 건강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한 것을 두고, 사정국면에서 자신을 ‘엄호’해 달라고 홍 대표에게 부탁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홍 대표가 “야당이 할 일이 없다”며 한탄하자 “건강한 야당이 중심을 딱 잡고 있으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강한 야당을 주문했다. 조언 성격의 답변이었지만, 자신을 겨누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대대적인 사정 드라이브에 제1야당인 한국당이 적절하게 대응해달라는 부탁으로도 읽혔다. https://goo.gl/eby5LE 

- [ 회생 문턱에서 스스로 목숨 끊은 ‘커피왕’ ]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를 성공으로 이끌어 ‘커피왕’으로 불렸던 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원룸 월셋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 대표가 타살된 혐의점이 없다며 최근 회사 경영난으로 힘겨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마케팅, 판촉 업무 등을 담당하다 1997년 스타벅스 론칭 태스크포스(TF)로 발령받았다. 그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미국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를 배웠으나 외환위기로 스타벅스 국내 론칭이 연기되자 1998년 할리스커피를 공동창업했다. 자본금 1500만원으로 시작된 할리스커피는 5년 만에 40여개로 매장이 늘어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강 대표는 이후 할리스커피를 매각한 뒤 2010년 카페베네 사장이 됐다. 카페베네는 연매출 1000억원, 최단기간 최다 매장 확장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https://goo.gl/HSz4hG 

- [ 박근혜 선고공판, 전세계 TV 생중계? ] 대법원이 2017년 8월부터 1·2심 주요 사건의 선고 중계방송을 허용하기로 대법원 규칙을 개정했다. 8월 중하순쯤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재판이나 10월쯤 예상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65) 재판의 1심 선고가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최종심 외에 1·2심 재판은 진행되는 과정을 촬영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실씨 첫 공판 때도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만 촬영기자들이 법정에 들어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뒤 퇴장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재판은 중계방송으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법원이 국민들의 알권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규칙 개정에 나선 것이다. https://goo.gl/j5dWi2 

- [ 미스터피자, 친·인척엔 공짜급여 펑펑 ]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69)이 가맹점주들 상대로 ‘갑질’을 하고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회삿돈 91억7000만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64억6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치즈 유통단계에 거래상 별다른 역할이 없는 동생 회사를 끼워넣어 이른바 ‘통행세’로 57억원을 부당지원하고, 가맹점주들이 낸 광고비 중 5억70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정 전 회장의 친·인척들은 정 전 회장의 지원으로 호화생활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회장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친·인척과 측근을 임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29억원을 지급했다. 일하지도 않은 딸과 사촌형제, 사돈 등에게 급여, 법인카드, 차량 등을 제공했다. 또 아들의 개인채무 이자 상환을 위해 아들 월급을 21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올리고, 본인은 고급 골프장과 호텔에서, 아들은 유흥주점에서 각각 수억원씩을 법인카드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https://goo.gl/7yWv9R 

- [ 욕설·성희롱 콜센터 진상 고객, 이제 인공지능이 담당 ] 지금까지 콜센터 노동자들은 욕설과 인격모독, 성희롱, 협박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들의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상담원들이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현재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악성민원고객을 분류해 자동으로 상담을 종료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대개는 3회 정도 반복되어야 가능한 조치이다. 상담이 이뤄지고 일정 정도까지는 욕설과 성희롱을 견뎌야 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고객이 욕설과 폭언 등을 할 경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텍스트 기반의 상담으로 넘어가게 하거나, 악성 고객을 대응하는 전문 상담사로 연결해주면 감정노동의 고통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수준의 음성인식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https://goo.gl/Ub75fE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22일

- [ 부자와 가난한자에게 불평등한 여름 ] 적어도 얼어 죽을 일은 없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여름이 겨울보다 지낼 만하다고 했다. 불을 피우고 물을 데워 해결할 수 있는 난방에 비해 냉방은 기술적 난도가 높아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무더위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다. 부자나 빈자나 한동네에 사는 한 주어진 기온 조건은 똑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가난한 사람들은 여름이 더 힘들고 서럽다. 부자들은 에어컨 냉기가 흘러나오는 집과 사무실에서 긴팔 옷을 입고 지내지만 쪽방촌에 사는 빈자들은 햇볕에 달궈진 깡통 같은 집에서 선풍기 하나로 살인적인 더위에 맞서야 한다. 이른바 더위 불평등이다. 오창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불평등은 더위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공공재인 공기의 질도 부자와 빈자가 마시는 것이 다르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2009년 조사를 보면 월 지출액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 가구는 150만원 이상 가구에 비해 실내 먼지 농도가 더 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찍이 ‘빈곤층의 낮은 건강 수준, 건강의 사회적 격차는 권력·소득·물자·서비스의 불평등 때문에 생긴다’고 밝혔다. 양극화를 해소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됐다”고 말한다. https://goo.gl/E8fYTY

- [ 여성 하체만 사진 찍은 ‘지하철 몰카남’ 잡고보니… ] 현역 국회의원 아들인 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7월17일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현직 판사인 ㄱ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월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의 휴대전화에는 당일 여성의 하체를 찍은 사진 3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1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판사로 재직 중이다. ㄱ씨의 아버지는 판사 출신의 야당 중진 의원이며, 이 의원의 동생도 현역 부장판사인 법조인 집안이다. https://goo.gl/R4BW74 

- [ 한국당 5행시 공모전…80% 이상이 질책·조롱 ] ‘자기 밥그릇을, 유난히 챙기니, 한 번도, 국민 편인 적이 없음이, 당연하지 않을까?’ 자유한국당이 7월21일 발표한 ‘자유한국당 주제 5행시 짓기 공모전’ 최우수작이다. 이를 포함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5편엔 한국당을 향한 쓴소리가 많았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당선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당 공식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로 진행된 공모전에 참여 댓글은 2만2558건이었다”며 “당 혁신을 바라는 응원과 격려도 있었지만 80% 이상이 뼈아픈 질책과 쓴소리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6월19일부터 10일간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달라”며 공모전을 열었다. 하지만 공모전에는 당을 향한 비판과 조롱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까지 나서 “자유당 시절의 독선정치, 유신 시절의 독재정치, 한나라당 시절의 독기정치, 국민은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는 5행시를 짓기도 했다. https://goo.gl/LYgSZ3 

- [ 트럼프 “아베 부인 ‘헬로’도 못해” 험담…진실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험담해 외교 결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G20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의 부인 옆에 앉았다. 그는 멋진 여자이지만 영어는 못한다”고 말했다. NYT 기자가 “아예 못한다는 얘기냐”고 묻자 “ ‘헬로(안녕)’도 못한다”고 답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키에 여사가 2014년 포드재단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반박했다. 일본 NHK는 “일부에선 ‘아키에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어를 못하는 척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억측마저 나오고 있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의 명문사학인 세이신(聖心)학원의 초·중·고를 나와 세이신 여자전문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만났을 때도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뉴 여사에게 “몸매가 좋다”는 인사를 건네 구설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 동안 836번의 거짓말 또는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4.6번꼴이다. https://goo.gl/RXjXKY 

- [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계속 될 세금 기조는? ] 문재인 대통령이 7월21일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라며 ‘슈퍼리치 증세’를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증세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 발언으로 집권 초기 증세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의미가 있지만 증세 대상이 좁아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다만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다. 일반 중산층과 서민들, 중소기업들에는 증세가 전혀 없다”며 “이는 5년 내내 계속될 기조다. 중산층, 서민, 중소기업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집권 동안 증세 대상을 넓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https://goo.gl/C54SHT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9일

- [ “한국당 의원들은 정치인인가, 회사원인가” ] “정치인인가, 회사원인가?” “실패한 기득권 세력.”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가 7월18일 국회에서 개최한 제2차 보수가치 재정립 연속토론회에서 한국당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발제에서 “공천파동과 총선패배, 국정농단과 탄핵사태, 대선참패를 겪으면서도 누구 하나 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람도, 물으려는 사람도 없다”며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당을 향해선 “기득권 지키기 체질이 너무 뿌리 깊고 국민 입장에서는 정치인인지 회사원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좌파정권 실정의 반사이익에만 의존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https://goo.gl/2fbqeG 

- [ 일본 장관의 ‘경천사 10층 석탑’ 약탈 사건 ] 1907년 2월 개성 인근의 경천사터에서 천인공노할 사건이 터졌다. 대한제국을 방문한 일본의 궁내부 대신(장관) 다나카 미쓰아키(田中光顯)가 경천사 10층 석탑을 무단으로 해체해 반출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다. 다나카는 “고종 황제의 허락을 얻었다”고 변명했지만 일본 언론도 “고종이 진짜 일본에 기증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주민들의 항의를 총칼로 위협한 일본인들은 높이 13m에 달하는 대리석탑을 140여 점으로 잘라 달구지로 실어날랐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결국 1918년 11월 경천사탑을 반환했다. 11년 전 약탈한 그대로, 즉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돌아왔다. 당대의 기술로는 복원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상태였다. 경천사탑은 원나라 간섭기인 1348년 원나라 황제와 황후, 황태자를 위해 세워진 탑이다. 고려왕실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황후는 바로 14세의 나이로 공녀로 끌려갔다가 원 황제의 부인이 된 기황후다. 지금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된 경천사 10층 석탑에는 이렇게 기구한 사연이 남겨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XRgWss 

- [ 그녀는 어쩌다 모텔 냉장고 생수병 속 락스를 마셨나 ] 모텔에 투숙한 20대 여성이 객실 냉장고에 비치된 생수병에 든 액체를 마셨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수병에는 생수가 아니라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7월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쯤 종로구의 한 모텔에 투숙하던 ㄱ씨(27)는 냉장고에서 객실 비치용 500㎖ 생수병을 꺼내 한 모금 들이켰다. 하지만 불쾌한 냄새에 화장실에 달려가 구토를 해야 했다. 병을 살피니 그 속에는 생수가 아닌 락스가 담겨 있었다. ㄱ씨는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ㄱ씨가 마신 락스의 양이 적어 다행히 상해 정도는 경미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텔 지배인은 “청소 직원들이 다 쓴 500㎖ 생수병에 청소용 락스를 담아두곤 한다”며 “청소용품과 객실 비치용 음료를 한 카트에 같이 수납하던 직원이 락스가 든 병을 생수로 혼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qy4cPK 

- [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한국인들은 쥐 같다” ] 충북 청주지역에 쏟아진 22년 만의 큰비로 도민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7월18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2개국을 다녀오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참가자는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다. 이번 연수의 경비는 총 4793만원이다. 의원 한 명당 도비 5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 7월16일 최고 290.2㎜의 비가 쏟아진 충북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청주를 포함한 6개 시·군의 피해액은 196억여원(충북도 추산)에 달한다. 외유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도의원(충주)은 7월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해외연수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어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일도 있다. https://goo.gl/4ut2Jq 

- [ 담철곤 오리온 회장 부인, 회삿돈으로 산 억대 그림을… ] 회삿돈으로 매입한 억대의 미술품들을 빼돌려 자신의 집에 옮겨놓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61)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 본래 미술품이 있던 자리에 위작을 갖다 놓는 ‘그림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4년 2월13일 오리온 양평연수원에 보관 중이던 마리아 퍼게이의 작품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드 테이블(Triple tier Flat-surfaced Table)’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왔다. 이때 이 작품이 있던 자리를 모조품으로 대체했다. 해당 작품은 거래가격이 2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또 2015년 5월 계열사인 쇼박스에서 빌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오리온 본사 건물 부회장실에 보관 중이던 장 뒤뷔페의 그림 ‘무제(Untitled)’를 자택에 옮겨놨다. 이 작품 역시 1억7400만원 상당에 거래되는 고가의 미술품이다. 앞서 이 부회장의 남편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62)은 2011년 5월 미술품을 이용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https://goo.gl/N2f1Nk 

- [ 영화 촬영 중단되면, 스태프·배우는 쫄쫄 굶는다? ] 제작사와 투자사의 갈등으로 두 달 만에 촬영이 중단된 영화 <아버지의 전쟁>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제작사·투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발생한 김훈 육군 중위의 판문점 의문사 사건을 다뤄 관심을 모은 영화다. 영화에 출연했던 조·단역 배우들, 스태프들은 제작사·투자사로부터 받아야 할 두 달 치 보수를 10~50%밖에 받지 못한 상태다. 스태프 대표인 이대훈 미술감독은 “우리는 돈을 못 받더라도 다른 영화인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ttps://goo.gl/r91nfo 

- [ SK 최태원 회장 “뜻이 있는 곳에 길 있다” 무슨 뜻?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월18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협상과 관련,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고 현재 관련 재판이 3건 진행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 조건 등이 달라진다”면서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좋은 상생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인수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에서 ‘2017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1998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도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최 회장이 수상하면서 SK그룹은 부친에 이어 2대가 밴 플리트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https://goo.gl/YrLYxU 

- [ 귀신 잡는 해병, 독한 기부 ] 해병대 1사단은 선봉연대 김도훈 병장(23·해병 1203기)이 7월18일 열린 전역식에 맞춰 장학금 150만원을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덕산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및 그 자녀, 전·사상자 가족, 전역 병사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공익법인이다. 김 병장은 대학 1학년을 마친 후 2015년 10월 해병대에 입대했고,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전역했다. 그는 군복무 과정에서 매월 받은 월급에서 5만~9만원을 적립했고, 전역과 동시에 15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https://goo.gl/ot3tYS 

- [ 세계랭킹 1005위로 추락…우즈 ‘굴욕의 신기록’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우즈는 7월1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0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82위보다 23계단 하락한 것으로, 매주 개인 최저 랭킹을 갈아치우고 있다. 100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우즈는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이후 4월에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 5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https://goo.gl/gNnAQj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