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6일

- [ 여성 상사를 꺼리는 이유,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 여성가족부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여성 중간관리자 교육에서 강사가 “여자의 적은 여자” 등 성별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월25일 대전의 한 공공기관에서 열린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리더십 강사로 나선 ㄱ씨는 강의 도중 임신을 하고도 회사일을 했던 아내가 출산휴가를 쓰는 후배 직원을 비난한 일을 언급하며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남성 직원들이 여성 관리자를 꺼리는 이유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라는 내용도 있었다. 고장난 스크린을 향해 ‘쟤도 여자’라고 하거나 강의 시작 전 수강생들에게 서로 안마를 시키며 “예쁜 사람이 덜 예쁜 사람에게 안마를 받으라”고 말하고, “설현은 나이가 들었고 쯔위가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수강생들은 전했다. https://goo.gl/i2GXAZ 

- [ 손님 ‘새우 알레르기’ 듣고도 깜빡…‘자장면 1만배 값’ 토해내는 중국집 ]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손님이 알렸음에도 새우를 넣은 음식을 준 업주에게 손해배상이 내려졌다. 수원지법은 ㄱ씨(32·여)가 경기 화성지역 음식점을 상대로 낸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음식점은 ㄱ씨에게 67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6월25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로부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들었으므로 음식에 새우를 비롯한 갑각류가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 사건 음식을 제공한 만큼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ㄱ씨는 2013년 9월 직장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위해 화성지역 중화요리 식당을 찾았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ㄱ씨는 자장면을 주문하면서 종업원에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니 새우는 넣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음식점은 실수로 ㄱ씨의 자장면에 새우살을 넣었고, ㄱ씨는 목이 붓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 https://goo.gl/AacRqW 

- [ 뒤집어진 유조차 기름 챙기려다…150여명 숨져 ]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153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6월25일(현지시간) 오전 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급회전하다가 뒤집어졌고, 탱크에서 기름이 쏟아져 나온 뒤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유조차가 쓰러지자 주변 주민들이 새어나온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몰려들었고, 그 순간 유조차가 폭발해 피해가 컸다. 경찰은 “유조차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했는데도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면서 “누군가 넘어진 유조차 근처에서 담배를 피운 것이 화재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https://goo.gl/68eTT3 

- [ 김상조 “기업 CEO들 항상 검찰에 가 있을 것”?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누구나 고소·고발이 가능하다면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항상 검찰에 가 있어야 한다”며 공정위가 독점하고 있는 전속고발권의 단계적·선별적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기업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속고발권이란 공정거래가 관련된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재판에 넘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김 위원장은 “공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담합, 지배구조 등은 더는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임기 3년 동안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https://goo.gl/YThZMV 

- [ 롯데 창업주 ‘신격호 시대’ 70년 만에 저물다 ]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95)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주)롯데를 창업한 지 약 70년 만으로, 사실상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재계 1세대 창업자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생존자다. 1948년 일본 도쿄에서 껌 제조사 (주)롯데에서 출발, 지금까지 롯데를 국내 재계 5위권 회사로 키웠다. 신 총괄회장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https://goo.gl/H4wTjk 

- [ 대구시 통합민원서비스 ‘두드리소’ 세계를 두드린다 ]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원·제안·콜 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가 민원서비스 우수 사례로 세계에 소개된다. 대구시는 6월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총회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대구시의 민원처리 시스템인 두드리소의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2015년 개설한 ‘두드리소’(dudeuriso.daegu.go.kr)는 시민들의 각종 민원은 물론 정책제안, 콜센터 상담까지 단일 창구로 통합시켰다. 시민들은 종전에는 민원이나 제안 등을 하려면 해당 부서와 각각 접촉했으나 지금은 두드리소를 통해 일괄 제출할 수 있다. https://goo.gl/4Pgn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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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3일

- [ 성경에도 등장하는 대표적 최음제 ‘석류’ ] 성경에도 최음제가 등장한다. 창세기 30장에 묘사돼 있는 합환채(자귀나무로도 번역됨)다. 남편 야곱의 애정을 얻기 위해 부인 레아와 라헬이 서로 합환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나온다. 합환채는 영어로 맨드레이크(mandrake)다. 이는 예로부터 근동지방에서 임신 촉진제이자 최음제로 여겨지던 식물이다. 뿌리의 생김새는 인삼과 비슷하며 서양에서는 중세에 마취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남아메리카에서 토마토가 유럽 대륙에 전해졌을 때 당시 사람들은 이를 ‘사랑의 사과’로 부르며 마약성 최음제로 여겼다. 또 다른 것으로는 석류가 있다. 하지만 석류는 맨드레이크가 주는 느낌과는 달리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졌다. 온누리교회에서 발간한 책 <열린다 성경>은 이스라엘에서 고대부터 석류를 최음제로 여겼다고 쓰고 있다. 성경 신명기 8장에 소개된 7가지 작물은 석류 외에 밀, 보리, 포도, 무화과, 감람나무, 꿀 등이다. https://goo.gl/1RdeP5 

- [ 음란사진, 메시지에 링크만 해도 ‘음란행위’ ] 휴대전화 메신저로 음란 사진이 저장된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보낸 것도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기소된 구모씨(56)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6월22일 밝혔다. 구씨는 성관계 당시 찍은 사진 2장이 저장된 인터넷 사이트 주소 링크를 성관계 상대방인 ㄱ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했다. 검찰은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사진을 전달했다며 구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구씨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사진을 직접 전송하지 않아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인터넷 링크를 보낸 것은 실질적으로 사진을 직접 전달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다’는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NmA6EM 

- [ 대선공약 ‘휴대폰 기본료 폐지’ 결국… ] 9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 1238만명의 통신비가 월 5% 줄어든다. 노년층·저소득층은 매달 1만1000원의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비 경감 대책을 6월22일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본료 폐지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정기획위는 “하반기 중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월 1만1000원의 통신비를 새로 감면하고, 기존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추가로 1만1000원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월 1만1000원인 통신 기본료 폐지’는 결국 제외됐다. 참여연대는 “기본료 폐지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국정기획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1Qh4HQ 

- [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실시…지역인재 30% 할당 ] 문재인 대통령이 6월22일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공공부문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19대 대선 당시 제시한 ‘스펙 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채용 강화를 통한 불합리한 채용관행 개선’이라는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채용 분야가 일정 이상 학력·스펙·신체조건 등을 특별히 요구하는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은 기재하지 않도록 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민간 대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제 도입을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채용 시 지역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6eX4F8 

- [ 재택근무 넘어, 일과 휴가 결합 ‘워케이션’ 등장 ] ‘해외 리조트로 여행을 가서 일해도 근무로 쳐줘요.’ 일본에서 ‘텔레워크’로 불리는 재택근무제가 확산되더니,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조합한 ‘워케이션(Worcation)’까지 등장했다. 일본항공(JAL)이 7월1일부터 워케이션을 도입한다. 이번에 일본항공이 도입하는 워케이션은 해외 리조트 등에서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외 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유급휴가로 계산되지 않고 정상근무를 한 것으로 처리된다. 일본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부터 전 사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도입했다. 사원들은 금요일 아침 일찍 여행지로 가서 일을 하고 주말까지 휴가를 즐긴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줄어들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을 내세우고 텔레워크를 장려하고 있다. https://goo.gl/EEfPtu 

- [ ‘여성 비하’ 논란 탁현민…여당 내서도 사퇴 요구 ]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44)의 왜곡된 여성관 논란이 커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6월22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탁 행정관 발언 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여성 의원들이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탁 행정관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직접 문제 삼은 것은 처음이다. 탁 행정관은 책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으로 ‘여성 비하’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 담긴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탁 행정관이 그런 말을 안 했으면 모를까…시민들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청와대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https://goo.gl/apof6S 

- [ 소년원 4명 중 1명 정신·지적장애…의료소년원 시급 ] 전국 소년원생 4명 중 1명이 정신·지적장애를 갖고 있고 이들이 소년원 내 사건·사고의 절반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을 앓는 소년원생 전문기관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정신질환 소년원생의 효과적인 처우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정신·지적장애 소년원생은 275명으로 전체 보호소년(1068명)의 25.7%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품행장애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자를 가두는 것은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교정’을 통해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신체의 자유를 제한 하는 것만으로는 ‘교정’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https://goo.gl/fWPZz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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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2일

- [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시계, 어떤 모양일까? ] 청와대를 방문한 사람들이 대통령을 직접 보는 것 말고 부수적으로 얻는 게 기념품용 ‘대통령 손목시계’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친필 사인이 새겨진 손목시계가 처음 제작된 것은 박정희 정권 때다. 1978년 12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이 참가한 간접투표 방식을 통해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여론무마용 손목시계’를 만들어 돌린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때 제작된 ‘대도무문(大道無門·옳은 길을 가는 데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 시계’는 시민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렸다. 앞면엔 한자 이름(金泳三)을, 뒷면엔 좌우명 ‘大道無門’을 새긴 이 시계는 다른 숫자는 없고 ‘0’과 ‘3’만 크게 쓰여 있어 ‘영삼(03)시계’로도 불렸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청와대가 다음달 초까지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 제작을 마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 기념시계를 어떻게 차별성 있게 디자인할지 고민스러울 것이다. 기억에 남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다. 국정운영의 성공이다. 최고의 디자인은 바로 최고의 업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kZacGJ

- [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경향신문 상대 손배소 패소 ]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는 발언으로 파면됐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48)이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경향신문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나 전 기획관이 경향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6월21일 밝혔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해 7월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돼지로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나 전 기획관이 사석에서 한 발언이지만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 발언을 보도했다. 교육부는 언론보도 후 ‘공무원 품위 손상’을 이유로 그해 7월25일 나 전 기획관을 파면했다. 그는 파면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인사혁신처는 이를 기각했다. 이후 파면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https://goo.gl/2UiAMj 

- [ 장관들 ‘탈권위주의’ 행보…문 대통령 따라하기? ] 문재인 정부 장관들이 직원들과 동석 식사를 하고, 관용차의 크기를 줄이는 등 ‘탈권위주의’ 행보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 직원들과 격의 없이 만남을 갖고, 각종 의전절차를 간소화한 대통령의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20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부총리의 행보는 최근 문 대통령의 모습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참모진과 함께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12일과 지난 9일에는 예고 없이 직원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용차로 지급되는 제네시스 EQ900 대신 후보자 시절부터 이용한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다. https://goo.gl/UZ7Lp4 

- [ “카톡 업무 지시, 주말엔 하지 마라”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주말 카톡 금지령을 내렸다. 일 많기로 유명한 기재부 직원들에게 ‘주말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김 부총리는 6월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토요일은 여하한 경우에도 직원들이 쉬도록 전화나 카톡을 통한 업무 관련 연락 금지를 원칙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부터 주말에는 극히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보고를 받거나 사무실에 나오거나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의전이 매끄럽지 않아도 무방하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도 말해 탈권위주의 행보를 이어갔다. https://goo.gl/GhAAYx 

- [ 추미애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게 집권 여당, 절대 없는 티 내지 말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58)는 6월21일 “없어도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이 집권 여당 자세다. 우리 절대로 없는 티를 내지 말자”고 말했다. 추 대표가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도당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한 농담이다. 최근 국회가 인사청문회·추가경정예산 논란으로 교착 상태지만 위축되지 말자는 격려의 뜻으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개회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내려치며 “방망이 소리도 낭랑하다. 역시 경기도당 최고위”라고 했다. 이어 “경기의 대선 압승은 도당 위원장인 전해철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당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전 최고위원이) 오늘따라 잘생겨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https://goo.gl/86pJ4R 

- [ 박근혜, 정유라 어릴 때 보고 접촉한 적 없다더니… ] 검찰의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검찰 진술이 사실과 다른 것이 또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를 아주 어렸을 때 본 뒤 접촉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이와 달리 정씨와 몇 차례 직접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6월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정유라는 아주 어렸을 때 만나보고 그 이후 본 사실도 없다”며 “다만 승마선수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정씨는 어머니 최씨 전화로 박 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https://goo.gl/pE3qpo 

- [ 1인 가구, 기혼이 미혼보다 더 많다? ] 1인 가구의 60%가량은 결혼 상태이거나 결혼 경험이 있는 가구로 조사됐다. 배우자와 사별해 혼자 사는 고령층이 늘고,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맞벌이 가구와 주말부부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였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7.8%였다. 기혼 1인 가구가 311만8000가구(59.1%)로 미혼(216만1000가구·40.9%)보다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1188만4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33만1000가구로 44.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첫 조사(4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57.9%), 경북(53.9%)이 뒤를 이었다. https://goo.gl/c2y9q1 

- [ 전원책 변호사, TV조선 앵커로…JTBC ‘썰전’ 1년 반 만에 하차 ] 전원책 변호사(62)가 JTBC <썰전>에서 하차한다. 마지막 녹화는 6월26일이었다. TV조선 기자직으로 입사하는 전 변호사는 지난 7월3일부터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메인뉴스인 <종합뉴스9>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6월21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기자직 입사는 내게 꿈과 같은 일이다. 무리수로 비칠지 걱정”이라며 “앵커와 더불어 현장 인터뷰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 말은 하는 뉴스, 포장하지 않는 정직하고 진실한 뉴스로 시청자에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https://goo.gl/jSo913 

- [ 담뱃값 올려도 흡연은 안 줄고, 작년 12조 세금만 많이 걷어 ] 정부가 담배에 붙는 세금이나 각종 부담금을 인상했음에도, 흡연이 예상보다 크게 줄지 않고 세수만 늘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월21일 납세자연맹 자료를 보면, 정부는 담뱃값 인상에 앞서 2015년과 2016년의 담배 판매량이 각각 28억7000만갑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33억3000만갑(2015년), 36억6000만갑(2016년)으로 이보다 훨씬 많았다. 흡연 감소 효과가 당초 예상에 못 미친 반면 세금은 많이 걷혔다. 정부는 2015년과 2016년의 담배 세수가 2014년(약 6조9905억원)보다 각각 2조7800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5년 3조5276억원, 2016년 5조3856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담배세수는 2015년 10조5181억원, 지난해 12조3761억원에 달했다. https://goo.gl/gDsE5A 

- [ ‘아시아의 워런 버핏’ 리카싱 ‘은퇴’ ] 아시아 대표 부자인 리카싱(李嘉誠·89)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리 회장의 은퇴로 1세대 아시아 화교 재벌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 ‘아시아의 워런 버핏’ ‘재계의 슈퍼맨’ 등 여러 수식어를 몰고다닌 리카싱은 ‘홍콩 드림’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광저우 차오저우(潮州)에서 태어나 11살 때 가족과 함께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대륙을 떠나 홍콩에 정착했다. 이민 초기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플라스틱 조화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어 800억달러의 ‘조화 제국’을 세웠다. 이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1971년에는 청쿵그룹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카싱의 재산은 326억달러로, 알리바바의 마윈에 이어 아시아 2번째 부자다. 항만회사 3개, 유통체인 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회사와 철도회사, 전력·가스·수도회사들도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카싱의 은퇴로 아시아 화교 ‘타이쿤(tycoon·거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탕수수 사업으로 ‘설탕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말레이시아 케리그룹의 로버트 궉(94), 신발 가게로 시작해 필리핀 최대의 SM그룹을 만든 헨리 시(93) 회장도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https://goo.gl/NF4q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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