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 직원은 삼성 본관으로 수조원 현금은? ] 한국은행이 설립 후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곤 줄곧 자리해온 서울 남대문로를 처음으로 떠나 인근 태평로 삼성 본관에 세입자로 들어간다. 건물 재건축 때문에 잠시 삼성 본관을 사용할 예정인데 본관 지하 금고에 있는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이송하는 특별 수송작전도 펼쳐진다. 한은은 5월20일 “본관과 별관의 공사 기간에 이전해 있을 곳으로 삼성 본관과 을지로 삼성화재 건물을 놓고 검토한 결과 삼성 본관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과 가까이에 있어 이사가 쉽고 보안성이 높아 삼성 본관을 이전 장소로 택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현재 한은 본관 지하금고에 보관된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어디로 어떻게 이송할지다. 한은 금고에는 시중에 방출하기 전 신권과 회수해서 일시 보관 중인 화폐 수조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보유한 금은 현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고에 보관돼 있어 화폐만 이송하면 된다. 통상 10㎏짜리 사과상자에 5만원권으로 12억원까지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송 대상 화폐는 어림잡아 사과상자 수천개 분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 지하금고의 화폐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때는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하면서도 지하금고에 있던 금은과 화폐는 옮기지 못했다. http://me2.do/5XlaMfvN 

- [ 야권 ‘잠룡’ 안희정 “불펜 투수로 몸 풀 것” ] 야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51)가 5월20일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때가 돼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하고 불펜 투수로서 몸 풀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청권 의원들에게 도정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시대의 요청이 있을 때 자기 준비가 안돼 있는 것은 장수의 책임이고, 시대의 요구가 있는데 부응을 못하는 것은 장수의 가장 큰 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의 발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어시스트가 될 것이냐, 직접 슛을 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친노 직계인 안 지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야권에서 현재로선 (대권주자로서)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계속 응원을 해야 할지 아니면 슛을 하기 위해 뛰어야 하는지는 그때 가봐야 한다”고 직접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발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권 도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 노동대학원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와 같은 좋은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http://me2.do/IDcyaimp 

- [ 미묘한 시기 방한, 반기문의 ‘반반화법’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72)의 측근인 김원수 유엔사무차장은 5월19일 뉴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 총장의 국내 일정들은 정치 행보가 아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장은 특히 국제로터리세계대회와 안동 하회마을 방문이 갑자기 추가된 일정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반 총장은 다음주 방한 기간에 제주평화포럼과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공보국(DPI)·NGO 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가 며칠 뒤 애초 방한계획에 없었던 2개 일정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 도중 황교안 국무총리와 양자 회동을 한다. 또 5월28일 하루 내내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갖는 것으로 돼 있어 국내 정치인들과의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반 총장은 뉴욕의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연례 만찬행사에 참석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긍정도 부정도 않는(NCND) 화법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me2.do/GDd7ks9C 

- [ 살균제 제조사 전 대표, 가습기 살균제 탓 딸 사망? ]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한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 오모씨(구속)가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자신의 집에서 사용했고, 생후 11개월 된 오씨의 딸도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씨 딸은 2011년 급성호흡부전 폐렴으로 사망했다. 오씨의 딸에게 나타난 증상이 다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이 불거지자 회사를 폐업한 오씨는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인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안전성 검사 없이 2008년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해 27명(사망자 14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오씨는 검찰 수사를 받는 내내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씨 딸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했다면, 유해성을 몰랐다는 오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오씨의 딸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사망했다고 해서 형량이 가벼워질지는 미지수다. 한 검찰 관계자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인 문제”라며 “수사와는 별개”라고 했다. http://me2.do/GfjJz2KC 

- [ 걸스데이 혜리가 광고하는 알바몬의 이중성 ]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을 운영하는 잡코리아가 권고사직에 응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만든 직원들의 자진퇴사를 압박하기 위해 부당한 인사 발령을 냈다는 판정이 나왔다.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등장시킨 ‘알바당’ 등의 광고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권리를 대중적으로 알리던 잡코리아가 정작 조직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5월20일 잡코리아 직원 김모씨 등 6명과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전보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신청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구제신청을 기각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초심을 뒤집은 것이다. 잡코리아는 경영 합리화를 위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조직개편, 인력재배치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21일 김씨 등 6명을 포함한 12명에게 “6개월간 동종업계에 취업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면 최대 5개월분의 보상을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사직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권고사직 철회를 요구하며 잡코리아노조를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뉴윈백팀’을 신설했는데 구제신청을 제기한 6명 중 5명이 이 팀으로 발령났다. 중노위는 “권고사직 요구에 불응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이 난 점, 대상 직원들이 그간 수행한 업무와 유사성이 거의 없는 업무를 맡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대상 직원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해 인사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점 등을 볼 때 인사발령은 자진퇴사 유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http://me2.do/FuMvoe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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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에게 광주항쟁은 눈사태 같은 ‘광주사태’ ] 전두환 전 대통령(85)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실 광주 사태하고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때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1997년 내란죄 등으로 수감됐을 당시 사면 복권을 청원하는 3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 천태종 전운덕 대종사가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이같이 말했다고 월간 ‘신동아’가 1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엔 정호용 전 국방장관, 고명승 전 3군사령관 등이 함께했고, 신동아 기자도 동석했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각하(전 전 대통령)께서 광주에 가서 돌을 맞아 5·18 희생자 유가족들의 오해와 분이 다 풀린다면 뭘 못하겠느냐”며 “모두가 (당시 보안사령관인 전 전 대통령을) ‘5·18 책임자’라고 하는데 이걸(발포 책임을) ‘오케이’ 하는 건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http://me2.do/Fzfk1aDF 

- [ 정두언 “동네 양아치들도 새누리처럼은 안 한다” ] “이건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 집단이에요. 동네 양아치들도 아무 명분 없이 이렇게는 안 할 겁니다.” 5월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 상임전국위원회 임시의장을 맡기로 했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밖으로 나왔다. 정 의원은 격앙된 말투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런 패거리 집단에 있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되겠어요. 새누리당은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체성입니다. 보수당이 아닌 독재당이에요. 국민들은 이게 당이냐 하고 있을 겁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말없이 차를 타고 국회 의원회관을 떠났다. 상임전국위원들은 서로를 향해 “이러니까 패하지” “정신 좀 차려야지 이게 뭐야” 등 고성을 쏟아냈다. 곧이어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상임전국위 무산을 선언했다. 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친박계의 자폭테러로 새누리당이 공중분해됐다”고 격앙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오늘 새누리당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수 없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김학용 의원은 “당나라, 청나라 때나 보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http://me2.do/FPMAZHlj 

- [ ‘운칠기삼' 운 좋은 사람 반기문, 세번의 행운 ]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낙마하지 않았거나,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최광웅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53)은 17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72)의 운명을 ‘운칠기삼’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펴낸 저서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에서 밝힌 내용이다. 노무현 정부 첫 외교보좌관 인선 당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의 처남인 김수동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보수적이지만 일 욕심 많은’ 반 총장을 추천했다. 그에겐 첫 행운이었다. 두번째 행운도 우연처럼 다가왔다. 2004년 1월 이라크 파병 문제로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부가 충돌했던 무렵 조현동 외교부 북미3과장이 노 전 대통령을 ‘반미적’이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영관 장관부터 과장까지 외교부 간부들이 줄줄이 경질됐다. 이 와중에 반 총장은 장관으로 영전했다. 2005년 7월 국가안전기획부의 X파일 사건은 반 총장에겐 세번째 행운이었다. 홍석현 주미대사가 이 일로 낙마한 뒤 반 총장은 2006년 2월 유엔사무총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동원호 피랍사건,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사태가 터지며 반 총장은 문책에 시달렸다. 최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욕은 내가 먹겠다’며 끝까지 반 총장을 지켰다”고 회고했다. 당시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두고 “철부지들의 턱도 없는 짓”이라고 했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지금 반 총장을 차기 대안 일순위로 꼽고 있다. http://me2.do/5aNu8GGj 

- [ 조영남의 ‘화투’ 그림은 황홀한 사기극? ]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씨(71)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경향신문 5월17일자 8면 보도)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작 작품이 실제 판매됐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조씨가 다른 사람에게 의뢰해 그린 작품을 묵시적으로 자신이 모두 그린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이 조씨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토한 것은 1992년 미국의 판례다. 이는 ‘아메리카 고딕’이란 중세시대 인물화를 놓고 벌어진 저작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작품 의뢰인은 얼굴을 해골로 그리고, 함께 해적선을 그리도록 작가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만큼 저작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당시 미국 재판부는 실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판결했다. 개성과 실력에 따라 그림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검찰은 이처럼 대작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실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있다고 본다면 사기죄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 측은 “간혹 그림 그리는 작업을 맡긴 것은 사실이나 이는 지난 3월 개인전에서 전시한 작품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밑그림에 기본적인 색칠을 해서 보내준 것을 다시 손을 보는 작업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http://me2.do/51ElfhZB 

- [ “일 시작하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 ] 서쪽 변방의 진(秦)나라가 180여년간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한 것은 진시황만의 공이 아니다. 그보다 120년 전 상앙(商앙)의 내정 개혁을 통해 강력한 나라로 발돋움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효공이 상앙의 정책에 매우 만족하면서도 반발을 우려하여 선뜻 시행하지 못하자, 상앙이 말했다. “선각자는 원래 세상의 비난을 받게 마련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될 테니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상앙이 단행한 개혁의 핵심은, 능력과 실적에 의한 신분 변동, 군사조직과 토지제도의 혁신, 철저한 상벌을 통한 법치의 실현 등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법령을 적용하고 부세를 공평하게 하여 백성에게 신뢰를 주었다. 자발성이 아니라 엄격한 상벌로 강요된 신뢰이기는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용한 셈이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그러나 상앙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는 새로운 법령을 위반한 이들은 물론 법령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이들까지 무자비하게 처형하였고, 이때 만든 정적들에 의해 자신 역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법치의 성과는 얻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잃은 것이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협치(協治)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상앙의 시대와는 달리 민주주의가 제도화된 지금 협치라는 신생어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다. 삼권분립과 의회정치의 기본만 지켜진다면 굳이 언급할 것조차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me2.do/xzI2F4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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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박 대통령 뜻? ] 국가보훈처가 16일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보훈처의 이 같은 결정에는 박근혜 대통령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갖고 ‘협치’를 모색한 지 사흘 만에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요청을 두고도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보훈처 결정에는 박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 불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또 다른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국론통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3일 만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합의문을 찢어버리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http://me2.do/GkiwpJSR 

- [ 비정규직 교사는 뒷줄에 세워라 ‘차별 체육대회’ ]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가 이달 초등 교직원 배구대회를 열면서 정규직은 1선 혹은 2선에,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은 3선에 배치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교총은 지난달 15일 각 초등학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주간 및 스승의날을 기념해 교직원의 체력 향상과 친목·단결을 위한 제54회 교직원 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선수 자격은 각급 학교 교직원(기간제 교사 포함) 및 교육행정기관 직원(교총 비회원도 가능)이다. 배구대회는 1, 2, 3선에 각 3명의 선수가 배치되는 9인제로 진행되는데 공문에는 “무기계약직이 아닌 직원은 반드시 후위에 선다” “감독과 코치는 교원으로 제한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용형태에 따라 자리 배치를 차별하는 규칙을 만든 것이다. 부산교총은 지난해 공문에선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아닌 과학보조, 스포츠강사, 전산보조, 영어회화교사, 원어민 등)은 선수로 뛸 수 없다”며 아예 비정규직 노동자가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못 박았었다. http://me2.do/xRtpchiu 

- [ 오바마, 트럼프에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직격탄 ]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자기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멋진 것이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식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일격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브런스윅에 있는 럿거스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트럼프의 ‘무지’와 ‘반지성주의’를 정면 비판했다. 진보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럿거스는 올해 250주년을 맞아 오바마를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고, 오바마의 축사는 주요 방송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45분간의 연설에서 오바마는 트럼프의 이름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도 트럼프를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5만명의 졸업생과 가족들, 교수들은 박장대소했다. 트럼프는 여성·성소수자·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을 엄격하게 금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막말로 조롱해왔다. 오바마는 그런 트럼프를 “그냥 무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미국 대통령은 선거에 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오바마는 최근 민주당 내 ‘트럼프 저격수’로 적극 나서고 있다. http://me2.do/xYlHUbeY 

- [ 성희롱 천국 프랑스, 장관도 희롱 ]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취임 직후 한 남자 기자로부터 “예뻐서 장관이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외모나 옷차림을 가지고 여성들이 들어야 하는 성차별적인 발언들에서 장관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펠르랭은 주간지 주르날뒤디망슈에 자신이 겪은 성희롱 사례를 소개하면서 “모든 성차별적인 언행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펠르랭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즐랭 바슐로 전 보건체육부 장관, 세실 뒤플로 전 주택장관 등 프랑스 전·현직 여성 장관 17명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고위 관료와 정치인의 성적 차별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 정계의 성희롱·성추행 파문은 2011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당시 IMF 총재가 그해 5월 뉴욕 맨해튼의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된 것이 계기였다. 프랑스 정계에서는 이후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성 정치인은 물론 정당에서 일하는 여직원과 여기자도 피해자가 됐다. 미셸 사팽 재무장관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취재 중인 한 여기자의 속옷이 드러나자 속옷 허리 고무줄을 잡아당겨 지탄을 받았다. http://me2.do/5VnLT8id 

- [ 성매수 남성 11만명 담긴 '성매매 앱’ ]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성매매 알선업자에게 넘긴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향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그린라이트’에 담아 성매매 알선 영업주 41명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나모씨(30)를 구속 기소했다고 5월16일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성매매 알선업자들이 사용하는 앱이다. 업자들은 성매수 남성들의 전화번호와 개인별 성향을 녹색(우수), 적색(주의), 흑색(기피)으로 구분해 보관했다. ‘고객’ 정보는 앱 서버에 저장돼 업주가 해당 남성의 전화를 받으면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다. 나씨는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앱을 업자들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주거나 앱 이용자들을 관리해 주기로 하고 범행을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나씨는 해당 업주들로부터 매달 15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http://me2.do/GyIkLY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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