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2일

- [ “박근혜 출당은 시체에 칼질” 류석춘은 누구? ] 자유한국당 류석춘 신임 혁신위원장(62)은 7월1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에는 “시체에 칼질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뉴라이트 계열 학자다.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석에서 류석춘 교수를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가 당 보수 혁신 총지휘자로서 친박근혜계 청산 등 쇄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goo.gl/TE2NoH 

- [ 아무에게도 욕 먹지 않으면서 바름을 추구할 수는 없다 ] 우리가 무엇 때문에 기뻐하고 근심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남들의 평판 때문인 경우가 많다. 평판을 관리하는 전략이 아무리 발전된다 해도 남들의 마음을 나의 기대에 맞게 끌어오기는 어렵다. 오죽하면 공자가 <논어>의 첫머리에서 군자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음’이겠는가. 좋은 사람에게 좋은 평을 받는다면 기쁜 일이지만, 나머지 경우들이 문제다. 분명히 좋은 사람인데 그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봄이 마땅하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평판을 받고도 상대를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좋지 않은 사람이 나를 좋지 않게 평하는 경우에는 개의치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오히려 기쁜 일이다. 아무에게도 욕을 듣지 않으면서 바름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남이 나를 훌륭하다고 평한다고 해서 내가 훌륭해지는 것이 아니고, 남이 나를 형편없다고 평한다고 해서 내가 형편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잊고 살 때가 많다. 평판으로 인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볼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식상한 말 역시,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평판은 외부에서 주어지지만, 결국 문제의 원인과 해결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B2W9JY 

- [ 국민의당 당권 도전 정동영의 ‘몽골기병론’은?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64)이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7월1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하다. ‘제2의 몽골기병론’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들겠다”며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몽골기병론’은 2006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역동적 개혁정치를 위해 내세웠던 구호다. 지난 대선 이후 존폐 기로에 내몰린 당을 속도감 있게 회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동영 의원에 이어 천정배의원,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이 차례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국민의당 전대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https://goo.gl/vCFCbj 

- [ ‘전 재산 29만원’ 전두환 추징금, 얼마나 남았나 ] 검찰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86) 일가로부터 3억5000만원의 미납 추징금을 추가 환수했다. 이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의 전체 추징금 2205억원 중 1151억5000만원을 거둬 현재까지 집행률은 52.2%를 기록하게 됐다. 대법원은 1997년 4월 전 전 대통령에게 내란과 뇌물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발간된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한 출판사 자작나무숲을 상대로 전두환 전 대통령(86)이 받을 인세에 대해 압류 신청을 냈다. 1150억원 이상 남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 차원이다. 자작나무숲은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58)가 새로 설립한 출판사다. https://goo.gl/zgwRVg 

- [ 키 컸으면…소년·소녀들 성장 골든타임은? ] 키 성장은 유전적인 측면보다 영양 공급 및 운동, 적절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초경이나 사춘기 발현 등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7월11일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박승찬·최규희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키 최대성장 연령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원장은 “식생활 개선, 성조숙증 등으로 키성장의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남자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여자는 초등학교 4~6학년에 키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s://goo.gl/kvcY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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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1일

- [ 누구나 광주사람이 되는 영화 ‘택시운전사’ ]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다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사의 무게에 짓눌려서는 안되고, 역사로 유희를 해서도 안된다. 7월10일 언론시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그 고민과 딜레마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광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위르겐 힌츠페터는 수상소감에서 자신을 광주까지 태워준 택시기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2016년 타계하기 전까지 택시기사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끝내 상봉하지 못했다. 경향신문 문화부 백승찬 기자는 “제작진은 생전에 힌츠페터를 인터뷰했고, 그가 울먹이며 한국인 택시기사를 찾는 장면을 촬영해 영화 말미에 보여준다. 택시기사 만섭과 독일 기자 피터뿐 아니라 대학생, 광주의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기자, 심지어 가장 의외의 인물까지 80년 광주의 주요한 구성원이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것은 <택시운전사>의 장점이다”라고 평했다. https://goo.gl/NyY7wi 

- [ 국민의당 이언주 “미친놈들…” 막말 ]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45)가 파업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나쁜 사람들’ ‘미친놈들’이라고 ‘막말성 발언’을 쏟아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노조와 정치권에서 이 의원 사과·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노동자의 절박함을 저급한 쌍욕으로 훼손했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이 의원이 파업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고,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급식 조리종사원을 “그냥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또 학부모·국민 부담을 이유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하면서 “미친놈들이야, 완전히… 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sziXrd 

- [ ‘신주사파’ 홍준표의 귀환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학 시절 별명은 ‘무계(無稽)’였다. 황당무계하다는 뜻이다. 홍준표가 제1야당 대표로 돌아왔다.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두 달도 되지 않아 정치 전면에 복귀하기는 처음이다. 그는 대선 패배에 고개 숙이지 않았다. 되레 죽어가던 보수세력을 24% 득표로 살렸다고 했다. 허세만은 아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7~10%다. 궤멸 그 자체다. 원내의석 107석을 가진 제1야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선거인단 25%만 투표에 참여했다. 무서운 무관심이다. 헌정 사상 보수의 적통을 내세우는 정당이 이런 푸대접을 받아본 적은 없다.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한국당은 부활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난망하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운동권 정권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1980~1990년대 냉전적 사고 그대로다. 당이 처한 불리한 현실은 언론 탓이라고 한다. 참담한 지지율은 여론조사 기관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홍준표는 시대정신을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그런 홍준표를 ‘신(新)주사파’라 부른다. 취객이 주사(酒邪) 부리듯이 아무 말이나 내뱉는 정치인이란 뜻이다. 좌충우돌, 막말, 현란한 수사(修辭) 따위로 미래를 열어갈 수는 없다. 돈키호테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별을 잡으려 했다. 홍준표는 무엇을 향해 돌진하는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feaQAu 

- [ 위키백과에 “문재인은 북 정치인”이라고 썼다가… ]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정치인’으로 허위 기재한 정보기술(IT)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 양모씨(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월10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 2월27일 새벽 서울 용산구 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위키백과에 접속한 뒤 문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라고 적힌 내용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로 바꿔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씨는 같은 날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성남시장’이라는 내용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남시장’으로 변경하고 인공기가 드러나도록 표시했다. https://goo.gl/YBtgbm 

- [ 중국 공유우산 3만개, 하루 만에 사라져 ]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시에 등장한 3만개의 ‘공유우산’이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다. 지난달 상하이에서는 한 공유우산 회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보증금, 사용료 무료 정책을 발표했다. 비밀번호 없이 놓인 우산 100개는 역시 하루 만에 사라졌다. 시민의식이 높다고 자부하던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 자성의 목소리가 일었다. 중국에선 공유자전거가 보편화됐고 공유경제 비즈니스가 차량, 주택 뿐 아니라 우산, 농구공, 보조배터리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중 공유우산은 뜨거운 논란거리다. 그런데 공유우산 업체 ‘e우산’를 창업한 자오슈핑(趙書平)은 오히려 느긋하다. 그는 증권시보 인터뷰에서 ‘백성을 위해 부를 쓴다’는 ‘장부우민(藏富于民)’이라는 말을 바꾼 ‘장산우민(藏傘于民·시민을 위해 우산을 쓴다)’는 표현까지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우산이 없어져도 업체는 남는 장사라는 주장도 있다. 설치비와 초기 투자비용을 포함한 공유우산 개당원가는 90위안(약 1만5000원)이라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제 원가가 10위안 안팎(약 1690원)일 것으로 본다. 어차피 ‘보증금 장사’라는 것이다. https://goo.gl/KGL3EN 

- [ 무분별 방사 수입 비둘기가 토종 씨 말렸다 ] 국내에서 60여마리만 확인된 토종 비둘기의 급감은 각종 행사에서 무분별하게 방사한 집비둘기와의 잡종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향신문이 7월10일 입수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대공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종 비둘기인 양비둘기는 주요 서식지에서도 65개체 정도만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낭비둘기라고도 불리는 양비둘기는 토종 비둘기로 집비둘기와 비슷한 외양이지만 꼬리에 뚜렷한 흰색 무늬가 있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수가 관찰됐지만 현재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다. 국내에 집비둘기가 급증한 것은 20세기 후반으로 집비둘기들은 1960년대 이후 크고 작은 행사에 동원하기 위해 수입됐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각각 3000마리가 방사됐으며 1985년부터 2000년 사이 모두 90차례에 걸쳐 비둘기를 날리는 행사가 열렸다. 현재 전국 어디에나 분포하고 있는 집비둘기의 증가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방사행사를 벌인 정부당국 등 인간의 탓인 셈이다. https://goo.gl/SYCMyS 

- [ 쑥쑥 자라는 신진 아이돌…음반시장도 덩달아 쑥쑥 ] ‘디지털 음원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최근 1~2년 새 오프라인 음반 시장도 ‘활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7월10일 공인 대중음악 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24일 기준) ‘음원 이용량 400’(이용량 1~400위까지의 합계)과 ‘음반 판매량 400’이 각각 전년 대비 29%씩 상승했다. 요즘 음반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아이돌 팬이다. 음원차트 성적과는 별개로 ‘팬덤’(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팬들의 집단)이 견고한 아이돌 그룹들은 앨범을 냈을 때 대개 1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다. 상반기 음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진 아이돌 그룹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몇 년 전만 해도 ‘음반 시장 강자’로는 엑소와 소녀시대 등 1~2개 아이돌 그룹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 1~2년 새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동시에 강한 팬덤을 형성해 음반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https://goo.gl/dTSh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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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0일

- [ ‘일자리 창출=빈곤 탈출’ 꼭 그런 건 아니다? ] 고용률이 높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저소득자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창출되더라도 일자리의 질이 나쁘면 소득불평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의 일자리정책도 양이 아니라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미국의 고용률은 68.7%로 OECD 평균(66.4%)보다 2.3%포인트 높아 일자리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소득률은 OECD 평균인 10.6%보다 5.1%포인트 높은 15.7%에 달해 빈곤한 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박근혜 정부 때에도 정부는 고용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지만 체감한 국민은 별로 없었다. 저소득 일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부족한 소득을 노동시간을 늘려서 메꿔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https://goo.gl/WhFgRd 

- [ 북한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 말라” ] 미국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7월8일 한반도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는 처음으로 B-1B 실사격 훈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이 7월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데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 차원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국은 전략무기를 공개 운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월9일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을 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B-1B 한반도 출격 조치를 겨냥해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tMDgKF 

- [ 그 많던 굴비, 누가 다 먹었나 ] 예전에 집집마다 굴비를 말릴 때는 장마철에 굴비를 신문지에 싸서 찬장 맨 위에 올려뒀다고 한다. 습기와의 전쟁에서 나온 게 보리굴비다. 통보리가 든 항아리에 말린 굴비를 박아놓으면 보리가 습기를 다 빨아들여 굴비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진다. 홍두깨로 두드려 쪄낸 보리굴비는 쭉쭉 찢어먹는 게 제맛인데 내장의 기름기가 밴 뱃살 부위는 천상의 맛을 낸다. 굴비 얘기 하니까 참조기 수난의 역사가 떠오른다. 요즘 보리굴비 정식을 하는 집에서 내놓는 것은 대체로 중국산 ‘부세’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부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에선 50센티미터 넘게 자라는 이 물고기를 대황어라며 더 윗길로 친다. 강성민 도서출판 글항아리 대표는 “동해를 대표하는 명태, 서해를 대표하는 조기는 이제 우리 바다에서 아웃됐다. 기후 변화 탓도 있지만, 치어를 잡는 게 문제다. 바다 생태계 복원은 이제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한겨울 남해에서 잡히는 대구는 다행히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다. 한때 남해에서 씨가 말랐던 대구는 양식으로 키운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했더니 지금은 해마다 고향을 찾아와 대구 풍어를 이룬다고 한다. 참조기 쪽도 올해엔 법성포와 연평도에서 치어 100만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고 한다. 100마리를 방류하면 15마리 정도가 돌아온다는데 꽤 높은 비율이다. 서해에 조기 벨트가 다시 그려질 수 있을까. 그래서 팔뚝만 한 참조기 굴비를 먹태 대신 뜯을 수 있는 날이 올까”라며 기대를 전한다. https://goo.gl/2ZovxB 

- [ 시민 10명 중 9명 “보행 중 흡연 금지해야” ] 서울시민들은 10명 중 9명꼴로 보행 중 흡연 금지와 금연거리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정책 공론장 ‘데모크라시서울’을 통해 받은 시민 제안들에 대해 온라인과 거리 투표를 실시한 결과 보행 중 흡연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나타났다고 7월9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이 54.27%, 반대가 23.62%로 나타났다. 차량 없는 가구에 대한 교통비 지원은 찬성 44.2%, 반대 36.67%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goo.gl/DzicgB 

- [ 세계는 ‘가마솥’…중동은 연일 섭씨 50도 ] 초여름부터 시작된 가마솥 무더위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남서부는 때 이른 폭염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8일(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화씨 98도(섭씨 36.7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폭염은 1886년 화씨 95도(35.5도) 이후 131년 만의 신기록이다. 초여름 폭염은 유럽과 중동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지난달 40도를 넘었다. 영국도 런던 서부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19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6월 말 30도를 웃도는 열파가 5일간 이어져 40년 만에 최고 더운 6월로 기록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선 지난달 15일 아부다비 부근 리와 사막 마디나트 자예다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0.8도를 기록했다. https://goo.gl/Mp8vo3 

- [ ‘석가탄신일’ 명칭 ‘부처님오신날’로 ] ‘석가탄신일’이 아닌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현재 ‘석가탄신일(음력 4월8일)’인 공휴일의 이름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한다고 7월9일 입법예고했다. 불교계에서 석가탄신일 대신 부처님오신날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다. 불교계는 환영하고 있다. 불교계는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1975년 이후 줄곧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명칭을 바꿀 것을 요구해왔다. https://goo.gl/udns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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