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7일

- [ 죄책감에 자살 단원교 교감, 세월호 출항 반대 했었다 ] 2014년 4월18일 세월호 가족들이 모여 있던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당시 52세)이 세월호 출항을 반대한 정황을 보여주는 메시지도 나왔다. 복구된 휴대전화에서는 참사 전날이자 출항일인 2014년 4월15일 오후 6시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2분에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남았다. 강 전 교감의 유족들은 “막상 출항에 반대했던 정황이 나오니 원통한 심정”이라며 “이번 휴대전화 복구가 진상규명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은 강 전 교감의 유족이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하라며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https://goo.gl/2Gvu1E 

- [ 세월호 희생자 휴대폰 복원…끝내 못 읽은 문자들 ] 세월호 희생자들 중 일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참사 1136일 만에 복원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5월26일 민간업체가 분석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2대의 전화번호부,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사진, 영상, 음성 등의 데이터가 복구됐다. 이들 휴대전화 주인은 단원고 교사와 학생으로 희생된 295명에 포함돼 있다. ‘꼭 연락해야 돼.’ ‘○○야 헬기 탔어?’ ‘나왔어?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라도 연락해줘.’ ‘○○야, 죽으면 안돼. 꼭 살아있어야 돼.’ 답장 없는 휴대전화 주인에게 21분간 이어졌던 문자메시지는 모두 ‘안 읽음’ 상태로 복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복구에 성공한 또 다른 휴대전화에는 엄마·아빠로부터 걸려온 부재중 통화기록이 남아 있었다. https://goo.gl/2Gvu1E 

- [ “아이들에게 어른 글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 ]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은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고 참된 사람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은 글쓰기라고 했다. 그는 글쓰기가 아이들의 생명 유지 수단이자 민주시민의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이오덕이 남긴 글들 가운데 글쓰기 교육에 대한 글만 모은 ‘이오덕 글쓰기 교육 선집’(양철북출판사) 1차분 세 권이 출간됐다. <이오덕의 글쓰기> <글쓰기, 이 좋은 공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가 그것들이다. <이오덕의 글쓰기>는 글쓰기 교육의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가 가장 힘주어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어른의 문학작품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글은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쓰는 글이고, 아이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얼마든지 그런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어른들이 쓴 아동문학을 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의 모범이라며 들이미는 것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왜곡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거나 자기 삶에 충실한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순전히 어른들 때문이다. https://goo.gl/i0QM5m 

- [ 여전히 ‘장식적인 존재’로서 여군의 수난 ] 올해 육사 졸업식에서 여생도들이 1·2·3등을 휩쓸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여군이 각 병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5년이 넘지 않는다. 육군에서는 2002년 여군 소위 20명이 처음으로 소대장에 보직되었고, 공군은 2007년 첫 여군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했다. 여군 장교가 처음으로 전투함에 승선한 것은 2003년이었다. 2002년 간호병과에서 첫 여성 장군이 배출된 이후 전투병과에서 여성 장군이 나올 때까지 8년이 걸렸다. 1990년 간호 및 행정지원에 국한돼 있던 여군의 역할이 다른 병과로 확대됐어도 여군은 거의 장식적 존재였다. 이중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가 직속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의 한 전방 사단에서 오모 여군 대위가 상관의 집요한 성추행과 모욕에 시달리다 자살한 지 4년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남성 중심의 군 문화를 빼고 원인과 해법을 찾을 수 없다. 여군 대위를 극단적 상황으로 내몬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군은 이럴 때마다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간다. 평소 업무능력이 부족했느니 행실이 어땠느니 하며 낡은 구조를 은폐했다.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RHZH2c 

- [ 포식자의 식사 도구 포크, 어머니의 몸짓이 담긴 젓가락 ] <문명의 충돌>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세계에 3대 문명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유대·기독교문명, 이슬람문명, 유교문명이 그것이다. 종교적 전통과 문화·정치제도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그런데 식사법에서도 이 같은 구분 방식은 유효하다. 포크와 나이프, 숟가락으로 먹는 습관, 손으로 먹는 습관, 그리고 젓가락으로 먹는 습관이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은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젓가락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음식문화가 젓가락의 발달을 가져왔다. 원래 숟가락이 주요 도구이고 젓가락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이었지만 결정적으로 국수나 만두 같은 밀가루 음식이 유행하면서부터 젓가락은 주된 식사도구로 자리 잡았다. 동양문화에 정통한 롤랑바르트는 “젓가락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품격 있는 식사도구”라고 예찬했다. 서구의 식사도구에 포식자의 몸짓이 남아 있다면 젓가락에는 어머니가 밥을 한 입 떠먹이는 것 같은 몸짓이 남이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ko6CEF 

- [ 정규직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66만원 받는다 ] 정규직 노동자가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 노동자는 66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다리의 가장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37%에 그쳤다. 대기업 내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근접했다. 같은 정규직이어도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시간당 3만530원을 받았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선 1만6076원으로 절반 수준(대기업 대비 52.7%)을 받는다. https://goo.gl/Pl9KJ0 

- [ 누적 적자 3676억원, 의정부경전철 결국 파산 ]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의 파산 선고로 개통 4년10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국내 민간투자 사업 중 최초로 파산하는 사례로 남게 됐다. U라인은 경전철이 2012년 7월 개통한 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달하자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5개월 가까운 심리 끝에 이날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의정부경전철은 추진 당시부터 국내외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도권 첫 경전철인 데다 중소도시에 꼭 맞는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평가돼 많은 수익이 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예측한 수요는 하루 12만8000명 정도가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 수는 28% 수준인 3만5800여명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https://goo.gl/LSJjXB 

- [ 또 하나의 부끄러운 2위…한국, OECD 두 번째 ‘과로 국가’ ] 지난해 한국의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이 2069시간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나라 자료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2015년과 같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과로 국가’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 통계는 사업주에게 직원의 노동시간을 묻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노동시간을 묻던 조사에 비해 근무시간이 적게 나올 개연성이 크다. 새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지난해 연간 취업자 노동시간은 2069시간이었다. 현행 조사 방식(2079시간)보다 10시간이 적지만 기존 통계를 흔들 수준은 아니다. https://goo.gl/8oL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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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6일

- [ ‘금단의 열매’로 누명…사과는 억울하다? ] 성경 창세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먹거리 이름이 선악과다.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 아담에게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했다. 성경 어디를 봐도 선악과를 다른 과일 이름으로 지칭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독교 사상을 근간으로 한 서양에선 오랫동안 선악과를 사과로 생각했다. 중세 기독교 문화가 유럽을 지배하는 동안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됐고 17세기 발표한 밀턴의 <실낙원>에서는 선악과를 사과로 명시했다. 오랫동안 사과가 금단의 열매로 오해를 받아왔던 셈이다. 선악과가 사과로 해석된 것은 로마 가톨릭에 의해서다. 사과 껍질의 붉은 색은 유혹적이고, 새콤달콤한 이중적인 맛은 뱀의 유혹과 낙원에서의 추방을 의미한다. 또 사과를 세로로 잘랐을 때 보이는 심 부분이 여성의 몸을 암시하고, 가로로 잘랐을 때 나타나는 별 모양은 악마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https://goo.gl/DqR84n 

- [ “대령에게 성폭행 당했다” 여군 대위 결국… ] 해군 여군 장교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 여군 장교가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군은 5월25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 소속 ㄱ대위가 지난 5월24일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군 헌병은 ㄱ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같은 과 과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ㄴ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ㄱ대위의 직속상관인 ㄴ대령은 ㄱ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ㄴ대령은 술을 마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성관계는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dB2CQ8 

- [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는 전셋집?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축소하기로 했다. 대통령비서실부터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는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절감된 재원은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돌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수활동비로 충당해온 식사 비용, 치약·칫솔을 포함한 사적 비품 구입은 사비로 처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현재 대통령의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 것으로 아는데 적어도 가족생활비만은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관저 가족 식사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비용은 매달 문 대통령의 급여에서 공제할 예정이다. https://goo.gl/6nFkFC 

- [ 전두환 아들, 유흥업소 여성에 ‘4600만원 시계’ 선물 ]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반입하다 공항에서 적발되자 “전재만씨(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가 미국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5월25일 뒤늦게 확인됐다. 여성은 2015년 8월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혐의다. 해외에서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등 고가의 물품 등을 구입해 국내로 반입할 때는 세관에 자진 신고해야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은 “2015년 8월18일 미국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만씨(47)는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iWxY7h 

- [ 경기 위축에…저소득층만 더 가난해졌다 ]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줄면서 지니계수와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3대 지표가 일제히 나빠졌다. ‘2016 소득분배지표’를 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04로 전년 0.295보다 0.009 높아졌다. 지니계수 상승은 소득불평등이 심해졌음을 뜻한다. 중위소득 150% 이상 고소득층은 19.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늘면서 허리가 되는 중산층 비중은 줄었다. https://goo.gl/Xilqum 

- [ 비정규직 많이 채용하는 기업엔 징벌적 부담금?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66)이 5월25일 “실태조사를 통해 과도하게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 부담금이나 새로운 부담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제’ 도입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화’ 방침과 관련해 “민간부문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는 비정규직이 필요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자리는 법에서 비정규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사용제한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 공약인 주당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q79G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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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5일

- [ 여민관 문 대통령 집무실에 ‘중고 원탁’ 놓인 사연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4일 일자리 상황판 시연을 보여주면서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 면적이 26.4평으로 본관 집무실(51평)의 절반 정도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참모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다. 집무실 내에는 대통령의 책상과 응접용 소파, 회의용 원탁 등이 놓여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용 원탁을 가리키며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며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 이걸 선호한다”고 했다. https://goo.gl/lNpWJx 

- [ 동성을 사랑한 군인 ‘유죄’ 판결에 쓰러져… ]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장병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사 대상이던 동성애자 장교에게 군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인권단체들은 “혐오와 차별을 양산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지만 육군 측은 “사적 공간이 아닌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서 동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24일 동성과 성관계해 군형법 제92조의6(추행)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ㄱ대위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이 확정되면 ㄱ대위는 군인사법 제40조에 따라 장교병적에서 제적돼 보충역이 되는 ‘불명예 제대’를 한다. https://goo.gl/gn9FWq 

- [ 세종대왕도 눈병 치료한 ‘초정약수’ ] 눈병으로 고생한 세종대왕이 병을 치료했던 충북 청주 초정리에서 축제가 열렸다. 청주시는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5월28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축제의 주제는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다. 세종대왕이 펼치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들이 모두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거워하는 것)의 의미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춤인 강강술래에서 착안했다. 600여년 전 발견된 초정약수는 이 지역 천연암반에서 나오는 탄산수다. 세계 광천학회에서는 미국의 샤스타(Shasta), 영국의 나폴리나스(Napolinas)와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았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세종 26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117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쳤다고 한다. https://goo.gl/4pQOF1 

-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서 광고하면…” ]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광고에 직접 출연해 평창과 한국을 홍보하는 겁니다.” 오치 요시노리(越智 良典·65) 일본여행업협회(JATA) 사무국장은 문 대통령 선출 이후 달라질 한·일 관광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3년에 걸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2년 351만여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3만여명으로 급감했다. 오치 사무국장은 한반도 위기설을 딛고 양국간 관광교류를 반전시킬 2가지 카드로 문 대통령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꼽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미소 띤 얼굴로 ‘환영합니다. 한국에, 평창에 오세요’라고 말하면 지금 한일간 쌓여있는 여러 문제도 깨끗이 해결되고 일본인들은 ‘아, 대통령이 저렇게 환대하는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할 겁니다(웃음). 고 김대중 대통령도 일본 TV광고에 출연해 한국을 홍보했고, 큰 효과를 봤으니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l1T0XJ 

- [ ‘다정한 아버지’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 ] 조선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좌절시킨 한 장수가 있었다. 이순신이었다. 일본군은 속전속결을 원했고, 그러려면 수륙양면작전이 필수적이었다. 이순신은 일본 측의 전략을 정확히 읽었다. 이순신이 거느린 조선 수군은 전술과 전력 면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의 침략전쟁은 장기화되었고, 도요토미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는 “이순신에게는 눈물이 많았다. 전쟁터에서 그의 모습은 강철 같았으나, 가족을 그리워하며 애태우는 이순신의 모습은 달랐다. 아들이 전사하자 ‘어느새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하고 또 통곡했다.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하신가. (중략)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다니. 이런 어그러진 일이 어디 있느냐. 천지가 깜깜하고 태양조차 빛이 변했구나.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중략) 너를 따라가 지하에서라도 같이 지내며 같이 울고 싶구나. 그리하면 네 형들과 네 누이, 네 어머니가 의지할 곳이 없을 테지. 아직 참고 살기야 한다마는 마음으로는 이미 죽고 껍데기만 이렇게 남아 울부짖는다. 이렇게 울부짖는다. 오늘 하룻밤을 보내기가 일 년 같구나(1597년 10월14일)’라고 울부짖는다. 이순신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세월호’ 참사를 당한 부모님들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AsVjrt 

- [ 한국 ‘창업 = 기회 인식’ OECD 최하위권 ]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월24일 OECD의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14년 기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꼴찌인 일본뿐이었다. 1위인 스웨덴은 성인 70%가량이 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 못 미쳤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는지 묻는 ‘창업 역량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은 33위에 그쳤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리스, 일본, 이스라엘이 차례대로 1∼3위에 올라 두려움이 컸으며 한국도 7위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40% 이상은 실패할까 두려워 창업이 꺼려진다고 대답했다. https://goo.gl/YHDH06 

- [ ‘와, 예술이네’ SK이노베이션 광고 이노베이션 ] “상업 광고와 예술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졌다.”(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SK이노베이션이 TV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이란 주제로 선보인 기업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5월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독특한 미술 기법을 활용한 광고 2탄은 4월5일 공개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시리즈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변화(딥 체인지·deep change)를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비전을 ‘에브루’란 기법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은 물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해 그림을 그린 다음 이를 종이로 덮어 전사(傳寫)하는 터키의 전통 미술 기법이다. 광고 제작에 참가한 터키의 에브루 아티스트 가립 아이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바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ttps://goo.gl/LRBk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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