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일

- [ 나는 강간한다, 고로 우월하다? ] 성범죄자들은 자신 속에 있는 열등감, 왜소함을 감추기 위해 폭력을 도구로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한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굴복시키면서 힘과 남성다움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정할 수 없는 열등감과 자신의 힘을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숨어있다. 이런 동기로 일어나는 성범죄에는 성적 행위 이외에도 여러 가학적 행위들이 동반될 수 있어 살인으로 이어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프로파일러 김경옥씨는 “우리는 누구나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는 않는지, 늘 확인하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스스로 나의 가치를 인정도 존중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이를 대신 확인해줄 수는 없다. 타인을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받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이다. 그 마음은 계속 공허해지기 때문이다. 나를 부정하는 마음,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마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잘못된 방법을 불사하고서라도 나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이기적인 욕심을 이끌어내게 된다”고 말한다. https://goo.gl/H8EDXg 

- [ 김정숙씨가 김정숙 여사에게 보낸 건? ] 경북 성주에서 30년 동안 참외 농사를 지어 온 김정숙씨는 자신의 삶을 뒤흔든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매일 촛불을 들었다. 그의 인터뷰가 사드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에 담겼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까지 탔다. 김씨가 6월26일 청와대 앞에서 ‘김정숙 여사께 드리는 편지’를 읽었다. 성주 주민들의 지난 1년을 담은 이 영화의 관람을 제안하고 “국민 ‘빽’ 믿고 용감한 외교를 부탁드린다”며 편지글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에게 전달할 바구니에는 영화 초대권과 성주 참외를 담았다. 경향신문 사진부 강윤중 기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우가 된 김정숙씨와 함께 영화를 보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라고 했다. https://goo.gl/jcircd 

- [ ‘보통사람’ 손현주, 특별한 배우 됐다 ] 배우 손현주씨(52)가 제39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모스크바영화제 측은 6월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통사람>의 주연 손씨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촬영 일정으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손씨를 대신해 김봉한 감독이 수상했다. <보통사람>은 전두환 정권이 막바지에 달한 1987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형사 성진이 안기부의 공작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손현주씨는 1989년 연극무대에,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하지만 평범한 외모의 손씨는 오랜 시간 조연 생활을 거쳐야 했다. 서민적이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그의 강점이다. 손씨는 <악의 연대기> <더 폰> 등의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모스크바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은 1989년 강수연씨(<아제아제 바라아제>), 1993년 이덕화씨(<살어리랏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https://goo.gl/21M5Vg 

- [ 롯데 ‘형제의 난’ 2년 만에 만난 형제, 무슨 얘기 나눴을까?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이 독대한 것은 2015년 7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처음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모친(시게미쓰 하쓰코)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https://goo.gl/8JVGmC 

- [ 특전사 출신 문 대통령 만난 트럼프 ‘힘 자랑’ 없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화제가 된 악수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짧은 시간’ 안에 끝났다. 문 대통령이 6월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도착한 백악관 남쪽 현관 앞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다. 두 정상의 첫 악수는 4초간이었다. 이날 두 정상은 5차례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나 악수를 할 때 손에 힘을 세게 주거나 상대방 손을 갑자기 끌어당기는 등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기싸움’식의 악수를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초 동안 손을 잡고 놔주지 않아, 아베 총리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https://goo.gl/nAdmM1 

- [ 문정왕후·현종 어보, 문 대통령과 함께 귀국 ]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조선시대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60여년 만에 돌아왔다. 한·미 양국은 6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 어보 반환에 큰 역할을 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식을 가졌다. 이날 반환된 두 어보는 7월2일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며, 8월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전쟁 때 도난당한 두 어보는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서 확인됐으며, 문화재청의 반환 요청으로 미 국토안보수사국이 확보한 뒤 반환 절차를 진행해왔다. https://goo.gl/de98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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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30일

- [ 이명박 "박근혜 때문에 보수 큰 일 났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은 6월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박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가 큰 일 났다. 다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경제적으로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데,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도 중도보수적인 것들이었다”며 “이런 정책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이어지지 못하고 노선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때 공을 들여서 해 놓은 정책들이 보수정권 10년 동안에도 이어지지 못해서, 그것이 보수 분열의 한 원인이 됐다”고 토로했다. 공개 발언에선 “새로운 보수의 탄생에 몸을 던져야 된다”며 “보수가 희생정신이 부족하다. 정말 건강한 중도보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이 대통령 발언은) 전체적으로는 바른정당이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에 대해서 격려하면서 조언하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공교로운 과거도 조명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뽑힌 2007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경선 때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측의 ‘이명박 저격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박근혜 정권에서 ‘탈박’했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옛 친이계와 함께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https://goo.gl/DrD4A8 

- [ 한국당 대표 경선 ‘난장판’…어땠길래 ] 7월3일 새로운 당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뽑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까지 가는 과정에서 당권 경쟁이 옆길로 샜다는 평가다. 당을 재건하는 리더십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전당대회가 인신공격 등 내부 분란으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특히 홍준표 후보(전 경남지사)가 막말을 주도하는 등 분란의 중심에 섰다. 홍 후보는 “이 정부는 주사파 운동권 정부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켜보면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신공격도 전대 의미를 떨어뜨렸다. 홍 후보는 TV조선 토론회에서 원 후보를 향해 “옴두꺼비 같은 행동(괴상한 형상이나 언동)을 한다”고 했다. 원 후보의 “타인을 존중 않는 막말, 비아냥 말투가 한국당을 어렵게 만들고 보수 정치를 궤멸시키고 있다”고 하자, 맞받은 것이다. 홍 후보는 원 후보가 토론 시작 전 “목에 좋다”며 사탕을 건네자 “사탕 안에 뭐가 들었을 줄 알고”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https://goo.gl/64m9WV 

- [ 문재인 대통령, 난기류에 휘청거리면서도… ] 문재인 대통령은 6월28일 오후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기가 이륙한 지 30분쯤 뒤인 오후 2시30분 수행기자단인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1층 객실로 내려왔다.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문 대통령은 마이크를 들고 질문에 답했다. 문 대통령은 서서 답변하던 도중 난기류 때문에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휘청거리기도 했다. 마지막 질문은 ‘여름휴가 계획’이었다. 문 대통령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데 그러나 연차휴가는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참모와 기자들 사이에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가는 21일이다. https://goo.gl/xJ1Kt8 

- [ 문 대통령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옆에 ‘겨울의 왕’ 심은 까닭 ] 문재인 대통령은 6월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미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미 ‘혈맹’을 개인사와 연결지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용사들의 놀라운 투혼 덕분에 10만여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다”며 “2년 후 저는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내려준 거제도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고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12월 한국전쟁 당시 개마고원 지역의 장진호 부근에서 미 해병1사단이 12만명 규모의 중국군에 둘러싸였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나온 전투다. 이 과정에서 미 해병대원 수천명이 사망해 미국의 전쟁사에서도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혹한 속에서 숨져간 미군들을 기리기 위해 이 기념비 옆에 ‘겨울의 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산사나무를 기념식수했다. https://goo.gl/mVAM3B 

- [ 대통령 따라 물건 팔러 다니던 기업들, 이번엔…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경제인단이 향후 5년간 미국 공장 설립과 기업 인수, 원자재 구매 등에 약 4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29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경제인단 52개사는 2021년까지 5년간 총 128억달러(약 14조6000억원)를 공장 설립과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현지 기업 인수 등에 투자한다. 원자재, 항공기 구매 등에도 224억달러(약 25조5000억원)를 쓸 예정이다. 미국의 눈치를 보며 ‘퍼주기’ 아니냐는 뒷말도 있지만 대통령과 동행하며 물건 팔러 다니던 기업들이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깝다고만 볼 일은 아니다. https://goo.gl/4m9MME 

- [ 피고인들은 다 저 세상 갔는데…34년 만에 ‘무죄’ ] “국가가 범한 과오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피고인들은 무죄.” 판사의 주문이 끝나자 방청석에 있던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 유가족은 박수를 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원심 유죄 판결 이후 34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가 나왔지만 법정에 피고인들은 없었다. 피고인들은 이 사건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6월2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사형에 처해진 고 최을호씨와 징역 9년을 복역한 고 최낙전씨에 대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은 1982년 8월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던 최을호씨가 북한에 나포됐다 돌아온 뒤 조카인 최낙전·낙교씨를 간첩으로 포섭해 국가기밀을 수집, 북한에 보고하는 등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https://goo.gl/DyoLXN 

- [ 국가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1년 만에 폐기 ]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창의 한국)’가 도입 1년 만에 폐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국가브랜드 슬로건으로 도입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외부 평가를 고려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추진한 사업으로 35억~36억원의 예산이 쓰였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도입 발표 직후 프랑스의 산업부문 브랜드 캠페인인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s://goo.gl/AEiipn 

- [ 2050년 바다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다? ] 1초에 2만개. 음료와 화장품 등을 담는 데 쓰는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 비율이 커졌다고 해도 이같이 빠른 소비량 증가 속도를 미처 따라잡지 못한다. 수거되지 못한 채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가 2050년이면 바닷속 물고기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가디언은 6월28일(현지시간) 2021년 플라스틱 음료병 소비가 5833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1초에 2만개가 소비되는 셈이다. 원재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염산에서 이름을 따 페트(Pet)병으로 불리는 이 용기는 보틀드워터(Bottled Water), 즉 ‘먹는샘물’이 보편화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영국 비영리기구 엘렌맥아더재단은 매년 바다로 버려지는 500만~13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2050년이면 바닷속 플라스틱이 물고기의 무게보다 많아질 것으로보고 있다. https://goo.gl/bfBR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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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7일

- [ ‘광고 천재’ 이제석이 말하는 ‘신체 기부’ ] “광고는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가상의 기쁨을 약속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약속하는 좋은 의도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만드는 사람의 진정성을 담아야 잘 나온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35)의 말이다. 이 대표는 6월2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기증’과 관련된 문신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오른쪽 가슴 윗부분에 점선으로 된 문신을 했다. 문신 아래쪽에는 ‘나는 장기 / 조직 기증을 희망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이 대표가 장기 기증 관련 작업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2년 장기 기증 광고영상을 찍은 적이 있다. 병원으로 보낸 국화 화환 1개가 퇴원 축하 화환 9개로 바뀌는 내용이었다. 한 사람의 신장·간장·췌장·심장·폐·소장·췌도 등 장기와 골수·안구 등 조직이 9명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의사도 없는 장기는 만들지 못한다는 면에서 의사보다 더 위대한 것이 장기 기증”이라며 흔히 장기 기증이 표면적으로 칼을 대는 것이라 신체 훼손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신체 보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 입은 옷을 벗어 쓰레기통에 넣을 수 있지만 기부함에 넣을 수도 있다”며 “몸이란 것이 죽을 때 벗고 가는 옷과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1RRN8E 

- [ ‘손연재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패’ 악플러 결국…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씨(23·여) 관련글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이 모욕죄로 사법처리 됐다. 6월2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인터넷상에 손씨에 대한 비방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서모씨와 박모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서씨는 지난 2월1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손씨 관련 게시물에 “후원자가 빠지니 은퇴 코스를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비방 댓글을 게시했다. 박씨는 2월19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손씨의 기사에 “그 쪽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정부패 종목이 되었다.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라고 허위 댓글을 달았다. https://goo.gl/afo899 

- [ 남의 군불에 밥짓는 남편들…효도는 셀프다 ]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거나 얌체같이 거저 얻는 경우를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는다’고 한다. ‘남의 군불에 밥 짓기’나 ‘남의 횃불에 게 잡기’ 같은 속담들도 있다. 밥을 지으면서 동시에 난방도 하는 아궁이지만 때론 난방이 필요해 군불만 때기도 한다. 이때 이웃집에서 씻은 쌀을 들고 들어와 “불 때는 김에 우리 밥 좀 안칠게.” 자기네 땔감 아끼자는 심보다. 가족의 병수발을 시집온 아내에게 맡기는 남편들의 심보도 비슷하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시부모 병간호에 치매 노인 똥오줌 받아내는 건 늘 아내입니다. 그 아들들이 아내를 대신해 여러 집안일들을 분담하는 건 또 아닙니다. 열 자식이 한 부모 못 모신다죠. 남들과 똑같이 그런 열 자식 중 하나로 태어났으면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부모 밥과 병 수발을 홀로 고스란히 지는 건 당연해서일까요. 효자 없는 효부극 연출은 이제 그만합시다. 저렴한 밥집에서 물은 셀프이듯, 대리효도에 세미셀프만큼의 얌통머리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giBpUj 

 

- [ 국민의당 ‘문 대통령 아들 특혜 의혹 녹취’는 새빨간 거짓말? ]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을 제기하며 유력 근거로 제시한 녹음 파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화면이 당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당은 이를 공개하고 공식사과했지만 ‘대선 공작’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해당 자료를 조작한 당사자는 국민의당 청년위 부위원장 이유미씨다. 이씨가 조작한 녹음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은 준용씨와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ㄱ씨가 “(준용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증언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 증언을 근거로 대선 나흘 전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녹취록에 등장하는 ㄱ씨는 이씨의 동생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n5hed9 

- [ 문 대통령 “뒤늦게나마 진실 밝혀져 다행” ] 문재인 대통령은 6월26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 근거로 제시한 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조작 사실을 밝히고 사과한 뒤 이같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했다. 특히 배후설을 제기하며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정조준했다. https://goo.gl/T9VBwQ 

- [ “병장 내년 월급 40만원, 2022년엔 67만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6월26일 “2018년부터 병사 급여를 올해 최저임금의 30%를 적용한 액수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엔 최저임금의 40%, 2022년 50% 등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내년 병장 월급은 올해 최저임금인 135만2230원의 30%에 해당하는 액수로 책정됐다. 기존 21만6000원에서 내년에는 40만5669원으로 오른다. 2020년 54만892원, 2022년엔 67만6115원으로 늘어난다. 국정기획위는 또 병사들이 전역할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옵션’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는 병영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금액만 지급받고 나머지는 저축해 전역 후 학비나 창업자금 등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https://goo.gl/J12Dis 

- [ 정당 여성 대표 ‘트로이카 시대’ ]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이 6월26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원내 5당 중 3당 대표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6월19일 토론에서 “당 대표가 되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일이 다 찾아가서 듣고 사과도 하고 사랑의 띠로 하나로 묶겠다”고 밝히는 등 여성으로서 장점을 어필해왔다. 집권여당을 이끄는 추 대표는 5선 의원으로 지난해 8월 임기 2년 대표에 당선됐다. 그간 여의도 정치문화는 여성 역할이 갈수록 증대되는 세계사적 조류에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20대 국회 여성 의원 비율은 17%로, 유엔 권고 수준인 30%에도 못 미친다. https://goo.gl/twPWXc 

- [ 경기도 개발 서체 ‘경기천년체’ 맘대로 사용하세요 ] 경기도가 개발한 서체 ‘경기천년체’ 6종이 한컴오피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지자체가 개발한 서체가 상용 워드 프로그램에 기본서체로 등록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정체성 전파를 목적으로 도가 지역의 역사적·지리적·문화적·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해 독자적으로 만든 서체이다. 완성형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모두 1만1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으며 제목용 서체 4종과 기본용 서체 2종 등 총 6가지 서체로 이뤄졌다. 도는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4월27일 이 글자체를 일반에 공개했다. 경기천년체는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서체로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s://goo.gl/Xey4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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