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5월 23일

- [ 숙려에 대한 우려 ] 한신은 천하를 삼분하자는 항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때 휘하에 있던 괴철은 한신의 마음을 돌리고자 여러 차례 건의한 끝에 탄식한다. “공을 이루기는 어렵지만 무너지기는 쉬우며, 때를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쉽습니다. 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괴철이 요구한 것은 당시 초와 한의 정세, 이미 유방 밑에 있기에는 너무 커져버린 한신의 공과 힘 등을 종합적으로 ‘숙려(熟慮)’하라는 것이었지만, 한신은 짧은 생각에 갇혀서 끝내 괴철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교육부가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 제고 방안을 ‘정책숙려제’에 부친다고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도무지 답이 없다고들 하는 교육의 문제를 위해 모두가 나서서 신중하게 ‘숙려’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려’가 매우 ‘우려’되는 것은, 문제점에 대한 물음들이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의제 선정과 제시 자료 작성 등의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할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서 ‘숙려’의 방향성이 상당 부분 좌우될 텐데, 이에 대한 원칙 수립이 가능할까? 무작위 추출하여 참여 의사를 묻는 방식으로 시민참여단을 선정하는 방식이 올바른 공론을 끌어내는 데에 적절할까? 겨우 두 달 정도의 시간에 다양한 이견들을 수렴해서 개편 권고안에 넣을 만한 ‘공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숙려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한신은 결국 유방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 숙려하지 않아서 놓친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 문제는 숙려의 방식이다. 한신이 유방으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무작위 추출한 군사들의 의견을 물었다면 온전한 숙려라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이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교육의 문제다.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https://goo.gl/zgUBUR 

- [ 경영 복귀 이재용의 첫 사업은?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최근 경영 행보를 본격화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잇는 삼성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AI를 선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22일), 캐나다 토론토(24일), 러시아 모스크바(29일)에 AI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5월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삼성리서치(SR) 산하에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5개 지역에 AI 연구 거점을 구축하는 셈이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지난 3월 말 첫 해외출장 일정을 유럽과 캐나다의 ‘AI 탐방’으로 정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됐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AI와 함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출발은 AI 전략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goo.gl/HN3MQb 

- [ 구본무 LG 회장 ‘수목장’…마지막까지 소탈 ] 2018년 5월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5월2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나 때문에 번거롭게 하거나 폐를 끼치기 싫다”며 ‘조용한 장례’를 당부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는 화장한 뒤 그 유해를 곤지암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으로 진행됐다. 창업주부터 동업 관계를 이어왔던 허창수 GS그룹 회장, 고인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발인까지 함께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발인식이 끝났다. 한편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약밤나무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뒤 선물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7년 노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갔을 때였다. 노 대통령께서 북측이 제공한 ‘약밤’을 드시면서 자그마한 밤이 참 맛있다고 다들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후보는 “2009년 노 대통령이 서거하신 뒤 구본무 회장께서 뭘 보내겠다고 연락했다. 며칠 뒤 북에서 대통령이 드셨던 그 약밤나무 묘목이 봉하로 왔다”며 “구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후 북측에 약밤나무를 얻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썼던 모양이다.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묘목을 키워 봉하마을로 보내주신 것”이라고 했다. https://goo.gl/NzqJvT 

- [ “조양호 부부, 대한항공 회사 경비를 집 노예로 부렸다”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부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에게 애견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을 시키며 ‘사택노예’처럼 부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대한항공 시설경비 용역 노동자 중 5명은 조 회장의 서울 평창동 사택에서 근무해왔다. 근로계약서에는 근무 부서가 ‘항공마케팅팀 정석기업(계열사) 평창동’으로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는 이들 사택 노동자들은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부리는 ‘사택노예’나 다름없었다. 사택 경비 노동자 ㄴ씨는 “사모님 애견을 산책시키다가 애견이 큰 개에 물려서 이를 말리다가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모님이 애견 치료비로 100여만원을 썼는데 정작 애견을 구하다 부상을 입은 나한테는 치료비를 한 푼도 보태주지 않았다”며 씁쓸해했다. ㄷ씨는 “사모님이 가끔 음식을 선심 쓰듯 주는데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경우도 있었다”며 “사택 노동자들은 ‘집 노예’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K4ZYEC 

- [ 고층 아파트서 이번엔 식칼 떨어져 ] 아파트단지 내 높은 층에서 위험한 물건이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5월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5월20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30㎝ 길이의 식칼이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칼이 떨어진 장소에는 사람이 없어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이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을 수거해 감식했으나 지문이 나오지 않았고, 유전자(DNA)만 검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며 칼의 주인을 찾고 있다. 앞서 지난 5월19일에는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1.5㎏짜리 아령이 떨어져 주민 ㄴ씨(50)가 어깨와 갈비뼈 등을 다치는 일도 있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사는 7세 여자아이를 용의자로 특정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5년 10월에는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옥상에서 던진 벽돌에 50대 여성이 머리를 맞아 숨지면서 큰 논란이 됐었다. https://goo.gl/LeyFzh 

- [ ‘부하와 불륜’ 같은 부대 대령·소령 ] 부하 여군과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같은 부대 소속 부대장과 간부가 해임불복 소송을 내 1·2심에서는 승소했지만, 대법원이 “불륜관계로 부대의 군기강과 지휘체계를 무너뜨렸다”며 해임이 적법했다고 판결했다. 유부남인 임모 전 대령은 2014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부하인 여군 하사 이모씨(26)와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어 군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파면됐다. 같은 부대 소속 지원과장이던 문모 전 소령도 같은 기간 부하인 여군 하사 김모씨(27)와의 불륜관계가 드러나 파면됐다. 이들은 2016년 2월 국방부 항고심사위원회에서 해임 처분으로 감경됐지만, “해임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한 1·2심 재판부는 “불륜관계를 맺는 등 비위를 저지른 사실은 인정되나, 상급자의 지위나 위력을 이용해 성관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모 전 대령과 문모 전 소령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휘·감독관계에 있는 부하 군인과의 불륜행위는 엄정한 군 기강과 규율을 흐트러뜨리기에 엄정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며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https://goo.gl/hTdH2i 

- [ ‘북·미 회담’ 기념주화부터 만든 미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백악관통신국(WHCA)이 5월21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주화의 한쪽 면에는 백악관 전경과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그림이 담겼다. 주화 윗부분에는 ‘대통령의 방문’, 아래에는 ‘도널드 J. 트럼프’라는 글이 들어갔다. 주화의 반대 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모습 흉상이 가운데에 배치됐다. 두 정상은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백악관은 과거에도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 같은 주화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관련해 기념주화를 만들었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기념주화 발행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무엇보다 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면서 “트럼프는 북·미 회담을 자신의 큰 업적으로 여기며 미리 축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https://goo.gl/j31uvT 

- [ 몸살감기라고 방치했더니 황달? ]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위험이 늘어난다. A형 간염의 경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 유행성’ 특징을 보인다. 요즘 같은 행락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초기 증상은 발열, 피로, 근육통 등 일반 몸살감기와 유사해 자신이 A형 간염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채 방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간염이 악화될 경우에는 황달이나 간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 한 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는 만큼 A형 간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A형 간염을 앓더라도 대부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초기에 발견되면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와 고단백 식이요법 등으로 충분하다. https://goo.gl/a6L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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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5월 22일

- [ 송중기·노무현이 군 복무했던 최전방 가보니… ] 경향신문 박성진 안보전문기자가 ‘휴전선 155마일’을 취재했다. 5월14일 산악지대 일반전초(GOP) 휴전선 철책선을 따라 전술도로를 달리던 박 기자는 배우 송중기씨가 근무했다는 독도중대를 찾았다. “준비는 강력하게, 응징은 철저하게”라는 구호가 쓰인 초소들을 지나다보니 4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근무했다는 건봉산대대 전방관측소(OP)에 도착했다. 건봉산 정상(911m)에 ‘노무현 벙커’ 기념비가 서 있는 이 OP에서 노 전 대통령은 1968년 3월부터 1971년 1월까지 상황병으로 근무했다. 밤새 뜬눈으로 전방 경계근무 중 발생한 소·중대 상황들을 파악한 후 상급부대와 대대장 등에게 보고하고 조치를 취하는 게 당시 군번 51053545였던 병사 노무현의 임무였다. 박 기자는 “군 관계자는 그때만 해도 북한군이 한국군 초병 귀를 베어가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e6do4h 

- [ ‘하릅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르는 이유 ] 하릅, 두습, 세습, 사습, 다습, 여습, 이롭, 여듭, 구릅, 담불. 옛날에 소나 말, 개 등 주요 가축의 나이는 이렇게 별다르게 불렸다. 100세 인간은 10년 단위로, 수명이 짧은 가축은 1년 단위로 성장을 가늠한 것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에서 ‘하룻강아지’로 잘못 쓰이는 ‘하릅강아지’는 생후 1년 된 개이다. 사냥개는 생후 1년은 돼야 비로소 사냥터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다. 개의 한 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15세 정도로, 그때부터 성견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도 과거에는 16세부터 성인으로 쳤다. 그리고 이 시기는 사람도 개도 질풍노도 혈기왕성한 ‘청소년기’이다. 힘과 혈기가 넘쳐나 무엇도 두렵지 않을 때다. 그래서 곰이나 호랑이 같은 거대 맹수를 사냥하러 갈 때는 바로 이 겁 모르는 1년생 개, 즉 하릅강아지들을 데리고 갔다. 혈기 넘치고 호랑이를 겪어본 적 없으니 덩치 큰 맹수에게 겁 없이 달려들며 맹렬히 몰아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젊은 혈기나 어쭙잖은 실력만 믿고 주제도 모른 채 함부로 실력자에게 덤비거나 철없이 날뛰는 사람을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릅강아지에 비유한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하릅강아지들은 자신이 가진 것, 아는 것이 최고고 전부인 양 자만합니다. 상대가 가만있으니 이빨 빠진 호랑이쯤으로 얕보고 잽 날려대다 카운터펀치 한 방에 뻗어버립니다. 물 만났다 교만 떨다 임자 제대로 만나 영혼까지 탈탈 털립니다. 무람없이 굴다 큰코다치고 깨갱 합니다. 하룻강아지든 하릅강아지든 피차없이 경험 없는 강아지일 뿐입니다. 지피지기 해보면 세상에 만만한 사람 별로 없습니다. 만만해 보였다면 어쩌면 상대를 잘못 골랐을 것입니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iowxNP 

- [ 창업자는 기업을 설립하고, 2세는 물려받고, 3세는 망하게 한다? ] 유럽에는 가족기업이 많다. 창업한 지 200년이 넘는 가족기업만도 4000여개에 달한다. 독일은 1300여개의 가족기업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가족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2조유로에 육박해 스웨덴과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하지만 유럽의 가족기업에서 창업자 가문이 대를 이어 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받는 사례는 많지 않다. “창업자는 기업을 설립하고, 2세는 물려받고, 3세는 망하게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의 가족기업 2, 3세들은 경영일선에 직접 나서지 않는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가족기업들도 경영권 세습을 금기시하고 있다. 창업자가 은퇴하면 전문경영인에게 기업 경영을 맡기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가족기업 중 3세 승계에 성공한 곳은 1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3세의 저주’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유럽이나 미국의 가족기업과 달리 국내 재벌 기업들은 경영권 세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국내 10대 그룹 중 절반이 창업주 2세가 총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3, 4세가 경영일선에 나선 곳도 절반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월20일 별세하면서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4세 경영시대를 열게 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하지만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구 상무를 매출액 160조원대의 그룹 총수 자리에 서둘러 앉히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정도(正道) 경영’을 표방하며 국내 재벌기업 중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LG그룹에게조차 세습경영은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것인가”라고 말한다https://goo.gl/mcqQ5x 

- [ 드루킹, 아내 성폭력 혐의로도 재판? ]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49·구속 기소)가 아내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1일 김씨를 유사강간,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5월21일 밝혔다. 앞서 김씨와 이혼 소송 중인 그의 아내는 경기 파주경찰서에 이 같은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김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고양지청은 이 사건을 김씨의 댓글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형법 제297조 2항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유사강간을 한 경우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https://goo.gl/cPb9S3 

- [ 16년간 액자에 넣어둔 혼인신고서 ] 천정남(48)·유승호(50·가명)씨 부부는 16년 동안 함께 산 게이 커플이다. 5월21일 ‘부부의날’을 맞아 실질적인 가족이지만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경향신문이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이들은 30대 초반에 만나 1년을 사귄 뒤 살림을 합쳤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동성 커플은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인정받지 못한다. 결혼 초기, 유씨는 혼인신고서에 두 사람의 이름을 적고 후견인 서명을 받아 액자에 넣었다. 유씨는 “혼인신고서라도 작성해 우리 둘이 부부이고 ‘하나’라는 점을 느끼고 싶었다. 법적으로 허락만 된다면 액자에서 혼인신고서를 꺼내 그대로 제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그런 세상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https://goo.gl/h8L8vL 

- [ 음주·무면허 차사고 보험 불이익 아세요? ] 자동차를 운전하다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낼 경우 보험상 심각한 불이익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5월21일 자동차 운전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를 안내했다. 무면허운전으로 사고를 내 상대방이 다쳤을 때는 대인 배상을 일부만 해주고 상대방 자동차 등의 손해는 2000만원까지만 보상해준다. 나머지는 본인 돈으로 배상해야 한다. 음주·무면허 사고로 운전자 본인 차량이 파손되더라도 자차담보가 되지 않는다. 또 음주·무면허 운전은 과실비율 산정 때도 불이익을 받는다. 보험사는 다양한 사고유형별로 사고 당사자 간 기본 과실비율을 산정(0~100%)하는데 음주·무면허 운전은 기본 과실비율에 20%포인트를 가산한다. 최대 400만원의 사고부담금도 내야 한다. 대인사고 300만원, 대물사고 100만원이다. 5월29일부터는 뺑소니 운전자도 동일한 사고부담금을 내야 한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선 피해자의 손해를 전부 보상하는 종합보험에 가입한 경우 가해 운전자를 형사처벌하지 않지만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은 예외로 두고 있다. https://goo.gl/xRPBAs 

- [ 홍준표 뜨면, 숨는 후보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4)가 5월21일 부산을 찾아 6·1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부산은 서병수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홍 대표 핵심 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곳이다. 하지만 홍 대표와 서 시장은 이날 동선이 한 곳을 제외하고는 계속 어긋났다. 지역을 찾은 당대표가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통상적 장면이 연출되지 않은 것이다. 서 시장 측이 홍 대표 지원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서 시장이 홍 대표와의 동반유세를 꺼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대표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역 정서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5월16일 대구 방문 때도 시장 후보인 권영진 시장이 홍 대표와 동행하지 않았다.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도 홍 대표 지원을 회피하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64)는 결국 6월3일 6·13 지방선거 현장 지원유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전략 점검을 위한 숨고르기라고 설명했지만, 여당은 한국당 후보들의 “홍준표 패싱”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결국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참패한다. https://goo.gl/tDqX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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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5월 21일

- [ 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위대한 탈출>의 저자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그동안 불평등 문제의 구조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해온 세계적 석학들이 ‘경향포럼’에서 대안을 모색한다. 2018년 ‘경향포럼’의 주제는 ‘BEYOND $30000 - 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이다. 기조강연은 정보의 불완전성·비대칭성에 따른 시장의 실패를 연구해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맡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해왔다. 세션1에서는 소비·빈곤·복지에 관한 최고 전문가로 경제성장 자체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며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교수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한국 사회가 추구할 가치는 무엇인지, 불평등은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지 강연한다. https://goo.gl/1KeK8Y 

- [ ‘비공개 누드 촬영회’ 범죄의 온상 ] 유명 ‘유튜버(동영상으로 개인 창작방송 등을 올리는 사람)’ 양모씨가 3년 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델 촬영 중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폭로하면서 사진업계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비공개 누드 촬영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진업계가 촬영회란 이름을 내걸고 모델 지망생을 상대로 불공정 계약, 상습 성폭력, 촬영물 유포 행위 등을 자행하고 있다”며 “여성의 신체를 소비 대상으로 여기는 잘못된 사회문화가 이런 비정상적인 관행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비공개 촬영회는 사진업계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했다. 일부 스튜디오에서는 아마추어 사진가, 사진 동호회 회원 등을 상대로 1인당 5만~20만원 정도를 받고 누드 촬영회를 연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사진들은 암암리에 유통된다. ㄴ스튜디오 실장은 “사진을 찍은 회원들이 해외에 서버를 둔 포르노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거나, 서로 자기가 찍은 사진을 교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진만 구입해서 유통시키는 전문 수집상도 있다”고 말했다. https://goo.gl/xu2Zc6 

- [ LG그룹 승계 비용, 세금만 1조원? ]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40)로의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한 가운데 부친인 구본무 회장이 갖고 있던 지주회사 LG 지분이 구광모 상무에게 어떻게 승계될지 관심이 쏠린다. 5월20일 작고한 구본무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을 모두 구광모 상무에게 물려준다고 가정할 때 상속세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의 최대주주는 지분 11.28%(1946만주)를 가진 구본무 회장이다. 구광모 상무는 6.24% 지분을 가져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상속할 때는 ‘할증’ 세율이 적용된다. LG그룹의 경우 구본무 회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LG 지분율이 50% 미만이어서 할증률은 20%다. 5월18일 종가로 LG 주가는 7만9800원이다. 예컨대 상속세 기준을 주당 8만원으로 가정한다면 할증률을 더해 9만6000원이 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구본무 회장이 보유한 상속 기준 주식 가치는 1조8700억원이 된다. 여기에 상속 규모가 30억원 이상일 때 과세율 50%를 적용하면 총 상속세 규모는 9000억원을 넘는다. https://goo.gl/Gq64Jm 

- [ LG, 가족 간 ‘잡음’없는 계열 분리 이어질까 ] 허씨 일가와의 ‘아름다운 이별’, 잡음 없이 4대까지 이어진 ‘장자승계’ 원칙 등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인화를 앞세운 LG가문의 가풍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2005년 고인이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일절 잡음이나 분란 없이 허씨 일가와의 계열분리를 단행했던 일이다. 한 집안에서도 ‘형제의 난’이 심심찮게 불거지는 국내 재벌에서 두 가문이 57년간 3대에 걸쳐 성공적 동업관계를 이어간 것은 한국 기업사에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대를 이어 내려온 승계 과정에서도 장자승계 전통을 고수하면서 경영권 갈등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유교적 가풍이 이어졌다. 경영에 관여했던 삼촌 등은 물론이고 동업관계에 있던 허씨 집안도 소리 없이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함으로써 ‘총수 옹립’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도 고인의 장남인 구광모 상무로의 승계를 결정하면서 지금껏 그룹 경영을 맡았던 삼촌인 구본준 LG 부회장도 ‘장자승계·형제퇴진’ 원칙에 따라 예외 없이 향후 독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goo.gl/kRUPyv 

- [ 일본의 ‘란카쓰 열풍’ ] 일본 ‘골든 위크’ 연휴였던 지난 3일 도쿄 아다치(足立)구의 한 점포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역 특산품이나 ‘폭탄세일’ 상품을 사려는 게 아니다. 이들이 서 있는 곳은 수제(手製) 란도셀(일본 초등학생용 책가방) 가운데서도 인기가 높은 나카무라(中村)가방제작소 매장이다. 최고 8만8000엔(약 86만원)이나 하는 란도셀을 구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내년 4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 란도셀을 구입하려고 동분서주하는 ‘란카쓰’의 일환이다. 란카쓰는 란도셀의 ‘란’과 활동을 뜻하는 ‘카쓰’(活)를 합한 용어다. 슈카쓰(就活·취업 활동), 호카쓰(保活·보육원 찾기 활동) 등에 이어 최근 새로운 유행어로 등장했다. 자녀나 손주 수가 감소하면서 아이 1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아이에게 드는 돈이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 등 총 6명의 지갑에서 나온다는 ‘식스 포켓(Six Pockets)’화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의 인생에서 처음 맞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식스 포켓’의 대형 이벤트인 셈이다. https://goo.gl/28kt5Z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탄생 ] 우리에게 5월은 늘 뜨거운 혁명의 계절이었다. 백기완이 쓰고, 김종률이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에서 불리고 있지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운동권 가요가 있을까? 경향신문 출판국 오광수 부국장은 “1987년 연세대 노래패인 울림터 멤버였던 안치환(당시 연세대 사회사업학과)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로부터 선거 유세에 쓸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평소 민중시인 김남주와 박노해의 시를 탐독하던 안치환은 지명수배를 받고 쫓겨 다니는 노래패 선배의 아픔을 떠올리면서 고스란히 이 노래에 담았다. 노동자 시인 박영근(1958~2006)의 시집 <취업 공고판 앞에서>(청사)에 수록된 ‘백제 6-솔아 푸른 솔아’등의 시를 변형시켜서 곡을 붙였다. 이 노래가 정식 출반된 것은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마른잎 다시 살아’ ‘지리산’ ‘잠들지 않는 남도’ 등의 노래와 함께였다. 안치환은 이후에도 정호승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나희덕의 ‘귀뚜라미’ 등을 만들면서 시인들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시인 김남주와의 인연은 각별했다. 1994년 2월 김 시인이 타계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문상객을 맞았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 ‘물따라 나도 가면서’를 만들어 영전에 바치기도 했다”고 전한다https://goo.gl/EV7ZEC 

- [ ‘에르메스 버킨백’은 어떻게 태어났나 ] 1981년 비행기 여행 중이던 영국의 배우·모델인 제인 버킨이 실수로 가방 속 물건을 다 쏟아버리고는 불평을 터뜨렸다. “가죽으로 된 작은 여행가방을 찾을 수 없어!” 때마침 옆에 있던 에르메스의 회장 장 루이 뒤마가 “수납이 잘되는 가방을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가방이 에르메스 버킨백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런데 2015년 7월 제인 버킨이 “제품명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가방 하나를 만들기 위해 악어 2~3마리의 가죽을 산채로 벗기는 잔인한 관행이 부각되자 질색한 것이다. 그렇다고 에르메스를 향한 상류사회 여성의 허영이 진정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개당 1800만~2억원을 호가하는 버킨백을 구입하려면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전한다. https://goo.gl/2S4s3a 

- [ 명품백을 든 '말레이판 이멜다' ] 최근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부인인 로스마 만소르(67)의 사치 생활이 부각되고 있다. 보석과 돈다발을 채워넣은 로스마의 명품 가방 중에는 최고 2억원이 넘는 버킨백이 색깔별로 구비돼 있었다. 1986년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쫓겨났을 때 부인 이멜다의 방을 가득 채운 악명높은 호화 구두 3000 켤레가 연상된다. 지난해 11월 쫓기듯 물러난 짐바브웨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의 부인 그레이스 역시 ‘구찌 그레이스’라는 악명을 얻었다. 셋다 남편의 권력을 이용해 사치와 악행을 일삼았으니 욕을 먹어도 싼 여인들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남편의 독재 및 실정’과 ‘부인의 사치’ 중 어느 것이 문제의 본질인가. 3000년 전 중국 주나라 무왕은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은(상)나라 주왕을 정벌했다. 암탉이란 주왕의 부인(달기)을 일컫는다. 그러나 나라를 망친 장본인은 정사의 책임자인 남편(주왕)이었다. 그렇지만 주 무왕은 애꿎은 부인(달기)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 물론 도가 넘은 퍼스트레이디의 사치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부인의 사치가 그것이 남편의 독재와 실정을 가릴 수 없는 일이다. ‘악행을 일삼는 퍼스트레이디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혹여 여성이기 때문에 더 미움받는 것은 아닌지 물어야 공평하다(BBC)’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2S4s3a 

- [ 이창동 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 불발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본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영화비평가들이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5월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일본 고레에다 감독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트로피를 들었다. 일본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1997년 이마무라 쇼헤이의 <우나기> 이후 21년 만이다. 매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던 이 감독의 <버닝>은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다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영화제 기술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받았다. 이 감독은 시상식에서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다.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https://goo.gl/4FvyFm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